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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그림 그려주세요! - 그림에 자신 없는 부모님을 위한
김형진 지음 / 앤제이BOOKS / 2018년 12월
평점 :

엄마, 그림 그려주세요!
아이들을 키우다 보면 놀아줄때 아이들에게 많이 들을 수 있는 말이에요
저에게 그림을 그려달라고 이야기하는 아이들~
첫째는 딸이다 보니 제가 어릴때 좋아하던 공주를 그려주고 놀아주었는데
아들은 크면서 그림을 그려달라는제 제가 어릴때 그리던 그림과는 전혀 다른 그림을 그려야했어요
로보트,비행기, 자동차, 공룡, 배 등등..
그런건 그려본적도 잘 없고 그림 그리기가 그렇게 능숙한 편이 아니라서 솔직히 조금은 부담스럽더라고요
항상 아이의 책을 보면서 그려주었는데
이제 그럴 필요없이 자신있게 그림을 그릴 수 있도록 도와줄 수있는 책을 찾게되었어요~
앤제이BOOKS의 엄마, 그림 그려주세요!
이건 아빠에게도 보여주고 아이들이 언제나 아빠에게도 마음껏 그림그려달라고 이야기하라고 해도 좋을것 같았어요
이 책에서는 동그라미, 세모, 네모 만으로 누구나 할 수 있는 그림그리기를 알려줘요
그리고 포함되어있는 그림들이 유아부터 초등학생 아이들이 꼭 한번씩은 그려본다는 그림이라서 초등학생 누나에게까지
도움이 될것 같았어요
거기다 워크북 까지 함께 들어있다보니 아이들과 함께 연습하기에도 부담없는 책이더라고요
사람을 그릴때 움직이는 모습을 그리는게 참 어려운데
움직이는 모습을 조금더 쉽게 그릴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더라고요
이건 저뿐만 아니라 학교에서 그림그리기를 해야하는 첫째에게도 좋은 그리기 선생님이 되어줄 수 있을것 같았어요
둘째가 너무 좋아하는 소방관 아저씨!
볼땐 너무 멋진데 그려달라고 하면 솔직히 참 부담스러운데요
단순하게 표현해준 그림을 따라그리면
별로 어렵지 않을것 같았어요
특히나 불끄는 소방관아저씨의 모습은 불조심 포스터나 직업에 관한 그림을 그릴 초등학생들에게도 도움이 되는 그림이였네요
아들은 뭔가 달라도 다르죠~
그림을 그릴때도 잠수함 이런걸 막 그려달라고 해요
잠수함의 프로펠라 까지 디테일하게 표현하였네요
아이가 그려달라고 하면 이제 자신있게 따라서 바로바로 그려줄 수 있을것 같아요
의사 선생님을 그린 그림이에요
남자 선생님 뿐만 아니라 여자 선생님 까지 표현해준 부분이 좋았어요
아이들에게 다양한 직업을 알려줄때 표현해줄 수 있는 그림이라서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을것 같았네요
사람이 외에도 아이가 좋아하는 그림들이 많았어요
공룡도 막상 따라그리려면 어려운데 쉽게 따라그릴 수 있도록 표현되어있어서
정말 다행이다 싶었네요
이렇게 쉽게 따라그리다보면 매일 아이가 공룡을 그려달라고 해서 왠지 공룡 그리기에 달인이 될것 같았어요
엄마, 그림 그려주세요! 책에서 가장 마음에 든 부분은
따로 종이를 준비할 필요가 없이 부모님과 아이들이 모두 즐길 수 있는 워크북이 포함되어있다는거였어요
워크북에서는 연한 선으로 그림을 직접 따라그리며 연습할 수 있도록 되어있었는데
보고 그려도 되지만 아이들은 따라그리면서 연습하면 좋을것 같더라고요
저는 아이가 두명이다보니 여분을 복사해서 따라그리도록 하면 좋을것 같다 싶었어요
이렇게 다양한 움직임의 그림들을 따라 그리며 익힐 수 있다니
워크북 정말 괜찮더라고요
아이들이 자유롭게 무언가를 그리려고해도 생각한것을 그대로 표현한다는게 어려운데
다양한 그림들을 따라 그리면서 연습한다면 아이들의 표현하는 방식 또한 점점 더 성장할거라고 생각이 들었어요
둘째가 어떤 그림을 엄마가 그려줄까? 하니
드라큘라를 그려달라고 하더라고요
조금 뜬금 없었지만 열심히 드라큘라를 따라 그려보았어요
드라큐라 백작보다는 박쥐로 변한 드라큘라가 멋져보인다고 해서 따라 그려보았는데
처음에 따라그리기가 조금 부담스러웠지만
그림을 보며 따라그리니 금세 완성이 되었네요
진짜 쉽게 따라 그릴 수 있다보니 완성작을 아이에게 보여주며 아이에게 체면이 서는 순간이였어요
아이들이 집에서 그림 그려달라고 하면 아이들이 한살한살 커갈수록 부담이 되었는데
이제는 자신있게 "그래 엄마가 그려줄게!" 라고 대답할 수 있을만한 자신감을 심어준 책이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