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염소가 처음이야
김숨 지음 / 문학동네 / 201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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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에 대한 인간중심주의를 이런 식으로도 까발릴 수 있다는 것. 그러니까, 동물이 죽는 장면을 보는 게 거의 불가능한 나 같은 사람도 읽을 수 있다는 것. 부조리극을 보는 기분도 들었다. 통쾌하고 이상하고 슬프고 멋진 작품들. 수록작 <벌>은 올해 읽은 가장 아름다운 단편이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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