둥글둥글 지구촌 문자 이야기 함께 사는 세상 20
정회성 지음, 이진아 그림 / 풀빛 / 201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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둥글둥글 지구촌 문자 이야기

풀빛 출판사

 

아이가 얼마전에 그리스 숫자를 어떻게 쓰는지 묻더라고요

그러면서 도대체 이런 숫자나 문자들은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몹시 궁금해 하길래 도서관에서 문자에 관한 책을 찾아보았어요

제가 검색을 잘 못해서 그런지 초등 저학년이 볼만한 재미있고 쉬운 책들이 없더라고요

그러던 차에 풀빛 출판사의 둥글둥글 지구촌 문자이야기 책을 알게되었네요

이 책은 지구촌의 문자의 역사와 다양한 문자에 대해서 나오더라고요

우선 그림이 귀엽고, 만화 형식으로 되어있는 부분도 있어서 아이의 호기심을 자극했어요

거기다 아이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이야기 형식으로 쉽게 구성되어있어서 읽어줄 수 있었어요

 

아마도 요즘 한자공부를 하면서 여러가지 문자 숫자 등에 대해서 관심이 많이 생겼나봐요

 

이 책에서는 고대문명의 문자부터 나오다 보니 너무 재미있었어요

문자가 없던 시절에는 그림을 그리거나, 나무, 조개껍데기 또는 매듭을 이용해서 기록했다고 하네요

 

 

 

 

 

고대문명

대표적으로 서아시아의 메소포타미아 문명

아프리카의 이집트 문명

중국의 황허 문명

인도의 인더스 문명

세계의 4대 문명이죠

4대 문명지에서 발생한 문자는 저마다 모양과 쓰임이 달랐다고 해요

메소포타미아 문명의 쐐기 문자

이집트 문명의 히에로글리프 문자

황허 문명의 갑골 문자

인더스 문명의 인더스 문자들이 사진과 함께 상세하게 설명되어있었어요

 

 

 

 

또 그밖의 잉카 문명의 키푸 (매듭)

마야 문명의 마야 문자

 

 

해독되지 않은 고대 문자들

원 엘람 문자, 크레타 문자, 파이스토스 원판 등이 있대요

특히나 파이스토스 원판은 고대 문자 중에서도 가장 난해한 수수께끼 문자로 알려져있다고 하네요

너무 신기했어요.

학자들이 열심히 연구 하고 있지만 크레타 문자의 경우 옜날 크레타 사람들이 나타나서 직접 설명해 주지 않는 이상 영원한 비밀로 남게 도리지도 모른다고 해요

 

 

 

그리고 알파벳 과 한자

알파벳은 어떻게 만들어졌을까요?

페니키아인들이 쓰기 쉬운 문자를 만들었는데 이것이 그리스로 전해졌어요

페니키아 문자는 22개의 자음으로만 이루어져 있었는데 여기에 그리스어의 모음이 합쳐져서 오늘날에 사용하는 알파벳의 뿌리가 되었다고 하네요

알파벳이라는 용오더 그리스 문자의 첫 두글자인 알파와 베타 에서 비롯되었다고 해요

알파벳이 이렇게 만들어졌다고 하니 아이의 너무 흥미로워했어요

 

 

에트루리아 문자

에트루리아 사람들은 그리스 문자와 자신들의 고유문자를 섞어 자신들의 언어에 맞게 새로 고쳐서 썼다고 하네요

결국 알파벳은 그리스 문자에서 에트루리아 문자로, 에트루리아 문자에서 로마 문자로 변했다고 해요

기원전 3세기 무렵의 로마 알파벳은 19자 였지만 기원전 1세기쯤  X,Y 가 추가 되었다고 하네요

또한 알파벳은 15~17세기에 유럽의 강대국들이 세계 곳곳에 식민지를 세우면서 더 널리 전파되었고 지금도 전세계 거의 모든 지역에서 사용되고 있어요

 

 

알파벳이 왜 26자가 되었는지에 대한 이야기도 재미있었어요

 

 

 

아이가 요즘 한창 관심이 많은 한자

뜻을 지닌 문자인 한자는 언제 누가 어떻게 해서 만들었는지 정확히 알 수 없다고 해요

다만 중국의 고서인 여씨춘추와 한비자에 창힐이 문자를 만들었다는 기록이 있는데

창힐은 신화나 전셀에 등장하는 인물 처럼 허구의 인물이였어요

눈이 네개나 있었다네요

 

창힐이 거북의 등딱지 문양이 각기 다른 것을 보고 고민 끝에 문자를 고안했고 이것이 한자의 시초라고 해요

 

우리가 한자하면 바로 상형문자라는 말이 떠오르잖아요

왜 상형문자라는 말이 나왔는지 한자의 육서라고 하는 여섯가지의 원칙에 대해서 알려주었어요

상형,지사,회의,형성,전주,가차 등 아이들이 한자를 배우면서 한자를 익힐때 이 원칙을 알면 더욱 쉽게 한자를 익힐 수 있을것 같았네요

한자에 대해서 관심이 많은 아이는 이 부분에 대해 읽어줄때 아주 초집중해서 듣더라고요

아마도 자신이 관심 있는 한자에 대한 이야기다 보니 그런것 같았어요

 

 

그 외에 여러나라의 문자, 숫자와 인사말등에 대해서 설명이 되어있었고

 

 

 

가장 중요한 우리나라 한글, 훈민정음에 대해서도 나와있었어요

한글이 왜 과학적인 문자인가에 대해 읽어보더니 아이가 한글이 너무 자랑스럽다고 하더라고요

 

 

또 흥미로웠던것은 다른 형태의 문자들이 였어요

영화나 드라마에서 요원들이 사용하는 모스부호, 제가 예전에 한번 배워보고 싶단 생각을 했었는데요 ㅎㅎ

영화에 너무 심취해서 말이죠, 아이도 모스 부호를 보고 너무 신기해하더라고요

그 외에도 이모티콘,문장 부호, 악보 등 다양한 문자의 형태를 만나보았어요

 

문자의 역사에서 부터, 우리나라 한글, 그리고 다양한 형태의 문자까지 배울 수 있다보니, 문자에 대한 배경지식이 더 넓어진것 같았어요

저희 아이처럼 문자에 대해서 궁금한 아이들에게는 속 시원한 해답을 줄 수 있을것 같아서 초등 저학년 아이들에게 권해주고 싶었네요

저희 아니는 앞으로 한자 공부하는데도 더 도움이 될것 같고요. 누구도 설명해주지 못했던 한자의 여섯 원칙에 대해서 아이도 배우고 저도 배우게 되었거든요. 책의 내용이 참 알차게 구성되어있어서 읽고나서 더 만족한 책이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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