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박 동네 수박 대장 책 읽는 우리 집 22
히라타 마사히로 지음, 히라타 케이 그림, 김영주 옮김 / 북스토리아이 / 201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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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박을 너무 좋아하는 아이들과 읽어보고 싶었던

북스토리아이 출판사의 수박 동네 수박 대장


저희 아이들도 수박을 너무 좋아해요

시댁에서 수박을 농사를 지으시느라 집안에 널린게 수박이지만 자주 먹어도 수박을 엄청 좋아하는 삼남매에요

그런 저희 아이들과 공통점을 가진 주인공의 이야기가 너무 유쾌한 책이였어요


수박이 많은 동네에 사는 수박을 좋아하는 아이

맛있는 수박ㅇ르 사러 엄마랑 동생이랑 가까운 수박 농장에 왔어요

엄마가 아이보고 한번 골라보라고 하시죠

아이는 큰 수박 한통이 다 자기거라고 생각하며 신나했어요

커다란 수박을 빨리 먹고 싶었죠

당장에라도 한 입 베어 물고 싶은 아이

수박을 껍찔째로 덥석 물어 통째로 먹으면 어떻게 될까요?

역시 그건 좀 힘들겠죠?

수박 껍질이 단단해서 깨물수가 없잖아요

그렇다면 수박 껍질만 돌돌 깎아서 통째로 먹어보면 어떨까요?

아니면 수박에 빨대를 꽂아서 수박 속을 쪽쪽 빨아 먹어볼까요?

엄마는 아이가 한참 즐거운 생각에 빠져 있을때

너 혹시 이 큰 수박을 혼자 다 먹으려는건 아니지? 라고 말씀하셨어요

혼자서 못먹는다면 수박을 반으로 잘라서 아주 커다란 숟가락으로 푹 떠서 먹는건 어떨까요?

그런 생각에 싱글벙글 웃고 있을때 엄마 또 말씀하셨어요

알지? 수박은 다 같이 나누어 먹는 거야 라고요

달콤한 수박을 차가운 물에 담가 시원하게 한 다음 모두 모이면 수박을 잘라서

잘 먹겠습니다 하고 맛있게 먹어요

푸푸푸푸 수박을 먹고 수박씨를 뱉어내요

뱉어낸 수박씨가 싹을 틔우고 숙쑥 자라 커지면

우리집은 수박이 주렁주렁 가득해지겠죠?

그러면 언제든 마음껏 먹을 수 있고 통재로 몽땅 아이의 차지가 되겠죠?

수박을 너무 좋아해서 수박을 혼자 몽땅 먹고싶어서 시작한 상상이~ 주렁주렁 집에 수박이 가득해지는 상상까지 하게 되었네요


아이들과 수박 동네 수박 대장책을 읽으면서

아이도 빨대에 꽂아서 먹어봤으면 하는 생각을 해봤대요

코코넛 처럼말이죠 ㅎㅎ

또 수박씨를 삼키면 뱃속에서 수박이 자랄까봐걱정을 하기도 했고요

일부러 마당에 수박씨를 뱉어서 수박이 자라라고도 해봤지만 매번 수박이 자라지 않았다네요 ㅎㅎ

언제 그렇게 마당 텃밭 한켠에 씨앗을 뱉었던지 아이들이 참 엉뚱하고 기발한것 같아요


저는 오히려 주인공처럼 수박껍질을 통째로 깎아서 먹었으면 좋겠다고 생각을 했어요

수박껍질이 워낙 단단하니 자르기가 쉽지 않잖아요

그래서 저희 집도 크게 반으로 나눠서 숟가락으로 퍼먹거나 제가 숟가락으로 파낸 수박들을 화채를 만들어 먹기도해요

이제 본격적으로 수박이 너무 맛있는 계절이에요

달콤하고 시원하고 아이들은 뭐니뭐니해도 수박이 제일 좋대요

수박 책을 보고 나니 시원한 수박이 먹고 싶어서 밤인데도 불구하고 꺼내먹게되네요 ㅎㅎ


다들 여름하면 떠오르는 수박 그림책 재미있게 읽으시고

맛있는 수박도 마음껏 드세요~

아마 이 책을 읽어보는 아이들은 열이면 열 모두다 수박씨를 뱉어서 수박을 자라게 해보겠다 할것 같고

또 수박을 먹고싶다고 할것 같아요 ㅎㅎ저희 아이들 처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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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풍뎅이와 사슴벌레의 대결 - 최후의 승자는 누구?
구보미 히데카즈 사진, 이리사와 노리유키 글, 김정화 옮김 / 길벗스쿨 / 201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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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이에요.

여름에 늦은 저녁 뒷산에 오르면 참나무에 숨어있는 장수풍뎅이를 발견할수있어요

아직 사슴벌레를 직접 본적은 없지만 장수풍뎅이는 몇번 본적 있었지만

키울 자신이 없어서 키워본적은 없었어요

하지만 그에 비해 사슴벌레는 본적이 없네요

하지만 장수풍뎅이와 사슴벌레가 영원한 숙적이라며 다른 곤충책에서도 나오는데요


그럼 과연 장수풍뎅이와 사슴벌레의 대결에서 진정으로 승리하는 승자는 누구일까요?



숨막히게 더운 어느 여름날

해가 지고 드디어 서늘해질 무렵 땅속에서 서걱서걱 바삭바삭 누군가 모습을 드러냈어요

녀석은 바로 배고픈 장수풍뎅이

달콤한 냄새에 이끌려 숲으로 헐레벌떡 날아왔어요

달콤한 냄새의 정체는 장수풍뎅이가 가장 좋아하는 수액

나무껍질 사이로 흘러나오는 달콤한 수액을 덥수룩한 입으로 핥기 시작했어요

바로 그때

요란하게 날갯짓하며 사슴벌레가 순식간에 날아왔어요

사슴벌레도 수액을 무척 좋아해요

달달한 수액을 가득 머금은 나무를 노리고 어디선가 날아온거예요

장수풍뎅이의 무기는 머리에 우뚝 솟아 있는 뿔

사슴벌레의 무기는 날카로운 가위처럼 생긴 큰턱

우선 자기 무기를 번쩍 쳐들고 상대를 위협하기 시작해요

먼저 덤빈 녀석은 사슴벌레

큰턱으로 장수풍뎅이 머리를 찍어 눌렀어요

사슴벌레의 자랑인 큰턱으로 장수풍뎅이 머리를 꾹꾹 단단히 짓눌러요

장수풍뎅이의 대위기

바로 그때 장수풍뎅이는 앞다리를 탁 꺾고 있는 힘을 다해 버티다가 세차게 뿔을 빼냈어요

장수풍뎅이는 사슴벌레가 당황한 틈을 타

재빨리 녀석의 배 밑으로 뿔을 쑤셔 넣었어요

그러고는 있는 힘껏 녀석을 들어 올렸어요

사슴벌레는 장수풍뎅이의 뿔에 받혀

나무에서 내동댕이쳐졌어요

장수풍뎅이의 멋진 역전승이에요

격렬한 싸움도 끝이 나고

날이 밝기 시작했어요

배부르게 수액을 먹은 장수풍뎅이는 느긋하게 땅속으로 돌아갔어요


실사사진의 장수풍뎅이와 사슴벌레가 싸우는 모습이 흥미진진했어요

정말 눈앞에서 펼쳐진듯한 모습이 너무 멋졌어요

큰애가 가장 흥미로워했어요

실제로 이렇게 싸우는지 물어보더라고요

저도 두 곤충이 실제로 싸우는 모습을 본적이 없지만 너무나도 리얼한 사진들을 보니 실제 그렇게 싸우는것 같아요

두 아들이 곤충을 참 좋아하는데 다른 어떤 책보다도 살아움직이는듯한 사진들이 책을 읽고 나니 너무 재미있어하더라고요

장수풍뎅이와 사슴벌레 이 외에 다른 동물들이 나오는 책도 나왔으면 좋겠더라고요

길벗스쿨 출판사 엄마표 교재로 선택한 출판사인데

교재도 좋지만 이런 책들도 너무 좋은것 같아요

아이가 좋아하는 모습을 보니 우리아이들이 어떤 책을 좋아하는지 알겠더라고요

다른 자연관찰보다 장수풍뎅이와 사슴벌레의 실사모습이 큰 사진으로 표시되고 설명해주어서 아이가 사진을 보면서

장수풍뎅이와 사슴벌레에 대해서 꼼꼼하게 관찰해볼수있었어요

막내도 오빠들 책보는 틈에 끼어서 열심히 보는 모습보니 엄청 뿌듯했네요


장수풍뎅이와 사슴벌레의 대결이 궁금한 친구들에게 그 호기심을 충족시켜줄수있는 길벗스쿨 출판사의

장수풍뎅이와 사슴벌레의 대결

최후의 승자가 누구인지 꼭 읽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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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이 동이 불동이 달고나 만화방
김현민 지음 / 사계절 / 201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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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고나 만화방 사계절 출판사 의 동이 동이 불동이

​김현민 만화

표지 부터 너무 귀여운 그림이 눈길을 사로잡았어요

옛날에 할머니에게 도깨비 이야기를 많이 들었지요

저는 아이들에게 도깨비 이야기 많이 못해준거 같아요

그런데 동이 동이 불동이 보니까 옛날에 어릴때보던 도깨비 만화도 생각나고 아이들과 읽으면 너무 재미있을것 같더라고요

불동이, 구미호, 도깨비, 삼신할머니 등 옛날 이야기에 많이 나오던 인물들이 나오더라고요

등장인물 소개만 들어봐도 어떤 이야기일지 너무 기대되었어요

하늘에서 옥황상제를 모시던 불씨

그 불씨가 땅으로 떨어졌어요 지상에 태울게 많다고 생각한 불씨는

하늘나라의 불똥 주제에 인간들을 괴롭힌다고 팔봉도사에게 들켰지요

그 불씨는 팔봉도사를 만만하게 보았지만 팔봉도사가 도술을 부리자 힘도 없이 갇히게 되었어요

풀어달라고 내보내달라고 애원했지만 팔봉도사는 인간세상을 어지럽힌 불씨에게 착한일을 해야한다고 이야기했지요

그렇게 불동이 이라는 이름을 갖게된 불씨는 팔봉도사 밑에서 수련을 하기 시작했어요

불동이는 가끔 마을로 내려가서 불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을 돕는 착한일을 했죠

그러다 변신쟁이 구미호를 만나서 티격태격 싸우기도 했지만 금세 친구가 되어서 함께하게 되어요

혼자서 착한일을 하던 불동이는 미호와 함께 더 많은 사람들을 도와주었어요

어느날은 마을에 씨름을 좋아하는 도깨비 이야기가 퍼지면서 시작되어요

소금장수가 씨름을 좋아하는 도깨비와 돈을 걸고 씨름 내기를 하게 되는데

도리깨 도깨비를 만난 소금장수는 나무에 그를 묶어놓고 밤마다 와서 씨름으로 도리깨의 돈을 가져갔다는거에요

불동이와 미호는 도깨비의 돈을 가져가려는 욕심많은 소금장수를 어떻게 하면 혼내줄까 생각해보게 되어요

그렇게 미호가 커다란 덩치 도깨비로 변해서 소금장수를 혼내주려는데 소금장수는 샅바를 잡아보고 덩치가 가벼운것을 느끼고는

씨름을 이기고 또 돈을 가져가요.

화가난 불동이, 욕심쟁이 인간에게 이렇게 당하는건 자존심이 허락하지 않는 불동이였죠

그래서 그들은 도깨비 씨름왕인 구통이를 찾게되어요

그리고 구통이를 찾아서 소금장수와 씨름을 붙게 하고 돈을 돌려받아요

하지만 조금 모자란 돈, 소금장수는 나중에 꼭 갚을거라고 하죠

그래도 분이 안풀린 불동이는 미호와 소금장수 집에가서 장난을 좀 치려했어요

그런데 소금장수의 집에가서 몰래 들여다본 불동이와 미호는 이내 반성하게 되어요

소금장수에게는 몸이 아픈 아내가 있었는데 그 약값이 비싸서 돈에 욕심을 내게된거였어요

사연도 모르고 소금장수를 욕한게 미안한 불동이와 미호는 이번에는 소금장수를 위해서 좋은 생각을 떠올려요

왕에게 옥황상제의 신하들이라며 씨름대회를 열게 한거에요

왕은 옥황상제의 명령이라고 하니 전국의 씨름꾼들을 모아서 씨름대회를 개최하게 되었고

소금장수가 그 씨름대회에서 이길수있도록 구통이와 많은 연습을하게 하는등 소금장수를 도와줘요

그리고 소금장수는 그 씨름대회에서 씨름왕이되고 왕에게 큰 상을 받게 되었지요

​소금장수는 불동이와 미호 그리고 다른 도깨비 친구들에게 고마운 인사를 하게되었어요

그 외에도 삼신할머니 대신 아기를 배달햇던 이야기도 무척 재미있었어요

아이들에게 삼신할머니 삼신할머니 이야기한적은 있었는데 책을 통해서 삼신할머니가 정말 아기를 낳게 도와준다는걸 보여주니

아이들이 삼신할머니는 어디서 볼수있냐고 무척 궁금해하더라고요.

삼신할머니는 우리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하느님 심부름으로 아이들을 지켜주고 아이들을 하늘나라에서 엄마품으로 가게 도와준다고하니 본인들도 삼신할머니 덕에 태어난거냐고 엄청 신기해했어요

우리민족의 도깨비들은 사람을 괴롭히지 않고 사람을 못살게 구는 다른 나라의 도깨비와 다르게

우리 민족의 도깨비들은 해학과 웃음을 가진 재미있는 도깨비들이고

못된 사람에게는 벌을 주고 착한 사람에게는 복을 주는 착한 도깨비라니

진짜 불동이와 그의 친구 도깨비들은 모두모두 착하더라고요

특히나 욕심을 많이 부리고 다른 사람을 괴롭히는 사람들에게 벌을주고

가난하지만 마음씨 착한 사람들은 도와주는 모습을 보면서 우리 아이들이 아~ 착한일을 하면 복을 받고

나쁜일을 하면 벌을 받는구나 하고 느낄 수 있을것 같더라고요

어린아이들 부터 권선징악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면서 착한일을하고 남을 도우면 복을 받는다 라는 이야기를 많이 해주잖아요

이렇게 착한 도깨비가 우리를 도와주고 있다는 이야기 까지 곁들이니 아이들 눈빛이 초롱초롱 빛나더라고요~

저희 아이들은 불동이를 보면서 자기들도 불동이같은 착한 도깨비 친구가 있었으면 하더라고요

매일매일 착한일 할꺼라고요~

아이들과 동심의 세계로 여행한 시간이였어요 너무 재미있게 읽었네요

그림이 귀여워서 그런지 불동이와 그의 친구들이 너무나도 사랑스러워보였네요

무섭기만했던 도깨비가 아니가 귀엽고 사랑스러운 도깨비가 들려주는 재미난 옛날이야기들~

부모님과 함께 읽어도 재미있을것 같아요

이 책을 읽고나니 사람들을 못살게 구는 일본도깨비가 아닌 불동이 처럼 착한 우리나라 도깨비 이야기 더 많이 읽어주고싶었네요~

또 달고나만화방 시리즈 처음 봤는데 그외에 귀신 선생님과 진짜 아이들, 귀신 선생님과 진짜 고민, 등등 재미있는 만화 이야기를 보고 싶었네요. 집에서 소장하면서 한번씩 읽어봐도 무척 재미있을것 같은 책들이여서 저도 아이들에게 사줘야겠다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달고나만화방 아이들도 좋아하겠지만 엄마가 봐도 재미있는 책이라 많은 분들에게 읽어보시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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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아버지의 비밀 거인
데이비드 리치필드 글.그림, 김경미 옮김 / JEI재능교육(재능출판) / 201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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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와 다르다고 무조건 싫어하면 어떻게 될까요?

아이들에게 다름을 인정하고 다르다는게 틀린게 아니라는걸 몇번이나 이야기해주는것보다

이야기를 통해서 알려주면 더 마음에 와닿을것 같았는데요

재능교육 출판사라서 꼭 읽어보고 싶었던 책, 할아버지의 비밀 거인

곰과 피아노 작가의 신작이라서 더 개대가 되었어요

곰과 피아노도 서정적인 아름다움을 느끼게 해 준 책이어서 기억에 남는 책이였거든요


삽화부터 크리스마스가 떠오르는 너무나도 아름다운 그림책, 할아버지의 비밀 거인



독후 활동지 까지 포함되어있었어요

내 친구 거인 옷 꾸미기, 숨은 거인 찾기 이렇게 짧은 독후 활동지 였는데 아이가 재미있어하네요




하루종일 마을 벽화를 그렸는데 아직도 끝내지 못해서 어려움에  빠진 어린 빌리

맨 꼭대기까지 손 닿는 사람이 없어기때문에요


할아버지는 걱정하지말라며 도와줄 친구가 있다고 이야기했어요


그 친구는 손이 탁자만 하고 다리는 사다리만큼 길고

발은 노 젓는 배만큼 크다고 했어요

빌리는 한숨을 폭 내쉬며 대답했죠

그 비밀 거인이겠죠?

할아버지가 천번은 더 말씀하신..

빌리는 비밀거인 이야기가 다 지어낸 이야기라고 생각했어요

하지만 할아버지는 지어낸 이야기가 아니라고 했죠


작년 여름에 캠핑갔었을때 거인이 우리를 안전하게 지켜주려고 거기서 우리를 지켜보고 있었대요

마을 시계가 고장이 났을때도 시계를 고쳐준 것도 바로 그 거인이라고 했어요

우리 배가 폭풍에 휩싸였을때도 우리를 안전하게 물가로 끌어낸 것도 바로 그 거인이었다고

하지만 그건 말이 안된다고 생각한 빌리였어요

왜냐하면 빌리는 한번도 그 거인을 못 보았거든요

할아버지는 말씀하셨죠

네가 열심히 보지 않았으니까 그랬다고

거인이 한건 그게 다가 아니라고 하셨어요

바람에 커다란 떡갈나무가 쓰러지는걸 막고

다리가 끊어졌을때 차가 건널 수 있게 도와주고

빌리의 연이 날아가는 걸 붙잡아 주고 머피가 지붕 위에서 꼼짝 못할 때도 구해주었다고 했죠

거인은 이 모든 마을 일을 야단스럽지 않게 조용히 해준다고 하셨어요

그래서 할아버지 말고는 아무도모른다고 하셨죠

할아버지는 할아버지 나이쯤 되면 예리한 눈이 생길거라고 했어요


빌리는 궁금했어요

거인이 정말 그렇게 도움을 주고 착하다면 왜 숨어서 지내는지요

할아버지는 의미심장하게 이야기하셨어요

왜냐하면 사람들은 뭔가 색다른 것을 두려워한다고요

사람들은 거인을 보면 비명을 지르고 도망가는데 그러면 거인이 슬퍼한다고 했어요

바보 같고 늙은 거인이 뭐가 무섭냐고 빌리 코웃음을 쳤어요

어차피 진짜도 아니라며..


할아버지는 내일 새벽에 벽화를 그린 곳으로 한번 가보라고 하셨어요

다음날 새벽에 머피가 빌리를 깨웠어요

빌리는 할아버지의 비밀 거인이 없다는것을 알아내기로 마음먹고 머피를 산책시키기로 했어요

그런데 벽화에 가까이 가자 진짜 거인이 있었어요

정말정말 크고 무시무시한 거인이

빌리는 할아버지에게 이야기한것과는 반대로 달아나 버렸어요

걸음아 나 살려라 하고 달아났죠

하지만 그때 할아버지 말씀이 생각이 났어요

사람들은 무언가 색다른것을 두려워한다던 할아버지의 말씀이 이거구나 하고요

그래서 빌리는 되돌아갔어요

하지만 거인은 이미 가고 없었지요

빌리는 집에 가서 할아버지께 무슨 일이 있었는지 이야기했어요

빌리는 달아나지 말았어야 했다며 아쉬워했어요

할아버지는 우리는 모두 가끔 실수를 한다고 하셨어요

하지만 빌리가 틀림없이 거인을 기분 좋게 할 방법을 찾아 낼 수 있을거라고 해주셨어요

그러면서 빌리가 속상할때 어떻게 하면 기분이 좋아지냐고 물어보셨죠

빌리는 잠시 고민에 빠졌지만 멋진 생각이 떠올랐어요

빌리는 할아버지께 계획을 말했고 그 둘은 바로 시작했죠

거인에게 결코 잊지 못할 선물을 주려고요 하루종일 열심히 일했죠

일이 다 끝나자 빌리와 할아버지는 머피를 그 위에 올려다 놓고 거인이 머피를 다시 한번 구하러 오기를 바라면서 거인을 기다렸어요

기다리고 또 기다리고 거인이 올때까지 기다렸죠

빌리는 걱정이 되었어요

거인이 돌아오지 않으면 어쩔지.. 사람들이 지르고 달아나는 것에 거인이 질렸을지도 그래서 어쩌면 자신 때문에 우리마을에서 살고 싶지 않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했어요

그때 사다리처럼 긴 다리에 식탁처럼 큰 손에 노 젓는 배만큼 큰 발이 보였어요

바로 거인이었어요

두 사람의 계획 대로 거인은 높은 곳에서 머피를 구했어요

그런 다음 거인은 둘이 준비한 선물을 보았지요

거인은 웃었고 할아버지도 거인의 미소는 처음 보았어요

빌리는 거인의 마음을 알고 선물을 준비했던거에요

거인도 우리와 똑같은 사람이라고 그래서 우리 처럼 속쌍할때 꼭필요한게 있을거라고 생각했어요

바로 친구요


빌리가 거인을 위해 준비한 선물은 무척이나 감동적이였어요

마을 사람들 속에서 웃고 있는 거인의 모습이 거인도 우리 마을의 친구다 라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야단스럽지 않게 마을 친구들의 일을 도와준 착한 거인이였는데

단지 너무 크다는 이유로 도망갔다고 한다면 그 착한마음이 무척 상처받았을거에요

그래도 마을을 떠나지 않고 계속 마을 친구들을 도와준 거인

이제라도 마을 사람들이 거인의 존재를 알고 받아들이고 친구가 되어준게 거인에게 가장 큰 선물이 된것 같네요

읽고나서 마음이 너무 따뜻해졌어요

학교다니면서 아이들이 지금까지와는 다른 친구들을 만날텐데

그럴때 자기와 다르다고 해서 싫어하는게 아니라 다름을 인정하고 존중할줄 아는 마음을 가진다면 좋을것 같아요

빌리가 비밀 거인을 받아들인것 처럼, 그리고 그의 친구가 되준것처럼요

우리 아이도 빌리처럼 그런 친구들에게 좋은 친구가 되어줬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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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어릴 적에 와글와글 스토리 TooN 시리즈 3
임영제 지음, 박종호 그림, 문태준 감수 / 이락 / 201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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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에게 엄마 어릴적, 아빠 어릴적 이야기를 많이 해주었는데요

책을 통해서 알려주는건 처음인것 같아요

검정고무신은 참 많이 보기도 했는데 말이죠

신랑이랑 저도 재미있게 보게된 책이였어요

어릴때 추억이 새록새록 나더라고요

우리 아이들이 아빠도 정말 나처럼 어린이였을까? 믿기지 않겠죠?

아빠도 지금 나처럼 할머니한테 많이 혼났을까? 짱구처럼 못말리는 악동이였을까?

그런 상상만으로도 책읽기 전부터 흥미진진해 하더라고요



할머니가 지원이에게 해주신 지원이 아빠의 이야기

아빠가 날마다 어떤 사고를 쳣는지 저도 신랑얼굴을 보며 킥킥 거렸네요

저희 신랑도 그렇게 장난꾸러기였을것 같아서요


국민학교,

오전반 오후반 이야기가 나오니까 정말 추억에 젖어들었네요

마루바닥을 콩기름으로 칠해서 걸레질했던것도 나오더라고요 딱 저희 어릴모습 그대로였어요

고물상에 집에다 쓰는 세숫대야를 팔았던 일

학교앞에 팔던 병아리, 기택이란 이름을 붙여준 병아리

그 병아리가 중닭이 되었던 일

생강엿할아버지가 돌아가신 이야기를 두고 사고난 그 도로에 할아버지 구두를 가져다 놓은 일

시멘트에 새 운동화가 빠져서 화석이 되어버린 일

강아지를 맡았는데 그 강아지가 조용필 팬이 준 강아지였던 일

물방개 게임의 비밀

똥 봉투에 강아지 똥을 담아 가서 기생충이 발견되어서 학교가 발칵 뒤집힌 일

썰매 대결했던 이야기 등

책을 읽는데 너무 재미있었어요

아이들과 읽으면서 엄마도 그랬는데, 아빠도 그랬는데 하면서 이야기해주니 아이들이 더 재미있게 보는것 같더라고요

지금 저희 아이들 또래 엄마아빠라면 너무나도 공감할만한 우리 어릴적 이야기들이라서 다들 옛 추억 떠올리시며

아이들과 재미있게 읽어볼수있을것 같아요


아빠 어릴적에 추억의 박물관

아빠가 어렸을때 살던 마당 있는집 저랑 신랑도 마당있는 집에서 살았는데 아파트가 많지 않던 시절에는 다들 이렇게

마당있는 집에 살곤했죠

거기다 화장실도 집안에 있지 않고 밖에 있어서 밤에 대변을 보러갈려면 꼭 엄마아빠를 깨워서 갔던 기억이있네요

연탄을 때던 시절, 연탄 가스 마시는것에 대한 불안도 있었지만 그래도 연탄을 때었죠

저희 집은 그런적 없었는데 신랑은 진짜 연탄가스를 마신적이 있다고 하더라고요

아이들에게 그 이야기를 하는데 해주는데 저도 신기하고, 아이들도 몹시 신기해했어요

다행히 예전에는 한 주택에 여러집들이 모여살았는데 다른집 사람들이 빨리 깨워서 연탄가스가 나왔는데도 빨리 밖으로나와서

중독되거나 하는 사고를 막을수있었다고 하더라고요

지금은 초등학교지만 옛날에는 국민학교

아이들이 너무 많아서 오전반 오후반이 되었는데 오후반일때 참 좋았던것 같아요

늦잠을 잘 수 있어서요

아이들이 자기들도 오후반이 되고싶다고 하네요

그리고 옛날에는 도시락을 싸가지고 다녀야했는데 저희 아이들도 가족나들이갈때 도시락을 생각했는지

자기들도 도시락을 싸다니고 싶다고 하더라고요.

하지만 그당시에 반찬때문에 소세지반찬이 귀할 시절이라 괜히 엄마에게 투정도 많이 부렸기때문에

급식문화가 너무 좋다고 생각하는데 아이들은 도시락 문화가 없다보니 그것도 해보고 싶었나봐요

1980년 초반만 해도 외식이 무척 특별한 일이었죠. 입학, 졸업, 생일등..

저도 어릴때 졸업식때 짜장면 탕수육을 먹은 기억이 있거든요.

이제는 아이들이 외식을 특별하게 생각하지 않잖아요

정말 그당시에는 짜장면 한그릇이 귀했는데 말이죠

아이들과 이 책을 읽으면서 신랑과 옛추억에도 잠겨보고 정말 너무 즐거운 시간이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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