HQ 해리 쿼버트 사건의 진실 1
조엘 디케르 지음, 윤진 옮김 / 문학동네 / 201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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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엔 가지가 참 많은 소설이구나 싶어, 과연 이것들을 다 어떻게 추슬러 모닥불을 피우려나 걱정스러웠는데, 읽을수록 흥미돋고 갈수록 빠져들고, 2권 안 챙긴 게 후회되는 주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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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리브 키터리지
엘리자베스 스트라우트 지음, 권상미 옮김 / 문학동네 / 201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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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분의 일을 남긴 지금, 올해 최고의 책이 될 것 같다는 기대가 계속된다. ˝정말 어려운 게 삶이다.˝ 그치만 이런 작품들 덕에 보다 섬세하고 내밀한 마음으로 삶을 바라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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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락방 2013-08-08 16: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니, 자노아님이 이 책을 지금 읽으신단 말입니까. 그 누구보다 먼저 이 책을 읽어보셨을 것 같은데 말이죠!! 이 책은 정말 좋아요. 전 아직도 가끔 이 책의 어느 부분이든 들춰보곤 해요.

stillyours 2013-08-09 10:21   좋아요 0 | URL
저도 그럴 것 같아요 다락방님.
아는 사람들 일일이 붙잡고 얘기해주고 싶어요.
"얼른 올리브 키터리지를 읽으세요!"
정말 좋아요. 정말로요.
 
[세트] 마스다 미리 여자공감만화 시즌2 3종 세트 - 전3권 - 지금 이대로 괜찮은 걸까? + 아무래도 싫은 사람 + 수짱의 연애 마스다 미리 만화 시리즈
마스다 미리 지음, 박정임 옮김 / 이봄 / 201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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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지 않았던 7월. 울컥할 때마다 한 권씩 읽었다. 다른 누구의 열 마디보다 위로가 되었고 비슷한 고민에 빠진 주위 사람들을 붙잡고 마스다 미리를 읽어봐,라고 열혈 소개했더랬다. 널리 알리고 싶은 책이야 많지만, 이렇게 모두가 좋았다 공감했다 말하는 책은 처음. 크게 심호흡하고 다시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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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의 묘약 - 프로방스, 홀로 그리고 함께
김화영 지음 / 문학동네 / 201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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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학자의 세월이 스민 책. 그 시절을 함께한 사람들, 마음을 뒤흔들었던 것들, 되돌릴 수 없는 젊음과 열기는 눈을 감고 음미할 문장으로 남았고. 고독, 이 떠오르는 나이에 이런 충만함을 보여줄 수 있다니- 김화영 선생님 책을 읽을 때마다 감탄하지만, 이번엔 그 여운이 훨씬 더 깊고 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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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의 책 - 파블로 네루다 시집
파블로 네루다 지음, 정현종 옮김 / 문학동네 / 201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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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어제 나는 내 눈에게 물었다/ 우리가 언제 다시 보게 될까?˝ 네루다 말년의 원고 묶음인 이 책을 반복해 읽다보면 아득한 기분이 든다. 죽음을 앞두고 그는 질문을 했다. 삶에 대해, 세계에 대해, 사랑에 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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