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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 교과서 인물 : 김구 - 오직 나라와 민족을 위해 삶을 바친 지도자 ㅣ 이야기 교과서 인물
이재승.구세민 지음, 율라 그림 / 시공주니어 / 2017년 10월
평점 :


믿고 보는 시공주니어 출판사에서 나온
이야기 교과서 인물
오직 나라와 민족을 위해 삶을 바친 지도자
김구
백범 김구 선생님에 대해서 모르는 아이들은 없겠죠?
얼핏이라도 다들 들어보았을테니까요
저희 아이도 아직 자세히는 모르지만 들어봐서 김구 선생님에 대해서 알고 있었거든요
이번 기회에 백범 김구 선생님에 대해서 제대로 배우는 시간이 된 것 같아요
이야기 교과서 인물은 현재 초등학교 교과서에 나오는 위인, 인물들을 이야기 형식으로 저학년아이들도 쉽게 볼 수 있도록 만들어준 책이라고 하더라고요. 엄마들 사이에서는 이 시리즈 책들이 다 너무 좋다고 해서 저도 정말 탐나던 책인데요
객관적인 역사적 자료를 토대로 구성 되어있기때문에 제대로된 역사를 배울 수 있어요
그리고 특히나 초등아이들이 본받아야할 위인들을 엄선해서 만들어진 책이라니 다른 시리즈도 보고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어요
오직 나라와 민족을 위해 삶을 바친 지도자
김구
우리나라 역사에서 김구 선생님을 빼면 안되죠
우리나라 지폐에 들어갈 인물에서도 빠지지 않고 추천되는 분 중에 한분 이시니까요
이 책은 김구 선생님의 인생이 담겼을 뿐 아니라, 여러 역사적 배경과 지식 또한 배울 수 있었어요
서울 용산구에 있는 백범 김구 선생님의 기념관
백범 좌상
백범일지
독립운동으로 인해 떨어져 살아야 했던 아들들을 위해 김구 선생님께서 직접 쓰신 일지
백범 김구 선생님 께서 어떤 삶을 사셨는지에 대한 것 뿐만 아니라 독립 운동의 흔적들이 많이 담겨 있어 역사적 가치가 매우 높다고 해요
보물 1245호로 지정 되어 있다고 하네요
김구와 윤봉길의 회중시계
서거 당시 김구가 입고 있던 옷
이런 자료를 처음 보는 저희 아이에게는 멀리 백범 김구 기념관에 가기 전에 좋은 기회 같더라고요
김구 선생님은 불행한 시대에 태어난 평범한 남자였어요
오직 옳다고 믿는 바를 끊임없이 실천해 가고자 노력했다고 해요
어려운 길을 묵묵히 걸으며 고민에 빠지고 슬픔에 빠지고 그러면서도 희망을 놓지 않는 그런 김구 선생님..
남들이 자신을 위대하고 뛰어난 능력을 가진 그런 사람보다는 평범한 민족의 한 사람으로
자신을 바라봐 주길 바라셨을거라고
백범 이라는 선생님의 호가 선생님의 뜻을 그대로 나타내주는게 아닐까 한다네요
김구 선생님에 대해서는 알면 알수록 정말..위대한 분이셨구나 하는 느낌을 다시 한번 느꼈어요
저도 자세하는 몰랐는데 김구 선생님 존함에 대한 이야기가 있었어요
창암 에서 창수
그리고 김두래, 마지막으로 김구 로 바꾸었고
자신의 호를 연하에서 백범으로 고치며 이름을 거북 구에서 아홉 구로 고쳤다고 하네요
특히
거북 구를 아홉 구로 고친 것은 일본이 관리하는 호적에서 벗어나기 위해서 였으며
호를 백범으로 고친 것은 백정과 같이 신분이 천한 사람이나 평범한 범부들까지 적어도 김구 자신이 가진 만큼의 애국심을 갖게 하여야만
조국의 완전한 독립을 이룰 수 있다는 바람과 의지를 담은 것이었다고 하네요
이름과 호에서 까지 애국심과 선생님의 깊으신 생각을 느낄 수 있었어요
그러고 보니 요즘에 핫한 영화 대장 김창수가 생각났어요
수감번호 413, 우리가 몰랐던 청년 백범과 마주하다 라는 포스터를 보면서 저 영화 꼭 봐야겠다고 생각했는데
아이들에게는 생소한 청년 백범의 이름 김창수
큰애와 시내에 나가서 함께 볼만한 영화 같았는데 김구 책을 보고 있자니 더욱더 꼭 함께 봐야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김구 선생님의 일화 말고도 김구 선생님이 사셨던 그 당시 사회의 모습
그 시대에 중요 사건들 과 인물들
대한민국 임시정부와 한인애국단 까지
아이가 책을 읽으면서 궁금해 할법한 그 당시 시대적 배경에 관한 이야기 까지 보충으로 해주고 있다보니
더 재미있고 흥미롭게 책을 보았던것 같아요
역사적 배경 지식 까지 탄탄하게, 역시 시공주니어 라는 생각을 했어요
김구 선생님의 이야기는 대부분 알지만 조금더 이야기 형식이라서 더 재미있게 볼 수 있었어요
국모의 원수를 갚기 위하여 이 왜놈을 죽였노라
해주 백운방 텃골 김창수
이 일화를 책으로 읽었기 때문에 영화 속에서 청년 김창수가 왜 감옥에 들어갔고
그 감옥에서 어떤 고문을 받았고 또 조선인들을 보며 무얼 느꼈는지 더 생생하게 다가 올것 같았어요
아이들과 대장 김창수 보러가기전에 읽고 가면 참 좋을것 같은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조국과 민족의 독립을 위해 통일을 위해 한평생을 바쳐온 김구는
그렇게 같은 민족이 쏜 흉악한 탄알에 의해 생을 마감하게 되었어요
김구 선생님의 책상위 에는 피가 묻은 두 장의 종이에 신기독, 사무사 라는 글자가 쓰여 있었다고 해요
신기독 이라는 뜻은 삼갈신, 그기, 홀로 독
홀로 있을 때 더 삼가고 조심하다
사무사 라는 뜻은 생각할사, 없을무,사악할사
생각에 간사스럽거나 못된 마음이 없다
두 글을 남기시고 그렇게 우리 곁을 떠나신 백범 김구 선생님
그런데 김구 선생님의 죽음을 둘러싼 수수께끼가 있다고 하네요
남한과 북한에 각각 다른 정부가 들어서고 난 후에도 계속해서 통일과 친일파 청산의 필요성을 주장하고 있었던 김구 선생님.
그러나 1949년 6월 26일, 경교장 2층 본인의 집무실에서 당시 육군 소위였던 안두희가 쏜 네발의 총탄을 맞고 세상을 떠나실때 나이가 일흔 넷이 셨어요
김구 선생님은 1949년 7월 5일 온 국민의 애도 속에 효창 공원에 묻히셨어요
암살자 안두희는 곧바로 연행되어 종신형을 선고받았지만 불과 석달 후 15년 형으로 감형되고 6.25전쟁이 일어난 후에는
다시 포병 장교로 복귀하여 전쟁 이후에는 모든 죄를 면제 받게 되었다고 하네요
저희 아이도 이부분을 읽으면서 너무 화가난듯하더라고요
아니 어떻게 김구 선생님을 죽이고도 죄에 대한 벌을 받지 않았냐고요
저도 사실 이부분은 항상 화가 나는 부분이긴 하죠
김구 선생님 암살 사건은 당시의 정치 상황과 맞물려 누가 안두희를 시켜 끔찍한 사건을 일으켰는지에 대해 많은 의혹을 낳았죠
결국 안두희의 단독 범행으로 처리 되긴 했으나 그것을 지시한 배후가 있을것이라는 의문은 여전히 해결되지 않았고
그 이후 김구 암살에 대한 진실을 알아내려는 여러번의 시도가 있었으나 안두희는 끝내 배후를 밝히지 않았으며 많은 세월이 흐른 뒤인
1996년 10월 23일, 당시 버스 기사였던 박기서가 휘두른 정의봉에 의해 자신의 집에서 죽음을 맞이했죠
이로써 김구 암살을 지시한 배후는 영원히 미궁 속으로 빠지게 었다고 해요
저희 큰아이도 많은 궁금증이 생겼나 보더라고요
아빠 붙잡고 누가 도대체 시킨거냐고 물어보더라고요
저는 국민장으로 치러진 김구 선생님의 장례 행렬 사진을 보면서 다시 한번 멍 하니 바라보게 되었네요
아이 덕분에 다시 김구 선생님에 대해서 책을 읽어보았지만, 다시 한번 읽어보아도
정말 우리 아이들이 본받고 따를 수 있는 위대한 민족의 지도자 였다는걸 느꼈어요
아이 또한 김구 선생님 이야기를 듣고 김구 선생님을 더 존경 하게 되었다고 해요
다른 아이들도 이 책을 읽고 올바른 가치관을 세우고, 삶의 방향을 정하는 데에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