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는 잠이 없었다.

엄마 팔엔 파스냄새가 배었다.

밤을 그냥 보내기 싫어, 힘껏 울다가

어쩔 수 없이 출발한 아빠 차의 뒷좌석에서

겨우 눈을 붙였다.


이제 아기는 잠을 너무 잘 잔다.

아침, 점심, 저녁, 심지어 시험중에도

차 뒷좌석에서 잠든 아기의 손을 아빠가 가만히 잡는다.

차에서 내리며 아빠가 속삭인다.

우리 아기, 시험 잘 치고 오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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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해지지 마 약해지지 마
시바타 도요 지음, 채숙향 옮김 / 지식여행 / 201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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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잖아, 불행하다고 한 숨 짓지마

햇살과 산들바람은 한 쪽 편만 들지 않아

꿈은 평등하게 꿀 수 있는 거야

나도 괴로운 일많았지만 살아 있어 좋았어

너도 약해지지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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