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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룡 그리고 다른 선사시대 생명체들 ㅣ 맷 슈얼 일러스트 도감
맷 슈얼 지음, 최은영 옮김, 박진영 감수 / 클 / 2019년 11월
평점 :
절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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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때부터 공룡을 너무 좋아하는 둘째, 공룡책이라면 이것저것 가리지 않고 읽어봤던것 같아요
이번에는 지금까지 보았던 공룡책과는 다른 감각적인 공룡 그림책을 만나보았어요
DINOSAURS
공룡, 그리고 다른 선사시대 생명체들 이라는 책이였는데요
책표지만 봐서는 공룡책이면서도 예쁘다는 생각을 했어요
공룡이 귀엽게 표현되어있더라고요
책 속에는 어떤 내용이 담겨있을까 궁금해서 빨리 책을 펼쳐보았어요
이 책은 많은 공룡들이 다채로운 색을 지녔다고 생각한 고생물학자들에게 영감을 얻었고 깃털이 난 공룡들도
많았을것이라는 생각에서 시작된 책이라고했어요
아득한 과거의 찬란하고도 무시무시한 세계를 생생하게 상상할 수 있도록 도와줄 멋진 책이였지요
공룡의 분류, 공룡의 식성, 공룡의 시대와 기후에 대해서 기본적으로 알고있어야할 부분들을 설명해주고
각 공룡들을 소개해주었어요
페이지를 한장 한장 넘길때마다 알록달록한 색감의 다양한 공룡들이 소개되어있었어요
특히나 이 책의 가장 큰 특징은 커다랗고 귀여운 공룡들의 눈망울이 아닐까 싶었어요
어떤 공룡이라도 이런 눈망울을 하고 있으니 다 귀여워보이더라고요
초식 공룡과 잡식 공룡, 육식 공룡은 눈매가 좀 다르긴했어요
공룡 색깔도 알록달록 했고요
벨로키랍토르는 파란색과 빨간색 깃털이 함께 있어서 뭔가 진짜 멋져보이더라고요
사실 생김새가 어떠했는지, 어떻게 살아갔는지 의견이 분분한 공룡 가운데 하나가 벨로키랍토르라고 했어요
거대한 용각류 공룡도 거꾸러뜨릴 능력이 있는 맹렬한 도마뱀으로 쉽게 상상하곤 하지만 사실 외모만 보면
괴상하게 생긴새와 더 비슷하다고 하네요
무척 괴상한 이 새는 칠면조만한 크기였대요
칠면조만한 크기의 새가 어떻게 용각류 공룡도 거꾸러뜨릴수 있었을까요?
날카로운 이빨, 먹이를 가르는 발톱처럼 극도로 날카로운 무기들과 털 덮인발, 균형을 잡아주는 꼬리가 있었다고 하네요
칠면조처럼 보이지만 가공할만한 포식자였다고하니 어떻게 살아갔는지 저역시도 궁금해졌어요
사로빕테릭스는 공룡의 사촌뻘인 파충류인데 모습이 진짜 귀여웠어요
그런데 날개를 가진것 처럼 보이기도 하고 물갈퀴처럼 보이기도 하고 굉장히 특이하게 생겼더라고요
익룡인것 같은데 익룡과 비교하면 비행하는 방법이 무척 독특하다고 해요
또 익룡은 팔뚝에 날개가 달려 있지만 사로빕테릭스는 뒷다리를 날개처럼 썼다고 하네요
이런 독특한 특성을 지닌 생명체는 다시는 나타나지 않았다고 해요
왜냐하면 지금까지 단 하나의 화석만 발견되었으니까요
저역시도 처음 보는 공룡이다 라고 생각했는데 단 하나의 화석으로 어떻게 생겼는지
어떻게 살았는지 알아냈다니 진짜 신기했어요
저희 아이도 이 공룡은 처음 보는 공룡이라 무척 흥미로워하더라고요
딸아이는 지나가면서 꼭 피카츄 같다 이러던데 언뜻보면 그런 이미지같기도 했어요
노밍기아라는 공룡은 꼭 백조모양 같이 너무 예쁘다는 생각을 했어요
깃털로 된 정교한 부채 같은 꼬리를 가지고 있다네요 공장색나 올빼미보다 크기가 훨씬 컸을거라고 하는데
실제로 보면 멋진 모습일것 같았어요
이 책에서는 지금까지 다른 공룡책에서는 가르쳐주지 않은 새로운 공룡이 많이 나와요
공룡책을 많이봐서 웬만한 공룡이름은 다 외우고 있는 둘째도 새로나온 공룡들이 신기한지
처음 보는 공룡이라면서 관심을 가지더라고요
실사와 같은 그림은 아니지만 아이들에게 상상력을 자극하기에는 충분했던것 같아요
이 책을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아주 아주 예쁜 공룡 그림책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