딩동~ 젖먹이 동물, 개구리와 도롱뇽, 뱀도감 이왔어요~
지성사 출판사
아이가 개구리와 도롱뇽, 뱀 등을 좋아해서 이 책을 읽어보게 되었어요
분명 아이에게 들이밀면 좋아할게 눈에 훤하게 보여서요~ ㅎㅎ
이 책은 포유류인 젖먹이 동물 과 개구리 도롱뇽등의 양서류, 그리고 뱀, 거북 등의 파충류에 대해 담겨있는 도감이었어요
아이가 좋아하는 양서류와 파충류가 한꺼번에 들어있는 도감이라서
아들들에게 완전 강.력.추.천 할만하겠더라고요
남자아이들은 글 보다는 사진이 더 강력한 잔상을 남기는지 사진이 멋지게 담긴 책들을 좋아하더라고요
첫째 누나는 아기자기한 책을 좋아하던데 확실히 남녀 성향이 다른가봐요
고슴도치, 두더지
땃쥐, 관박쥐
박쥐도 포유류에요
사실 저희 신랑도 잘 모르던데
젖먹이 동물이라는 사실~
족제비
수달
다람쥐, 집쥐
딩동~ 젖먹이 동물, 개고리와 도롱뇽, 뱀 도감 책에서는
사진이 큼지막하게 나오고 그 동물에 관한 설명은 정말 짧게 나와요
그래서 아이들과 사진에 더 집중할 수 있었던것 같아요
담비라는 동물은 처음 보았는데 너무 귀엽더라고요, 강아지 같기도 하고 너무 예뻤어요
도롱뇽
꼬리치레도롱뇽
놀러가서 완전한 도롱뇽은 아직 한번 밖에 못보았는데 오히려 도롱뇽 새끼들은 엄청 많이 보았어요
그래서 키운다고 두마리 데려왔다가 유치원 보내준 기억이 나는데
유치원에서 잘 키워서 뒷산 개울에 풀어주었었는데 그때 일이 기억났는지 도롱뇽을 보자마자 이야기하더라고요
우리가 본 새끼 도롱뇽의 색깔이 꼬리치레 도롱뇽과 많이 비슷한것 같았어요
그 도롱뇽도 갈색에 점무늬 처럼 무늬가 있었거든요
이끼도롱뇽
무당개구리
올 여름에 캠핑가서 무당개구리를 잡았는데 아빠가 독개구리라면서 만지지 말라고 했던게 생각이 났는지
아이들이 엄마 독개구리에요 이러더라고요
그런데 도감을 보면 독을 내뿜는다는 말이 없는걸 보면 저 붉은 배의 색깔 때문에 그렇게 이름이 붙어진게 아닐까 싶었네요
두꺼비
물두꺼비
줄장지뱀
아무르장지뱀
표범장지뱀
누룩뱀
무자치
무자치는 물뱀인데 눈이 빨갛더라고요
여름이면 물가에 자주 가야하는데 누룩뱀이나 무자치를 조심해야겠다고 말하는 첫째
진짜 이런 뱀을 물가에서 만난다면 기겁할것 같았어요
유혈목이
대륙유혈목이
꽃뱀이라고 불리며 우리나라에서 가장 흔하게 보이는 뱀
위협을 받으면 독을 내보난다고 해요
그런데 유렬목이를 보면서 아이가
무당개구리와 색이 비슷하다고 하더라고요
정말 중간에 주황색 부분이 무당개구리 배 면 색깥기도 했네요
아이들의 관찰력이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을 또한번 하게 되었어요
능구렁이
구렁이
살모사
살모사 혀 낼름하는 모습이 정말 실감나죠?
아이가 이 장면을 정말 많은 시간 보고 있더라고요
그러고는 저번주 금요일에 아빠가 정글의 법칙을 보고 있을때 거기서 살모사가 나왔나봐요
갑자기 책꽂이로 가서 이 책을 꺼내오더니
아빠 이게 살모사에요 하면서 보여주는데 어찌나 귀엽던지
신랑도 그런 둘째의 모습에 아빠미소 ㅎㅎㅎ
그리고 책 한번 훑어 보더니 이 책 둘째가 딱 좋아하겠네 이러더라고요
역시 남자끼리는 통하나봐요
마지막 찾아보기 까지 깨알같이 구성되어있었네요~
아이가 뱀이 나오면서 부터는 너무 좋아하더라고요~ 보여주길 잘했다 싶었어요
좋아할 줄은 알았지만 이렇게 초집중해서 봐주다니~
아이가 자신이 좋아하는 양서류 파충류를 실사 사진으로 만나보니 너무 재미있나 보더라고요
매일 누나가 좋아하던 감성적인 자연관찰만보다가
딱 관심있는것만 나오니 더 재미있게 보았던것 같아요
알고 보니 곤충도감, 거미도감, 새도감, 해안동물과 물고기 도감 등 다양한 도감들이 나왔던 책이더라고요
왜 그동안 몰랐던건지.. 곤충도감, 거미도감은 아이가 빨리 사달라고 졸랐어요
빨리 보고싶다고요
보고싶단책 다 사줄 수 없어서 도서관 많이 이용하는 편이지만 이 책은 소장하면 좋을것 같아서 당장 구매해줬어요
3-8세 아이에게 꼭 필요한 공부법
이건 지성사 출판사에서 부록처럼 함께온 책이였는데요
내용이 너무 좋았어요
도감 공부는 그저 보여주는 것에서 시작된대요
그런데 그건 아이 스스로 하는 공부법이라고해요
건성으로 보는것과 다른 자세히 살펴보는 힘
즉 관찰력을 기를 수 있도록 하는 공부법
관찰력은 곧 생각하는 힘의 시작이라고 하네요
모든 아이들은 수재라고 해요
아이들의 호기심은 어른들을 피곤하게 할 정도라고 하네요
이 호기심을 계속 키워주면 영재 소리를 듣는 것이고
이를 묵살하면 또래보다 뛰떨어지는 아이가 되는것이라고 해요
그런데 요즘 아이들은 자꾸만 스마트폰을 쥐고 있어요 ㅠㅠ
아무리 스마트시대가 온다고해요
독서에 따른 뇌 발달에는 못미치는것 같아요
분명 게임 잘하는 두뇌와, 독서를 통한 두뇌는 다르겠지요
두 분야가 다르기때문에 요즘같이 4차산업혁명 세대에서 게임을 배제하고 말할 수 없겠지만
책 읽는 사람들의 뇌는 고차원적인 이해와 사고력을 담당하는 장기 기억장치를 활성화한다고 해요
아이의 왕성한 호기심을 어떻게 관리하냐고 묻는 저자의 말에 뜨끔하네요...
그래도 저는 직접 느낄 수 있는 놀이를 선호하고 책을 더 선호해서
스마트폰이나 패드 심지어 TV도 제한을 둡니다.
밖에서 놀때는 자유롭게 3-4시간이고 뛰어놀게 하지만 미디어로 놀때는 정확히 시간을 제한하거든요
아이가 스마트폰에서 눈을 떼지 않는 것은 집중이 아니라
오락을 하고 있는 상태
즉 최면에 준하는 멍한 상태인것이라고 해요
아이의 눈과 머리를 깨어나게 하는것은
원래 아이가 가지고 있던 무한한 호기심을 어른의 무지로 억누르지 않는것이라고 하네요
아이가 길에서 볼 수 있는 것을 그대로 보여주는 것
이것이 공부의 시작이자 완성이라고 해요
글을 몰라도 주변 동식물들을 그냥 보게 하는 것이 공부의 시작이라고 하네요
그럼 아이는 이름을 몰라도 각각의 차이점과 공통점을 찾아내고 이를 스스로 정리정돈 한다고 해요
이것은 아이의 고유 정보력으로 쌓여 아이만의 생존력, 즉 생각하는 힘이 된다고 해요
글을 몰랐던 아이도 도감을 반복적으로 보면 이름이나 특징을 알게되고
그렇게 글자가 눈에 들어오기 시작하면 글을 깨우칠 것이라고 해요
이렇게 아이들이 스스로 관찰하고 생각하며 지식을 키워가는 공부법이 바로 도감공부법이라고 하네요
도감보여줄때는 직접 보여주지 못해서 보여준다고 했는데
도감을 활용해서 아이들에게 생각하는 힘을 기르게 해준다고는 생각도 못했어요
그런데 정말 좋은 책을 만나보면 아이가 그 책을 읽고나서 거기에 대한 더 큰 호기심과 궁금증이 생겨서
또 더 위 수준의 책을 찾아봐야하고 그렇게 도서관을 자주 방문하게 되더라고요
그렇게 실컷 알아보고는 또 한동안은 책에 시큰둥
왜 꾸준히 안볼까 했더니.. 아이 나름의 정리시간을 갖는것일지도 모르겠단 생각이 들었네요
자기가 직접 생물의 사진을 찍고
사진 찍은후에 분류별로 정리하고 그리고 이름을 모르면 도감을 찾아 이름을 알아보고
관심이 있는 생물의 정보를 더 찾아보거나 자기가 찾아낸 특징을 스스로 기록하고
이것이 바로 공부의 순환이라고 하네요
스스로 하는 공부이며 또 가장 바람직한 공부, 사실 공부는 이렇게 하는 것이 제대로 된 공부라고 해요
도감공부법에 대해서 읽으면서 맞아~맞아를 몇번이나 연발한지 모르겠네요
제가 원하던 공부법이였는데 바로 이것이였는데...
100% 제대로 해주진 못했지만 그래도 못한편은 아닌것 같아서 내심 기분이 뿌듯했어요
지성사 출판사 도감책들이 이렇게 좋을줄 알았으면 미리 사서 보여주는건데 ㅠㅠ
첫째에게 늦었다 하지말고 구매한 책이오면 빨리 보여줘야겠어요
아이들의 스스로 생각하는 힘을 기르기 위해서요
왜 이 책이 사진이 크고 설명이 군더더기 없이 짧게 설명되어있었는지 책을 다 읽고나서 깨닫게 되었네요
글보다는 사진에 집중하고 관찰하고 스스로 찾아내라고 그런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이렇게 좋은 도감이 있었다니~ 진짜 진짜 아이들 늦게 보여준게 속상하네요
앞으로 나올 신간들도 기대해볼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