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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은 실험왕 48 - 방사능 물질 ㅣ 내일은 실험왕 48
스토리 a. 지음, 홍종현 그림, 박완규 외 감수 / 미래엔아이세움 / 2019년 12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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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은 실험왕 48 방사능 물질 책을 보았어요
내일은 시리즈를 참 좋아하는데 매번 도서관에서 빌려보다
이 책은 꼭 사야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사실 다 사주면 가장 좋겠지만 아이 셋을 키우다보니 책을 사주는것보다 빌려보게 하는게 더 많아지더라고요
그래도 첫째가 빌려오는 책을 보면 내용면에서도 좋고
특히나 과학실험에대한 호기심을 자극시켜줘서 좋다는 생각을 했어요
48 방사능 물질 책 부록으로 들어있는것이
바로 쏙쏙 꽂아 만드는 원소 주기율표 실험 키트였어요
직접 원소 주기율표를 손으로 만들어보고 방사성 원소를 포함한 118개의 원소에 대해서 배울 수있었죠
학교다닐때 원소 주기율표를 다 못외워서 힘들었던 기억이 있어요
평소에도 과학에 관심이 없었는데 시험을 치려면 원소 주기율표를 다 외워야하고
그 특성까지도 다 알아야하는데 도통 외워지질 않더라고요
요즘 아이들이야 초등학교때부터 차근차근 배워나가지만
저는 고등학교 1학년때 원소주기율표를 다 외워야했거든요
다른 과목도 공부해야하는데 원소주기율표는 진짜 머리에 안들어오더라고요
눈물을 머금고 공부한기억이 있어요
그렇다고 지금까지 기억에 남는것도 아니에요
사실 그때 시험 치고나서는 다 잊어버렸거든요
그래서 저는 저희 아이는 저처럼 그렇게 어렵고 괴롭게 원소 주기율표를 외우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책 부록 소개를 보자마자, 이건 꼭 우리 아이들에게 필요한 실험키트란 생각이 들었네요
구성을 보니 원소 주기율표 판에 우드록 원소 조각을 꽂아가면서 원소들을 익힐 수 있었어요
원자 번호와 원소의 분류 색을 참고하여 원소 조각을 꽂을 수 있고
또 43번, 61번, 84번~118번 원소 조각 뒤에 방사성 원소 표시 스티커를 붙어서
방사능 원소라는것도 다시한번 기억할 수 있게 해줬어요
내일은 실험왕 48 방사능 물질 실험키트는, 학교 과학시간에 조별로 활용하면
참 좋을것 같다는 생각을 했어요 직접 원소조각을 꽂아보면서 원소에 대해서 배우면 절대 잊지 않을것 같았거든요
내일은 실험왕 48번째 이야기는 방사능 물질에 관한 이야기였어요
방사능에 대해서 들어는 보았지만 방사능, 방사선, 방사성 물질 등의 개념에 대해서는 아이들이 자세하게는 모르는것 같아요
그래서 방사선, 방사능, 방사성 물질에 대한 각각의 개념을 가르쳐주었어요
방사선이 생물을 통과하면 생물의 세포와 유전자 정보를 변형시켜 생명을 위혐하는데
이렇게 방사선에 노출되어 피해를 입는것을 피폭이라고 한다고 했어요
피폭은 방사성 물질에 인체가 직접 노출되거나 호흡을 통한 노출, 음식을 통한 노출등 여러가지 경우로 나뉜다네요
피폭은 인체에 여러 가지 영향을 미치지만 그중 가장 대표적인 것은 유전자의 본체인 DNA를 손상시킨다는것이라고 해요
DNA가 손상되면 유전자에선 돌연변이가 일어나거나 세포가 죽는데 이로 인해 화상, 탈모 ,피부 발진이 생기고
더 나아가 암이 생기거나 다음 세대까지 이러한 장애가 이어지기도 한다고 했어요
왜 일본 방사능 채소나 과일들이 기존의 모양에서 변형이 되었는지 아이들에게 설명해줄 수 있었네요
DNA가 손상되면서 유전자에 돌연변이가 생겼던것이였어요
피폭이 매우 심각할 경우엔 그 자리에서 급사하기도 한대요
저도 일본 원전 사고 이후 판도라라는 영화를 봤는데 정말 만약에 우리에게 그런 일이 일어난다면
어떻게 해야할지 너무 무섭더라고요
방사능 노출만으로도 많은 사람들이 그자리에서 죽을수 밖에 없더라고요
진짜 방사선에 대한 안전 관리와 연구, 피폭에 대한 예방과 치료등 방사선을 올바로 활용하기 위해
개인과 국가가 노력해야한다고 생각했어요
피폭에 따른 질병도 가르쳐주었는데 눈엔 백내장, 폐에는 폐렴, 폐암, 폐 섬유화 등, 갑상선엔 암 발생 위험 증가
소화기에서는 구토,탈수,설사, 암 등, 근육에서는 근육량 감소,
생식기에 질병이 생기면 기형아 출산, 골수엔 적혈구 백혈구 혈소판 등이 감소된다고 하네요
피폭이라는게 진짜 무서운것 같았어요
그렇다면 이러한 방사성 폐기물들은 어떻게 처리되고 있는걸까요?
방사성 폐기물은 상태에 따라 여과 희석하여 배출하거나 콘크리트 구조물 또는 방폐장에 매립하여 처리한다고 해요
기체는 배기구로 내보내고, 액체는 배수구로 내보내고, 고체는 방폐장에 저장한다고 하네요
그런데 배기구로 내보내거나 배수구로 내보내는 방사성 폐기물들이 진짜 안전한지 의구심이 들기도 했어요
늘 우리 주변에 있는 천연 방사능이 있다는것도 아이들은 처음 알게되었어요
그렇다고 해서 우리가 인공 방사능을 사용하지 않을 수는 없다고 하네요
원자력 발전소의 에너지, 의료 분야에서의 기술, 농업 생산량을 증가시키는 기술 등 인공 방사능은 엄청난 분야에서
아주 유용하게 사용되고 있었어요
위험성에만 집중하면 과학은 절대 발전하지 못한다는 말과
과학의 발전에 누군가의 큰 희생이 따른다면 그건 진정한 발전이라고 할 수 없다는 말을 들어보니
진정한 의미의 발전에 대해서 참 생각이 많아지더라고요
방사선의 다양한 이용 사례에 대해서도 배울 수 있었어요
방사선 조사 식품은 식품에 방사선을 쪼여 식품의 안정성과 보관성을 높이는것인데
이를 통해 대장균이나 살모넬라균과 같은 각종 병원균을 없애거나 부패나 발아를 억제하여
식품을 오랫동안 보관하고 안전하게 먹을 수 있도록 한다고 하네요
방서선이 무섭기도 하지만 우리의 일상에 도움도 많이 되는것 같았어요
안개상자로 방사선을 확인하는 실험에서 라듐 볼 주위로 얇고 희미한 선이 보이는데 이 선이 방사선이 지나간 자국이라고 하네요
원소의 종류에 따라 반감기가 다르다는것도 알게되었어요
우라늄 238을 이용해 지구의 나이가 약 45억 년이라는 것을 알 수 있게 되었다네요
방사성과 방사능, 핵분열, 원자력 발전소, 월슨의 안개 상자,
라돈 농도 측정, 방사선의 이용 사례, 피폭, 원소 주기율표 등 방사능 물질에 관한 다양한 과학 상식을 쉽고 재미있게
만나 볼 수 있었던 내일은 실험왕 48. 방사능 물질
아이들에게 처음으로 방사능에 관한 이야기를 가르쳐줄 수 있었던 책이였어요
재미있는 만화와 더불어 방사능에 관해 쉽고 자세하게 설명이 되어있어서 제가 설명해서 가르쳐주는것보다
훨씬 더 아이들이 잘 이해할 수 있었던것 같아요
저도 몰랐던 지식들을 배우게 된 것 같아서 무척 유익했어요
너무 재미있게 책을 읽었다보니
앞으로 나오게될 내일은 실험왕 49. 진화의 대결도 몹시 기대가 되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