멋진 수학 이야기 멋진 이야기
트레이스 영. 케이티 휴웨트 지음, 데이미언 웨그힐 그림, 이숙정 옮김 / 그린북 / 2018년 2월
평점 :
품절


 

 

 

 

4학년이 되고나서 부터 수학이 부쩍 어려워지고 싫어졌다는 첫째,

둘째와 셋째가 있다보니 엄마표 수학도 녹록지 않네요

계획만큼 잘 되지 않더라고요. 그래도 아들이다보니 수학은 좀 해야 앞으로 자기에게도 도움이 될것같은데말이죠

그래서 항상 고민이에요 어떻게 하면 수학을 조금 더 좋아할 수 있을까 하고요

 


수학에 관한 흥미가 생기면 수학을 조금 더 좋아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해봤어요

하지만 시골이다보니 학교의 작은 도서관이 다이다보니 수학과 관련된 재미있는 책도 많이 없는것 같아서 좀 아쉬웠어요

 


그래도 아이에게 재미있는 수학 이야기를 들려주고 싶은 엄마의 열정은 세 아이를 낳은 열정만큼 강렬했죠.

그린북 출판사에서 멋진 수학 이야기 책이 나왔는데 딱 보자마자 첫째랑 읽어봐야겠단 생각을 했어요

 


수학 능력을 향상시키는 50가지 멋진 방법이 담겨있다고 하니 꼭 읽어봐야겠단 생각이 들었어요

이 책을 읽고 첫째의 수학 능력이 조금이나마 향상되어서 수학 싫다는 이야기 하지 않고 수학 좋다고 했으면 해서요

 


 

 


수학의 본질은 단순한 일을 복잡하게 만드는 것이 아니라

복잡한 일을 단순하게 만드는 것이라고 하네요

숫자만 보면 겁부터 나는 아이들이 있을수 도 있지만, 수학은 그렇게 복잡한것이 아니라

복잡한일을 단순하게 만드는것만 알고 있어도, 수학이 진짜 멋지다는 생각을 할텐데 말이죠

 

 


이 책은 어릴때부터 수학을 좋아하던 저의 취향저격인 책이였어요

수학에 관련된 퀴즈나 퍼즐등을 좋아하는데 재미있는 읽을거리들이 많더라고요

특히나 곱하기9, 이건 이제 학교들어가는 둘째에게 이야기해주니

이렇게 쉽게 9단을 외울 수 있는거냐며 엄청 신기해 하더라고요.

물론 구구단은 단순히 외워서는 안되겠지만, 이렇게 손가락으로 표현할 수 있다니 엄청 신기한가보더라고요.

 

 


그리고 곱하기 11을 빨리하는 방법을 알려주었어요

이게 정말 신기하더라고요

 


11x89도 너무 쉽게 풀수있겠죠?

8 (8+9) 9

8 (17) 9

979 라고 딱 답이 나오네요

 


오~ 이렇게 빨리 암산을 할 수 있다니~ 이런걸 발견해낸 사람들이 더 대단한것 같아요

 


아이는 친구들에게 이야기해준다며 메모를 하더라고요 ㅎㅎ

친구들앞에서 어떤 두자리 수와 11을 곱해도 바로 대답할 수 있도록 하는지..

저도 어릴때 이런 문제를 봤으면 친구들에게 써먹기도 했는데 역시 아이들의 생각은 다 비슷비슷하네요

 

 


두 자릿수 곱셈을 새로운 방법으로 바로 계산하는 방법이네요

참 재미있었어요

하지만 곱셈을 어느정도 아는 아이들이 봐야겠더라고요

둘째 같은 경우 아직 제대로 구구단도 모르고 곱셈도 안배웠는데

이런 방법부터 알면 학교 수업할때나 시험칠때 혼란스럽지 않을까 싶어서요

 


그래도 이런 방법이 있다는것만으로도 아이가 점점 수학에 흥미를 보이더라고요

저에게 재미있다고 했어요

엄마, 내가 푸는 문제집보다 더 재미있어요 라고 했으니 반은 성공한게 아닌가 싶었어요

 

 


수학과 과학은 정말 밀접한 관계가 있다는것도 알았어요

태양은 달보다 400배가 큰데 어떻게 개기 일식동안 달이 태양을 완전히 가리게 될까요?

그건 지구에서 달과의 거리보다 지구에서 태양과의 거리가 400배 더 멀리 떨어져 있어서 그렇다고 하네요

그래서~ 개기 일식이 일어나면 달이 태양을 완전히 다 가르는것 처럼 보이는거였어요

 

 


곧 배울 도형파트의 각도 부분도 나와있었어요.

삼각형 내각의 합은 항상 180도라는걸 배웠어요

 

 


너무 재미있는 확률!!

나와 친구의 생일이 같을 확률은 얼마나 될까요?

정답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더 높다고 하네요

 


풀이과정도 매우 흥미로웠어요

 

 


괄지곱나덧뺄!!

수학 식에선 계산 순서가 무엇보다 중요하죠

괄지곱나덧뺄 순서대로 계산을 해야한다는것~

너무 재미있게 설명해주네요

 


 

 


그리고 재미있는 수학이야기

 


1x8+1=9

.

.

.

123456789x8+9=987654321

 


이거 정말 너무 재미있더라고요.

친구들에게 퀴즈를 내고 한번에 맞춰보겠다고 하면 아이들이 어리둥절하겠어요

 


저는 이 책 보면서 너무 재미있었는데, 아이도 점점 수학의 재미를 깨닫게 되는것 같아서 같이 문제도 풀어보며

신나게 책을 읽어보았어요

 

 


신기한 마방진

 


어릴때 마장진 참 좋아했는데

2x2, 3x3, 4x4 ...등 마방진에 숫자를 누가 더 빨리 채워넣나 그런 게임도 했거든요

그런데 저는 이 규칙을 알고 있어서 누구보다 더 빠르게 칸을 채워나갔던것 같아요

비밀을 찾게되면 뭐든 더 간단하게 변하는 수학..

물론 그 비밀을 찾는게 힘들지만요.

그래도 비밀을 찾는 과정 또한 재미있는게 수학이기도 하고요~

 

 


마방진은 3x3의 경우 오직 한개의 마방진이 있지만

칸 수가 늘어날수록 마방진의 수는 기하학적으로 늘어난다고 하네요

5x5의 경우 1300만개가 넘는 마방진이 생긴다고 하니 대단해요

 


또 짝수로 시작하는 마방진은 완성할 수 없다고 해요

 


수학은 매일 교재랑 교과서만 보다보니 재미없다고 하는 첫째였는데

그린북 출판사의 멋진 수학 이야기를 읽어보더니 수학이 재미있다고 하네요

아이와 함께 다 읽어보고 나서도 아이가 또 혼자서 읽고 옆에 연습장에 혼자서 풀어보기도하고 스스로 수학을 즐기는 모습을 보여줘서

매우 뿌듯했어요.

설날에 친척들이 모였는데 다들 동생들이다 보니 좀 심심했나봐요.

그때도 혼자서 이 책 꺼내놓고 이것저것 계산하고 놀고 있으니 할아버지 할머니가 대견한듯 용돈을 더 주셨네요.

시골에 살다보니 책보는 모습, 공부하는 모습이 가장 대견하신 할아버지 할머니이신지라..

아이는 재미있게 수학 문제도 풀고, 용돈도 더 받고 완전 즐거운 설날을 보냈네요^^

 


멋진 수학 이야기 2편,3편이 더 있으면 더 보고 싶다고 말할만큼 수학에 흥미가 생긴 첫째,

책 한권으로 수학에 이만큼 관심을 가지게 될 줄 몰랐어요. 재미있는 만큼 아이들이 좋아하게 된게 아닐까 싶네요.

어른인 제가 봐도 재미있었던 멋진 수학 이야기,

둘째 셋째도 이 책을 통해서 수학의 매력에 푹 빠져보라고 하고 싶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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