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곰돌이 푸, 네가 좋으면 나도 좋아 ㅣ 곰돌이 푸 인성동화 2
테아 펠드만 외 지음, 디즈니 스토리북 아티스트 그림 / 주니어RHK(주니어랜덤) / 2018년 10월
평점 :

제가 어릴때 좋아하던 곰돌이 푸의 동화를 발견했어요
주니어RHK의 곰돌이 푸 인성동화..
아이들을 키우면 키울 수록 인성교육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제가 좋아하는 곰돌이 푸 친구들과 함께
우리가 살아가면서 꼭 배워야할 인성에 대해서 배울 수 있는 책이였어요
다른 사람들과 어울려 살려면 가장 중요한것은 배려와 이해가 아닐까 싶어요
그리고 세상을 따뜻하게 만들어주는 친절, 그리고 관계를 단단하게 해주는 믿음까지
우리 아이들이 사회의 일원이 되어 여러 사람들과 어울려 살면서 가져야할 마음가짐에 대한 동화였어요
요즘아이들이 인성이 많이 부족하다는 이야기를 부모교육을 가서 교육을 듣다보면 많이 듣게되요
아무래도 옛날처럼 형제들이 많지도 않고 자기가 원하는건 다 가지고 할 수 있는 환경이다보니
굳이 참아야할 필요도, 양보할 필요도, 다른 사람들을 배려할 필요도 없어지는거겠죠
부모는 아이들이 하나 둘이다보니 아이들에게 맞춰주고..
결국 이러한 상황들이 우리 아이들이 꼭 배워야할 인성의 부재를 일으키는것 같았어요
그래서 저희 아이들에게만큼은 꼭 알려주고 싶었어요
곰도이 푸, 네가 좋으면 나도 좋아 책에서는 배려, 이해, 친절 믿음에 관한 곰돌이 푸 친구들의 이야기가 담겨있었어요
배려를 알려주는 친구는 다름아닌 제가 너무나도 좋아하는 티거였어요
언제나 통통 뛰고 싶어하는 티거,
책을 읽어주면서 만화로 본 에피소드와 비슷하다고 느꼈어요
너무 오래전일이라 확실하진 않지만 다른 친구들은 생각하지 않고
제멋대로 통통 뛰어다니는 티거가 결국 자신의 잘못을 뉘우친다는 이야기였던거든요..
통통 뛰어다니는것을 좋아하는 티거는 친구들에게 피해를 주는지도 모르고 뛰어다녀요
푸의 꿀을 다 쏟게 만들고 피글렛의 도토리를 다 쏟아버리고 래빗의 채소들을 망쳐버렸죠
아울의 찻주전자와 꽃병까지 떨어트리고 캉가의 털실뭉치를 풀어버리고 이요르의 집까지 망가뜨리고 말아요
티거를 보는 제가 더 아슬아슬 했지요
곧 친구들이 화를 낼것 같다는 생각에서요
티거는 행복해서 통통 뛰고 싶어하는 자신의 마음을 친구들이 몰라주는것 같아서 속상했어요
그리고 자신이 통통 뛰는 것이 친구들에게 피해를 준다는 사실을 이해할 수 없었죠
자기가 좋아하는 일이라도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주면 멈춰야하지만 티거는 피해입은 친구들을 이해 조차 하려하지 않았어요
티거는 크리스토퍼 로빈을 만나게되어서 슬픈 목소리로 말하죠
친구들이 모두 나를 떠날지도 모른다고요
자신은 친구들에게 피해를 줄 마음은 없었지만 결과적으로 피해를 줬기때문에
친구들이 자신을 떠날것 같은 걱정이 들었나봐요
크리스토퍼 로빈은 친절하게 망쳐놓은 것들을 원래 대로 돌려놓으라고 이야기해주었어요
티거는 자신이 그렇게 해야하는게 맞다고 생각하고 신이나서 친구들에게로 가서 망쳐놓은것들을 원래대로 돌려놓으려
노력했어요
티거는 자신이 좋아하는일이 다른 친구들에게는 피해가 될 수 있다는일을 인정하고
자신이 잘못한 일을 바로 잡아서 다시 행복해졌어요
그렇게 티거는 그렇게 배려를 깨닫게 되어요
언제 어디에서든 다른 사람의 입장을 헤아려 말하고 행동하는것이 배려죠.
배려하는 마음은 나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들의 마음까지 따뜻하게 만들어준다는 의미에서
배려는 자꾸자꾸 퍼져나가는것 같아요.. 어려움에 처한 이웃들을 배려하는 사람들의 모습을 보면
덩달아 같이 도와주고 싶고 배려해주고 싶어요. 그렇게 배려는 번지듯 퍼져나가 따뜻한 세상을 만들어나가는것 같아요
일방적으로 다른 사람들의 배려는 당연하게 생각하면서 자신의 배려를 하지 않는 사람들도 있어요
아이들 역시 자신들이 먼저 배려를 해야하는 상황이 못마땅한것 같기도 하더라고요
티거 처럼 다른 친구들에게 피해를 주면 안되고 남을 배려하는 마음으로 행동해야한다고 이야기하니
왜 엄마 우리만 먼저 배려해야해요?
나는 배려했는데 친구는 배려하지 않는단 말이에요 라고 하더라고요
물론 한번의 배려가 바로 돌아올 때도 있고, 멀리 돌아서 올때도 있고, 다른 누군가를 통해서 올때도 있는거라고 이야기해주었어요
하지만 결국 배려는 돌아온다고 그러니 지금 당장 눈앞에 보답받지 못한다 하더라도 언제나 남을 배려해야한다고 했네요
사실 다들 이런 마음이면 뉴스에 나오는 큰 사건사고들은 일어나지도 않고
서로가 서로를 배려하면 너무나 아름다운 세상이 되겠죠?
아이들에게 배려와 이해,친절, 믿음에 관한 인성교육을 제대로 시켜준 곰돌이 푸, 네가 좋으면 나도 좋아
아이들의 인성동화로 너무 괜찮은 책이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