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비하고 아름다운 우주 - 처음 떠나는 우주 여행 교양학교 그림책
캐서린 바 외 지음, 에이미 허즈번드 그림, 황세림 옮김 / 노란돼지 / 201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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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비하고 아름다운 우주

노란돼지 출판사



딸아이가 과학책을 조금 어려워하는 편이에요

하지만 저는 아이가 재미있게 과학책을 읽었으면해서 재미있는 과학책을 찾아주려고 많이 노력하는편인데요

이번에 아이와 읽어보게된 노란돼지 출판사의 신비하고 아름다운 우주는

그림뿐만아니라 내용도 너무 재미있는 우주에 관한 과학 그림책이였어요



지루해하지 않고 재미있게 보았는데 그렇다고 지식의 깊이가 얕지도 않았어요

그래서 초저학년이보기에도 괜찮다 싶었네요

특히나 그림그리기를 좋아하는 아이가 볼만한 멋진 그림들이 담겨있어서 저는 너무 좋더라고요

정형화된 그림이 아니였거든요

아이가 나중에 보고 흉내를 내더라도 멋진 우주그림하나를 완성할만한 그런 멋진 그림들이였어요




아이들이 가장 궁금한 것

우주는 그럼 어떻게 생겼을까요?

도대체 우주는 어떻게 만들어 진걸까요?



대폭발, 빅뱅 전에는 아무것도 없었대요

은하도, 별도, 행성도, 생명도, 시간도, 공간도, 빛도, 소리도

그러다 갑자기 모든게 시작 되었다고 하네요

약 138억 년 전에..그 대폭발로 탄생한것이 바로 우주

신비하고 아름다운 공간이죠



그런데 이부분보면서 그러면 우주 전에는 정말 아무것도 없는 무의 존재인지 물어보는데

엄마의 말문이 막혀버렸어요

정말 그런건지.. 검은색 도화지 같은 그런 어둠만 있었던건지..

아무것도 없던 그 것에 대한 궁금증이 생겼나보더라고요





그림이 너무 아름답죠?

지금까지 우주하면 떠오르는 그런 그림이 아니였어요

반짝 반짝 빛이나는 은하

은하의 모습이 정말 너무 아름다웠어요



아마도 실제로 우리눈에 담을 수 있는 우주는 사진이나 그래픽 같은것보다 더아름다울것 같았어요





우주를 밝혔던 수많은 별들이 늙으면 죽는다고 해요

별들은 일생 동안 무지개 색으로 빛난다고 해요

가장 뜨거운 별은 푸르스름 해보이고

별이 차가울수록 흰색, 노란색, 붉은색을 띤다고 하네요

붉은 난쟁이 별이 가장흔하다고 해요

그래서 앞서 본 그림에서 붉은 점들이 많았나봐요



별도 죽음을 맞이한다고 하니 아이들이 너무 신기해했어요

가벼운 별이 점점 부풀어 붉은 거인별이 되었다가 하얀 난쟁이별로 오그라든 뒤에 빛을 잃고 사라진다고 하네요

무거운 별은 폭발해서 모든 것을빨아들이는 블랙홀로 변하고요

우주에서 가장 나이 든 별 HD 140283은 136억 살이 넘을거라고 추정한다고 해요

우주만큼이나 오래된 별이네요 .그런데 아직도 죽음을 맞이하지 않았다고 하니 더 놀라웠어요









대폭발 이후 시간이 한참 흐르고 눈부신 노란 별이 태어났는데 그게 바로 태양이라고 해요

우리 지구를 백만개도 넘게 넣을 수 있는 아주 거대한 태양




시간이 흐르면서 태양이 생기고 남은 먼지와 가스가 뭉쳐져 행성이 되었대요

태양 주위를 도는 행성들이 어떻게 만들어지고 어떻게 도는지 자세히 설명해주었어요




저는 이 부분이 참 인상 깊었어요

소행성의 충돌,

저도 지구와 행성의 충돌로 지구가 파괴되는 무서운 상상을 해보기도 하고

그런 소재의 영화를 보면서 가장 무서운 일이 아닐까 싶더라고요

그런 행성의 충돌을 아이들이 이해하기 쉽도록 그림으로 확실하게 표현되어있었어요



지구가 생기고 얼마 안되어서 행성만한 소행성이 지구와 부딪쳤고

우주로 튕겨나간 돌과 바위가 한데 뭉쳐서 차가운 먼지투성이 달이 되었다고 하네요



너무 흥미진진한 지구와 우주의 탄생 이야기네요







이 엄청난 충돌 때문에 달이 생겼고

지구도 영향을 받아 태양을 마주 보는 지구의 축이 비스듬히 기울어진거라고 해요

지구가 기울어진 채로 1년에 걸쳐 태양 둘레를도는데 지구의 축이 기울어져 계절의 변화가 생겼다곻 ㅐ요

지구의 축이 딱 알맞은 정도로 기울어져서 생물이 살기에 적당한 환경이 되었다고 하네요

모든것이 너무 신기하게 딱딱 들어맞아 더 흥미로웠어요



그 외에도 재미있는 우주 이야기가 가득, 멋진 우주그림이 가득한 노란돼지 출판사의

신비하고 아름다운 우주,

그림 때문인지, 딸이 더 집중해서 책을 본것 같아요

저도 아이랑 보는 우주 그림책 중에서 가장 그림이 멋졌던것 같아 그림 보면서도 힐링한것 같아요

그리고 지금 까지 우주에 관한 책을 읽으면서 알게된 지식 외의 이야기들도 담겨있어서 아이의 배경지식이 더 깊어진것 같아 대대~만족이였네요




마지막에는 깨알같이 알아두면 좋은 우주 관련 용어들도 있어서 도움이 되었어요



우주에 대해서 궁금한 아이가 멋진 그림과 함께 우주의 세계로 빠져볼 수 있었던 시간이라 매우 유익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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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 오늘 안하면 내일도 못한다 - 부자가 되는 나만의 섬을 만들어라
신동민 지음 / 천그루숲 / 201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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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을 꿈꿔 본적은 있지만 진지하게 구상해본적은 없었어요.

하지만 이 책을 읽은 순간 창업이라는게 이렇게 매력적이구나 하는 생각을 하면서

왜 나는 이런 생각을 하지 못하고 누군가 만들어놓은 시스템에 맞추고 살아갈 생각을 했을까? 싶었어요

나의 부족한 점은 무엇이였을까? 왜 저자처럼 절실하지 못했을까, 왜 저자처럼 불빛으로 뛰어드는 나방같이 열정적이지 못했을까?

망설이기만하고 나말고 다른사람들이 하는일이라고 단정짓기만 했을까? 하는 후회가 밀려왔어요

어떤 사람들만 사업을 할 수 있도록 태어난건 아닐텐데, 사업을 하는 사람들과, 그저 월급을 받는 사람들과는 마인드가 정말 다르다는걸 깨달았어요. 저는 저자가 만난 부자들부터 저자도 마찬가지지만, 일반 사고방식과는 다른 마인드를 가지고 있다는 생각을 하면서

이렇게도 생각할 수 있구나 라는걸 느꼈어요. 그리고 지금 이 책이 제 인생의 터닝포인트가 될 수도 있겠단 생각을 하게 된건

바로 제 아이들.. 제 아이들 때문이였어요.

제 아이들도 저와 같은 사람으로 키울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면서, 아이들은 이런 열린사고를 하고

뭔가 새로운걸 시도하고 만들고 도전해보는 삶을 살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저자 처럼 한강에 뛰어들어서 살아돌아와 죽음의 문턱을 맛보고 삶의 절실함을 느끼라고는 하고싶지 않지만

그 경험또한 저자에게 터닝 포인트가 되었듯이, 이 책이 저와 우리아이에게 터닝포인트가 되주었으면 하더라고요

저자의 말을 들어보면 부자로 살지못하는 우리들은 우물안 개구리였어요

시대의 흐름을 읽을줄 모르고, 읽을 생각도 없고, 그저 사는대로 생각하게되는 사람들이 아니였나 싶었어요

저자도 이말이 정말 무섭게 느껴졌다고 했는데 생각을 하는 삶을 살면서 모든것이 바뀌어졌다고 하네요

생각하지 않으면 그저 누군가 만들어진 시스템에 완전히 순응하며 살아가는 방법을 택하게 되고 다른사람들과 똑같은 삶을

살아갈 수 밖에 없다고 해요

또 평범한 방법으로는 절대로 부를 움켜잡지 못한다고 강조했어요

평범하다는것, 그것은 대다수 사람들과 똑같은 생활패턴을 가지고 삶을 살아간다는것이죠.

경제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49년을 기꺼이 직장에서 일생을 보내는것을 당연하게 받아들이고 있지만

40년 뒤의 행복을 위해 현재를 보내는 삶에는 자유가 없다고 하는 말에 소름이 돋았어요

그래 이게 바로 나구나.. 급여 더 많이 받고 싶다. 급여 받으면 근검절약해서 저축해야지..

집 조금 더 넓혀야지.. 아이들 교육시켜야지.. 생활비 어디서 줄일까 등등.. 평범한 생각속에서 그저 주어진 삶에 순응하는 태도로

살아가는 제 모습이 바로 그 평범한 사람들의 모습이였어요..

절대 이렇게는 부를 쌓을수 없는데... 하..정말 나는 왜 이렇게 꽉 막힌 사고방식만을 가지고 있었을까 제 삶을 다시한번 돌이켜보게 되더라고요

적게 쓰고 알뜰하게 저축을 하면 부를 쌓을 수 없고 평범한 삶을살기로 결심한 사람의 패턴이라고해요

또한 부자를 꿈꾸지만 부자의 길을 가지 못하는 사람들의 특징에 대해 읽어보니 다 저인것 같더라고요. 왜 내가 이렇게 평범하게 사는지

너무 콕 찝어주는것 같아서 발가벗겨진 기분이 들기도 했어요

저자는 독서를 통해서 하고자 하는 분야의 지식을 쌓고 사색을 즐기며 끊임없이 생각하고 긍정적인 생각은 좋은 결과를 가져오기 마련ㄴ이니 긍정적인 생각을 하라고 했어요

또 창업은 누군가의 배에 올라타는 것이 아니라 직접 배를 만들고 끝없이 펼쳐진 바다로 목적지를 향해 항해를 떠나는것임을 잊지말라고도 조언했어요

인생 최대의 기회는 바로 지금

나만이 내 인생을 바꿀 수 있고, 아무도 날 대신해줄 수 없다!!

최고의 타이밍은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만드는 것이라고 말하는 저자, 창업과 취업이 고민될때에는 창업을 택하라고 해요

사실 조회수가 높은 유튜버나 먹방BJ 등등을 좋은 시선으로 보지 않았는데

무자본으로 그만큼 수익을 창출하고 1인 기업이 된것을 보면 나이는 어리지만 보통 사람들이 아니라는것을 책을 통해 절실하게 느꼈네요

정말 저보다 낫더라고요. 그들이 추구하는 것들이 보잘것 없다고 생각했는데 그건 어쩌면 저의 자만이었을지도..

그들은 그들의 문화속에서 최고의 성공가도를 달리고 있는데 말이죠. 단지 제가 그 문화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는 세대가 되어버려서 그런 이질감을 느꼈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했어요.

저는 이 책을 읽으면서 우리아이들도 시스템에 순응하는 삶에 만족하지말고, 자신들만의 배를 만드는 사람이 되었으면 해서 조금더 크면

권해주고 싶었어요.

아이들이 점점 학년이 높아질수록 사교육비도 많이들고 해주고 싶은것도 많아지는데 제가 쓸수있는 돈은 한정되어있고

아르바이트라도 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는데,창업이라는것에 한번 눈을 돌려볼까 하는 생각이 들었네요

그리고 책 마지막에 같이 어려움을 헤쳐 나가는 동료가 되어 보자고, 도울일이 있다면 언제든 연락하기를 바란다는 말이

정말 든든한 지원군을 만난것 같았어요.

창업은 막연하게 나와 다른 사람들이 하는것이라고 생각한 저의 편견을 깨고 창업에 대해서 흥미를 느끼게 하고

창업이라는게 나도 할 수 있는거구나 하는 자신감을 심어준 책

창업, 오늘 안하면 내일도 못한다, 저는 이 책을 읽고 창업에 관련된 다른 책들도 더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어요

창업에 대해서 고민중이시라면 창업의 첫걸음을 이 책과 함께하시면 참 좋은 지원군을 얻은것 처럼 든든해지실거라고 생각하며 추천드리고 싶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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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3.4학년 공부법의 모든 것 - 현직 초등 교사들이 알려 주는 꿈결 초등 교육서 시리즈
성선희.문정현.성복선 지음 / 꿈결 / 201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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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 초등 교사들이 알려주는 초등 3 4학년 공부법의 모든것

성선희 문정현 성복선 지음

꿈결 출판사

 


아이가 내년에 4학년이 되다보니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네요

다들 선행한다하고 하는것도 많고 공부하는것들도 많은데

우리 아이 정말 괜찮은건지, 많이 부족할건지, 앞으로 어떻게 공부해야할지 불안한 마음이 큰대요

누구를 붙잡고 물어봐도 양쪽 의견이 팽팽해요

초등학교때는 놀아야한다, 초등학교때부터 중학교 선행은 기본이다

어느 장단에 춤을춰야할지 모르겠고, 거기다 코딩 수업과 4차 산업혁명 때문에 부모로서 참 머리가 아프네요

우리가 살아왔던 삶을 비추어 지혜를 주려고 해도 우리 아이들은 우리들과는 전혀 다른 세상에서 살아가고 있으니

실질적인 조언이 필요했어요

정말 간절하게 말이죠

그런데 꿈결 출판사의 현직 초등 교사들이 알려주는 초등 3 4 학년 공부법의 모든것 이라는 책을 발견하고는

이거 내가 꼭 읽어야겠구나, 읽어보고 내 아이에게 알려줘야겠구나 하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어요

거기다 현직 초등 교사들이 직접 썼다고 하니

옆집 엄마, 동네 엄마들의 이야기보다 더 확실할거라는 믿음이 있었어요

 


이 책을 쓰신 선생님들은 초등시기에는 무엇보다 재미있게 공부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된다고 하셨어요

도대체 어떻게 하면 아이들이 공부를 재미있게 할까요?

책상에 가만히 앉아서 책으로만 공부할 것이 아니라

다양한 경험을 통해 즐겁게 배워야 한다고 하네요

그리고 튼튼한 공부 기초를 쌓으려면 부모가 가장 먼저 초등학교 교육 과정을 제대로 파악해야한다고 해요

초등학교 교육과정은 앞으로의 학습 방향을 알려주는 이정표와 같기 때문이라고 하네요

제가 그동안 헤맸던것은 아이의 교육과정을 학년별로 제대로 파악하지 못해서 인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참 친절하게도 세세하게 알려주고 있었어요

 

 


3 4학년 학생들의 발달 특징

3,4 학년은 가장 초등학생 답게 학교생활을 하는 시기라고 해요

3학년이 되면 2학년때와 다르게 시간표가 복잡해지고 친구를 더 좋아하는 시기라고 해요

또 언어 사용의 폭도 넓어지고 언어 유희도 즐기며

신조어나 유행어 처럼 또래 집단에서만 통용되는 언어를 사용한다고 하네요

요즘 급식체라고 초등학생아이들이 쓰는 말투도 이맘때 아이들이 만들어내고 쓰나봐요

하지만 아이들이 부쩍 큰것 같아도 아직 가치관이 제대로 정립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갈등상황에 직면했을때 올바른 선택과

판단을 할 수 있도록 어른들이 잘 이끌어 주어야 한다고 해요

또 본격적인 학습 태도를 갖추고 자기 주도적 학습습관을 들이는 시기이기 때문에 아이의 성향에 맞는 공부 기초를 쌓아 나가야 한다고 하네요

 

 

 

 

 


4학년 교실은 어떨까요?

3학년에서 한 학년 올라가는건데 뭘 그리 걱정하겠냐 하는 분도 계시겠지만

4학년부터는 고학년이라는 타이틀이 있어서 뭔가 더 걱정이 되고 불안하네요

특히나 여자아이다 보니 왕따나 따돌림등에 제가 오히려 더신경이 쓰이는 분위기에요

단톡방에서 무분별하게 이뤄지는 언어폭력도 고학년아이들 사이에서는 유행처럼 번져나간다고 하니..

정말 신경써야할게 한두가지가 아닌것 같네요

 


학년이 높아져도 알림장을 꼼꼼하게 확인하는것으로 학교 생활 전반을파악할 수 있고

가정 통신문을 꼭 챙겨보라고 하네요

저학년때 엄마와 함께 매일 알림장을 확인하는 습관을 갖게 된 아이는 이후에도 학교에 다녀오면

스스로 알림장 부터 확인하고 숙제와 준비물 등을 혼자서 챙길 수 있게된다고 해요

 


4학년 3월 초에는 3학년 아이들의 기초 학습 능력을 파악하기 위해 기초 학력 진단 평가를 실시 한다고 해요

교과별 학습 활동의 기초가 되는 읽기 쓰기 셈하기 능력을 갖추었는지 확인하기 위해서라고 하네요

이 말은 곧 본격적인 학습의 출발점이 읽기, 쓰기, 셈하기라는 뜻이기도 하다고 해요

 


일반적으로 아이들은 초등 3학년때부터 학습능력에 차이가 나기 시작한다고 해요

저학년때는 아이들이 평가 자체에 서툴기도 하고 교과별 학습 내용도 단순해서 평가 결과만으로 아이들의 학습 역량을 파악하기

무리였다면 중학년 때부터는 학습량이 크게 늘어나고 평가에서도 인지적 요소를 측정하는 문항이 많아지기 때문에

기본적인 학습 습관을 잘 갖춘 아이와 그렇지 않은 아이 사이에 실력 차이가 드러나기 시작한다고 해요

 


이 말을 들으니 4학년에 가서 성적이 떨어져서 아이가 자존감마저 떨어지지 않을까 하는걱정이되면서

겨울방학동안 기초 학력 진단평가도 준비하고 4학년 예습을 꼭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런데 저자는 아이들의 성장과 발달에 개인차가 있다면서 아이의 현재 상태와 특성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적절한 지원을 해주는게 중요하다고 하네요

이 이야기를 들으니 평범한 우리 아이는 그냥 지금처럼 하면서 복습위주로 가야겠다는 생각으로 바뀌었어요

너무 무리하게 예습을 하는것보다 모자란 부분의 복습을 다지면서 기초를 탄탄하게 하는게 좋겠더라고요

 

 

그 외에도

학교생활기록부 바로알기, 2015 개정 교육과정 안내등 3,4학년 부모들이 꼭 알아야할 부분에 대해서도 상세히

설명이 되어있었어요

 


 

 


책을 읽으며 가장 궁금해던 3,4학년 어떻게 공부해야 하나요? 부분에서는

제가 궁금했던 부분들이 많이 언급이 되어서 궁금증이 다소 해소된 기분이였어요

특히나 교과별 학습 전략으로 국어, 수학, 영어 어떻게 공부해야하는지 알려주었는데

특히 엄마 아빠와 함께 할 수 있는 공부법 부분이 상당히 도움이 되었어요

마트에서 함께 장을 보며 들이와 무게 개념을 이해하고

수학 일기를 쓰며 도형 개념을 익히고,

집에서 엄마표로 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들이 소개 되어있었어요

 

 


영어 공부법

파닉스로 영어 걸음마를 떼고, 영어 단어 및 문장카드를 활용해서 일주일에 5-10개 정도의 단어를 꾸준히 읽고 외우며

연습하라고 해요

초등학교 영어 교과서에 나오는 부록에 낱말 사전을 이용해서 단어 공부를 하면 효과적이라고 하네요

단어를 외울 때는 해당 단어가 사용된 문장도 함께 암기하는것이 어휘력과 표현력을 동시에 키울 수 있다고 해요

영어 단어와 문장을 익힐수 있는 여러가지 게임도 설명해주었어요

스피드 퀴즈,운명의 가위바위보, 고피쉬 보드게임, 숨바꼭질 카드게임

집에 고피쉬 게임이 있는데 한동안 잘 하지 않았는데 열심히 해야겠더라고요

자꾸 친구들하고 놀기만할려다 보니 보드게임할 시간이 점점 부족해지는것 같아요

 


저자는 영어 공부는 교육의 주인이 부모가 아닌 아이가 되어야한다고 해요

아이가 자기만의 학습목표와 동기를 갖고 스스로 공부하는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하네요

사교육은 어디까지나 이러한 과정에서 아이가 한계와 부족함을 느낄 때 도와주는 보조 수단으로 활용해야한다고 해요

교육에만 의존하다 봄녀 절대로 자기 주도적인 학습 능력을 키울 수 가 없다고 하니.. 사교육에 대해서 다시 한번 생각해봐야할 문제인것 같아요

평소에 아이와 꾸준히 대화 하며 아이의 학습 태도와 성향을 제대로 파악하고 아이가 스스로 공부할 수있도록 도와주고 이끌어야한다니

저도 이제 4학년 학부모가 되니 아이의 학습 태도와 성향을 제대로 파악하기 위해 노력해야겠더라고요

 


결코 아이들을 보면서 불안해하지말라는 저자..

많은 부모님들이 이 말을 들으면 저처럼 눈물이 나지 않을까 싶어요

저도 아이가 학교 생활 잘하고 있지만 뭔가모를 불안감으로 너무 머리아픈적이 많은데

아이를 믿으라고 그리고 아이를 보면서 불안해하지말라고 위로해주는것 같아서..

그것도 선생님이 저를 위로해주신다 생각하니 눈물이 왈칵 쏟아지더라고요...

제가 첫 아이를 학교에 보내면서 이것저것 상당히 많이 스트레스고 불안했나봐요..

이제는 그 불안감 조금씩 내려놓아야겠다고 생각했어요

 


 

 

 


이 책이 마음에 든 또 다른이유는

선생님이 직접 추천해주시는 공부 효율을 높이는 학습 노트 정리

어골도, 마인드 맵, 코넬식 등 자신에게 맞는 노트정리법을 찾을 수 있겠더라고요

공부의 기본은 노트정리라고 생각하기에

예전에 전교 1,2등 친구 노트를 보면 정말 글씨도 반듯반듯 프린트 한듯마냥 바르고

정리하는 방법이 저와는 전혀다르더라고요

아무래도 정리를 잘하다 보니 머리에 핵심이 더 잘 기억되는게 아닐까 싶었는데요

정리가 잘 된 노트는 한번 읽는것만으로도 많은 도움이 될테니까요

이제 중학년에 접어든 저희 아이도 노트정리법을 정해 꾸준히 자기만의 방식으로 정리해나가는 연습을 해야할것 같았어요

 

 


책을 읽으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구절..

 


어제의 나보다 좋아지고 있는가

어제의 나보다 더 지혜로워지고

어제의 나보다 더 깊어지고 성숙하고 있는가

 


박노해 시인의

행복은 비교를 모른다 중에서

 


아이들의 발달 속도는 저마다 다르고, 아이들의 가능성과 잠재력은 무궁무진하므로

다른 아이들과 비교하기 보다는 어제보다 나아진 오늘을 칭찬해 주고 힘들고 어려워하는 부분이 있다면

따뜻하게 위로하고 격려해 주라고 말씀해주시네요

 


이리 좋은 선생님들이 우리 아이의 담임선생님이라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어요

 


오늘 나의 경쟁자는 어제의 나 일 뿐..

세상에 존재하는 것만으로도 소중한 아이들이 불필요한 경쟁에 상처받지 않고

어제의 나와 선의의 경쟁을 펼칠 수 있도록 늘 응원해줘야겠어요

정말 이 글은 마음에 꼭꼭 새겨야 할것같았어요

 


본격적으로 성적이 비교되는 시기이기 때문에 부모의 역할이 더중요한것 같았네요

 

 

아이드의 학습 동기를 위해서 아이가 하고싶은것이 무엇인지

되고 싶은 것이 무엇인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스스로 찾아야한다고 해요

나 자신을 정확하게 아는 사람은 자신이 어떤 일을 하고 어떤 행복을 느끼며

살아가고 싶은지에 대한 구체적인 목표를 세울 수 있다고하며

이것이 바로 학습 동기이며 가장 원초적이고 근본적인 공부의 힘이라고 해요

 


우리 아이들이 무엇을 원하고 잘하는지 함께 찾아보는것도 부모의 중요한 역할인것 같네요

 

 

 

 

부모님과 친밀한 애착 관계가 형성된 아이는 그렇지 않은 아이보다 훨씬 높은 내적동기를 갖고 있다고 해요

부모님에 대해 긍정적인 애착 관계를 갖고 있기 때문에 칭찬받거나 인정받고 싶은 욕구가 강한편이라고 하네요

이런 아이들은 가족들과의 관계나 가정 생활에 대한 만족감이 높기 때문에 마음에 여유가 있고 교우관계도 좋다고 해요

 


아이가 어릴때 읽은 육아서에서 계속 중요하다고 나오는게 애착 형성이였는데 이 애착형성이 공부와 교우관계에도 영향을 끼친다니

정말 어릴때부터 애착관계를 잘 가져야할것 같다는 생각을 했어요

부모님이 이끄는 대로 아이가 잘 따라오려 하지 않는다면 아이와의 애착 관계를 다시 한번 살펴봐야 한다고 해요

 


선생님과의 관계도 마찬가지인데 보통 공부를 잘하는 아이들은 선생님과 좋은 관계를 유지한다고 해요

선생님을 좋아해야 수업이 즐겁고, 수업시간에도 제대로 집중할 수 있다고 해요

이를 위해 평소에 부모님이 먼저 학교와 선생님을 좋아하고 신뢰한다는 느낌을 아이에게 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하네요

이 부분이 상당히 기억에 남았어요

혹시나 내가 아이 앞에서 학교나 선생님에 관해서 부정적인 이야기를 꺼내진 않았는지 되짚어보게 되더라고요

앞으로는 절대로 아이앞에서 그런 이야기를 하지말아야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신랑과 의논하더라고 아이앞에서 직접적으로 부정적인 인식을 심어줄 필요는 없다는걸 이 책을 통해서 깨닫게 되었네요

 

 


공부 습관 중에 가장 위험한것이 학교 수업이나 교과서를 등한시 하고 학우너 공부나 참고서를 더 중요하게 여기는 태도인데요

공부의 기본이 되는것은 학교 수업

학교 수업 시간에는 개념과 원리를 중심으로 한 학습 내용의 이해, 그리고 학습 방법 및 태도를 아우르는 총채ㅔ적인 교수 학습 활동이

이루어져요

따라서 학교 수업 시간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지 않고 따로 공부하는 것은 매우 비효율 적이며, 좋은 학습 효과를 기대하기도 어렵다고 해요

적극적인 자세로 학교 수업 시간에 참여 하는것이 공부를 잘 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임을 잊지 말아야한다고 하네요

 


저도 요즘 친구들과 노는 재미에 푹 빠진 아이에게

집에와서 더 많이 공부하기 싫으면 선생님 말씀 잘듣고 수업시간에 집중하면 된다고 항상 이야기해줘요

정말 수업시간에 집중을 하는지는 제가 아이를 바로 옆에서 지켜보지 않아서 모르지만

저도 저자의 말 처럼 수업시간에 집중하는게 자신에게 주어진 시간을 가장 효율적으로 쓰는것이라고 생각해요

요즘 아이들은 예체능부터 해야하게 너무 많아요. 똑같은 수업을 두번듣는것은 비효율적이라고 생각하기에

오늘 수업시간에 제대로 공부를 했다면 집에와서 그부분만 복습으로 넘어가고 교과서책을 읽거나, 개념을 훑어보는 예습을 하고,

시험기간 한달전쯤부터는 시험대비를 위해서 공부를 조금씩 꾸준히 하는게 좋다고 생각을 했어요

아이들이 공부한만큼 숨쉴시간이 있어야 공부한다고 앉아있을때도 더 집중하는 편이더라고요.

저도 아이를 믿고 지금까지 엄마표로 공부를 봐주고 있는데

사실은 학원가는 아이들에 비해서 공부양이 턱없이 부족하다고 느끼기에 항상 불안했던것 같아요

영어학원을 다니면 영어단어도 일주일에 100개씩은 외우는데 사실 집에서 100개씩 외우게 하는게 너무 잔인하더라고요

아이가 기계도 아니고, 그리고 몇번만 봐도 금세 외우는 아이와 달리, 몇십번을 적어도 안외워지는 아이에게 100개를 외우게 한다는게 참

시간만 낭비하고 아이와 부모 사이만 나빠지고 아이는 아이대로 힘들고 쉴 시간도 없고.. 악순환이 되는것 같더라고요

저도 처음에는 욕심을 내면서 아이의 공부를 봐주려고 했지만..점점 우리 아이의 평범함을 잊지 말자고 되새기며

학교과정만이라도 열심히 따라가도록 조금씩 봐주게 되었네요

 


이 책을 읽으면서 4학년을 준비하는 이번 겨울방학을 어떻게 보내야할지 대략적인 계획이서는듯해서 너무 좋았어요

4학년이 시작되기전 미리 읽어봐서 얼마나 많은 도움이 되었나 모르겠네요

내년에도 올해 처럼 학교생활 무사히 잘 보내길 바라며, 오늘부터 어제의 나와 선의의 경쟁을 할 수 있도록 돕는 부모가 되어야겠다는

다짐을 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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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겨울 국민서관 그림동화 200
케나드 박 지음, 서남희 옮김 / 국민서관 / 201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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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서관 출판사

안녕, 겨울

 

겨울을 아름다운 삽화로 만나 볼 수 있었던 책

아이의 그림책인데도 불구하고 제가 더 힐링 되었던 책이에요

귀농해서 시골로 와서 맞이하는 겨울은 도시의 겨울보다 아름답고 멋집니다

특히 눈이 내리고 난뒤에 논밭경치를 보면 그리도 평화로울 수 없어요

저는 신랑과 결혼하고 시댁근처로 온 후로 이런 자연경관을 만난것에는 절대 후회가 없고

도시의 편안함에 익숙해서 살때보다 불편한것들이 아직도 많지만 그래도 지금 자연과 벗삼아 살고 있는 현재에

너무나도 만족하고 있어요

 

안녕, 겨울..

가을이 가고 온 겨울에게 인사를 건네봐요

안녕.. 이라는 한마디에

다시 만나서 반가워

올 겨울도 잘 부탁해.. 라는 의미가 다~ 담겨있는것 같았어요

 

 

 

 

 

안녕, 겨울

국민서관

 

 

겨울아, 어디쯤 왔니?

 

 

표지 뒤에 소개된

안녕, 가을 이란 책도 너무 보고 싶었어요

그림만으로 벌써 힐링이 되는기분이였거든요...

이 책 시리즈로 소장하고 싶다는 생각이 불끈 나는 책이였어요

 

 

안녕 늦가을 오후야

 

 

안녕 나뭇잎들아

 

- 안녕 한줄기 불어오는 소슬바람에 우리는 떡갈나무 가지에서 떨어져 이리저리 흩날리고 있어

 

 

안녕, 울새들과 홍관조들아

 

- 안녕! 이제 우리는 머나먼 남쪽 나라로 날아 갈거야

 

 

소녀와 소년이 길가에서 만나는 친구들에게 인사를 건네요

안녕, 마지막 인사처럼 건네는 인사를 받고 가을의 친구들이 대답을 해요

이렇게 소녀와 소년의 인사에 답하는 형식으로 이야기가 계속 되었어요

 

 

인사를 건네는 소녀와 소년도,

대답을 하는 동물 친구들도 이제 곧 지나갈 가을을 아쉬워하고

다가올 겨울을 맞이하는 이야기를 나눴어요

 

 

소녀와 소년은 계속 길을 걸으며 만나는 친구들에게 인사를 건네요

지는 해에게도,구름들에게도

그리고 그들은 소녀와 소년의 인사에 화답해 주어요

 

 

북극성에게도 인사를 하고 그렇게 집으로 들어가죠

소녀와 소년이 잠을 곤히 잘때도 그들의 대화는 계속 되어요

 

 

아침이 되고 가을과는 다른 겨울이, 온 세상을 하얗게 수놓은 눈이, 소녀와 소년을 맞이했어요

안녕, 서리와 고드름들아

소녀와 소년의 표정에 겨울을 맞이하는 반가운 마음이 담겨있는듯 했어요

 

 

 

소복 소복 내리는 새하얀 눈송이들에게도 반갑게 안녕 하고 인사를 하고

이제 내년에 만나게 될 가을에게도 잘가 라고 인사를 건넸어요

 

 

그리고 온세상이 하얗게 변한 지금 이순간

소녀와 소년은 인사해요

안녕. 겨울!

 

 

아이들의 시선을 따라서 길을 가다보면 가을이 지나가는 모습들이 눈에 들어왔어요

가을 하면 울긋불긋 모습인데 점점 그 모습이 사라져가고 겨울을 맞이할 준비를 했어요

소녀와 소년도 가을이 가서 아쉽기도 하고, 겨울이 올거라서 설레이기도 하고

다른 동물 친구들도 마찬가지였을거에요..

그렇게 아름다운 그림들을 지나 어느덧 겨울이 왔어요

하지만 아직 남은 가을의 흔적들이 있어서 초 겨울이 더 아름다운것 같았어요

눈사람을 만드는 주위에 가을 단풍들이 함께 하는 모습이 더할나위 없이 아름답더라고요

정말 자연의 아름다움은 사람들이 만들 수 있는 아름다움을 압도하는것 같아요

신비롭게도 온 세상이 울긋불긋 한 모습에서 하얗게 변했어요

이제 겨울을 맞이한 아침, 소녀와 소년은 아쉬운 마음으로 가을에게 인사를 건넸기에

겨울을 더 반갑게 맞이 할 수 있었을것 같아요

 

아이들도 책 속의 하얀 세상을 보더니, 빨리 눈이 많이 왔으면 좋겠다고 하더라고요

소녀와 소년처럼 눈사람도 만들고, 눈싸움도 하고 싶다고요

안녕~ 겨울아 하고 인사한지 좀 된것 같은데 우리동네에는 눈이 많이 안왔다고 투덜거리는 둘째~

아이들이 이렇게 겨울을 좋아하는건 눈과 크리스마스 때문이 아닐까 싶어요

저는 오히려 겨울이 너무 추워서 반갑지 않은데 말이죠..

제가 만약에 겨울에게 인사를 건넸다면 소녀와 소년처럼 반갑게 인사를 할 수 있었을까 싶었어요

아이들에게 물으니 자신들은 겨울이 가을보다 좋다고 당연히 반갑게 인사를 했을거라고 했어요

고드름도 단단하게 얼려면 더 추워야 한다고, 그래야 고드름 칼 싸움도 할 수 있다고,

눈이 오려면 더 추워야한다고, 겨울이 더 추울수있도록 응원할거라면서 자기네들은 엄청~ 반갑게 인사를 할거라네요

 

아이들과 지나간 가을과, 다시 온 겨울에 대해서 재미있는 이야기를 많이 나눠봤어요

아이들의 그림책이지만 삽화가 너무 예뻐서 어른인 제가 봐도 너무 힐링이 되었던것 같네요

가을에서 겨울로 변하는 아름다운 자연의 모습을 예쁜 삽화로 즐길 수 있었던 그림책이였어요

 

안녕, 겨울

겨울을 맞이해서 아이들과 함께 읽어보면 어떨까요?

이 책을 통해서 아이들에게 감성적인 그림을 선물하시길 권해드리고 싶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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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의 아이 공부 - 인문 고전으로 하는
오승주 지음 / 글라이더 / 201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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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고전으로 하는 아빠의 아이 공부

글라이더 출판사


엄마가 먼저 읽고 아빠에게 권하는 책


요즘 부모교육에서 인문학이 빠질수 없는 키워드가 되었어요

예전에 공부 잘하는 아이들은 초등학교 때부터 인문학을 읽히고

인문학 원서를 읽혀서 번역되지 않고 원서를 바로 이해하면서 인문학을 이해하는 폭을 넓히라는 이야기를 들었었어요


그런데 아이가 초등학생이 되고나서 보니 아이에게 인문학을 읽히기란 정말 힘들구나라는 생각을 했어요

아이가 제 생각만큼 인문학 책들을 좋아하지 않았거든요

이렇게 아이가 싫어하고 재미없어하는데 계속 읽혀야하나 싶은 회의감이 들어서 그냥 읽고 싶어하는 책들을 읽으라고 하고

인문학 읽기를 잠시 중단했어요


그런데 요즘 육아서에 인문학이 참 많이 등장하더라고요


그리고 특히 이번에 읽은 책은 아빠의 아이공부라고 해서 더 마음에 들었어요

요즘 아빠들 육아에 관심 많은 아빠들도 많은데 저희 신랑만 봐도 아이들과 노는것외에는 그다지 교육에도 관심없고

버릇없는것 외에는 훈육에도 크게 관심이 없어요

아이들 그냥 행복하게 하루하루 자라면 되지 하면서..

낙관적이라 좋긴하지만 엄마가 봤을땐 속터지기도 해요

뭔가 부모가 더 나은 길을 제시해주고 도와주는 길잡이가 되었으면 하는데 신랑은 자신의 길은 자신이 찾아야하는거라고 말만하네요

숨은 생각이 있겠거니 싶어 이야기해보면 그다지 멀리 내다보는 생각은 없더라고요

그저 인성이 바르면 뭐라도 된다라는 큰 줄기만..


그래서 저는 이 책을 읽고 아빠도 이렇게 하나하나 사소한것에서 아이들과 부딪히고 생각하고

더 나은 육아의 길을 찾을 수 있구나 하면서 정말 신랑에게 강_력_추_천 하고 싶었어요


이 책을 보면 왜 아빠도 아이에 대해 공부해야하는지

왜 그 공부를 인문 고전을 통해서 해야하는지 정말 자세히 나와있어요

이야기 형식으로 나와있기때문에 재미있게 읽을 수 있고

그동안 인문 고전을 잘 모르던 저에게도 많은 지식을 알려주었네요

인문 고전에도 재미있는 이야기들이 많더라고요

그리고 인문 고전에 나오는 이야기들을 육아에 빗대어 생각해보니 정말 상황이 딱딱 들어맞는 부분들이 많아서 놀랐어요


꼭 성경에 나의 상황과 딱 맞는 구절이 있는것 처럼.. 인문 고전도 그러했어요

그래서 더 놀랐고, 그런 인문 고전을 통해서 많은 생각을 해보고 더 나은 방법을 찾을 수 있었던것 같아요

 

 

 


아빠가 된다는것, 아이에게 다가가기, 우리 아이 낯설게 보기, 아이 행동 변화 시키기 ,우리아이 사회 내보내기

이렇게 총 5장으로 구성되어있는데 차레만 봐도 아아에 대한 질문을 어떤 인문 고전에서 그 해답을 찾을 수있는지

나와요.

처음에는 이 책에서 어떻게 우리아이의 고민이 해결된다는거지? 했는데

책을 읽어보면서 생각이 바뀌었어요

정말 인문 고전에는 우리아이의 현재 고민이 그대로 녹아있었어요

이것을 인문 고전에서 발췌해낸 저자가 대단하다는 생각을 했어요

그만큼 많이 고민하고, 또 많이 생각하지 않고서야 이렇게 책속에서 해답을 찾을수 있을까? 싶더라고요






부모의 고정관념을 깨뜨리는 곳에서 아이가 숨을 쉰다


아이를 키울때 육아서를 열 권 읽는것보다는 자신에게 맞는 인문 고전을 한권 들고 다니면서

여러번 읽는것이 훨씬 낫다고 하는 저자

우리가 낳고 기르는 아이는 인간인데, 인간에 대한 깊이 있는 성찰이 담겨있는 인문고전은

아이라는 인간에 대해서 이해 할 수 있는 인식의 틀을 제공해준다고 하네요

육아서와 아동심리학서는 아이의 몸과 마음의 일부를 이해할 수 있게 해주지만, 아이라는 존재를 온전히

이해할 수 있게 해주지는 못한다고 해요


저는 이부분을 읽는순간 내가 첫째를 키우면서 정말 수십권의 육아서를 읽었지만 아이에 대해서 온전히 이해할수없었던 부분이

이것때문이었나? 싶더라고요.

아이라는 인간에 대해서 이해할 수 있는 인식의 틀이 없고, 그저 몸과 마음의 일부만을 이해할 수 있는 책을 읽고

아이를 이해하려 했으니.. 아무리 많은 육아서를 읽어도 답답하고 해답이 없다고 느낀게 아닌가 싶었어요


육아는 관념이 아닌데 부모는 관념에 의존하며 아이를 키우고, 그것마저도 그릇된 관념인 경우가 많다고 해요

그릇된 관념을 건드려주지 않으면 아이와 제대로 된 관계를 만들지 못한다고 하네요



 



인문 고전으로 하는 육아는 관념을 깨는 육아래요

스피노자의 용기를 빌려서 그릇된 관념을 깨뜨리고 부모로서 새롭게 거듭날 수 있다면

아리스토텔레스가 말하는 좋은 사람, 좋은 부모에 도달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네요


실천적 지혜 없이는 좋은 사람이 될 수 없고

성격적 탁월성이 없이는 실천적 지혜를 가진 사람이 될 수 없다고 해요

 


모든 교육의 기본은 가정에서 이루어진다

이 말은 변하지 않는 진리라고 해요

고정관념을 깨뜨리고 아이에게 다가가면 아이와의 소통은 그만큼 수월해질 것이라고 하네요


 


아이와 의견이 맞지 않아 걱정이에요


부모가 원하는 답을 하지 않는 아이에 대해서 리어왕을 통해서 그 해답을 찾아보왔어요

참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들더라고요

부모가 원하지 않는 말을 하는 아이를 존중하고, 그 생각을 열어주는 열린 자세가 필요한데

리어왕을 통해서 그것을 배웠어요


정말 리어왕을 생각해보니 무조건 부모가 원하는 말만 하도록 만드는것이 얼마나 무서운 결과를 초래하는지

섬뜻할 정도였어요


 


공부보다 더 중요한게 있지 않을까요?


사회주의의 아버지, 협동조합과 노동조합의 정신적 아버지

보육과 아동교육의 창시자 로버트 오언

세계 어린이들의 아동노동의 지옥으로 부터 실질적으로 자유롭게 만들어준 사람이 바로 이 로버트 오언이라고 해요


그런데 오언이 고발한 아동노동의 실태나 늦게까지 공부하는 우리아이들의 모습이 거의 같아서 놀랐다고 하는 저자

어린인 아빠는 이틀에 20시간 일하고 28시간 쉬는데

어린이인 나는 27시간 30분 공부하고, 20시간 30분 쉰다는 글을 일기장에 남기고 세상을 뜬 물고기 소년의 사건을 언급해주었어요

15년이 지난 지금도 어디에나 있는 물고기 소년..

저역시도 그런 아이들을 많이보고 그런 아이들 속에서 우리아이들의 공부를 어디까지 시켜야하나 항상 딜레마에 빠지곤 하는데요..


참 많은 생각을 했어요

이 교육문제는 정말 이렇다할 정답이 없기 때문에 부모로서 고민하고 또 고민하는 수밖에 없는것 같네요

저도 아이들에게 그렇게 까지 숨막힐 정도로 시키고 싶지 않지만..

또 그렇게 시키지 않으면 그렇게 하는 아이들에 비해서 뒤쳐진다는 부분을 인정하고

너무 최고가 되기만을 기대하는 그 마음을 내려놓아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네요

물론 내려놓기가 가장 어려운 과제지만요...


아이를 존중하려면 어떻게 해야하나요?

매슬로에게 배운 권이 있는 어른


지나친 장난꾸러기에게도 나름대로 필연적인 이유가 있으니 원인 분석에 더 신경을 쓰라고 하네요


특히 아이때문에 인생을 희생한다는 어른들의 말을 좋아하지 않는다는 저자

저도 그말에 동감인데요

부모가 누구에게도 의존하지 않고 스스로의 선택을 존중할때 아이도 자기 존재에 대한 자신감을 가질 수 있다고 해요

부모 자신은 없고 아이만 남은 상황을 만들지 말라고 하네요


지피지기면 백전백승이 아니라

지피지기면 백전불태가 맞는 말이라고 해요

나를 알고 상대를 알면 백번 싸워도 위태롭지 않다라는 의미인데

뒷부분을 백전백승으로 많이들 잘못사용한다고 하네요

백전백승은 손자의 사상을 오해하는 것이라고 해요


백전불태는 생존의 정신인데 생존해야만 후일을 도모할 수 있기때문에 전쟁에서의 승리보다 생존이 더 중요하다고 해요


 


그러므로 노자의 도덕경을 읽고 아이의 특성을 이해하고 물의 성질을 육아에 사용하면 손자병법의 구체적이고 다양한 상황에서

아이의 여러 가지 작전을 방어하고 대응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다고 하네요


물처럼 부드럽게 흘러가다 보면 조심해야할 것들도 잘 보이지만

자칫 평정심을 잃고 감정적으로 행동하면 아아와의 관계도 틀어지고 놓치는 것도 많아지더라고 하네요


저자는 항상 경험을 바탕으로 비유를 해주니 더 이해하기가 쉬웠어요

 


또 평소에도 관심이 많았던 스마트폰에 빠져 사는 아이, 어떻게 해야할까요?


스마트폰 사용은 중추신경에 영향을 미친다고 해요

그럼에도 다양한 교육적 DVD나 미디어들이 많은데요

교육 목적의 전자매체는 아이에게 유용할까요?


월트디즈니사에서 비디오와 DVD를 출시하며 유치원 아이들의 인지 수행 능력을 향상시킨다고 주장했을때

워싱턴대학에서 이를 검증했다고해요

베이비 아인슈타인 DVD등 디즈니 제품들이 유치원 아이들의 인지 능력 향상에 효과가 없는 것이 확실하다고 발표를 했고

어휘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지 못했을뿐만 아니라 오히려 해를 끼칠수 도있다고 했다네요

월트디즈니사는 워싱턴대학이 실험결과를 발표한지 2년이 지난 2009년 10월 해당 제품을 모두 리콜했고 포장지 문구에서

교육적인 educational 이라는 단어를 삭제했다고 해요


아이에게 노출을 최소화하고 스마트폰을 사주는 연령대는 늦을수록 좋으며

공교육 현장에서도 대형 모니터등의 전자매체 활용의존도를 줄여나가야 한다고 하네요

빌 게이츠 자녀도 14세가 되기 전까지는 스마트폰을 쓰지 못하게 한다고 인터뷰에서 밝혔다고 하네요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창립자)는 자신이 먹는 닭, 돼지 등을 직접 도살한다는 기사가 화제가 되었고요

세계적인 미디어 전문 기업가이니 누구보다 미디어에 대한 이해가 깊은데 그들이 왜 그렇게 행동하는지 깊이 생각해보아야한다고 해요


이 부분을 읽으면서 아이가 3학년이라서 이제 내년에 휴대폰을 사줘야겠다고 생각했는데

스마트 폰이 아닌 전화기를 사줘야겠다는 생각을 했네요

스마트폰 사용 시기가 늦으면 늦을수록 좋다고 하니 신랑과 꼭 상의해서 최대한 늦출수 있도록 하면 좋을것 같았어요


남에게 함부로 상처주는 아이를 어떻게 할까요?



누군가를 정말로 이해하려고 한다면

그 사람의 입잦ㅇ에서 생각을 해야하는 거야 - 앵무새 죽이기


언어 폭력에 대해서도 어떻게 해야할지 알려주었엉

아이에게 인권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그리고 말로 때리기 없기라는 원칙을 만들었다는 일화도 소개해주었어요

 


또 재미있었던것은 플루타르코스 영웅전에서 나온 신부약탈

신부약탈이 신랑집의 문턱을 넘어설때 신부가 신랑에게 안겨서 들어가는 풍습으로 변한것이라고 하는데요

문득 우리가 신혼여행에 가서 침대에 들어설때 신랑에게 안겨서 가는것을 로맨틱 하다고 생각했는데

이 풍슴이 여기에서 부터 시작되었다니 놀라웠어요

그리고 그 풍습은 강제로 붙잡혀간것을 기억하기 위해만들어졌다니..


지금 까지 모르고 있었는데.. 사실 그동안 생각했던 로맨틱한 문화는 아니다라는 생각이 들었네요


정말 인문 고전에 다양한 이야기가 담겨있고 우리 아이와 나의 모습을 찾아 볼 수 도 있고

 그 속에 다양한 인생이 담겨있고 다양한 생각이 공존한다는 걸 느꼈어요

특히나 도덕경은 정말 정독해볼 필요가 있는 책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저도 한번 읽어볼려고요


책을 읽고나니 바로 신랑이 생각나서 읽어보라고 했어요

아마도 신랑이 평소에 말은 안했지만 자신이 했던 고민이 책속에 담겨있을거라 생각이 들었고

언급되는 인문 고전을 통해서 자신만의 생각을 정리할 수 있을거라고 생각이 들었어요


표지에 나온 말대로 딱 엄마가 먼저 읽고 아빠에게 추천하게 되더라고요!!


그리고 인문 고전에 대해 지루하고 재미없다라는 편견이 확 깨졌어요

그당시에 아이에게 인문 고전을 읽으라고 할때는 그 책을 읽으면 똑똑해진다고해서였는데

이 책을 읽고 나니 왜 인문 고전을 읽으라는지 알겠더라고요

아이들도 책을 통해서 다양한 생각을 하고 자신의 신념을 가꾸어 나갈 수 있겠더라고요

정말 너무 좋은 인문 고전들이 많다는 생각을 하면서 저도 읽어보고 그리고 아이에게도 추천해줘야겠단 생각을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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