쓸데없이 까칠한 너의 이름은
이진 외 지음 / 책담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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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리뷰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쓸데없이 까칠한 너의 이름은>은 네 명의 작가가 쓴 네 편의 청소년 소설 묶음입니다. 10대들의 절박한 성장통을 환상적인 설정과 엮어냈습니다.


음악이 사라진 세상, 유령을 만난 피아노 천재, 불치병에 걸린 완벽한 소녀, 가짜 드럼 신동 등 '내 세계가 무너지는' 순간을 맞이한 아이들. 이 책의 진가는 이들이 마법 같은 힘에 의존하는 대신, 절망 속에서도 스스로 '선택'하고 일어선다는 점입니다. 부족하더라도 진짜 '나'를 선택하는 용기가 뭉클합니다.


옴니버스 형식이라 지루할 틈 없이 각기 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어 청소년 도서로 강력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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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별 주스 가게 - 제2회 한솔수북 선생님 동화 공모전 우수상 수상작 초등 읽기대장
박은아 지음, 김수빈 그림 / 한솔수북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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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솔수북으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새 학기만 되면 걱정이죠. 우리 아이가 새 교실에서 친구들과 잘 어울릴 수 있을까? <별별 주스 가게>의 주인공 지윤이도 전학 와서 친구를 사귀지 못해 매일 겉돌기만 합니다. "나도 잘하는 게 많으면 친구들이 좋아할 텐데..." 속상해하는 지윤이 앞에 신비한 '별별 주스 가게' 전단지가 나타나요.


머리가 좋아지는 '똘똘 주스', 발이 빨라지는 '쌩쌩 주스', 노래를 잘하게 되는 '랄라 주스'까지! 아이들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상상해 봤을 마법의 주스들이 가득합니다. 지윤이는 간절한 소원을 값으로 내고 특별한 능력들을 얻지만, 이상하게도 친구들과는 점점 더 멀어지기만 해요.


박은아 작가는 아이들 눈높이에 딱 맞는 판타지를 통해 '특별한 재능보다 중요한 건 진심과 용기'라는 메시지를 자연스럽게 전합니다. 마법이 아닌 자기 자신으로 친구에게 다가가는 지윤이의 모습에서, 우리 아이들도 '있는 그대로의 나로 충분해'라는 위로를 받을 거예요. 친구 관계로 고민하는 초등 저학년 아이에게 꼭 읽어주고 싶은 따뜻한 성장 동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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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와 나를 안아 주는 달달한 마음 - 함께하는 세상에서 필요한 마음가짐
김응.김유 지음, 뜬금 그림 / 한솔수북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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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리뷰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아이의 마음에 들어갔다 나올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왜 속상한지, 무엇이 불안한지" 다정하게 물어도 아이의 마음은 좀처럼 열리지 않을 때가 많습니다. 그럴 때마다 부모의 마음도 같이 막막해지곤 하죠.


『너와 나를 안아 주는 달달한 마음』은 바로 이런 순간들을 위해, 구체적인 '방법'을 제안하는 따뜻한 그림책입니다.


이 책이 좋았던 점은 감정을 다루는 체계적인 3단계 접근법에 있습니다.먼저 짧은 만화가 아이가 겪을 법한 현실적인 고민을 보여주며 자연스럽게 공감대를 형성합니다. 뒤이어 다정한 '응원 편지'는 그 감정이 결코 이상하거나 나쁜 게 아니라고 따뜻하게 안아주죠.

무엇보다 인상적인 것은 마지막 '마음 놀이' 단계입니다. '걱정 인형 그리기'나 '나에게 상장 주기'처럼, 막연하고 어렵게만 느껴졌던 감정을 눈에 보이고 손으로 만질 수 있는 구체적인 활동으로 풀어냅니다. 덕분에 아이는 자신의 감정을 외부의 대상으로 분리하고, 스스로 통제할 수 있다는 소중한 경험을 하게 됩니다.


물론 이 책 한 권이 아이의 모든 마음 문제를 해결해주는 만능 열쇠는 아닐 겁니다. 아이의 성향이나 처한 상황에 따라 놀이의 효과는 다를 수 있겠죠. 하지만 이 책의 진짜 가치는 '정답'이 아닌 '대화의 시작점'을 만들어준다는 데 있는 것 같습니다. "우리도 이 놀이 한번 해볼까?"라는 작은 제안이, 아이의 마음을 여는 좋은 계기가 되어줄 수 있으니까요. 아이와 감정적인 교감을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고민인 분들에게 좋은 길잡이가 되어줄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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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 만난 국어
고정욱 지음 / 책담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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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리뷰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고정욱 작가의 『어쩌다 만난 국어』는 ‘국어’라는 과목을 실마리 삼아, 우리 사회와 교육 현장이 마주한 ‘소통’의 문제를 현실적인 감각으로 포착하고, 주인공들이 자신만의 목소리를 찾아가는 과정을 담담히 따라가는 성장 소설이다. 흥미로운 사건들이 쉴 새 없이 터지는 역동적인 소설을 기대했다면 다소 잔잔하게 느껴질 수도 있는 책. 하지만 이 책의 진짜 매력은 외적인 사건이 아닌, 등장인물들의 내면에서 일어나는 섬세한 파동과 성장에 있다. 소통에 서툴렀던 학생들이 ‘국어’라는 도구를 통해 자신과 타인을 이해하고, 세상과 관계 맺는 법을 배우며 한 뼘씩 발전하는 과정을 진정성 있게 담아냈다. 이야기 곳곳에 놓인 여러 문학 작품을 발견하는 재미는 덤. 지금 자신을 표현할 언어를 찾지 못해 망설이고 있다면, 이 친구들의 이야기에서 용기를 얻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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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아와 파이의 지구 구출 용감한 수학 7 - 해가 얼마나 멀면 달이랑 같아? 루아와 파이의 지구 구출 용감한 수학 7
남호영 지음, 김잔디 그림 / 한솔수북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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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수학을 어려워하는 아이들에게 

공식 암기 대신 '발견'의 즐거움을 선물하고 싶다면, 

남호영 작가의 『루아와 파이의 지구 구출 용감한 수학』시리즈는 

좋은 길잡이가 되어줄 것입니다. 


이 책은 흥미진진한 모험 이야기에 수학 원리를 자연스럽게 녹여냅니다. 

번개와 천둥의 시차로 거리를 가늠하는 것처럼, 

생활 속에서 마주하는 현상에 질문을 던지며 수학적 개념에 다가섭니다. 

줄글과 만화를 넘나드는 구성은 서사적 재미를 놓치지 않으면서도 

학습 정보를 효과적으로 전달하고 있죠. 

기존 학습서와는 다른 방식으로 수학에 대한 흥미를 유발하여, 

당장의 문제 풀이보다 아이의 수학적 호기심을 

먼저 지켜주고 싶은 부모님께 이 책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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