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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 하나 고를게 ㅣ 국민서관 그림동화 192
로렌 차일드 지음, 김난령 옮김 / 국민서관 / 2017년 6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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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리앤롤라 영어 책을 집에서 종종 읽어주었는데요
이번에는 한글책으로 만나보게되었네요
거기다 내용이 너무 마음에 들었어요
국민서관 출판사의 딱하나 고를게
수에 관한 이야기였는데 이야기를 읽으면서 수를 헤아릴수 있게 해준다는 요술 같은 책이라고하니
아직 수에 대해서 잘 모르는 둘째와 셋째랑 읽어보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그런데 책을 먼저 훑어보고 정말 이 책 대박이다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네요
수 관련 후속 시리즈들이 계속 나왔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절로 들었던 책이에요
영국도서관협회 & 북트러스트에 왜 선정 되었는지
책을 읽어보시면 다들 느끼실 거라 믿어요
엄마는 기분이 좋으면 가끔
우리 지금 가게 갈건데 너희들 갖고 싶은 거 한가지 골라도 돼 라고 말하셔요
저랑 롤라 둘이서 한가지 골라요 아니면 각자 하나씩 이에요?
각자 하나씩 , 엄마가 대답해요
찰리는 롤라에게 이야기 하죠
-우리 지금 가게 갈건데 우리가 갖고 싶은거 한가지 골라도 된대
우리 둘이서 한가지?
-각자 하나씩, 그러니까 두가지란 얘기지
두 가지라고?
-너랑 나랑 합쳐서 두가지
2 나누기 2 가 1이라는걸 배울 수있네요
엄마가 십분안에 나가야 한대요
이닥는데 삼분
아침 안먹은거 생각해 내는데 일분
시리얼 먹는데 사분
또다시 이 닦는데 삼분
그리고 롤라가 잃어버린 신발 한짝을 찾느라 8분을 보내서
9분이 더 걸렸지요
3+1+4+3+8 = 19
19-10=9
10분안에 준비해야하는데
9분이 더 걸렸다는걸 수식으로 배울 수 있었어요
일분도 안걸린다고 할일을 하러 간 롤라
1분은 60초인데
롤라는 2분뒤 그러니까 120초 뒤에도 나오지 않아서 방으로 데리러 가야했죠
1분이 60초 이고
2분은 120초라는것을 알려주네요
롤라는 시간이 없다는 찰리의 말에도
옷에 있는 동그라미를 세는 중이였어요
그런데 열둘 다음이 뭔지 몰랐대요
헐레벌떡 뒤어가다 돌아보니 이번에는 롤라가 길바닥에 무당벌레를 세고 있었어요
롤라는 오십 마리 아니면 스물 십칠마리가 될거라고 했죠
아이들이 수를 셀때 실수하는 부분을 잘 보여줬어요
스물십칠 마리라니 ^^
새 종류별로 새도 세어보았어요
그리고 그 새들이 다 몇마리 인지도 합해보았죠
이제 아홉까지는 잘 세는 롤라
자신만만해 하던 롤라에게 찰리는 나무에 달려있는 나뭇잎이 모두 몇개인지 세어보라고 해요
롤라는 백개 정도 될거라고 하죠
찰리는 백개보다 많아,천개도 넘는다고 했어요
천개가 얼마나 많은건지 롤라가 물었어요
백이 열개 모이면 천이 돼 라고 찰리가 대답했죠
10개씩 100 묶음이면 1000이 된다는걸 찰리가 잘 설명해주네요
롤라는 1000개가 얼마나 많은건지 알게되었을까요?
그럼 천이 제일 크냐고 롤라가 물었고
찰리는 백만이라는 수도 있는데 천이 천개가 있어야 한다고 섦여해줘요
그럼 백만은 빗방울 수보다 더 많아? 하고 롤라가 물었어요
찰리는 빗방울 수는 아마 십억 개가 될걸? 어쩌면 일조 개일지도 몰라
그러자 롤라는
또 어쩌면 깨꾸닥 개??하고 물었어요
찰리는 깨꾸닥이라는 수는 없을걸 하고 말하죠
아이들이랑 놀다보면 항상 가장 큰 수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해요
어릴때는 백이 제일크다가
그다음에 천이 크다가 그다음에는 만이 크다가
지금은 억, 조, 무량수 등 가장 큰 수 찾기에 여념이 없죠
그런 아이들의 마음을 잘 표현한것 같아서 더 공감이 갔어요
가게에 도착 했을때 엄마가 갖고 싶은 것 한 가지씩 이야기 하라고 했는데
롤라는 세가지를 갖고 싶다고 이야기 하죠
엄마는 한가지만 고르라고 하는데
롤라는 그럼 두가지 라고 해요
그러자 엄마가 그럼 아무것도 안고르는건 어때? 라고 이야기 하니 그럼 한가지는 어때요? 라고 말하네요
롤라와 롤라 엄마의 대화를 보면서 저도 아이들과 타협할때 이렇게 해야지 하는 생각이 들었네요
롤라는 스티커 열두개를 샀는데 집에 오면서
길바닥에 다섯개
나무에 세 개
자기 신발에 두개
팔에 한개
친구 마브의 강아지 한테 한개
집에 오니 스티커가 단 한개도 남지 않았죠
12-5-3-2-1-1 =0
빼기도 자연스럽게 알려주네요
이 책은 수에 관심이 많은 아이들이나, 수가 헷갈리는 아이들, 그리고 수를 어느정도 아는 아이들이
모두들 즐길 수 있는 그런 책이였어요
엄마로서는 너무 만족해서 만점을 주고 싶은 책이였어요^^
수를 이렇게 재미있게 알려주니 아이들도 푹 빠져서 보더라고요
그리고 일상에서 있을수있는 일이고 찰리와 롤라가 또래 아이들이다보니 더 공감하며 재미있어하는것 같았어요
역시 로렌 차일드 라는 생각이 들었네요
스토리텔링으로 수를 재미있게 알려주시고 싶으시다면
찰리앤롤라
딱 하나 고를게 책을 권해드리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