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2Z
야마다 에이미 지음, 이유정 옮김 / 태동출판사 / 200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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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야마다 에이미의 소설 중 가장 먼저 접하게 된것은 <공주님>이란 소설 이었다. 일본의 3대 여류작가라는 평에 기대하고 읽었지만 실망을 하고, 평소 작가에 대한 편견을 가지고 있는 나는 야마다 에이미의 책은 안읽겠다며 제쳐 두었다. 하지만 다시 <A2Z> 라는 책을 집어든데는, 야마다 에이미의 유명세에 대한 믿음을 가져보고 싶었으니까.

A2Z .. A to Z .. A에서 Z 까지 26가지 알파벳으로 풀어가는 사랑이야기, 한 부부의 사랑이야기를 그리고 있었다. 서로 다른 애인의 존재 함에도 불구하고, 서로를 사랑하고, 마침내는 다시 부부로의 삶을 살게되는 한 부부의 아름다운 이야기... 약간은 이상적이겠지, 서로에게 애인을 둔 상태로 부부란 이름으로 살아가고, 다시 하나로 합쳐진다는 것 말이다. 하지만 야마다 에이미는 그 이야기를, 여자의 입장에서 섬세한 감정으로 표현해내고 있었다. 여자의 남편 뿐만아니라 애인에 대한 감정도 아름다웠다고 생각 되도록 말이다.

비오는 날에 읽는 연애소설은 너무 감성적이었다. 하지만 이책으로 야마다 에이미에 대한 생각을 조금은 바꿀 수 있었다. 그런데 이 책이 야마다 에이미의 원래 소설 분위기에서 약간 벗어난 거라니, 이번 기회에 야마다 에이미의 다른 책들도 읽어봐야 겠다. 아무튼 오랜만에 따듯함을 느낄 수 있는, 연애소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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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모의 기술 - 머리보다 손이 먼저 움직이는 (양장본)
사카토 켄지 지음, 고은진 옮김 / 해바라기 / 200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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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것을 기억 할 수 없는 이상, 사람은 반드시 메모를 하게 되어있다. 특히 중요한 일이 많거나, 바쁜 사람일 경우, 메모의 필요성을 절실히 느끼게 될 것이다. 하지만 메모를 한다고 모든 사람이 메모를 효율적으로 하는것은 아니다. 메모에도 기술이 있다.

이 책은 그 '메모의 기술'에 관해서 서술한책이다. 이런류의 책이 모두 그럿듯이, 그 기술이라는 것은 별게 아니라 우리가 조금만 생각하면 쉽게 알수있는 것이다. 하지만 우리가 그 기술을 알아내기 위해 노력하는것 보다. 한 권의 책을 읽는게 더 쉬우므로 이런 책을 손에쥐게 되는것이다.

이 책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면 역시 메모의 7가지 기술에 대해 이야기 한 부분이다. 그 부분을 메모해 놓고 싶을 정도로 마음에 와닿는 이야기 들이었다. 그리고 책 중간중간에 많은 예시문들은 보는이로 하여금 더욱 더 잘 이해할수 있도록 도와주었다.

하지만 아쉬운 점이 있다면, 이 책의 모든 독자가 직장인이 아님에 비하여, 직장인을 중심으로 책을 서술한다는 점이다. 물론 메모가 가장 필요한 사람은 바쁜 직장인 들이겠지만, 학생들이나 일반 인들이 읽기엔 약간 동떨어진 이야기 들도 있었다.

이런 류의 책을 읽고나면, 읽음으로써 끝내면 안된다. 그것을 실천하여, 내것으로 만들어야만이 책 읽기가 완전히 끝나게 되는것이다. 나의 일의 효율성을 높여줄 메모 - 오늘부터라도 시작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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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
요시모토 바나나 지음, 김난주 옮김 / 민음사 / 199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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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시모토 바나나의 소설을 계속 읽다보면 몇몇 특징들을 발견할수 있다. 유난히 쉼표가 많은 문체라든지, '상처깁기'라 표현될수 있는 그녀만의 스토리, 자주 등장하는 여러 소재들, 그리고 몽환적이고 신비로운 분위기... '키친'은 그 중에서도 가장 바나나를 대표할수 있는 소설이 아닌가 싶다. 약간은 비일상적인 인간관계, 그리고 그들을 삶을 살아가면서, 나름대로 힘든일을 겪는다. 하지만 모두 희망을 되찾고 사랑을 찾고, 그렇게 살아간다. 그래서 요시모토 바나나의 소설이 따뜻한가 보다.

개인적으로 '키친' 보다는 '키친2' 라 불릴법한 '만월' 이 더 좋다. 뭔가 완성적인 기분이랄까? 아~ 주인공이 행복해졌구나 라고 안심하고 끝낼수 있는 그런 기분 말이다. 그리고 마지막엔 ' 달빛 그림자 ' 라는 단편이 수록되어있다. 이것도 역시 비 일상적인 소재 - 영혼과의 만남 - 을 다뤘지만, 나름대로의 재미가있다. 너무 많이 우울해 이상태로 희망이 없을것 같은 날엔 요시모토 바나나의 소설을 읽는다. 그녀의 소설은 우울을 돕기도 하지만, 내가 우울을 빠져나올수 있도록 도와주기도 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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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무살이 넘어 다시 읽는 동화 - 동화 속에 숨겨진 사랑과 인간관계의 비밀
웬디 패리스 지음, 변용란 옮김 / 명진출판사 / 200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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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어렸을 때 한번쯤 읽어 본 동화들, 그 동화에 푹 빠져서 내가 신데렐라가 되기를 한번쯤 꿈꿔보았을 것이다. 하지만 그 속에서 인간관계의 법칙 이라던가, 사랑에 대해서 다시 한 번 생각해 보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다. 이 책의 저자인 웬디 패리스는 그렇게 일반일들과 다른 시선으로 여러 동화를 바라보았다.

재투성이 신데렐라를 기억하는가. 당신도 그녀를 부러워 하면서, 한편으로는 '인생역전했네' 라든가, 백마 탄 왕자님을 기다리는 수동적 여인이라 생각하지 않는가. 하지만 웬디 패리스의 시선은 그녀를 무슨 일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고 꿋꿋이 일하고, 자신에게 주어진 기회를 잡을 줄 알며, 다른 사람에게 자신을 모두 맡길 수 있는 강한 자신감을 가진 여성으로 그려지고 있다. 그래서 그녀는 그렇게 행복 해 질수 있었던 것이다.

신데렐라 이외에도 엄지 공주 라든가, 잠자는 숲속의 공주 등 우리가 어릴적 흔히 들어왔던 혹은 읽어왔던 동화들에서 인간관계와 사랑에 대해서 여러가지 사실들을 발견한다. 인간 관계에 대해 설명하는 다른 책들보다 이 책이 눈에 들어오는 이유는, 너무나 익숙한 동화들 속에서 진리를 찾기 때문이 아닌가 싶다.

약간은 다른 시선에서 바라보기. 그 속에는 진리가 있다. 이 책 에서 제시하는 몇몇 동화 뿐만아니라 다른 동화들도 이런 진리를 찾을 수가 있겠지. 다른 책에서도 인간관계에 진리에 대하여 찾아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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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 1 - 부자들이 들려주는 '돈'과 '투자'의 비밀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
로버트 기요사키, 샤론 레흐트 지음 | 형선호 옮김 / 민음인 / 200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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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이라는 것은 모든 사람에게 꿈의 대상이다. 돈이있으면 못하는게 없을 것고, 세상 모든것을 가진 기분일 테니까 말이다. 그래서 사람들은 돈을 벌고 싶어한다. 그리고 저자는 그런 사람들에게 돈이 무엇인지 가르쳐 주고 싶어한다. 솔직히 이 책을 읽고 ' 아! 나도 이제 부자가 될수 있겠구나' 라는 생각이 든건 아니다. 어딘지 모르게 딴세계 이야기를 듣고 있는 기분이었다. 하지만 적어도 나에게 돈이 무엇인지, 최소한 돈을 벌려면 어떤 기본이 되어있어야 하는지 등을 알려주었다.돈에 대한 관심을 증폭시켰다고 해야하나?

가장 마음에 와 닿는 이야기는 ' 돈을 위해 일하지말고, 돈이 자신을 위해 일하게하라' 고 하는 이야기 이다. 아! 맞는 말이구나 라고 알수 있는 이야기 이지만, 쉽게 생각해 내기 어려운 이야기 인것 같다. 또한 어린 시절의 경제교육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깨달을수 있었다. 어른이 되어 돈에대한 관심을 가지고 어려운 경제서적을 읽기 보다는, 어려서부터 자연스럽게 경제와 돈에 대하여 깨우쳐 가는것이 중요하다고 생각되었다. 이 책을 읽는다 하여 갑자기 부자가 될수 있는 것은아니다. 하지만 최소한의 돈과 투자 그리고 부자가 되기위한것을 이해하고싶다면 누구나 한번쯤은 쉽게 읽어볼수 있는 책인것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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