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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 조선왕조실록 1 - 개국편
박시백 글 그림 / 휴머니스트 / 2003년 7월
평점 :
절판


이 책은 제목만 봐도 알다시피 조선왕조실록을 만화로 풀어놓은 작품이다. 그러나 이 책을 단지 '아동용 학습만화'라고 간주하기에는 좀 아쉬운 감이 있다. 물론 그냥 읽으면 엄청나게 지루할 실록을 알기 쉽게 만화로 풀어놓았다는 점에서 아이들이 읽고 이해하기 쉽다는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고우영의 삼국지나 십팔사략 등을 누가 쉽게 아동용이라 얘기할 수 있을까?(비교가 적절한지는 모르겠지만...만화로 풀어놓았다고 해서 어린이용이라고 간주하지는 말자는 뜻에서...)

이 책의 장점은 깔끔한 편집 등도 있지만 무엇보다도 지은이의 신선한 시각이라 할 수 있겠다. 후대에 알려지는 역사라는 것이 아무리 객관적인 척 하더라도 쓰는 이의 입장에서 완전히 자유롭기는 불가능하다는 점에서 오히려 일관된 시각을 가지고 서술해 나가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할 수 있다. 여튼 나는 이 책을 읽고 정도전이라는 인물에 대해 다시 한 번 관심을 갖게 되었고, 흔히 한 임금에 대한 충성을 바치는 충신의 전형으로 그려져 왔던 정몽주에 대해 다른 관점으로 바라볼 수 있게 되었다. 여튼 강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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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 암사자 발란데르 시리즈
헤닝 만켈 지음, 권혁준 옮김 / 좋은책만들기 / 2002년 7월
평점 :
절판


알라딘 편집자들의 안목을 신뢰하는터라, 그리고 추리소설이라는 것들을 상당히 좋아한다고 생각하는 터라 헤닝 만켈의 쿠르트 발란더 시리즈를 읽기 시작했다. 그리하여 작가의 발표순으로 읽기 시작하여 처음 접한 작품이 이 <하얀 암사자>이고, 결론부터 말하자면 상당히 재미있는 작품이다. (누군가 지루하다고 서평을 하신 분이 있는데, 재미 면에서는 결코 뒤떨어지지 않는다고 생각한다.긴장을 틎추지 못하게 계속 끌고 가는 맛이 있다.)

단지 약간 당황스러웠던 것은 애거서 크리스티의 작품들과 브라운 신부, 앨러리 퀸 등을 좋아하고 읽어왔으며, 그런 작품들이 '추리소설'의 전형이라 생각하다가 - 여러 트릭과 그것을 해결해 나가는 추론 과정, 오리무중에 있던 사건들이 차차 밝혀져 나가는데에서 얻어지는 즐거움 등등 -, 알고보니 '추리' 과정보다는 범인과 사건의 전말은 독자들은 알고 있는 상태에서 이야기를 끌어나가는 작품이었다는 점뿐이었다.(따라서 개인적으로는 '범죄소설'이라든지 뭐 그렇게 불러야 마땅하다고 생각한다...)

그렇지만, 이전의 완벽해 보이는 탐정들과는 달리 지극히 현실적이고 인간적이며 나약한 모습들이 드러나는 주인공과, 스케일이 큰 이야기들을 허술하지 않게 풀어놓은, 잘 짜여진 재미있는 작품이라는 점만은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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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운 신부 전집 - 전5권
G. K. 체스터튼 지음 / 북하우스 / 2002년 7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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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작가와 관계없이 추리소설 전집 형식으로 된 책들 중에서 브라운 신부가 등장하는 몇 개의 작품을 읽고 - 정확한 제목이 지금 기억 안나지만 기묘한 발소리라던지 날아다니는 별, 푸른 십자가, 그리고 제목이 뭐드라, 재채기와 샐러드가 나오는 작품이었는데, 뭐 그런것들 - 그 독특한 '탐정' 캐릭터에 매료되었었다. (사실 홈즈는 너무도 '탐정스럽'지 않은가!) 그

래서 이번에 전집이 나왔다는 소식을 듣고 바로 구입했는데, 일단 놀랐던 것은 이전에 몇 개의 작품만 접했을 때 생각했던 것과는 달리 꽤나 어두운 듯한 분위기의 작품이 많다는 것이다. 소설 안에서 묘사된 브라운 신부의 모습이 우스꽝스럽게 그려져 있었고, 브라운 신부가 별로 탕정스럽지 않은 태도들로 사건들을 해결해 나가고는 있지만, 브라운 신부는 인간성의 어두운 면들을 정확히 꿰뚫고 있는 듯하다.(좀 과장하자면, 항상 고뇌와 우울 속에 살고 있을 것 같다.) 이런 면에서는 마찬가지로 인간성 측면에서 접근을 하는 아가사 크리스티의 '미스 마플'과는 확연히 차이가 난다.(그녀의 시선에는 언제나 따스함이 느껴진다!) 에르큘 프와로처럼 회색의 뇌세포에 대한 놀라움이 드러나지는 않지만, 그 통찰력과 인간에 대한 깊은 이해는 브라운 신부를 여타의 탐정들과 확연히 차이가 나게 한다.

여튼, 명작임에는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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