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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은 실험왕 13 - 물질의 대결 ㅣ 내일은 실험왕 13
곰돌이 co., 홍종현 / 미래엔아이세움 / 2010년 3월
평점 :
내일은 실험왕 책을 보면 과학 실험이 무척 하고 싶어진다. 특히 다른 시리즈보다 13권인 [물질의 대결] 이 책에서 나오는 물질 실험은 집에서 손쉽게 할 수 없는 게 많아서이다.
초등학교 때 처음 물질에 대하여 배울 땐 가루물질 같은 것만 실험을 해서인지, 이 책에 나오는 [화합물과 혼합물, 은거울 반응 실험, 금속의 불꽃 반응, 산화와 환원 반응, 원유의 분별 증류, 과산화수소의 분해와 촉매 실험 등]은 완전 별천지였다.
나도 이런 실험을 해보고 싶은데 하는 생각이 얼마나 간절한 지 모른다.
우리나라는 과학 과목을 배우면서 다양한 실험을 하지 못하는데, [내일은 실험왕] 책은 그렇게 학교에서 직접 해보지 못하는 실험들을 생생한 사진으로 함께 보여주었고, 더불어 언제나 부록으로 함께 오는 실험키트는 나를 매료시켰다.
<내일은 실험왕> 13권에서는 탱탱볼 만들기 실험 키트이다. 탱탱볼을 만드는 원리를 함께 배울 수 있었던 실험키트. 붕사 가루와 PVA 가루를 각각 물에 녹여 혼합하면 두 물질 사이의 분자 구조가 바뀐다고 하는데, 아직 붕사 가루나 PVA 가루에 대해 잘 모르기 때문에 물질이 이렇게 바뀔 수 있구나 하고 아는 정도에 그쳐서 아쉬웠다.
언제나 과학 대결을 펼치는 새벽초 실험반아이들. 코피를 흘리며 쓰러진 원소로 인해 당황하게 된 아이들. 과연 대결은 어느 학교가 승리를 하게 될 것인지 읽는 내내 궁금했다.
다른 시리즈에 비해 우리 눈에 보이는 물질이지만, 그 속에 숨어있는 물질의 성질 때문에 언제든 다양한 물질이 생길 수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다.
물질에 대한 학습은 초등학교 과학 뿐 아니라 중학교 과학 시간까지도 아주 유용하게 사용될 것 같다.
미래의 과학자를 꿈꾸는 아이들에게 꼭 추천하고 싶은 [내일은 실험왕] 아주 오래도록 사랑받는 시리즈가 되었으면 좋겠고, 과학이란 학문에 친숙해지고 과학이 즐거워지는 책이 되었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