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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자동차 교실 - 자동차는 어떻게 움직이나요? ㅣ 왜왜왜? 어린이 과학책 시리즈 12
안드레아 에르네 지음, 볼프강 메츠거 그림 / 크레용하우스 / 2016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크레용하우스
독일 라벤스부르거 우수과학도서
왜왜왜? 어린이 과학책 시리즈
어린이들이 알아야할 과학 상식을 플랩을 열어가며 재미있게 배울 수 있는 책인데요
주제별로 책을 읽을때마다 아이의 과학적 호기심을 더 건드려준다는 생각을 하게되었어요
6-7세부터 볼 수있는 책인데 그렇다고 해서 과학적 이론이 가볍게 나오는게 아니라
아이들이 이해하기 쉽게 하지만 깊이 있게 알려줘요
그래서 책을 읽어주면 읽어줄수록 아이가 똑똑해진다는걸 옆에서 느낄 수 있더라고요
또 왜왜왜 어린이 과학책 시리즈는 교과와도 연계가 되어서 예비초등과학필독서로도 활용할 수 있다고 하네요
교과와 연계가 된다니 엄마눈이 번쩍 뜨이더라니까요 ㅎㅎ
네번째로 아이랑 읽어본 책은 왜왜왜? 어린이 자동차 교실 이였어요
아들이라서 완전 자동차에 홀릭하는데
이번에는 또 얼마나 자동차에 대해서 자세히 알려줄지 신이난 아이들
역시나 플랩 여는 재미가 있기때문에
두아이가 책을 읽기전에 가위바위보를 통해서 플랩열 순서를 정하고 책을 보았네요
몇번이나 플랩여는걸로 서로 싸우다 보니 이제 자기들끼리 특단의 조치를 내린것 같아요 ㅎㅎ가위바위보
운좋게 둘째가 이겨서 둘째부터 플랩을 여는걸로 약속하고 책장을 넘겼어요
자동차는 왜 필요할까?
자동차를 운전하려면 어떻게 해야하나요?
자동차 교실 하면 자동차에 대해서 쭉 나올것 같은데 왜왜왜? 어린이 자동차 교실에서는
우선 자동차는 왜 필요한지에 대한 질문 부터 던지네요
자동차가 우리에게 아주 중요한 교통수단이지만 빨리 달릴 수 있다고 해서 어디서나 빨리 달릴 수 있는건 아니라고 해요
대부분의 도로에서는 교통 사고를 막기 위해 속도를 제한하고, 주택가나 학교 앞 그리고 어린이들이 많이 다니는 길거리에서는
자동차 뿐만 아니라 다른 탈것들도 천천히 달려야 한다고 알려줘요
자동차 교실인데 안전 교육부터 알려주네요
자동차가 좋지만 그만큼 교통 규칙을 잘 지키며 달려야한다고 알려줘요
저는 그바람에 다시한번 교통안전에 대해서 언급해줄 수 있었네요
자동차는 항상 빨리 다닐 수 있기때문에 초록불이 와도 차가 멈추면 건너야하고 길가에서 장난을 치면 절대로 안된다고요
그럼 자동차를 운전하려면 어떻게 해야할까요?
자동차를 운전하려면 먼저 자동차를 사야하고 자동차 보험에 가입해야하고 자동차 등록증을 발급 받아야 한대요
그런데 가장중요한게 차가 있어도 운전면허증이 없으면 차를 운전하지못하겠죠
아이들이 아빠차에 타면 꼭 조수석에 타고 싶어해요
왜냐하면 아빠가 운전할때 보는 계기판 때문이죠
저도 면허증이 없어서 계기판을 잘 볼 줄 모르는데요
이 책에서 이런 디테일한부분 까지 알려주네요
둘째는 아들이라서 그런지 진짜 자동차인냥 계속 뚫어져라 쳐다보고 무엇인지 알려달라고 하더라고요
회전속도계
주행거리계
왼쪽방향지시등
시계
오른쪽방향지시등
속도계
연료계
수온계
여러가지 참 많네요. 자동차도 하나의 큰 컴퓨터인데 운전할때 정말 많은걸 신경써야한다는걸 느끼네요
계기판만 봐도 머리가 아픈데 아이들은 신난다고 주말에 아빠차 탈때 이 책가지고 가서 비교해볼거라고 ㅎㅎ
아는만큼 보이는법이다 보니, 이제 계기판 좀 볼 줄 안다고 비교해 보러간다네요 ㅎㅎ
자동차를 운전하려면 18세 이상이 되어서 운전면허를 따야해요
아이들이 운전하고 싶어도 할 수 없는 가장 큰 이유죠
아직 나이가 어려서 운전면허증을 딸 수 없기에!!
가장 아쉬워하는건 둘째
언제 커서 아빠처럼 자동차를 운전할 수 있냐고 ㅎㅎ
그래서 아직 멀었다고 단호히 이야기해줬네요 ㅎㅎ
자동차에 대해서 알아보려면 그 역사를 알아봐야죠
자동차는 그럼 언제 발명 되었을까요?
휘발유의 하나인 가솔린을 연료로 사용하는 자동차가 처음 발명된 것은 100년도 더 전 이에요
말이 없는 마차 같았던 그때의 자동차
자동차 부품도 대부분 나무로 만들어졌고 자주 고장이 났다고 해요
그리고 증기자동차가 나왔고
증기자동차가 나왔을때 영국에서는 자동차 앞에서 사람이 빨간 깃발을 흔들며 자동차가 온다고 외치며 다니도록 했대요
아이들이 가만히 듣다가 그럼 앞에 있는 사람은 다리가 얼마나 아플꺼냐고
그러고보니 계속 그렇게 깃발을 흔들며 다녀야하면 자동차보다 그냥 걸어다니는게 낫지 않은건지..
아마 탄 사람이 높은 신분이였나봐요
우리나라 양반 처럼요
세계 최초의 자동차는 바퀴가 셋 달린 증기 자동차였고
1769년 프랑스에서 니콜라 퀴뇨가 발명했어요
그후 독일의 벤츠와 다임러는 가솔린 자동차를 만들었는데
벤츠의 자동차는 바퀴가 세 개였고
다임러의 자동차는 바퀴가 네 개였다고 해요
자동차의 역사를 들여다보니 많이 듣던 벤츠 이름도 듣게 되네요
벤츠는 그 당시부터 계속 차를 만들어 왔나봐요
독일의 국민차 폭스바겐
그리고 현재에는 태양열과 전기 등으로 움직이는 자동차까지 만들어 졌죠
또 미래에는 자율주행 자동차들이 상용화 될 것이고
정말 마차 같은 모양에서 시작된 자동차의 무한한 발전이네요
저는 운전을 못하니 하루빨리 자율주행 자동차가 상용화 되어서 타고 다니고 싶다고 이야기하니
엄마 그럼 그때는 우리도 타기만 하면 되? 라고 묻는 아이들
거기 까지 생각해보지 못했는데 아마 그때되면 아이 혼자서는 위험하니 자율주행 차를 타지 못하게하는 법이 생기지 않을까?
이야기를 해줬네요
차 종류도 진짜 많았어요
차 브랜드도 많고요
제가 아는 브랜드도 있고 잘 모르는 브랜드도 있고
하지만 폭스바겐이나 벤츠가 아주아주 오래된 기업이라는것은 자동차의 역사를 알게된 후 자연히 깨닫게 되었네요
저희 아이들은 많은 자동차의 종류를 보면서 캠핑카가 가장 좋다고 하네요
캠핑카가 드림카인 우리아이들
아빠랑 엄마가 빨리 그 꿈을 이뤄줘야할텐데 말이죠 ㅠㅠ
자동차에서 가장 중요한 엔진
그럼 엔진은 어떻게 움직이고 작동할까요?
우리가 현재 타고 있는 자동차들은 벤츠와 다임러가 만들었던 가솔린 자동차와는 전혀 다른 모양과 구조를 갖고 있다고 해요
엔진에서 생긴 힘이 변속기 등의 장치를 통해 바퀴로 전달되고 이 힘이 바퀴를 돌려 자동차를 움직이게 하는 구조라네요
대부분의 자동차는 엔진에 네 개의 실린더가 있는데 스포츠카나 리무진 같은 자동차의 엔진에는 실린더가 열두개까지 있기도 한대요
피스톤이 아래로 움직여 적당한 양의 연료와 공기를 실린더 안으로 빨아 들이고
위로 움직여 이들을 압축하고
압축된 혼합물은 불꽃에 의해 폭발하면서 피스톤을 다시 아래로 밀어 내고
이때 발생한 에너지가 크랭크축으로 저달되어 바퀴를 돌리는 힘으로 바뀐다고 해요
플랩을 열어보면서 피스톤이 어떻게 움직이는지 직접 눈으로 볼 수가 있었네요
아직 조금 어렵지만 그래도 엔진이라는게 이렇게 해서 움직이는구나 처음 알려주게 되었어요
나중에 아빠랑 이부분은 또 보면 좋을것 같더라고요
자동차 잘 모르는 저는 설명을 해줘도 한계가 있는것 같아서요
자동차에는 어떤 안전장치가 있을까요?
자동차의 유아용 좌석은 아기들을 보다 안전하게 보호 해줘요
독일에서는 12세 미만이거나 키가 150cm 이하라면 어린이 이용 좌석 (카시트)에 앉아야한다고 하네요
우리나라에서도 이제 카시트가 의무화 되었는데요
아이들이 카시트를 하지 않으면 어떻게 될까요?
카시트에 앉아 있는 아이
자동차가 갑자기 급정거 할 경우
빵도 놓치고 안전벨트를 했지만 앞으로 몸이 튕겨져 나가네요
시속 30km로 달리다 충돌할 경우,안전벨트를 매지 않은 사람은 자기 몸무게의 열배가 넘는 힘으로 튕겨져 나간다고 해요
그럼ㅎ다면 속도가 빠르면 빠를수록 부딪칠때의 충격은 어마어마할것 같네요
다시 한번 안전벨트의 중요성을 깨닫게 되었어요
진짜 무섭네요
아이들이 가끔 카시트에 타기 싫어하고 안전벨트도 안하려고 하는데
이 그림을 보면서 꼭 해야겠다고 하더라고요
이렇게 자세하게 안전벨트의 중요성을 알려주는 책은 그동안 한번도 보여준적이 없기에
아이들이 조금은 충격적이지 않았을까 싶어요
열배나 튕겨져 나간다니.. 정말이지 생각만 해도 무서웠어요
시험용 자동차인 프로토타입에서 충돌 실험을 할때에는 사람과 같은 크기의 인형인 더미를 태운뒤 자동차를 벽에 충돌시킨다고 해요
이때 컴퓨터로 자동차와 안에 타고 있는 더미에게 얼마만큼의 충격이 가해지는 지를 측정한다고 하네요
저는 예전에 비타민이였나 호기심천국에서 안전벨트를 하지 않았을때 시험용 자동차 실험을 보고 무척 놀란적이 있었어요
특히나 안전벨트할때 차 시트와 등 사이에 유격이 있으면 안된다고 했는데
유치원 아이들 등하원시킬때보면 항상 식판이 든 가방을 메고 그리고 차에 타더라고요
그렇게 차에 타면 위험하지 않냐고 선생님께 말해도 우리 아이만 벗길뿐 다른아이들은 마찬가지로 그렇게 하고요
또 교육청에도 전화를 해보았지만 돌아오는 답은 안전벨트에 관한 규정이 없다고 하네요
하기만 하면되지 뒤에 유격이 있던지 가방을 메고하던지 그런 디테일한 준수 사항이 없다고
참..기가 막혔어요
우리나라는 그런거 보면 누구 하나 나서서 잘못된걸 바로 잡을 생각보다는 그저 제발 내일이 아니길 하면서 주어진일외에는
일안하고 놀생각만 하는것 같아요
그래서 그 이후에도 저희 아이만 가방을 바닥에 두고 탔었네요
지금 둘째가 다니는 유치원은 걸어다니다 보니 덜 신경쓰이는것 같아요
물론 멀리 체험갈때는 다 바닥에 가방을 둔다고 하긴 하더라고요
다시 한번 안전벨트와 관련된 안전에 대해서 아이와 이야기 나눠보는 시간이였어요
그럼 자동차는 어떻게 만들어 질까요?
작은 승용차 한대를 완성하려면 수천개나 되는 부품을 조립해야된다고 해요
컨베이어 위에서 강철로 만든 자동차 몸체를 차례차례 조립한다고해요
요즘은 자동차 조립을 대부분 로봇이 맡아서 한다고 하네요
로봇들은 커다란 팔로 자동차 몸체의 각부분을 정확하게 조립한다니 이래서 점점 자동화 시스템이 되어 사람들이 직업을 잃게되나봐요
조립이 끝나면 물로 깨끗이 씻은 다음
아연 등을 녹인 액체에 푹 담갔다 꺼내는데 아연은 철이 녹슬지 않게 도와준다고 하네요
그러고 나서 완전히 말린 뒤 표면을 갈고 닦아서 반질반질하게 한대요
그런다음 표면이 매끄러워지면 몸체에 색을 입히기 전에 페인트가 잘 칠해지도록 밑칠을 하고
로봇들이 정교하게 색을 칠하고 나서 높은 온도에서 구워내면 드디어 기본 몸체가 완성 된다고 하네요
자동차 하나를 만드는데 정말 수많은 작업이 필요하네요
이제 만들어진 몸체에 유리창을 달고 다른 부품들을 끼워 넣거나 각종 장치를 붙이는 작업을 해요
엔진은 대부분 다른곳에서 조립해 와서 마짐가에 자동차에 달게 된다고 하네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자동차의 겉모양을 이루는 윗부분과 자동차를 움직이는 기계장치가 있는 아래쪽 부분이 각각 완성된다고 해요
도로 교통에는 어떤 약속들이 있는데
자동차는 어떻게 관리해야하는지에 대해서도 상세히 알려주었어요
정해진 속도를 지키지 않고 너무 빨리 운전한 사람은 벌금을 물거나 벌점을 받는데
벌점이 너무 많으면 운전면허가 취소 된다는것도 아이들이 배웠어요
또 술을 마시면 절대로 운전을 하면 안된다는것도 알려주었고 그런차가 언제 어디서 나타날지 모르니
항상 차를 조심해야한다고 다시한번 차조심에 대해 언급했네요
아이들 아빠가 좋아하는 포뮬러 F1
F1 경주하는곳에 연애때 갔다가 귀가 아팠던 기억이있는데요
아마 아들이 크면 아빠랑 같이 F1 경기장을 가는것도 좋은 경험이 될것 같아요
F1 자동차 경주에서는 타이어가 승리를 좌우하기에 경주용 자동차의 타이어를 만드는 회사에서는 항상
새로운 타이어를 개발해 시험한다고 하네요
저도 귀 아픈거 말고 직접 보았을때 뭔가 짜릿하고 희열을 느꼈어요
정말 바람처럼 지나가는 경주용 자동차를 보면서 대리만족을 느꼈던것 같아요 왠지 멋지기도 하고요
아이들과 어린이 자동차 교실을 보면서 자동차의 역사부터 전반적인 지식을 제대로 알려준것 같아요
조금 지루할 수도 있었을텐데 플랩을 열어보면서 더 집중했던것 같아요
열어보는 재미가 있어서 아이들이 좋아하지만 열어보는 재미 뿐만아니라 플랩을 열때마다 숨어있는 재미있는 이야기들때문에
엄마는 플랩북의 재미를 두배로 느낀것 같아요
아이들이 재미있어하고, 또 아이들에게 재미있고 유익한 이야기를 들려줄 수 있어서 말이죠
페이지 하나하나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할만한 이야기들이 가득했고
그동안 아이들이 궁금했던 부분까지 속시원하게 알려주다보니 재미를 따라 지식은 저절로 따라오는것 같았어요
아이들의 첫 과학책으로 크레용하우스 왜왜왜? 어린이 과학책 시리즈만 한게 없는것 같네요
초등 연계까지 되는 예비초등과학필독서 라는걸 생각하면 두고두고 보고 둘째도 뽕빠지게 볼 수 있을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