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아버지의 비밀 거인
데이비드 리치필드 글.그림, 김경미 옮김 / JEI재능교육(재능출판) / 2017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나와 다르다고 무조건 싫어하면 어떻게 될까요?

아이들에게 다름을 인정하고 다르다는게 틀린게 아니라는걸 몇번이나 이야기해주는것보다

이야기를 통해서 알려주면 더 마음에 와닿을것 같았는데요

재능교육 출판사라서 꼭 읽어보고 싶었던 책, 할아버지의 비밀 거인

곰과 피아노 작가의 신작이라서 더 개대가 되었어요

곰과 피아노도 서정적인 아름다움을 느끼게 해 준 책이어서 기억에 남는 책이였거든요


삽화부터 크리스마스가 떠오르는 너무나도 아름다운 그림책, 할아버지의 비밀 거인



독후 활동지 까지 포함되어있었어요

내 친구 거인 옷 꾸미기, 숨은 거인 찾기 이렇게 짧은 독후 활동지 였는데 아이가 재미있어하네요




하루종일 마을 벽화를 그렸는데 아직도 끝내지 못해서 어려움에  빠진 어린 빌리

맨 꼭대기까지 손 닿는 사람이 없어기때문에요


할아버지는 걱정하지말라며 도와줄 친구가 있다고 이야기했어요


그 친구는 손이 탁자만 하고 다리는 사다리만큼 길고

발은 노 젓는 배만큼 크다고 했어요

빌리는 한숨을 폭 내쉬며 대답했죠

그 비밀 거인이겠죠?

할아버지가 천번은 더 말씀하신..

빌리는 비밀거인 이야기가 다 지어낸 이야기라고 생각했어요

하지만 할아버지는 지어낸 이야기가 아니라고 했죠


작년 여름에 캠핑갔었을때 거인이 우리를 안전하게 지켜주려고 거기서 우리를 지켜보고 있었대요

마을 시계가 고장이 났을때도 시계를 고쳐준 것도 바로 그 거인이라고 했어요

우리 배가 폭풍에 휩싸였을때도 우리를 안전하게 물가로 끌어낸 것도 바로 그 거인이었다고

하지만 그건 말이 안된다고 생각한 빌리였어요

왜냐하면 빌리는 한번도 그 거인을 못 보았거든요

할아버지는 말씀하셨죠

네가 열심히 보지 않았으니까 그랬다고

거인이 한건 그게 다가 아니라고 하셨어요

바람에 커다란 떡갈나무가 쓰러지는걸 막고

다리가 끊어졌을때 차가 건널 수 있게 도와주고

빌리의 연이 날아가는 걸 붙잡아 주고 머피가 지붕 위에서 꼼짝 못할 때도 구해주었다고 했죠

거인은 이 모든 마을 일을 야단스럽지 않게 조용히 해준다고 하셨어요

그래서 할아버지 말고는 아무도모른다고 하셨죠

할아버지는 할아버지 나이쯤 되면 예리한 눈이 생길거라고 했어요


빌리는 궁금했어요

거인이 정말 그렇게 도움을 주고 착하다면 왜 숨어서 지내는지요

할아버지는 의미심장하게 이야기하셨어요

왜냐하면 사람들은 뭔가 색다른 것을 두려워한다고요

사람들은 거인을 보면 비명을 지르고 도망가는데 그러면 거인이 슬퍼한다고 했어요

바보 같고 늙은 거인이 뭐가 무섭냐고 빌리 코웃음을 쳤어요

어차피 진짜도 아니라며..


할아버지는 내일 새벽에 벽화를 그린 곳으로 한번 가보라고 하셨어요

다음날 새벽에 머피가 빌리를 깨웠어요

빌리는 할아버지의 비밀 거인이 없다는것을 알아내기로 마음먹고 머피를 산책시키기로 했어요

그런데 벽화에 가까이 가자 진짜 거인이 있었어요

정말정말 크고 무시무시한 거인이

빌리는 할아버지에게 이야기한것과는 반대로 달아나 버렸어요

걸음아 나 살려라 하고 달아났죠

하지만 그때 할아버지 말씀이 생각이 났어요

사람들은 무언가 색다른것을 두려워한다던 할아버지의 말씀이 이거구나 하고요

그래서 빌리는 되돌아갔어요

하지만 거인은 이미 가고 없었지요

빌리는 집에 가서 할아버지께 무슨 일이 있었는지 이야기했어요

빌리는 달아나지 말았어야 했다며 아쉬워했어요

할아버지는 우리는 모두 가끔 실수를 한다고 하셨어요

하지만 빌리가 틀림없이 거인을 기분 좋게 할 방법을 찾아 낼 수 있을거라고 해주셨어요

그러면서 빌리가 속상할때 어떻게 하면 기분이 좋아지냐고 물어보셨죠

빌리는 잠시 고민에 빠졌지만 멋진 생각이 떠올랐어요

빌리는 할아버지께 계획을 말했고 그 둘은 바로 시작했죠

거인에게 결코 잊지 못할 선물을 주려고요 하루종일 열심히 일했죠

일이 다 끝나자 빌리와 할아버지는 머피를 그 위에 올려다 놓고 거인이 머피를 다시 한번 구하러 오기를 바라면서 거인을 기다렸어요

기다리고 또 기다리고 거인이 올때까지 기다렸죠

빌리는 걱정이 되었어요

거인이 돌아오지 않으면 어쩔지.. 사람들이 지르고 달아나는 것에 거인이 질렸을지도 그래서 어쩌면 자신 때문에 우리마을에서 살고 싶지 않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했어요

그때 사다리처럼 긴 다리에 식탁처럼 큰 손에 노 젓는 배만큼 큰 발이 보였어요

바로 거인이었어요

두 사람의 계획 대로 거인은 높은 곳에서 머피를 구했어요

그런 다음 거인은 둘이 준비한 선물을 보았지요

거인은 웃었고 할아버지도 거인의 미소는 처음 보았어요

빌리는 거인의 마음을 알고 선물을 준비했던거에요

거인도 우리와 똑같은 사람이라고 그래서 우리 처럼 속쌍할때 꼭필요한게 있을거라고 생각했어요

바로 친구요


빌리가 거인을 위해 준비한 선물은 무척이나 감동적이였어요

마을 사람들 속에서 웃고 있는 거인의 모습이 거인도 우리 마을의 친구다 라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야단스럽지 않게 마을 친구들의 일을 도와준 착한 거인이였는데

단지 너무 크다는 이유로 도망갔다고 한다면 그 착한마음이 무척 상처받았을거에요

그래도 마을을 떠나지 않고 계속 마을 친구들을 도와준 거인

이제라도 마을 사람들이 거인의 존재를 알고 받아들이고 친구가 되어준게 거인에게 가장 큰 선물이 된것 같네요

읽고나서 마음이 너무 따뜻해졌어요

학교다니면서 아이들이 지금까지와는 다른 친구들을 만날텐데

그럴때 자기와 다르다고 해서 싫어하는게 아니라 다름을 인정하고 존중할줄 아는 마음을 가진다면 좋을것 같아요

빌리가 비밀 거인을 받아들인것 처럼, 그리고 그의 친구가 되준것처럼요

우리 아이도 빌리처럼 그런 친구들에게 좋은 친구가 되어줬으면 좋겠네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아빠 어릴 적에 와글와글 스토리 TooN 시리즈 3
임영제 지음, 박종호 그림, 문태준 감수 / 이락 / 2017년 4월
평점 :
절판


 


아이들에게 엄마 어릴적, 아빠 어릴적 이야기를 많이 해주었는데요

책을 통해서 알려주는건 처음인것 같아요

검정고무신은 참 많이 보기도 했는데 말이죠

신랑이랑 저도 재미있게 보게된 책이였어요

어릴때 추억이 새록새록 나더라고요

우리 아이들이 아빠도 정말 나처럼 어린이였을까? 믿기지 않겠죠?

아빠도 지금 나처럼 할머니한테 많이 혼났을까? 짱구처럼 못말리는 악동이였을까?

그런 상상만으로도 책읽기 전부터 흥미진진해 하더라고요



할머니가 지원이에게 해주신 지원이 아빠의 이야기

아빠가 날마다 어떤 사고를 쳣는지 저도 신랑얼굴을 보며 킥킥 거렸네요

저희 신랑도 그렇게 장난꾸러기였을것 같아서요


국민학교,

오전반 오후반 이야기가 나오니까 정말 추억에 젖어들었네요

마루바닥을 콩기름으로 칠해서 걸레질했던것도 나오더라고요 딱 저희 어릴모습 그대로였어요

고물상에 집에다 쓰는 세숫대야를 팔았던 일

학교앞에 팔던 병아리, 기택이란 이름을 붙여준 병아리

그 병아리가 중닭이 되었던 일

생강엿할아버지가 돌아가신 이야기를 두고 사고난 그 도로에 할아버지 구두를 가져다 놓은 일

시멘트에 새 운동화가 빠져서 화석이 되어버린 일

강아지를 맡았는데 그 강아지가 조용필 팬이 준 강아지였던 일

물방개 게임의 비밀

똥 봉투에 강아지 똥을 담아 가서 기생충이 발견되어서 학교가 발칵 뒤집힌 일

썰매 대결했던 이야기 등

책을 읽는데 너무 재미있었어요

아이들과 읽으면서 엄마도 그랬는데, 아빠도 그랬는데 하면서 이야기해주니 아이들이 더 재미있게 보는것 같더라고요

지금 저희 아이들 또래 엄마아빠라면 너무나도 공감할만한 우리 어릴적 이야기들이라서 다들 옛 추억 떠올리시며

아이들과 재미있게 읽어볼수있을것 같아요


아빠 어릴적에 추억의 박물관

아빠가 어렸을때 살던 마당 있는집 저랑 신랑도 마당있는 집에서 살았는데 아파트가 많지 않던 시절에는 다들 이렇게

마당있는 집에 살곤했죠

거기다 화장실도 집안에 있지 않고 밖에 있어서 밤에 대변을 보러갈려면 꼭 엄마아빠를 깨워서 갔던 기억이있네요

연탄을 때던 시절, 연탄 가스 마시는것에 대한 불안도 있었지만 그래도 연탄을 때었죠

저희 집은 그런적 없었는데 신랑은 진짜 연탄가스를 마신적이 있다고 하더라고요

아이들에게 그 이야기를 하는데 해주는데 저도 신기하고, 아이들도 몹시 신기해했어요

다행히 예전에는 한 주택에 여러집들이 모여살았는데 다른집 사람들이 빨리 깨워서 연탄가스가 나왔는데도 빨리 밖으로나와서

중독되거나 하는 사고를 막을수있었다고 하더라고요

지금은 초등학교지만 옛날에는 국민학교

아이들이 너무 많아서 오전반 오후반이 되었는데 오후반일때 참 좋았던것 같아요

늦잠을 잘 수 있어서요

아이들이 자기들도 오후반이 되고싶다고 하네요

그리고 옛날에는 도시락을 싸가지고 다녀야했는데 저희 아이들도 가족나들이갈때 도시락을 생각했는지

자기들도 도시락을 싸다니고 싶다고 하더라고요.

하지만 그당시에 반찬때문에 소세지반찬이 귀할 시절이라 괜히 엄마에게 투정도 많이 부렸기때문에

급식문화가 너무 좋다고 생각하는데 아이들은 도시락 문화가 없다보니 그것도 해보고 싶었나봐요

1980년 초반만 해도 외식이 무척 특별한 일이었죠. 입학, 졸업, 생일등..

저도 어릴때 졸업식때 짜장면 탕수육을 먹은 기억이 있거든요.

이제는 아이들이 외식을 특별하게 생각하지 않잖아요

정말 그당시에는 짜장면 한그릇이 귀했는데 말이죠

아이들과 이 책을 읽으면서 신랑과 옛추억에도 잠겨보고 정말 너무 즐거운 시간이였네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아나콘다가 나타났다! - 플랩 팝업북
제인 클라크 지음, 엠마 도드 그림 / 미세기 / 2017년 5월
평점 :
절판





아이들이 좋아하는 미세기 플랩 팝업북

예전에 아이들과 도서관에서 미세기 출판사 팝업북을 본적이있어요

너무 좋아하더라고요 그런데 남자아이들 둘이다 보니 금세 찢어질까봐 선뜻 사주지 못했는데

이제 막둥이가 4살이고 아들들도 조금 컸으니 하며 괜찮겠지 싶더라고요

그렇게 저희 집에 도착한 아나콘다가 나타났다!

그런데 저는 이 책을 보면서 조금더 일찍 미세기 책들을 사주지 않았나 후회가 들었어요

정말 너무 좋은 책이더라고요

아이들과 읽어볼 수 있어서 행복했어요

막내는 물론이고 초등학생인 큰아이도 좋아하더라고요




 





책이 어떻게 구성되어있는지 자세히 동영상을 찍어보았어요

정말 너무 재미있게 구성되어있지요?

큰아이들이 아들들이라서 그맘때 사주면 금세 다 찢어버릴까봐 사주지 않았는데

책은 정말 재미있었어요. 아이들이 상상의 나래를 마음껏 펼칠수있게 해줄것 같았어요

그래서 더욱더 어릴때 찢어질까봐 책을 사주지 않은 게 더 후회가 되었어요






아나콘다의 입속이 얼마나 큰지 쫙~ 펼쳐진 플랩으로 아이들이 흥미로워했어요

계속 펼쳐다 닫았다 하더라고요




큰 입으로 잡아 먹은 도마뱀들은 어떻게 되는걸까요?

도마뱀이 꾸룩꾸룩 꿀렁꿀렁 아나콘다의 뱃속으로 들어갔네요








이번에는 피라냐를 꿀꺽한 아나콘다

아나콘다 뱃속은 어떻게 되었을까요?



 



이번에는 황새를 꿀꺽한 아나콘다

진드기를 잡으려고 도마뱀을 꿀꺽

도마뱀 잡으려고 개구리를 꿀꺽

개구리 잡으려고 피라냐를 꿀꺽

피라냐 잡으려고 황새를 꿀꺽

그럼 지금 아나콘다의 뱃속에서는 무슨일이 일어나고있을까요?





이번에는 악어를 꿀꺽 한 아나콘다

아나콘다의 뱃속이 꾸룩꾸룩 꿀렁꿀렁

꼬불꼬불한 팝업이 정말 너무 멋지죠?

악어를 삼킨 아나콘다의 뱃속이 무척 궁금했는데 악어까지 삼키다니 아나콘다의 크기는 정말 어마어마하네요





그 모습을 보던 아이까지 삼킨 아나콘다

아나콘다의 뱃속이 꽉 차버렸네요

아나콘다는 정말 괜찮을까요?


그러다 우웩 다 토했어요~

아나콘다가 배가 아파서 다 토한거겠죠?

모두들 밖으로 나왔네요


우웩하고 아나콘다가 동물들과 아이를 토해내자 아이들이 깔깔깔 넘어갔어요

너무 재미있다고 토하는 팝업을 계속 펼쳐보더라고요


아이들이 좋아할 수 밖에 없는 책이였어요

미세기 팝업북 왜 엄마들이 미세기 미세기 하는지 알겠네요

시골에 살아서 정보가 부족할때가 많지만 좋다는건 다 소문을 듣고 익히 알고 있었는데

진짜 너무 좋은 책이네요

아이들이 책을 읽으면서 너무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니 저 또한 행복하더라고요


아이들에게 즐거움을 주었던 미세기 출판사 플랩 팝업북

저희 아이들 또래의 자녀를 두신 부모님들도 탐나하실만한 책임은 분명하네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언제나 너와 같이 똑똑 모두누리 그림책
엠마 도드 지음, 박유경 옮김 / 사파리 / 2017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엄마 껌딱지인 아이들 있으시죠?

저희 막내 공주가 너무나도 엄마 껌딱지에요

하지만 너무 사랑스러워서 그 마음을 더 이해해주고싶은데요

그런 껌딱지 아이들과 함께 읽어보면 좋을것 같아서 이번에 사파리 출판사의 언제나 너와 같이 책을 읽어보았어요

그림과 글귀 하나하나가 너무나도 가슴을 따뜻하게 해주더라고요

저희 딸이 너무좋아하는거 보니 책 읽어주고 이리 뿌듯할 수 가 없더라고요

아이도 계속 읽어달라고 하더라고요


오늘 하루는 정말 특별했어.

너와 같이 떠오르는 해님을 보았으니까.

사랑스런 아가야, 너와 같이 보면 무엇이든 특별하단다

오늘 하루는 정말 꿈꾸는 듯 했어.

너와 같이 솜사탕 같은 구름을 보았으니까

우리는 하늘 높이 해님이 반짝이는 동안 맘껏 같이 웃고 즐겁게 놀았어

오늘 하루는 정말 즐거웠어

너와 같이 새로운 것을 배웠으니까

엄마는 너에게 많은 걸 알려 주지만 너에게 많은 것을 배우기도 한단다.

오늘 하루는 정말 완벽했어

너와 같이 온종일 꼭 붙어 있었으니까

하루가 저물어 해님이 잠자러 갈 때면 너와 같이할 내일을 손꼽아 기다린단다.

엄마는 영원히 사랑할 거야

그리고 영원히 기억할거야

너와 같이하는 날들을 말이야


엄마 껌딱지들,

아이들만 엄마랑 같이 있고 싶다고 생각할까요?

엄마들도 그런 생각이 없을까요?

아이들은 자신들만 엄마랑 같이 있고 싶다고 생각할지도 모르지만

엄마들도 사랑스러운 아이들과 함께하는 매순간이 너무 특별하고 행복하죠

그런 엄마들의 마음을 아이들에게 들려줄 수 있는 책이더라고요

엄마도 너와 함께한 매순간이 특별하고 행복하고 소중하다는걸 이야기해주니 아이도 너무나도 행복해하며 듣더라고요


책을 읽어주며 제가 중간에 엄마도 그런데~ 라고 추임새를 넣어주었더니

책한번 저 한번 빤히 쳐다보더라고요. 그리고 저를 보며 엄마도요? 하면서 씨잇 웃어줬어요.

너무나도 사랑스러웠죠

오빠들도 있고 세남매의 막내다 보니 평상시에 더 예쁨받고 사랑받고 싶어서 저에게 더 매달려 애교도 부리고 해요

형제가 많아서 매순간 모두에게 집중할수가 없죠. 제 몸이 하나라서요.

그렇다 보니 각자 모든 아이들이 조금씩은 자기보다 다른 형제를 사랑한다고 생각하죠

하지만 엄마가 낳은 아이들을 다 똑같이 사랑하고 엄마 또한 너희들과 함께하는 시간들이 너무 소중하다고 이야기해줄수있는 책이라서

너무 좋아했어요

읽고나서도 가슴이 따뜻해졌네요

아이가 이 책을 통해서 엄마의 마음을 조금더 알아주었으면 좋겠더라고요^^

아이에게 이 책을 읽어주니 본인이 무척 엄마에게 특별한 존재구나 라는걸 느껴서 인지 아이의 눈이 반짝반짝 이더라고요.

항상 특별하다고 말하고 소중하다고 말해도 이렇게 책을 통해서 들려주니 더 마음에 와닿은걸까요?

둘째에게도 둘재만 불러서 이렇게 이야기해주었어요

형이랑 동생도 사랑하지만 너도 무척 사랑하고, 다 똑같이 사랑하고 엄마에게는 다 특별하고 소중하다고..

형에게 치우고 동생에게 밀려 우리집 심술꾸러기도 이 책을 읽고나서는 먼저 저를 꼭 안아주네요

아이들에게는 한없이 주어도 모자란게 부모의 사랑인것 같다는 생각을 했어요

부모의 사랑을 느낄수있게해주는~ 언제나 너와 같이 그림책

꼭 아이들과 함께 보세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국어의 기초가 딱 잡히는 초등 어휘 따라쓰기 어린이 따라쓰기 시리즈 7
장은주.김정희 지음 / 다락원 / 2017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아이둘을 집에서 제가 직접 가르치고 있어요.

엄마표 국어 수업을 하고 있는데요

한글, 받아쓰기 가르치면서 느꼈던게 한글 알고 받아쓰기 하고 그게 다 가 아니구나 하는거였어요

제가 학교다니며 배울땐 몰랐는데 엄마표로 가르치려하니

받아쓰기도 좋아하지만 아이들이 글을 쓰고 하려면 어휘력이 뒷받침 되야한다는걸 깨달았어요

아이가 곧 초등학교 들어가서도 제가 계속 교과서 문제풀고 집에서 봐주고 있지만

조금더 어휘력에 대해서 관심가져야지 하는 생각이 들었는데요

그렇게 어휘력 위주로 된 교재를 찾다가 다락원 출판사의 국어의 기초가 딱 잡히는 초등어휘 따라쓰기를 알게되었어요

책을 훑어봤는데 책이 진짜 좋더라고요

엄마표로 아이랑 하면서 하루 두장씩 하면서도 충분히 어휘력을 늘릴수있을것 같았어요

무엇보다 책이 너무 쉽고 재미있었네요




 


유의어, 반의어, 상의어 하의어, 동음이의어, 다의어,의성어 의태어,합성어,파생어,고유어,한자어,외래어,관용구, 정답

이렇게 구성이 되어있었는데요

우리아이들이 초등학교들어가서 알아야할 어휘들을 분류별로 알려주고 있었어요

 


유의어 - 뜻이 서로 비슷한 낱말

우리아이들이 유의어를 많이 알면 어휘력이 풍부해지잖아요

서로 비슷한말들

가족 - 식구

밥 - 진지

곤충 - 벌레

마을 - 동네

꼬리 - 꽁무늬

끈- 줄


 


이번에 배울 단어들을 알려주고 다음 장에서는 그 단어들을 인용한 문장들을 따라 써보고

익힐 수 있게 해주었어요


막상 꼬리의 비슷한 단어, 마을의 비슷한 단어 하니까 생각이 안나더라고요

촌, 부락이 먼저 떠오른...

엄마도 하물며 이런데 아이들이 마을, 동네가 비슷한 단어라고 바로 생각이 나게 하려면 정말 책도 자주 읽어주고

이 두개가 비슷한 단어라는걸 중간중간 알려줘야할것 같았어요

 

 


길- 거리

기쁘다 - 즐겁다

모두 - 전부

무섭다 - 두렵다

부끄럽다  - 창피하다

분주하다 - 바쁘다


이번에는 게임처럼 길을 찾으면서 단어의 뜻을 제대로 파악할수있는 활동이 있었어요

 


나이 - 연세

고치다 - 수리하다

잎 - 잎사귀

바람 - 소원

마당 - 뜰

얼굴 - 낯


뜻이 같은 낱말들을 찾고 뜻이 다른 낱말에 표시를 하는데

소원, 바람이 같은 뜻이라는걸 배우지 못한 아이들이 알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유의어 만큼 중요한게 반의어

뜻이 서로 정반대되는 낱말들

뜻이 반대되는 낱말을 써보면서 반의어들을 알아볼수있었어요



 


상의어 하의어

한 낱말이 뜻이 다른 낱말을 포함할때 포함하는 낱말은 상의어

포함되는 낱말은 하의어라고 해요


아이들이 상의어 하의어 개념을 제대로 알아야 찾을 수 있겠죠?


쉽게 설명하면

식물은 상의어

무궁화, 선인장, 소나무, 장미는 하의어


아이들이 상의어와 하의어 찾는 재미가 있을것 같은 활동들이 나와있어서 아이에게 도움될것 같더라고요



 


동음이의어

소리는 같지만, 뜻이 다른 낱말을 뜻하죠

동음이의어 교과서에서도 제일 많이 나오죠

많이 헷갈리기도 하고요



 


다의어

두가지 이상의 뜻을 가진 낱말


뜻이 여럿인 말들 이 말들도 아이들이 헷갈려하고 어려워 할 수 있는 부분들인데

제대로 짚어줘서 좋더라고요

먹다, 마르다, 내리다,

머리, 손, 다리

꿈, 빠지다, 깎다

귀,고치다,맵다


특히 모서리를 귀라고 하는건 아이가 처음 들어봐서 이 교재로 공부하면 다양한 어휘들을 익힐수밖에 없겠구나 싶었어요

 


의성어, 의태어

의성어는 소리를 흉내 낸 낱말

의태어는 사물의 모양이나 움직임을 흉내 낸 낱말


합성어

둘 이상의 낱말이 합쳐져 새로운 뜻을 지닌 낱말


 

 



파생어

홀로 쓰이지 못하는 낱말(접사)과 뜻을 지닌 낱말이 합쳐진 낱말

덧 - '거듭된' 또는 '겹쳐 신거나 입는'을 뜻하는 낱말

덧니, 덧신, 덧저고리


낱말에 접사가 붙은 말들을 차근차근 알려줄 수 있어서 이부분도 상당히 도움이 될것 같았어요

 


고유어

옛날부터 전해 내려오는 순수한 우리말

보름달, 이슬, 눈보라, 댤걀, 무지개 이 전부다 순 우리말이라는걸 아이들이 알았을까요?


순우리말들을 보니까 더 예쁜 순우리말들을 더 알려주고 싶단 생각이 들었네요



 


한자어

한자로 만들어진 말

교과서에도 가장 많이 나오는 말이죠

그래서 어릴때부터 한자교육까지 함께해야 된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는데요

정말 학교가니 아이들이 한자를 많이 아는 아이들이 더 유리할 수 밖에 없겠더라고요

한자어 정말 중요한데 다락원 출판사의 국어의 기초가 딱 잡히는 초등 어휘 따라쓰기에는 딱 나와주네요



 


외래어

외국에서 들어온 말이 우리말처럼 쓰이는 것들

로봇, 케이크, 컴퓨터 , 샤워, 커피, 텔레비전 등이 외래어지요

아이들이 순우리말,한자어, 그리고 외래어까지

구분지어서 알려면 책을 많이 읽어야할것 같았어요.




관용구

두 개 이상의 낱말이 모여 새로운 뜻을 나타내는 어구를 뜻하는데요

우리 아이들이 관용구라고 지칭하면 그 말뜻을 이해할까요?

관용구가 무엇인지 알려주고 학습할수있어서 좋네요

간이 붓다, 강 건너 불구경

손이 크다, 코가 납작해지다 등등

기세가 껶여 - 꼬리를 내리다

빠른 속도로 - 날개가 돋치다

관심을 두고 들었다 - 귀를 기울이다


이부분은 조금 어려운것 같았어요

배우지 않으면 아이들이 알 수 있을까 ? 하는 생각도 들었죠

이 부분은 아이들과 몇번씩 반복하고 익혀야할 것 같더라고요

 


정답도 나오니 혹시나 엄마도 헷갈릴 경우가 있으면 참고하면 되겠네요

가끔 엄마도 헷갈릴때가 있잖아요 애매하게요~

어휘력 키워주려고 엄마가 직접 가르쳐 줄려했더니 교재를 훑어 보니 엄마도 많이 배우고 알려줘야겠단 생각이 들었네요

 



이번에 책을 직접 만나보니

다락원 따라쓰기 시리즈 교재들이 참 탐나더라고요

정말 따라쓰면서 우리아이가 제대로 학습만하면 모두 자기것으로 만들기에 충분한 책 같아서요

영단어, 한자도 탐났네요. 어휘력 교재 끝내고 아이랑 다른 따라쓰기도 함께 해보려고 바로 구매했어요

저처럼 엄마표 국어 하시는분들에게는 꼭 한번 보시라고 할만한 교재네요^ㅡ^*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