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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도 모르는 영재의 사생활 - 1400명의 천재 청소년들이 밝히는
주디 갤브레이스.짐 덜릴 지음, 정수민 옮김 / 유아이북스 / 2017년 7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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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0명의 천재 청소년들이 밝히는 엄마도 모르는 영재의 사생활
유아이북스 출판사
영재성은 어떻게 유지될까? 하는 궁금증,
평범한 세상에서 영재가 살아남는 법에 대해서 알려준다고 해요
이 책은 매우 흥미로운 책이였어요
영재가 어떤것이냐에 대해 그치는것이 아니라
전적으로 영재의 편에서 만들어진 책이였어요
그래서 진짜 영재들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죠
진로 문제 뿐만아니라
남들과 달라서 겪는 왕따, 우울증에 대해서도 담고있었어요
저자는 이 책을 통해서 가정과 교실에서 영재들을 더 잘 이해할 수 있을거라고 하네요
영재와 교사 또는 부모 사이에 문제가 생기는건 서로 입장을 존중하지 않아서인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해요
영재라고 하면 다들 축복받았다고 생각할 줄알았는데
모든 영재가 그렇지는 않다고 해요
영재란 완벽한 성공 또는 실패 이렇게 두가지 결과로만 설명이 되다 보니
남모를 부담감을 느낀다고 하네요
우리가 평상시에 들었던 여러가지 영재에 관한 흔한 루머들도 나와있었어요
영재에 대해 궁금했던 분들이라면 정말 빠져들면서 책을 읽어나갈것 같았네요
그리고 중간중간 저자가 던지는 질문에 대해 진짜 영재들이 한 답변을 읽어볼수있었는데요
그런 부분들이 좋았던것 같아요. 정말 다양한 사고와 제가 생각지도 못한 답변들이 있더라고요
또한 아무리 뛰어나더라도 어떠한 조건을 만족시키지 못하면 재능을 키우고 발휘할 기회를 놓칠수있다고 해요
영재에 포함되지 못한 사람들에 대해 알아보니 놀라울 수 밖에 없었어요
스티븐 스필버그, 존 레논, 아인슈타인... 등
학교생활에서 제대로된 성적을 내지 못하거나 적응을 하지 못해서 퇴학하거나 자퇴를 권하거나 했던 사람들이 많았다고하네요
영재라고 해서 학교생활까지 잘하는건 아닌가봐요
하지만 그런 평가를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어마어마한 업적을 남긴 진정한 영재들이였죠
문제아, 성적이 나쁜 아이,학습에 흥미가 없는 아이, 홈스쿨을 하는 아이, 비주류 사회의 아이..등..
좋은행동과 영재성을 연결 짓다 보니 나쁜 행동이나 성적이 좋지못하면 영재라 할지라도 제대로된 평가를 받을 수 가 없다고 하네요
또 재능이 뛰어나면서도 문제가 있는 아이들이 참 많다고 하네요
영재성이 보였지만 ADHD가 있는 아이도 있다고 해요
난독증을 앓는 영재도 있고, 아스퍼거 증후군이 있는 영재도 있고 ADD,ADHD가 있는 영재도 있다고 해요
일반인들은 모를 고충을 겪고 있는 영재들도 많은것 같더라고요
지능은 유전적으로 물려 받나요?
지능을 사용하지 않으면 잃어버리나요?
다른 인종 보다 똑똑한 인종이 있나요?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데 지능이 방해가 되나요?
잘 못하는게 있는데도 저는 여전히 영재일까요?
우리가 궁긍해 할만한 지능에 관한 질문들에 대답을 들을 수 있었어요
그렇다면 IQ는 무엇일까요??
IQ를 안다는 것은 자신이 가진 능력의 일부를 찾아냈다는 것이라고 하네요
그 점수는 세가지 중요 영역 (언어 구사력, 시공간 추리력, 분석력) 그 리고 기억력과 학습 속도의 능력을 평가한것이라고 해요
내가 무엇을 잘하는지 아는 것은 스스로를 더 잘 알 수 있는 방법중 하나니까요
하지만 IQ는 평균 점수이기 때문에 특정 분야에서만 영재일수도 있다고 하네요
어떤 영역에서는 영재 범위에 있으나 다른 영역에서는 그렇지 못할 수도 있다고 해요
모든 영역을 다 잘하는 사람은 몇 안 되며, 비동시성을 보이는 것이 일반적이라고 하네요
그 외에 EQ,SQ,CQ에 대해서도 자세히 다루고 있어요
정말 영재에 관해서 제대로 알 수 있는 책임이 분명했어요
자신의 성격을 알아보는 방법, 성격유형을 알면 좋은 이유등도 나와있었어요
가장 관심 가지고 읽었던 부분은 영재들의 완벽주의와 실수에 대한 생각들이였어요
영재들은 그런 생각을 가지고 있지 않은줄 알았는데
자신들이 똑똑하다는 것을 지각하고 있기때문에 실수를 하거나 실패했을때 더 스스로를 몰아 붙이더라고요
치즈, 초콜릿칩 쿠키, 코카콜라,페니실린, 포스트잇,실리퍼티 이 여섯가지물건의 공통점을 아시나요?
바로 실수에 의해서 발견 또는 발명 되었다고 하네요..
실수에도 가치가 있다는것을 깨달아야한다고 해요
우리는 실수를 하지 않는다. 그저 배울 뿐이다.. 이 말이 참 가슴에 와닿았네요
실수가 위대한 이유들을 읽으면서 아이에게도 꼭 알려줘야겠단 생각을 했어요
실수는 누구나 겪을 수 있다.
모든 사람은 실수를 한다.
실수는 배우고 있다는 증거이다.
실수는 비슷한 상황이 왔을 때 더 잘할 수 있도록 자신을 채찍질하는 중요한 정보이다.
실수는 새로운 것 또는 다른 것을 시도하고 있다는 뜻이다
누구든지 처음 부터 완벽하게 소화해 낼 수 있는 사람은 없다.
실수를 통해 점점 나아지는 자신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실수하면서 다른 사람으로 부터 배울 수 있다.
꼭 영재가 아니라도 실수, 실패에 관해서 아이에게 들려주면 참 좋을것 같은 말들이였어요
학습방법을 바꿔줄 여섯가지 공부 습관
환경에 변화를 주자
매번 공부할 것들을 섞자
공부 시간에 간격을 두자
자주 어려운 모의 시험을 치자
학습 방식에 제한을 두지 말자
왜 '그 주제'에는 관심이 없는지 이유를 찾아보자
그 외에도 스트레스에 관해서, 앞으로의 진로에 관해서, 학교생활 적응에 관해서, 등등 영재의 눈으로 읽어볼 만한 읽을거리가
많이 담겨있었어요
우리 아이가 영재일지 아닐지 아직 검사를 해보진 않았지만
만약에 영재라고 한다면 이 책이 앞으로 영재로서 살아가는데 많은 도움이 될거라는건 믿어 의심치 않았네요
정말 다양한 관점에서 다양한 시각으로 영재의 삶에 대해서 이야기해주고 있어서요
우리 아이가 영재일까? 하는 분들이 꼭 읽어보면 좋을것 같았어요
하지만 꼭 영재가 아니라도 우리 아이에게 도움이 될만한 이야기들이 있어서 한번쯤은 읽어보면 괜찮겠다 싶었네요
우리 아이들이 다 영재였으면 좋겠다고 생각하지만
영재들도 나름의 고충이 있었어요. 그리고 그로인한 고민들도 많고, 오히려 사회성이 부족하거나, 적응을 잘 하지못해서 겪는
우리는 모르는 그런 부분들도 있었어요.
어쩌면 이 책을 읽고나서 영재를 조금 더 이해하게 되었는지도 모르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