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의자 리틀씨앤톡 그림책 25
한라경 지음, 유진희 그림 / 리틀씨앤톡 / 2017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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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의자를 좋아해


작고 귀여운 내 동생은 작고 귀여운 의자를 좋아해

의자를 보면 쏜살같이 기어가지


우리 아빠는 크고 푹신한 소파를 좋아해

푹신한 소파에 앉으면 걱정이 싹 사라진대


엄마는 화장대 앞에 있는 작은 의자를 좋아해

쉿!엄마는 지금 변신 중이야


우리 집 가장 큰 창문 앞에는

할머니가 좋아하는 흔들의자가 있어


나에게도 특별한 의자가 있어

난 내 의자에 앉아서 많은 것을 할 수 있지


동생이 걸음마를 시작했어

이제 작은 의자에 엉덩이가 들어가지 않는대


아빠는 셋째 주 통됴일에 야구를 하러 나가

멋진 운동복을 입고

집에서 젱리 좋은 글러브랑 방망이도 가지고 나가지

아빠의 의자가 혼자 남겨지는 시간이이에요


엄마는 아주 가끔 변신을 해

오래 화장을 할수록 중요한 일이 있는 거랬어요


할머니는 뜨개질을 하다 꾸벅꾸벅 졸기도 해요

졸다 깨면 노래를 틀고 왈츠를 추지

할머니는 뜨개질만큼 왈츠를 좋아하거든요


나도 내 의자를 좋아하지만

늘 의자랑 같이 있는건 아니에요


동생에게 새 의자가 생겼어요

그래도 아직 작은 의자가 더 좋은가봐요


아빠가 다시 소파로 돌아왔어요

사실 아빠네 팀은 아직 한 번도 이긴 적이 없어요


저녁이 되면 엄마는 다시 화장대 의자에 앉아

앗 다시 우리 엄마로 돌아왔네요


할머니는 춤을 추다 숨이 차면 다시 흔들 의자에 앉아요

할머니의 손을 지난 털실은 내 선물이 될거래요


나도 내 의자와 함께 집으로 돌아가야지

너에게도 특별한 의자가 있니?




이 책을 읽고 막바지가 되었을때 내가 무언가를 놓쳤구나 생각이 들어서

마지막 까지 다 읽어준 뒤 다시한번 책을 훑어봤어요

그림이 너무나도 디테일했던 내 의자 책은

너무 아름답고 따뜻한 책이였어요


자세히 보면 아이는 휠체어를 타고 있었어요

그런데 저는 나에게도 특별한 의자가 있다는 페이지에서도

전혀 다른걸 보지 못했어요. 그저 의자라고만 생각했죠


가족중에 누군가 특별한 의자를 가지고 있다면

그 시각으로 바라본다면

우리는 누구에게나 자기의 의자가 있겠구나 싶었어요


저 역시도 가계부를 쓰고 책을 읽는 저의 컴퓨터 의자가 있고

아이는 아이들은 책상 의자, 아빠는 쇼파,

그렇게 우리는 각자 자신들만의 의자를 가지고 있죠

그리고 그 의자들을 보면 누가 그 의자의 주인인지 알 수 있었어요


저는 이 책이 정말 괜찮구나 생각했던게 의자 하나로 새로운 시각을 선물했기때문이였어요

그리고 페이지 페이지 마다 그림이 정말 디테일해요


아기가 좋아하는 점보의자, 아빠가 퇴근하면 한몸이 되는 쇼파,

엄마가 화장할때 앉는 화장대 의자, 할머니가 앉는 흔들의자

그리고 집안의 소품 하나하나가 실제 우리 일상의 모습을 잘 표현한것 같아서

보면서도 감탄을 했네요


그림을 자세히 살펴보시다보면 깜짝 놀라실거에요

손이 잘 닿는곳에 아이의 기저귀,

아빠는 뭐든 쇼파에서 해결하려는 모습, 그리고 그러다가 음식물을 흘리면 화가난 엄마의 모습까지도,

자세히 들여다보니 그냥 우리의 모습 같았어요


그리고 엄마가 한 말중에

오래 화장을 할수록 중요한 일이 있는거라는말이 정말 공감이갔어요 ㅎㅎ

어찌 엄마들의 마음을 이리도 잘 대변하는거죠?

그리고 외출에서 돌아온 엄마가 다시 우리 엄마로 돌아오는 과정, 바로 화장을 지우는 거죠

표현이 정말 멋지죠?

거기다 엄마 화장대 옆 벽에

아이를 위한 다리 마사지법, 보라매 재활클리닉 시간표 등이 붙어있어요

이건 아픈다리로 휠체어를 타고 있는 큰 아이를 위한 엄마 아빠의 마음 같았어요

정말 너무 디테일한 표현에 계속해서 놀랐어요


디즈니 up 영화에서 수많은 풍선들이 집을 옮기듯

아이의 의자도 그 수많은 풍선이 하늘을 날게 해주네요

정말 너무 멋진 그림이 아닐수가없었어요


이렇게 따뜻한 책을 아이가 볼 수 있다는것에 감사했어요

아이가 새로운 시각으로 의자를 바라볼 수 있게, 그리고 생각해볼 수 있게 해줘서 정말 뜻깊었던것 같아요

우리에게도 어떤 특별한 의자가 있는지 이야기 나눠볼수도 있고

누군가의 특별한 의자가 우리와 별로 다르지 않다는것도 알려줄 수 있었어요


아이들과 꼭 읽어보세요


정말 기대 이상으로 많은 것을 보고 느낄수 있는 멋진 그림책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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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애애애애? 한울림 별똥별 그림책
부치 글.그림, 김영신 옮김 / 한울림어린이(한울림) / 2017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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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아이들이 정말 반복해서 물어보는 질문이죠

아이가 셋이나 되다보니 한명씩 왜?왜?왜? 한두번만 말해도 저는 정신이 없어요

하지만 대답해주지 않을 수 도 없고

받아주면 왜? 라는 마법같은 이 단어는 더 많은 왜?를 반복하게 해요 ㅎㅎ

정말 끊임없이요

그럼 꼬리에 꼬리를 물고 계속 왜? 라고 되묻게 되더라고요

아이에게 저는 어떻게 되었든 더 잘 알려주려고 하지만

계속 되는 왜? 라는말을 듣다보면

정말 궁금해서 묻는지 그냥 왜? 라고 하는지 헷갈릴때도 있어요 ㅎㅎㅎ

대부분의 아이들이 그 또래에 다 그렇게 왜라고 앵무새처럼 이야기하죠??

그런 아이들과 함께 읽어보면 너무 재미있을것 같았던 한울림어린이 출판사 왜애애애애?

프랑스 문학상 소르시에르상 수상작이라고 하니 더 기대된 그림책이였네요

우리 예쁜 왕눈이, 이제 잘 시간이에요

왜애애애애???​ 


밤이 되었으니까

왜애애애애???​ 


해님이 잠자러 갔으니까

왜애애애애???​ 


해님이 피곤하기 때문이지

왜애애애애???​ 


하루 종일 세상을 환하게 비추느라

왜애애애애???​ 


빵집을 환하게 밝혀 주려고

왜애애애애???​ 


빵집 아저씨가 잘 봐야 하니까

왜애애애애???​ 


파리를 잡아야 하잖아

왜애애애애???​ 


그래야 맛있는 파리 아이스크림을 만들지


꿀꺽!

파리 아이스크림 먹고 싶다


왜애애애애애애애애애???​ 



아이들이 잠자리에 들면 갑자기 눈이 초롱초롱

잠을 자야하는데 오히려 잠을 깬듯 이 이야기 저 이야기 늘어놓을때가 있어요

계속해서 저에게 말을 걸고..

잠을 자기 싫어서겠죠?ㅎㅎㅎ


귀여운 주인공도 계속해서 엄마에게 왜? 라는 말을 하며 이야기를 이어가요

엄마는 끊임없는 아이의 왜? 라는 질문에 대답해요

그러다 아이가 왜 라는 질문을 멈추고 아이스크림이 먹고 싶다고 해요

그러니까 반전반전~

엄마가

왜애애애애애애? 라고 말하니 아이의 눈이 동그래지네요

엄마가 그럴 줄은 몰랐는데 하면서요 말이죠?

ㅎㅎㅎㅎ 아이의 말문이 탁 막혔을거에요


아이들이 매번 왜? 라고 할때 계속 해서 대답을 해주지만

아이에게 넌 왜? 그렇게 생각해? 하면서 아이에게 생각해보게 해주는것도 좋은 방법 같네요


저희 아이들도 큰애가 왜?라고 하면 둘째고 셋째고 와서 왜왜왜? 라는 왜 노래를 부르는데~

이제 아무리 왜 라고 물어봐도 유연하게 잘 대처할 수 있을것 같네요 ㅎㅎ

엄마도 아이의 그림책을 보면서 하나를 또 배웠네요


아이들과 함께 읽어보면 너무 재미있을 그림책이에요

유아들과 읽어보면 아이들이 무척 좋아할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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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y? 익충과 해충 Why? 초등과학학습만화 76
안영주 지음, 윤현우 그림, 윤영남 감수 / 예림당 / 2017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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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y? 책을 정말 좋아하는 아이인데, 이번에 신간 책이 나왔어요

익충과 해충

시골에서 살다보니 항상 곤충들을 접하게 되는데요

곤충에 대해서만 알려주는게 아니고 이번에는 우리에게 좋은 곤충과 나쁜 곤충에 대해서 알려주나봐요


우리는 알게 모르게 수많은 곤충과 함께 살아가요

그 중에는 사람에게 이로운 곤충도 있고 해를 끼치는 곤충도 있지요


식물의 수분을 돕는 꿀벌과 나비, 진딧물을 잡아먹어 농사를 돕는 무당벌레는 사람에게 이로운 곤충이래요

그렇게 이로운 곤충을 익충이라고 해요

누에고치를 만드는 누에나방이나 우리에게 즐거움을 주는 장수풍뎅이, 사슴벌레 등도 모두 익충이에요

하지만 세상에 익충만 있는게 아니고 나쁜 해충도 있어요

윙윙거리며 피를 빨아 먹는 모기

집아 곳곳을 누비며 병균을 옮기는 바퀴벌레

그런 해충...

저도 정말 싫어하는데요

이런 해충은 모두 박멸해야할까요??


놀라운게 우리에게는 성가시고 불쾌한 해충이

엄연히 생태계의 한 축을 이루는 생명체라고 하네요

익충과 해충을 나누는것 또한 사람의 이기적인 구분일지도 모른다고 해요

만약 해충을 마구 없앤다면 익충도 함께 사라질 뿐만 아니라 생태계가 파괴되어 그 피해는 결국 우리에게 돌아올것이라네요


Why? 익충과 해충 책을 통해서

익충과 해충에 대해서 바르게 이해하고 곤충이 지구에서 사람과 더불어 살아갈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고하네요




곤충 좋아하는 아이가 홀릭할수 밖에 없도록 너무나도 재미있는 이야기들이 알차게 구성되어있었네요



익충과 해충 왜 익충과 해충이라고 하는지

그 쓰임과 피해를 보면 알 수 있었어요


익충은 화분매개, 식용과 약용,연구, 해충의 제거에 쓰여 도움이 되고

해충은 위생 피해, 농업 피해, 산림 피해 등의 피해를 준다고 하네요


절지동물은 등뼈가 없는 무척추동물 중에서 몸이 딱딱한 껍데기로 싸여 있고, 몸과 다리에 마디가 있는 동물을 말한대요

절지 동물은 크게 곤충류, 거미류, 갑각류,다지류로 나뉜다고 해요

거미는 몸이 두 군데로 나뉘니까 확실히 곤충이 아니라네요


익충과 해충은 사람한테 영향을 주는 거니까 모든 절지동물이 포함된다고 하네요

하지만 절지동물을 모두 익충과 해충으로 나눌 순 없다고해요

알려진 절지동물만 90만 종이 넘으니까요

더구나 절지동물에서 해충은 약 5%밖에 안된다고 하네요



벌은 사람을 쏠때만 해충이고 대표적인 익충이래요

수술에서 만들어진 꽃가루가 암술을 만나는 것을 꽃의 수정이라고 하는데

꽃이 수정하려면 꽃가루가 암술머리로 옮겨지는 과정 즉 수분이 필요하다고 해요

벌은 수술의 꽃가루르 암술머리에 옮겨 꽃의 수분을 돕는다고 해요

세계의 주요 100대 농작물의 705 이상이 꿀벌의 수분에 기대고 있는데

만약 꿀벌이 사라지면 인류는 식량 부족으로 계속 살아남기어렵다고 하네요


지구에서 꿀벌이 사라지면 인류도 4년안에 사라진다고 하니.. 꿀벌이 얼마나 중요한 익충인지 알것 같았어요



어릴때는 진딧물을 먹고 커서는 꽃가루를 옮기는 아주 유익한 곤충인 나비,

실을 짓고 단백질도 풍부한 누에

진딧물을 천적인 무당벌레, 살아있는 농약이라고도 불린대요

똥을 먹어치워서 주위를 깨끗하게 해주는 쇠똥구리

죽은 동물을 처리하는 송장벌레

맛있는 식용 곤충 등

정말 유익한 곤충들이 많았어요


그중에 저도 그렇고 아이도 그렇고

송장벌레가 참 신기했네요


죽은 동물의 몸을 발견하고

죽은 동물의 몸에서 털을 뽑고 동그랗게 굴려서 경단으로 만든 다음

경단을 땅속에 묻고 알을 낳는다고 해요

알을 까고 나온 애벌레는 동물의 몸을 먹으면서 자라는데

결국 동물들의 죽은 몸이 애벌레에게 훌륭한 영양공급원이 된 셈이죠

자기보다 몸집이 훨씬 큰데 어떻게 경단으로 만들수있는지

작지만 대단한 익충인것 같아요


모기,파리,바퀴벌레, 집안에서 사는 여러 해충들

특히 먼지 다듬이, 좀, 애수시렁이

동물의 몸에 사는 해충 벼락, 빈대 등..

ㅠㅠ사진만 봐도 제 몸이 가려운것 같았어요


아이는 너무 재미있는지 정말 집중해서 읽어나가더라고요

목이아파서 물좀 마시자고 했는데

그 사이를 못참아서 스스로 독서를 하는 모습을 보았는데

깜짝~ 놀랐네요

그정도로 재미있는건지


그런데 저도 읽어주다보니 왜 why? 책이 초등과학학습만화 중에서 단연 최고인지 알겠더라고요

학습만화라고 무시할게 아니라

아이가 읽기에 부담없고

거기다 자세한 지식과 사진이 있어서

한권다 읽고 나니 익충과 해충에 대해서 제대로 가르쳐준것 같더라고요

아이가 재미있게 읽어서 무엇보다도 마음에 들었고요

분량을 본다면 160페이지 정도 되기에

7살 아이가 집중해서 한번에 다 읽어내려가기엔 좀 버겁지 않을까 했어요

그런데 아이가 페이지 분량이 많아도 오히려 더 많은 내용이 있기에 재미있게 읽은것 같더라고요


아이가 why책 시리즈 사달라고 졸라서 도서관에서만 빌려봤었는데

정말 사줘야겠더라고요..

이리도 스스로 독서하는 모습을 보여준 책이 처음인지라

사주면 뽕뽑게 볼것같았네요 가격의 압박이 ㅠㅠ조금 있긴 하지만...


아이들이 곤충을 좋아하면

어떤 곤충이 있느냐에 그치지말고 어떤 곤충이 우리에게 이롭고, 어떤 곤충이 해로운지

어떻게 해충을 퇴치하는지 등을 알려주세요

why? 익충과 해충 책을 통해서요~

정말 너무 재미있어서 독서의 재미에 풍덩 빠질거에요~ 저희 아이처럼요^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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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란 리본
허가윤(Kylie Hur) 지음, 윤문영 그림 / 우리교육 / 2017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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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세월호, 그때 그 사건으로 마음이 아파요

배만 보면,

노란 리본만 보면,

그때의 그 아픔이 생각나요

아이들을 먼저 보낸 부모님들의 심정은 감히 짐작도 하지 못하지만

아직도 저를 너무 가슴아프게 하는게 그날의 사건이에요


다들 몇년이 지났다고 잊으라고, 산 사람은 살아야한다는 그런 잔인한 말을 하는 사람들이 있는데요

절대 못잊죠..

그들은 자기 자식들을 잃었으면 그렇게 금세 잊을 수 있을까요?


나라에서도 제대로 지켜주지 못한 아이들

그 아이들을 기억하기 위한 그림책이 나왔어요


저는 그때의 그 아픔을 아이들과 함께 나누기 위해서 이 책을 읽어보고 싶었어요



 

우리교육 출판사

노란 리본

The Yellow Ribbon



 

노란 리본을 달고 너의 앞에 서 있어

어둡고 추운 바다에 서서 널 그리고 있어

사라져 가는 너를 지켜보기만 했어

세상은 잠들어 있었고 시간은 흘러 갔어

정말 미안해 지켜주지 못해서

아무것도 할 수 가 없어서 정말 너에게 미안해

잊지 않을게 그 날의 아픔도 슬픔까지도

헛된 일이 되지 않도록 잊지 않을게


네가 없는 이곳은 아직 춥기만 한데

우리의 기도가 닿을 거기는 따뜻한 세상이길

정말 미안해 지켜주지 못해서

아무것도 할 수가 없어서 정말 너에게 미안해

잊지 않을게 그 날의 아픔도 슬픔까지도

헛된 일이 되지 않도록 잊지 않을게



허가윤 작곡 작사 노래




책 처음 페이지에 QR 코드가 있어서

그걸로 음악을 감상할 수 있었어요

이 책은 허가윤 양이 노랫말을 쓰고 작곡 노래한 노란리본을 그림책으로 만든 것이라고 해요

QR코드를 스캔하면 음악을 감상하면서 책을 볼 수 있게 되어있죠




 



QR코드로 노래를 재생해보았어요

담담하게 노래를 듣는데 울컥했어요

2014년 그당시가 떠올랐어요

그때 그 뉴스를 보면서 다 구했다는 그 속보를 분명보았는데

저녁에 되어서 그게 전부 거짓보도라는걸 알고

많은 아이들이 바닷속으로 배와 함께 가라앉았다는 소식을 접하게되었죠

정말 충격적이였어요

몇날 몇일을 세월호 뉴스와 살았어요

혼자 있으면 눈물이나고 가슴이 찢어지는듯 했죠


만약에 내 아이였다면

나의 아이들, 나의 아이들 친구였다면 나는 어땠을까?

지금도 먼저 간 아이들을 위해 살아가시는 부모님들이 정말 대단하셨어요

저라면 그렇게 살수있을지..정말 짐작도 가지 않았지요


300여 명이 희생된 희대의 참사

세월호 참사...

그리고 노란리본


세월호 선체가 땅 위로 올라온 지금

참사로 희생당한 사람드을 잊지 않고 기억하겠다는 뜻과

비슷한 참사가 두번 다시 일어나지 않도록

사고가 일어난 원인을 철저하게 밝히도록 국민 모두가 지켜보겠다고

약속하는 뜻이 담긴게 노란리본이라고 하네요


저희 아이들도 그때의 일을 기억하지못할텐데 함께 책을 읽으며

먼저 별이된 누나와 형들을 위해 다시 한번 기도를 했어요

그리고 다시는 이런 참혹한 사고가 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바랐어요


저처럼 아이들 키우시는 부모님들이라면 이 책을, 그리고 이 책의 노래를 들으시면서

울컥 해서 눈물이 날거라고 생각이 들어요

지켜주지 못해서 미안한 마음때문에 더 가슴이 먹먹했어요



아이들과 함께 2014년 4월 16일에 일어난 세월호 참사에 대해서 이야기 나눠보면 좋을것 같네요

그리고 다시는 대한민국에서 이러한 사고가 나지 않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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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딱지 백 접시만 주세요! 풀빛 지식 아이
카롤린 하멜 그림, 앙겔 들로누아 글, 김현희 옮김 / 풀빛 / 2017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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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빛 출판사

코딱지 백 접시만 주세요!


제목만 보고도 둘째 아들이랑 꼭 읽어보고 싶었던책이에요

자꾸 코를 파고 코딱지를 먹는 꼬꼬마 ㅠ_ㅠ 그러지 말라고 해도 하지말라니 더 하는것 같아서

어찌 할까 싶었는데

코딱지에 대해서 제대로 알려줄 수있는 책을 발견한거죠~~

코딱지가 뭔지, 그리고 코딱지에 대해서 재미있게 알아 볼 수 있는 책인것 같아서

우리 아이에게 읽어주기 안성맞춤 인것 같았어요



오늘도 콧물이 줄줄 흐르고

코딱지를 파고 싶어서 손이 근질근질한데

저희 아이의 마음을 딱 알아맞추는듯했어요

자주, 그리고 자꾸 코에 손을 가져다 대거든요



그럼 코딱지는 왜 생기는 거고, 콧물은 왜 흐를까요?


저희 아이는 알레르기 비염이 있어서 맑은 콧물도 자주 흐르고

또 밖에서 놀다보면 코딱지도 많이 생기더라고요


아이가 몹시 궁금해했어요

왜???

도대체 왜??? 코딱지가 생길까? 하면서요


코딱지와 콧물이 나오는 콧속을 살펴보았어요


콧구멍 안쪽을 만져보니

콧구멍 안쪾은 끈끈한 보호막으로 덮여 있어요

이걸 점막이라고 한데요

점막 위로는 가느다란 코털이 촘촘히 돋아 있고요

아이들 콧속 코털은 잘 보이지 않던데 아직 솜털이라서 그런가봐요



콧속은 촉촉해야 건강한거래요

그래서 점막에서 끈끈한 액체인 점액을 계속 만든다고 해요

점막에서 만드는 점액 양은 하루 1.5리터 자리 물통을 가득 채울 정도의 양이라고 하네요


그럼 콧속을 촉촉하게 만다는 이 점액이 콧물일까요???

아이가 궁금해했어요. 정말 그럴까요?


숨을 쉴때마다 공기 중에 떠도는 꽃가루와 먼지, 세균이 콧속으로 들어와요

그럼 코털이 침입자들을 붙잡아 점액과 마구 섞는다고 해요

그게 바로 코딱지라고 하네요


그럼 코딱지는 꽃가루와 먼지 세균등 더러운 이물질들이 점액과 섞인 더러운거네요

이제 다시는 코딱지를 먹지 않겠다고 저에게 눈빛을 보내는 아이를 보니 너무 귀여웠어요 ㅎㅎ


감기에 걸렸다는건 몸에 수많은 바이러스와 세균이 침입했다는거죠

그럼 콧물이 묽어지면서 양도 더 많아진다고 해요

왜냐하면 바이러스와 세균을 잡아야하니까요


묽은 점액에 걸린 바이러스와 세균은 콧물이 되어 밖으로 흘러나온다고 하네요

점액은 바이러스와 세균도 걸러내고, 코딱지도 만들고

정말 우리 몸에 나쁜것들이 들어오지못하게 단단히 지켜주고 있는 아주~ 고마운 물질이네요



콧물이 목구멍으로 쏙 넘어갈때가 있어요

그럼 침을 꿀꺽 삼키래요

저는 그럴때마다 넘기지말라고 더럽다고 했는데

세균을 먹는게 아니니 걱정말라고 하네요

위장에서 위산이 세균을 없애준다고해요


정말 여러방법으로 우리몸에 세균이 살아남지 못하도록 지켜주고 있네요

어떤 과학자는 콧물이나 코딱지를 먹는게 면역력을 높여 준다고도 했대요


코딱지가 먼지등으로 만들어진다는걸 보고는 안먹는다고 했다가

어떤 과학자가 면역력을 높여 준다고 하니 씨익 웃으면서 자기가 누나보다 더 건강하고 면역력이란게 더 높다고 말하는 아이 ㅎㅎ

그동안 코딱지 먹는다고 자꾸 안된다는말을만들었는데 자신감에 가득찬 당당한 모습으로 변해버렸어요 ㅎㅎ


만약에 콧속을 깨끗하게 하고 싶다면 코에 휴지를 대고 콧바람을 힘껏 뿜어서 코를 풀고

코를 푼 휴지는 쓰레기 통에 버리면 된다고 알려져요

보통 어릴때는 콧바람도 잘 못 뿜다가 점덤 크면서 코도 잘 풀게 되죠


코딱지는 색깔도 모양도 아주 다양하다고 해요

동그란 코딱지

길쭉한 코딱지

조그만 코딱지

왕코딱지

마른 코딱지

끈적한 코딱지

녹색 코딱지

회색코딱지

빨간 코닥지


저희 아이도 빨간 코딱지 본적있다면 엄청 자랑스레 이야기하네요 ㅎㅎ

그런데 코딱지들의 모양을 나열하니 그 모양이 상상이 가서 저는 조금 더럽다는 생각을 했는데

아이는 마냥 재미있고 신기한지 그부분만 또 읽어달라고 몇번을 읽어달라고 했어요



코딱지가 귀찮을때도 있대요, 콧속이 간지러울때 말이죠

그럴땐 코를 흥 하고 풀면된다고 하네요

그래도 코딱지가 안떨어지면

손가락을 쓰래요 ㅎㅎㅎㅎ

아이는 환호성을 질러요~

손가락으로 코딱지를 파도 되네요 하면서..


코딱지를 파낸 다음 손끝으로 돌돌 굴려 작은 콩처럼도 만들어 보고

책상이나 의자 밑에 슬그머니 붙이거나 손가락으로 튕긴적이 있냐고 물어봤어요

아이는 깔깔 거리면서 침대에도 묻혔다면서 얼마나 신나하며 이야기를 하던지...


정말 사람들은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코딱지를 파요

저도 어른이지만 밖에서 먼지가 많거나 코가 너무 간지러우면

손가락을 이용해서 팔수밖에 없었죠..물론 손가락을 다 넣거나 다른사람보기에 불편할정도는 아니고 살짝 코끝을 파거나

아니면 코를풀죠



책을 읽을때 숙제할때 운전할때 털레비전을 볼때

전화할때도 코딱지를 판대요

너무 리얼하고 디테일해서 저는 뜨끔하고 아이는 너무 공감이 가는지 연신 웃어댔어요


하지만 제발 쫌 코딱지를 파면 휴지에 싸서 버리고 손도 닦고 예의를 지키라고도 알려주었어요


코딱지를 먹는 사람도 있다고 나왔는데요

아이는 물론 어른도 먹는다고 해요

제 주위에서 코딱지 먹는 어른은 본적이 없는데 말이죠


코딱지는 조금 짭짤할뿐 맛있지 않다고해요

저도 아주 어릴때 젤리?처럼 코딱지를 씹어먹어본적이 있기에

별맛없다는걸 잘 알았죠

하지만 코딱지를 먹다가 누군가에게 들키면 분명 놀림을 받을거라고해요

다들 무척 놀라겠죠?


하지만 나도 모르게 코딱지를 먹었다면 걱정할건 없대요

코딱지는 아주 깨끗한 것도 아니지만 독약이 아니래요~


그래도 코딱지를 한 접시 가득 모아서 먹지는 말라고 하네요 ㅎㅎ

마지막 까지 유쾌한 웃음을 주는 너무 재미있는 그림책이였어요



아이는 왜 이 책 제목이 코딱지 백 접시만 주세요 라는지 알겠대요

코딱지를 먹으면 면역력이 길러져서 더 건강해지니 백 접시만큼 많이 먹으라고 그런거래요

하지만 사람이 한 접시 가득 코딱지를 팔려면 몇날몇일 어쩌면 몇달이 걸릴지도 모른다고 옆에서 반박하는 누나 ㅎㅎ

그때그때 먹지 않은이상 딱딱하게 마르면 맛이 없을거라고 너무 디테일하게 묘사하는 누나의 이야기에

동생은 그런가? 고개를 갸우뚱하고 저는 진짜 ㅠ_ㅠ너무 비위가 상했어요


그래도 아이들은 연신 재미있게 코딱지에 관해서 토론을 나눴네요


정말 재미있었어요

아이들의 눈높이를 제대로 공략한 아주 재미있는 책이 틀림없었어요~


코딱지를 자꾸 먹거나, 코를 자꾸 파는 아이들과 읽어보면 너무 즐거운 시간이 될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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