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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왜왜? 놀라운 오감의 비밀 - 오감은 무엇일까요? ㅣ 왜왜왜? 어린이 과학책 시리즈 15
앙겔라 바인홀트 글,그림, 전대호 옮김 / 크레용하우스 / 2020년 8월
평점 :
절판


요즘 아이가 너무 재미있게 보고 있는 크레용하우스 왜왜왜? 어린이 과학책 시리즈
이번에 읽어본 책은 어린이 과학책 시리즈 15
놀라운 오감의 비밀 이였어요
오감에 대해서 플랩을 열어보면서 재미있게 알아 볼 생각에 아이들 보다 제가 더 설레이더라고요
오감을 어떻게 재미있게 알려줄지 은근히 기대되었어요
EBS 다큐에서 재미있게 교구로 고등수학을 배운 초등학생이 자신도 모르게 미분적분의 원리와 개념을 깨닫고
풀었던 실험을 보면서 놀면서, 재미있게 배운다는게 얼마나 중요한지 깨닫게 되었거든요
그래서 저는 요즘 아이들에게 재미있게 알려줄 수 있는 교구나 책들이 그렇게 좋더라고요
오감이란 무엇일까요?
아이들에게 오감 이라고 물어보면 조금 생소할 수 있는데요
하지만 여러가지를 보고, 소리를 듣고, 냄새를 맡고, 맛도 보고, 피부로 느낄 수 있는건? 하고 물어보면 다 알아요
그게 바로 시각, 청각, 후각, 미각, 촉각, 이 다섯가지 감각을 오감이라고 하죠
내가 무엇을 느꼈는지 어떻게 알까요?
우리의 눈, 귀, 코, 혀, 피부가 느낀 것은 신경을 통해 뇌에 전달 되죠
아이들이 뇌로 전달된다는걸 이해할 수 있을까요?
플랩을 열어봤어요
우리의 뇌가 어떻게 생겼는지 볼 수 있었는데요
붕붕 거리는 소리가 귀에 들리면 뇌는 그 소리를 저장된 기억과 비교한다고 해요
그래서 어떤 소리인지 분석해요. 그렇게 새로 들은 소리를 해석하는거라고 아이에게 알려주었어요
뇌가 없다면 어떤 소리인지 분석하고 해석하지 못하겠죠?
뇌가 모든 근육에게 알리는데, 위험이 다가오고, 준비하고 다음 명령을 기다린대요
전달 전달~
뇌에서 온 명령을 듣고 모든 근육은 정신 바짝 차리게 되겠네요
뇌는 크기와 모양이 꽃양배추와 비슷하다고 해요
아이가 자기 뇌는 아기꽃양배추와 비슷하냐고 물어보더라고요 ㅎㅎ
다음에 마트에 가면 꽃양배추를 한번 찾아봐야겠더라고요
피부는 어떻게 느낄까요?
우리는 무엇을 느낄 수 있을까요?
우리는 피부를 보호해야 해요
피부는 우리를 보호해주니까요
우리의 피부는 표피, 진피, 피하조직의 세층으로 이루어져 있어요
현미경으로만 볼 수있는 아주 작은 피부 세포들을 그림으로 만나보았어요
그림에보면 우리 피부안이 이렇게 층층이 되어있다는걸 보고 신기해 하더라고요
우리 피부를 벗겨서 보여줄 수 는 없으니까요
피부 속을 눈으로 직접 볼 수 있는일은 쉬운일이 아니니까요
플랩을 열어서라도 확인할 수 있어서 재미있었어요
피부에 무언가 닿았을때 기분이 좋을 수도 나쁠 수도 있죠
아이들에게 언제 기분이 좋으냐고 물어보니 첫째는 엄마를 안았을때라고 하고
둘째는 아직어려서 엄마 찌_찌를 만질때라고 하더라고요 ㅎㅎ
아이들에게는 제가 좋은 느낌이라고 하니 덩달아 기분이 좋더라고요
크레용하우스 왜왜왜? 어린이 과학책 시리즈에서는 플랩을 열어서 재미있게 과학 상식을 접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재미있는 실험까지 나와있었어요
속이 보이지 않는 베개 속에 손을 넣어서 뭐가 들어있는지 맞춰보는 게임을 할 수 있대요
그런데 맨손으로 만져보는거와 장갑을 끼고 만져보는거와는 전혀 다르다고 하네요
장갑을 끼고 만져보면 훨씬 어렵다고 해요
또 얼음속에 30초 정도 손을 넣었다가 빼고 물기를 닦은 후 바늘을 집어보라고 하네요
과연 잘 잡힐까요?
찬 기운이 촉각을 무디게 만든다고 해요
그래서 다쳤을 때 얼음으로 통증을 가라 앉히기도 한대요
코는 어떻게 냄새를 맡을까요?
냄새는 눈에 보이지 않아서 눈으로는 구별 할 수 없어요
우리는 코를 통해 냄새를 맡죠
맛있는 냄새, 지독한 냄새,위험한 냄새 들도 구분할 수 있고 말이죠
숨을 들이마시면 냄새가 콧구멍 속의 점막에 닿으며 냄새를 느끼는 감각세포인 후세포를 자극한다고 해요
후세포는 한가지 냄새만 느낄 수 있대요
후세포는 신경을 통해 뇌에게 어떤 냄새를 맡았는지 알려준다고 해요
사람은 개와 생쥐보다는 냄새를 잘 못 맡지만
일만 가지가 넘는 냄새들을 구별할 수 있대요
눈으로 보지 않고 냄새만 맡아도 과자가 잘 구워졌는지 탔는지도 알수 있다네요
개가 냄새를 잘 맡아서 냄새를 더 많이 구분할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였네요
사람이 냄새는 잘 맡지는 못하지만 냄새는 잘 구별할 수 있나봐요
쓴 약을 쉽게 먹을 수 있는 방법은 뭘까요?
요즘 알약을 먹고있는 큰아이에게 딱 인 실험인것 같았어요
후각과 미각은 함께 반응해요. 그래서 코를 막으면 된다고 하네요
코를 막으면 혀는 맛을 느끼지 못한다고 해요
아이들과 코를 막고 초콜렛도 먹어보고, 귤도 먹어보았어요
아이들이 정말 신기해 하더라고요. 맛이 잘 안느껴진다고요
개와 고양이는 서로의 냄새를 싫어한다고 해요
후각은 사회적인 교제 관계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해요
아주 옛날에는 사람들이 냄새를 맡아 위험을 알아채고 친구인지 적인지 구별했다고 하네요
아이들이 정말 신기해 했어요.
옛날에는 냄새로 친구인지 적인지 구별했다고 하니 깨끗하게 씻지않으면 곤란할지도 모르겠어요
아이가 방귀를 끼면 적인줄 알까? 라고 묻더라고요 ㅎㅎ
엉뚱한 생각이지만 정말 그럴 수도 있을것 같더라고요
책장 한장한장 넘기면서 재미있는 실험을 같이 해보니 아이들이 책장을 넘길때마다 더 신나하는것 같았어요
그럼 맛은 어떻게 느낄까요?
혀의 각 부분에 따라 느낄 수 있는 맛이 다르다는걸 배웠어요
혀 뒤쪽의 양 가장자리는 신맛을 느끼고
혀 앞쪽의 양 가장자리는 짠맛을 느끼고
혀의 가장 뒤쪽은 쓴맛을 느낀대요
또 간장에서 나는 짠맛도 혀의 양 가장자리에서 느끼며, 단맛은 혀끝에서 느낀다는걸 아이에게 알려주었어요
자신들이 가장 좋아하는 맛은 혀끝에서 느낀다며
왜 아이스크림이나 사탕을 혀끝으로 맛보는지 알겠다고 하더라고요 ㅎㅎ
그러고보니 그림이 정말 절묘한것 같았네요
눈을 가리고 여러 가지 음식을 맛 본 다음 이름을 맞혀보는 게임을 해보래요
눈을 가리고 먹어도 맛있는 마이쮸는 무슨 맛인지 정확하게 알아내네요
똑같은 음식이라도 예쁜 접시에 담긴 음식이 더 맛있어 보이죠.
하지만 맛없게 보이는 음식은 먹고 싶지 않죠?
또 파란색 젤리는 거의 없다고하네요
젤리는 천연 색소로 물들이는데 천연 색소에는 파란색이 없기때문이라고 해요
파란색 고기, 검은색 채소, 초록색 감자, 바다처럼 파란국수는 어떤 맛일까요?
이런 음식을 먹고 싶을까요?
아이들은 책을 읽어주자 마자 우웩~ 이라고 하더라고요 ㅎㅎㅎ
정말 만화에나 등장할법한 음식 색이긴 해요
아이들이 말하길 가장 맛있는 음식의 색깔은 알록달록 이라고 하네요 ㅎㅎ
귀는 어떻게 들을까요?
귀가 어떻게 들리는지 아이들이 무척 궁금해했어요
귀의 모형은 소아과에서도 본적이 있는대요
귀 하면 달팽이관을 가장 많이 들어보게되는데요
귀의 가장 안쪽인 속귀에는 달팽이관과 반고리 관이 있지요
달팽이관이 정말 달팽이 처럼 생겨서 신기해하는 둘째
음파가 달팽이관을 통과해 청신경을 건드리면 청신경은 그 느낌을 뇌로 전달한다고 알려주었어요
역시나 뇌가 빠지는 법이 없네요
아이가 자꾸 뇌가 나오니 우리 몸에 가장 중요한게 뇌인가 봐요? 첫째가 그러더라고요
오~ 맞아 맞아 어떻게 알았어? 하며 칭찬해주었네요
빈 종이 상자에 고무줄을 둘러보고 튕겨보아요
고무줄이 떨리면서 주위에 있던 공기도 같이 떨려요
이런 공기의 진동을 음파라고 한다고 알려줬어요
이 음파가 귀에 전해지면서 우리는 소리를 듣게 된다는걸 아이가 눈으로 직접 보게 되었네요
눈을 가리고 한발로 설 수 있을까요?
귀는 듣는 것 외에 한 가지 역할이 더 있는데
그것이 바로 우리 몸의 중심을 잡는 일이지요
속귀(내이)에 있는 반고리반 세개가 우리 몸의 평형을 잡도록 도와줘요
그런데 눈을 가리고 한 발로 서 있을때 팔을 몸에 붙이면 금방 쓰러질 것 같아요
아이들과도 직접 해보았어요
비틀비틀 양팔을 벌려도 균형잡기가 쉽지 않았네요
사오정이라는 이야기 예전에 한참 유행했던 말인데요
아주 크고 시끄러운 소리를 계속 듣다 보면 작은 소리를 들을 수 없는 소음성 난청에 걸리기 쉽다고 하네요
소음으로부터 귀를 보호해 줘야한다고 하네요
저도 어릴때 사오정이라는 말을 많이 들었는데 그게 이어폰을 많이 들어서 그런것 같더라고요
아이들에게 큰 음악소리를 들으면 그렇게 될 수 있다고 이야기 해줬어요
그래서 아이들은 이어폰은 좀 늦게, 그리고 자주는 안들었으면 좋겠네요
귀지는 고막을 보호하고, 박테리아, 세균, 곤충을 막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너무 자주 파면 안된다고 해요
그래서 저는 아이들의 귀지는 꼭 이비인후과에 맡기는대요.
어쩔땐 귀지가 많아 보이기도 하지만 그래도 병원에 가요
제가 어릴적에 아버지가 많이 파주셨는데 귓속이 많이 상했더라고요
그래서 아이들만큼은 병원에서 하려고 해요
옛날에는 뭘 몰라서 그랬다고 하지만 귀지가 고막을 보호하고 박테리아나 세균을 막는 역할을 한다는걸 알았으니
아이들에게도 귀지가 우리몸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걸 꼭 기억해야겠죠?
눈은 어떻게 볼까요?
눈이 두개면 한개일때보다 더 잘 보일까요?
눈이 어떻게 해서 물체를 보는지 그림으로 알아볼 수 있었어요
홍채와 눈동자를 보호하는 투명한 막을 각막이라고 한다는것도 알려주었죠
빛은 각말을 젱리 먼저 통과하고 눈동자 바로 뒤에 붙어 있는 수정체는 볼록 렌즈 모양을 하고 있어요
물체의 상이 망막에 정확하게 맺힐 수 있도록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죠
얇고 투명한 망막은 눈알의 가장 안쪽에 있으며
망막에는 빛에 의한 자극을 받아들이는 시세포가 널리 퍼져 있어요
아이들에게 설명하기가 어려운 부분이였는데 그림을 보면서 설명해 주었어요
그래도 아직까지 아이들에게 조금 어렵긴 했네요
아이들이 가장 신기해 했던것은 이거였어요
빨간색과 초록색을 구별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있다는걸 말이죠
저희 아이들은 빨간색 별이 정확히 보인다고 하더라고요
이 별이 안보이는 사람이 있다고 하니 믿겨지지 않는듯 했어요
여자보다는 남자가 많다고 하니 누나가 남동생한테 계속 찾아보라고 하더라고요 ㅎㅎㅎ
재미있는 실험도 있었어요
왼쪽 눈과 오른쪽 눈은 보는 범위가 조금씩 다른데
뇌는 양쪽 눈이 본 그림을 각각 전달 받아요
그 두개의 그림을 합성해서 한 그림을 만든다고 해요
그렇게 해서 거리를 가늠할 수 있다고 하네요
왼쪽과 오른쪽 눈 중 어느쪽이 먼저 뇌에 그림을 보낼까요?
저와 아이들은 오른쪽 눈이 먼저 뇌에 그림을 보내나봐요 오른쪽 눈으로 구멍이 다가오더라고요
맹점에 대해서도 알게 되었어요
근시와 원시에 대해서도 배우게 되었네요
이모와 외삼촌이 다 안경을 끼는데 다 근시라고 설명해주었어요
멀리 있는 물체를 선명하게 보지 못하는게 얼마나 불편한 것인지 알려주면서 다시한번 TV나 스마트폰을 너무 많이 보지말고
가까이서 보지말라고 이야기 해주었네요
감각에 관한 재미있는 이야기 까지 담겨 있었어요
두손가락을 꼬아서 코를 문지르거나 왼손과 오른손을 찬물과 더운물에 1분 동안 담갔다가 꺼내서 둘다 미지근한 물에 넣는 실험
이름을 쓰면서 발로 원을 그려보거나 한손은 머리를 두드리면서 다른 손으로 배를 둥글게 쓰다듬거나 하는 실험을 해보았어요
생각보다 잘 안되는걸 아이들이 해보고 자기 몸이 이상하다고 생각하더라고요
뇌는 항상 몸에 있는 모든 감각기관과 근육과 함께 작용해서 두손에 서로 다른 명령을 내리는일이 쉽지 않다고 알려주었네요
ㅎㅎㅎ자기 몸이 이상하다고 생각하는 아이들이 귀여웠어요
이번에는 착시에 대해서도 아이들과 함께 느껴보았어요
정말 재미있었어요
지워진 나비를 본다거나, 나무 사이에 사람을 본다거나, 유리잔을 두고 양쪽에 보이는 사람얼굴이라던가
아이들이 한그림에서 두가지를 볼 수 있다는 사실에 매우 재미있어했어요
어른들도 착시는 항상 재미있는 놀이 같은거잖아요
저희 아이들은 크레용하우스 왜왜왜? 오감의 비밀 책을 통해서 처음으로 착시에 대해서 알게되었는데 무척 재미있어하네요
그리고 재미있는 실험까지 들어있었어요
한권의 책안에 이렇게나 많은 것들이 담겨있다니 시간가는줄 모르고 책을 보았는데 또 마지막에 선물같이 만들고 직접 체험해보는
패키지가 들어있어서 깜짝 놀랐어요
왜 엄마들 사이에서 크레용하우스 책 좋다고 하는지 알겠더라고요
아이와 정말 너무 알찬 시간을 보낸것 같아요
이렇게 좋은 책이 지금 책세상 맘수다 카페에서 비밀깜짝공구 중이에요
플랩북은 가격도 만만치 않잖아요. 그것도 세트로 구입하려면 책값만 해도 보통이 아니잖아요
하지만 저렴한 가격에 만나보실 수 있는 찬스라서 많이 알려드리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