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밤중 톰의 정원에서 시공주니어 문고 3단계 14
필리파 피어스 지음, 수잔 아인칙 그림, 김석희 옮김 / 시공주니어 / 199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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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생의 홍역을 피해 이모집으로 간 톰은 첫날부터 이모가 살고 있는 다세대주택의 비밀을 접하게 된다.
괘종시계가 열 세번 울리게 되면 이모가 살고 있는 저택 1층에 비밀의 정원이 열린다. 과연 그 곳은 어떤 곳이며 톰은 누구를 만나게 될 것인가?



📚 굉장히 비효율적이고, 체계적이지않은 난독 방식이지만, 내가 즐기는 독서법은 어떤 책을 통해 또다른 책을 소개받는 것. 또는, 내가 신뢰하는 저자나 독서친구가 감동깊게 읽었다는 책을 따라 읽어보는 것이다. 그렇게 하는 것은 더욱 아무 책이나 읽는 것에 비해 양서를 읽을 확율을 높여준다. 이 책은 오에겐자부로의 <<읽는인간>>에서 등장 했던 책으로 오에겐자부로는 이 책에 깊이 빠져 원서로도 읽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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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세에 왕위에 올라 58세까지 13년간 전력을 다해 중국을 다스림

문자는 시간의 벽을 넘고 살아남아서 과거를 증명해주고 때로 인간들의 불완전한 인식과 기억이 놓치고 지나가 버린 일들을 새롭게 복원시켜주기도 한다.


112책으로 이루어진 <<옹정주비유지>>에서 옹정제와 232명의 관료가 주고받은 서간물을 출간한 자료.


'세계에서 가장 모범적인 독재군주'로 불리기 마땅한 존재였음을 알게 되었을 때, 벅찬 감동을 느꼈던 것으로 보인다.


옹정제의 헌신, 용의주도함과 성실성을 묘사하는 미야자키의 필치에서는 진심으로 공감할 수 있는 필생의 지기를 발견한 듯한 친근감마저 느껴진다.


옹정제를 통한 옹정연간의 정확한 자리매김이 없었다면 청의 역사는 대단히 불완전한 모습이 되었을 것이다.


미야자키는 교토대학내에 옹정주비유지 연구반을 만들어 주비유지의 윤독을 시작하였고, 수업교재로도 활용한다. 40여년간 매주 거의 빠짐없이 윤독회가 이루어졌는데, 모두 99명의 인원이 참가하였던 대사업이었다.


> 이런 것을 해나가는 일. 그게 바로 학문이라는 겁니다. 라고


청대사 연구자들이 <주비유지>라는 망망한 사료의 바다를 헤쳐 나가는데 있어 가장 든든한 등대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옹정제는 한 독재군주의 삶에 대한 깊은 공감을 바탕으로 하고 있지만, 이를 통해 이상적인 독재자 상을 제시하거나 독재체제의 장점을 부각시키기 위하여 집필된 것은 아니다.


옹정제와 같이 선의로 가득찬 유등한 독재자를 만날 경우 정치는 일사분란하게 진행되며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난다. 그러나 한 인간을 버팀목으로 한 체재는 결국 단명으로 그칠수밖에 없고 그 과정에서 독재의 자의적인 운영방식은 시스템을 무력하게 만들고 만다. 

또한 독재체제의 결함이 드러난뒤에도 여기 길들여진 사람들은 다시 독재체제를 희구하는 악순환하는 일이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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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팩트풀니스>>의 저자 한스로슬링 등은 20세기의 가장 중요한 발명품 중 하나로 세탁기를 꼽았다. 왜냐하면, 세탁기가 등장한 덕분에 여성들은 가사 노동에서 일부 해방이 되어, 그 시간에 책을 읽고 공부를 할 수 있었고 교육에 있어서 남녀간의 차이가 없어지게 되었다고 한다. 세탁기 만큼은 아니지만 ‘빨래건조기’도 남녀를 가리지 않고 가사 노동에서 해방시킨다고 할 수 있다. 건조기를 사용하면 건조한 후에는 옷이 줄어드는 단점이 있지만, “빨래건조기”는 올해 큰 맘 먹고 구매한 전자제품 중 가장 만족스러운 제품이라고 할 수 있다. 건조기는 빨래가 끝난 후에 벌어지는 단위 노동들을 다 무시하게 해준다. 세탁기에서 꺼내서, 탈탈 털고, 햇볕과 바람이 좋은 날에, 빨래줄에 차곡차곡 널었다가, 마르면 다시 내려서, 차곡차곡 접는 행위를 압축시켜서 한 방에 끝내준다. 게다가 날씨와 관계없이 자기할 일을 끝내준다. 금전적, 그리고, 공간적 여유만 있다면 삶에 도움이 되는게 바로 건조기다.

빡빡이의 가장 친한친구는 스마트폰이다, 그 또래들이 다 그렇듯이...

오늘 우영우 드라마에서는 자동차 액션신에서 감탄했다. 너무 자연스러워서 깜짝놀랐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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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에는 시나브로 <<에세>>의 2권을 읽고 있다. 진도가 잘 나가진 않는다. 에세 2권의 <<레몽스봉을 위한 변호>>는 해당 1개의 장이 300페이지에 육박한다. 에세 1~3권의 가운데에 박혀있는 본 장은 몽태뉴의 생각과 삶에 대한 감각을 대표적으로 알려주는 ‘장’이다. 에세 3권을 전부 다 읽기 힘들때, 몽테뉴가 가진생각이 궁금하다면 이번 편만 읽어도 좋을 것 같다. (아직도 계속 읽는 중이다. ) 몽테뉴가 살던 시대를 지배했던 종교의 권위를 최대한 존중하면서 개인적인 세계관사이에서 줄타기를 하려는 몽태뉴의 고뇌가 느껴지는 장이다.

한편, <<마르스의 두 얼굴>>은 , 정당한 전쟁과 정당하지 않은 전쟁에 대해 과거 역사적인 다양한 전쟁 사례를 보여줘가며 저자가 말하고자하는 바를 주장한다.

누군가 사무실의 내 책상을 보고 나는 절대 MBTI의 ˝J˝가 아닐 것이라고 주장했는데 반박이 불가했다.


#일베똥차와빡빡이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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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 1~3 세트 - 전3권 에세
미셸 드 몽테뉴 지음, 심민화.최권행 옮김 / 민음사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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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인 ˝2022년 올해의 책˝입니다. 기록하는 인간, 솔직한 인간인 몽테뉴의 저서를 긴 시간동안 완벽하게 번역해주신 노고를 칭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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