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티새
요시모토 바나나 지음, 김난주 옮김 / 민음사 / 2003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요시모토 바나나의 책은 따뜻하다. 티티새 이책을 읽고 난후 나의 마음은 마치 어딘가에 두고온 고향.. 내 맘속에 야마모토야 여관에 두고온 첫사랑을 생각하는 느낌이랄까.. 마음속에서 무언가 따뜻한게 퍼져가는 느낌이었다. 츠구미... 그렇게 못된 아이가 있을수 있을까하지만 미워할수 없는아이다. 죽음과 맞물려 있는 세상 끝을 바라보면서 삐뚤어지게 살아가고 있는 그녀를 보면서, 또 다른 나의모습을 느꼈다. 가끔은 나도 아주못되고 아주많이 삐뚤어져 버리고싶으니까. 하지만 결국 츠구미도 이책의 끝에서 다시 새로운 삶을 시작하는것처럼.. 새로운 맘으로.. 세상을 봐야지 라는 생각이드는... 따뜻한 책이었다. 마치 어디엔가 두고온 마음속 고향에 다녀온느낌.. 이 책을 읽고난 느낌이다.

1분중 0분께서 이 리뷰를 추천하셨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아버지들의 아버지 1
베르나르 베르베르 지음, 이세욱 옮김 / 열린책들 / 2001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우리가 항상 잊고있다 생각할지라도 맘속에서 궁금해하는것이 바로 우리가 어디에서 왔느냐 하는 질문이 아닌가 싶다. 베르베르는 이 책을 통해서 우리 맘속에 있는 이 질문을 우리 머리속으로 끄집어 내준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베르베르의 소설은 언제나 나에게 새로운 시각과 관념을 제공해 준다. 이 소설 또한 그렀다. 우리가 어디에서왔는가에 대한 것을 여러가지 관점을 제시해 주었다. 책을 읽어가면서 하나의 이론이 나오면 그것에 대해서 잠시 생각도해보고 타당성을 검토해보기도 하였다. 얼토당토 않은 이론도있는가 하면, 정말 그럴지도 모른단 생각이 들기도 하였다.

이 책의 내용은 크게 두가지 스토리로 구성이 된다. 현재와 과거 ... 과거내용을 읽으면서 상상도 하지 못했던 우리 선조들의 생활을 간접적으로나마 느낄수 있었고, 우리가 어디에서 왔나가 더더욱 궁금해져 버렸다. 이책을 다 읽은 나는...지금도 우리가 어디에서 왔는가하는 궁금속에서 사춘기 소녀처럼 고민에 빠져있다. 인류의 과거.. 미래...언젠가는 밝혀져야하는 그 비밀은 과연 무엇일지... 궁금하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국화꽃 향기 그 두번째 이야기 1
김하인 지음 / 생각의나무 / 2002년 4월
평점 :
품절


난 사랑이야기를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다. 왜냐면 기쁜이야기보다 가슴아픈 이야기가 많으니까. 하지만 읽고 난 후에 그 가슴아픔과 뒤섞여 있는 여러가지 감정들.. 그 감정들이 나를 다시 국화꽃 향기 두번째 이야기를 집어들게 했다. 미주만을 너무 사랑한 승우의 그 후 이야기가 너무 궁금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주요 스토리 보다 더 감동받는것 소설속의 소설이랄까. 야코가 영은에 대한 사랑이나, 라디오 사연을 보냈다는 천국에서의 편지,그리고 바다에 있는 옆집PD 아내의 사촌형님 (이름이 생각 안난다)의 사랑이야기 라든가 모두 감동적이다. 아쉬운점이 있다면 은근히 승우가 새로운 삶을 시작하기 바랬는데 그게 이루어 지지 않았다는... 김하인님의 소설은 언제나 첫사랑에 빠진 10대 소녀같은 가슴아픔을 전해준다. 국화꽃 향기 두번째 이야기 또한 그런 가슴아픔과 잔잔한 감동으로 다가오는 책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결백 브라운 신부 전집 1
G. K. 체스터튼 지음, 홍희정 옮김 / 북하우스 / 2002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추리소설엔 짜릿함이 있다. 나는 그 짜릿함이좋다. 사건이 해결되는 순간 짜릿함... 브라운신부 전집에선 그 짜릿함이 더해지는것 같다. 왜냐하면 브라운신부는 전혀 탐정같지 않으니까.. 묘사되는 그의 외모나 행동.. 모두 탐정이 아닌것 같다. 하지만 그의 날카로운 관찰력이나 추리력은 나를 점점 소설속으로 끌어들인다. '신부' 라는 신분 때문인지 종교적이거나 철학적인 사고들도 돋보인다. 이 책은 이번에 다시나온 책이라 그런지 글씨도 보기 아주 편하다. 지은이 체스터튼의 화가 경력 때문인지 묘사도 돋보인다. 그래서 그런지 장면이 눈앞에 펼쳐지는 것같다.좀 아쉬운점이 있다면 하나의 이야기가 좀 짧은거 같다는 ^^;; 하지만 재미있는 추리소설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Stargirl (스타*걸)
제리 스피넬리 지음, 양원경 옮김 / 북뱅크 / 2002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내가 이책을 접한것은 책갈피였다. 서점에 가면 꼭 책갈피를 집어오던 나는 파란색의 예쁜 책갈피에 스타걸 이라고 씌여있는 이 책갈피를 무척 아꼈다. 스타걸이 무슨뜻일까 궁금해하던나는 어느날 책갈피와 꼭 같이 생긴 책을 집어들고, 그 책속에 빠져버렸다.
우리 누구나 마음속에 스타걸이 있을꺼라고 생각한다. 점심시간에 우쿨레라를 켜고, 남과 다른 옷을 입고, 모두에게 행복을 줄수있는 그런 스타걸 말이다. 하지만 세상은 그렇게 만만한 곳이아니다. 자기와 다른 스타걸을 배척하는 학생들을 보면말이다. 나와 나의 적으로 갈려진 세상에 둘 모두를 포용할수 있는 스타걸은 세상의 적이 될수밖에없다. 아치는 말한다.스타걸이 원초의 모습에 가깝다고 말이다. 그말이 맞다. 스타걸은 우리가 잃어버린 우리의 처음모습이다. 마지막 댄스파티 모습에선 책속으로 빨려들어가 나도 토끼춤을 추구싶은만큼의 짜릿함을 느꼇다. 15번의 발렌타인데이가 지난후.. 모두 어른이 돼었을때.. 스타걸은 어디서 무엇을 하고있을까? 아직도 마음속에 별을 품은채 누군가에게 행복을, 사람들에게 사랑을 전파하고 있을까? 내가 아닌 남을 위해서 말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