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박또박 세고 재는 말 - 단위 표현 우리말 표현력 활동책 3
금해랑 지음, 박연옥 그림 / 개암나무 / 201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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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 표현력 활동책

또박또박 세고 재는 말

개암나무


이 책을 꼭 읽고 싶었던 이유는 예전에 아이들과 런닝맨을 보면서 어떤 문제가 나왔는데 우리 집에서 아무도

맞춘사람이 없었다는것에 놀라서였어요


북어 한 쾌, 오징어 한 축, 굴비 한 두름, 마늘 한접이 모두 몇개일까? 뭐 대충 이런 문제였거든요

혹시 한번에 다 맞추신 분이 계실까요? 저는 북어를 한 쾌씩 사본일도 없고 생물을 한두마리만 그때그때 사다보니

사실 전혀 몰랐어요

그리고 북어를 묶어 쾌 라고 세는것도 처음알았고요.. 이래서 상식이 참 중요한건데

아이에게 엄마표 국어 가르치고 있다면서 이런것도 모르다니 참 부끄럽기도 하고, 우리 아이는 이런 세고 재는 말들 제대로 알려주자 싶었어요


개암나무 출판사에서 나온 우리말 표현력 활동책이 내용이 너무 좋더라고요

훑어보면서 둘째도 보게 문제는 따로 풀어 공책에 답을 쓸까? 하는 생각도 했어요



일상에서 세고 재는 말을 쓰는 15가지 상황에서 어떤 세고 재는 말들을 쓰는지 배울 수 있어요



어떤 상황에서 어떻게 세지? 하면서 만화로 아이들의 이해를 쉽게 도와주고

옆에는 좀 더 풀어서 자세히 설명을 해줘요



또 배운내용을 제대로 파악하고 있나 확인해보려고 바로 뒷장에 문제들이 있어요

읽어보고 배운 후에 바로 익힌 내용을 확인할 수 있어서 좋았어요

거기다 문제들도 헷가릴만한 말들을 제대로 알고 있나 없나는 알아볼 수 있도록 되어있어서 이거 교재 참 좋네 싶었어요

저도 학교다닐때 배운적은 있었겠지만 시험칠때 벼락치기로 외우기만 해서인지 사실 기억나는것도 있고

전혀 처음들어보는것 같은 말도 있더라고요

우리 아이들은 확실히 이해하서 머릿속에 저장했으면 했는데 이렇게 세고 재는 말을 따로 공부할 수 있도록 교재가 나오다니

얼마나 든든한지 모르겠어요. 요즘은 아이들이 똑똑해지는데 보탬이 되는 교재들이 참 다양하게 많은것 같은것 같아요



머리카락은 한 올,

신발은 짝, 켤레



쌀 세 톨, 밤 두 톨, 마늘 한 톨

한 되 = 1.8리터 짜리 콜라병 한명 , 900밀리리터짜리 우유두개






열 되는 한 말, 열 말이면 한 섬(석)




채소나 과일을 백 개씩 묶어서 쓰는 접

마늘 세접 = 마늘 300백 톨



곶감 백개 = 곶감 한 접



북어 20미를 묶어 쾌

굴비 20미를 묶어 두름

말린 오징어 20미는 축


고등어 한 손은 큰것 1미와 작은 것 1미를 묶어서 한 손이라고 한다네요



줌, 움큼,첩 등의 쓰임도 알아보았어요

쌀 한 줌 = 쌀 한 주먹 으로도 쓸수 있다네요




말은 마리로 세기도 하지만 필을 써서 세기도 하죠

말 세필

배 두척

기차 네 량

기차의 칸은 량으로 센다는것!!!

아이가 몰랐던 말들을 많이 알려줄 수 있어서 완전 만족한 책이에요



시의 행,연, 편

사진과 그림을 셀 때는 점



뼘,


치는 약 3센티미터를 나타내고 손가락의 굵기 혹은 한마디를 잰 길이에서 유래되었다고 해요

자는 치의 열배로 약 30센티미터라고 하네요

열 치 = 한 자


길, 2.4미터 또는 3미터 정도, 여덟 자나, 열 자 정도 된다고 하네요

리 , 옛날 거리를 재던 단위로 1리는 약 400미터에요

아름, 두 팔을 둥글게 모아 만든 둘레의 길이, 두팔 안에 들어갈 만한 분량을 셀때도 쓴다고 해요

 


근, 관, 돈, 냥

고기를 잴때는 한근이 600 그램

채소나 과일을 잴때는 한근이 375그램


관은 근의 열배라서 한 관은 3750 그램, 혹은 3.75 킬로그램

돈은 크기나 부피가 작은 쇠붙이, 금이나 은 같은 귀금속을 재는 단위

한 돈은 3.75 그램

냥 은 감초 인삼 같은 한약재의 무게를 잴때 쓰는데

한 냥은 37.5그램, 한돈의 열배


책에 내용이 정말 너무 알차죠?

세고 재는 말들 실생활에 아이들이 잘 안쓰는 말도 있지만 그런건 상식으로 꼭 알아주면 좋을것 같아요

또 일상에서 틀리거나 헷갈릴만한 말들도 잘 풀어서 설명해주니 저도 옆에서 설명해주기 쉽고 아이도 이해하기 쉬워서

매일매일 두장씩 한다면 우리아이의 표현력이 정확히 길러질것 같았어요

사실 동생도 꼭 보여주고 싶은 책이라서 책을 곱게 봐야겠단 생각을 했네요

따로 이렇게 세고 재는 말들을 알려주는 책을 저는 본적이 없고 아이에게 읽어준적도 없기에

세고 재는 말 사전처럼 활용하고 싶어서요

그리고 아이들과 놀면서 숫자놀이와 국어놀이를 합쳐서 런닝맨 퀴즈같은 문제를 만들어 누가 맞추냐하는 놀이를 해도 좋을것 같았어요

초등 저학년이라면 꼭 한번쯤 읽어보라고 하고픈 책이였네요. 저희 아이도 늦었지만 지금이라도 정확히 배울 수 있는 점에 감사할 따름이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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