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 만나는 1학년 : 학교생활 안내서 행복한 초등학교 3
서원호.안소영 지음 / 오르트 / 2018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마냥 아기같던 둘째가 드디어 학교에 가게되었네요. 시골이라서 반친구들이 도시보다는 없지만 그래도

저희 동네 학교는 신입생이 열명은 되는것 같았어요. 요즘더러 귀농하시는분들이 많고 도시와도 가까운곳이고

읍에는 아파트도 있기에 아이들이 아예 없진 않더라고요.

그래도 요즘 저출산문제로 폐교되는 학교들이 더러 있던데 아직까지 저희 아이들이 다닐학교는 그렇지 않아 다행이에요

형따라 학교보내는거라 걱정이 덜 되긴하지만, 항상 집에서 말썽도 가장 많이 피우고, 장난끼도 많은 둘째라

학교가는게 실감나지 않아요. 학교가서 선생님께 많이 혼날까봐 걱정이고, 수업시간 45분~50분정도 앉아 있을수 있을까? 하는 걱정도 되고요. 또 시계를 아직 볼 줄 모르는데, 밖에서 놀다가 시간 맞춰 들어갈 수 있을지 여러걱정이 있었어요.

정말 첫째와는 또다른 느낌이더라고요.

 


그래서 아이와 함께 입학에 관한 책을 읽고싶었는데 미리 만나는 1학년 학교생활 안내서, 저와 둘째에게 많은 도움이 된것 같아요.

 


미리 만나는 1학년

학교생활 안내서

오르트 출판사

 

 


아이와 함께 끝까지 책을 읽어보았는데요. 재미있는 이야기형식으로 되어있어서 아이가 주인공이 된마냥

이야기에 집중할 수 있었어요.

중간 중간에 아이에게, 그리고 부모님에게 꼭 알려야할 사항들을 알려주어서 그부분 또한 도움이 되었어요

제가 혹시라도 놓치는게 있을수도 있는데 콕콕 찝어 알려주니 머리에 쏙쏙 들어왔어요.

사실 첫째가 이제 고학년이 되면서 학업에 신경도 많이 쓰이지만, 또 둘째는 둘째대로 입학을하니 신경이 쓰이네요.

아직 애기 같아서, 친구들하고 많이 싸우고, 배려심 없는 행동이나, 자기 위주의 행동들로 친구관계에 문제가 생길까

그게 가장 걱정이 되었어요. 이제 첫째는 교우관계가 더 자연스러워졌지만, 둘째는 1학년이고 하니 조금 불안하기도 했어요

아이를 믿는만큼 아이가 잘 해나가겠지만 엄마 마음은 그래도 걱정이네요.

 

 


아이와 학교가는 시간부터 정하고, 아침마다 어떻게 등교할지 이야기 나누어 보라고 하더라고요.

이제 고학년이 된 형은 조금더 일찍 갈것 같은데, 둘째는 첫째보내고 따로 보내야할것 같았어요.

둘째도 좀 익숙해지면 책에서 처럼 친구들과 형이랑 함께 가면 될것 같았지만요.

 


느긋하게 준비해서 학교를 가는게 가장 중요한것 같아요

 

 


우선 아침에 일어나거나, 학교에 가려면 시계를 알아야하겠죠.

아이와 함께 시계를 그려보며 시계보는 법을 익힐 수 있는 활동이 있었어요.

아직 휴대폰은 사주기가 그런데 이번에 첫째 시계사주면서 둘째도 시계를 사줘야하나 고민이 되기도 했어요.

시계를 볼 줄 알아야 학교 생활이 편할것 같아서요.

 


첫째는 어린동생들때문에 학교 생활을 많이 신경못써주고 오히려 아빠가 저대신 많이 챙겨준것 같아요.

그래서 첫째에게는 좀 많이 미안하더라고요. 하지만 그래도 그당시에는 동생들이 어려서 동생들 챙기느라 저도 정말 힘들었거든요.

이번에 둘째가 입학하는데 왜 이렇게 기분이 새로운지..

 

 


우리 아이가 잘 할 수 있도록 믿어주고 학교를 낯설어 한다면 미리 둘러보는것도 좋다고 하네요

 

 


아이가 우리집 주소, 전화번호, 핸드폰 번호등을 기억할 수 있도록 써보는 활동도 있었어요.

집 주소는 다 모르더라도 아이가 위급한 일이 생겼을때 저에게 전화를 할 수 있도록 엄마번호는 무조건 연습시켜야겠더라고요.

 

 


등하교 지도는 어떻게 하는지 교통지도는 필수인지에 대해서도 잘 설명해주었어요

 

 

 


학교에서 아프거나 다쳤을때는 보건실로 가고, 학교에서는 뛰지말고 천천히가 가장 중요하다는걸

다시한번 알려주었어요.

특히 둘째가 어디든 뛰어다니는 편이라 주의 또 주의를 주었네요

 

 


처음 만나는 담임선생님, 교장선생님, 교감선생님, 그리고 다른 선생님들,

학교에는 많은 선생님이 계시는데 그 선생님들이 어떤 일을 하시는지 알아보고 긍정적인 이미지를 아이에게 심어줄 수 있었어요

선생님이 무서워서 학교에 가기 싫다는 아이들도 더러 있더라고요.

선생님은 잘못했을때만 혼을 내실뿐이고 아이들을 사랑하기때문에 선생님이 되신거라고 이야기해서 아이의 마음의 걱정을 덜어주었어요.

둘째는 유치원에서도 많이뛰어서 지적을 많이 받은 편이라, 물론 사랑도 많이 받고 활발하고 씩씩해서 칭찬도 많이 받았지만요.

아이가 스스로 자신이 너무 말썽꾸러기라고 생각할때면 한편으로는 좀 짠하기도 하더라고요.

집에서도 밖에서도 매번 혼나는것 같아서 그러는지.. 혼나기 싫으면 뛰지말고 너무 위험한 행동이나 과격한 행동을 하지 않으면 될텐데..말이죠..

 

 


이부분이 참 좋았어요. 아이에게 참 많이 도움이 된 부분이였어요

나랑은 다르다고 생각하고 인정하고 존중해 주며

내 마음대로만 하자고 하거나 나랑 다르다는 이유로 따돌리면 안된다고 명확히 알려주어서 좋았어요

제가 잔소리하는것보다는 책을 통해서 다시 한번 알려주는게 아이가 받아드리기 더 좋을것 같더라고요.

 


나와 생각이 달라 이해하기 어려운 친구들도 있지만 우리가 모두 다르다는걸 인정하면 큰 문제없이 잘지낼수있을거라 생각이 들어요

 

 


학교 폭력 가이드에 대해서도 짚어주고 학교 폭력 예방 방법에 대해서도 알려주었어요.

친구를 놀리고 고의적으로 소외시키거나 괴롭히는 행동 또한 폭력이라는것을 분명하게 알려주었네요.

또한 기분 나쁘거나 화가날 경우 하지말라고 자신의 감정을 단호하게 표현하고

피해 당하는것이 자신의 잘못이 아님을 기억하고, 무슨 일이 있을때는 담임선생님께 상황을 알리고 도움을 요청하라고 알려주었어요.

 


아이가 남자아이고 정말 많이 활발하고 활동적인 아이라서 친구들과 부딪히는 부분이 참 걱정인데

이렇게 분명하게 알려줄 수 있어서 저와 둘째에게 많은 도움이 된것 같아요

 

 


또 쉬는시간에 화장실을 다녀오고, 혹시 수업시간에 화장실이 가고 싶다면 손을들고 선생님께 양해를 구하고 다녀와야하고

점심시간에 밥을 먹고 신나게 놀수도 있다고 알려주었어요.

아이는 중간 놀이시간과 점심시간 놀이시간이 가장 기대된다고 했어요 ㅎㅎ

 


사실 아이들이 밖에서 많이 뛰어놀았으면 좋겠지만 미세먼지가 많을땐 선생님이 아이들의 바깥놀이를 조금 관리해주셨으면

하는 마음도 들었어요. 요즘 미세먼지때문에 눈병이나 피부, 기관지염으로 아이들이 고생을 많이 하니까요..

 

 

 

내일 부터는 첫째, 둘째 모두 학교에 가게되네요. 벌써 둘이나 학교에 가다니 시간이 너무 빠른것 같아요.

아기 처럼만 생각한 둘째가 입학을 한다고 하니 걱정되는 마음이 컸는데, 미리 만나는 1학년 학교 생활 안내서를 읽고

아이도, 저도 마음이 한결 가벼워 진것 같아요.

 


입학하기전에 미리 읽어볼 수 있어서 정말 많은 도움을 받은것 같네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