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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에서 왔을까? 맛있는 진화의 비밀 - 밥상에서 발견한 먹을거리 진화의 신비 ㅣ 어디에서 왔을까? 시리즈 5
모리구치 미쓰루 지음, 허영은 옮김, 조신일 감수 / 봄나무 / 2017년 3월
평점 :
절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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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와 이 책을 꼭 읽어보고 싶었다
이 책은 그림이 정말 너무나도 실사와 흡사했기때문에 정말 너무 멋지다라고 생각했다
거기다 아이가 좋아하는 것들이 잔뜩 그려져 있었고
엄마도 잘 구분하지 못하는 것도 자세하게 설명해주고 그림으로 표현해주고 있었다
진짜~ 너무나도 멋진 책이였다
책을 다 읽고나서 이 책이 시리즈로 있다는걸 알게 되어서 놀랐다
나는 왜 몰랐는지..
다른 책들도 탐이나서 읽어보고 싶고 아이의 책꽂이에 꽂아 주고 싶었다
계통수 - 동물과 식물이 오랜 생명의 역사를 거치면서 진화해 온 과정을 나뭇가지 모양의 그림으로 나타낸 것
수족관에서 찾아볼 수 있는 계통수의 동물 친구들을 보여주었어요
처음부터 정말 신기할걸 보여준다고 생각했어요
모시조개
모시 조개들도 정말 다양하구나 싶었는데요
색깔이며 모양이 정말 다른데 뭔가 너무 예쁘다라는 생각을 했어요
내가 봤던 모시조개가 한국 모시조개가 아니고 일본 모시조개였나? 하면서 문득 작년에 아이들과 캠핑가서 잡은 모시조개가 생각이 났어요
인본의 강가에서 주운 선사시대의 백합과 외국 조개들
조개는 정말 오래도 살았네요
선사시대라 함은 약 6천년전인데..
그 세월을 견디며 살아남았다니..정말 대단한것 같아요
6천년전부터 살던 이 조개가 우리의 밥상에 올라오다니..정말 경이롭네요
수십만년전의 조개 화석을 주었는데 발견된 조개는 대부분 지금과 같은 종류라고 하네요 정말 신기해요
또 한국에서 즐겨먹는 새조개, 바지락,아담스 백합, 동죽조개, 가무락조개,접시조개,가리맛조개,비늘백합, 주름백합 등은
한국에서 즐겨먹는 조개라고 하네요
저희집에서도 바지락 이나 주름백합? 새조개를 많이 먹는것 같아요
그림이 진짜 디테일해서 실사 못지 않은것 같았어요
바다 조개와 연못 조개가 나왔는데요
정원에서 발견된 달팽이는 원래 바다에 살던 고둥이였대요
정말 너무 신기하죠?
그리고 아이랑 책 보면서 소라 먹고 싶다 라는 생각을 했어요
정말 사진만으로도 저는 군침이 돌더라고요
워낙 소라를 좋아해서 그런지
소라의 속살까지 디테일하게 표현해주고 있는 봄나무 출판사의 어디에서 왔을까? 맛있는 진화의 비밀 책
다슬기 같은 모양의 둥근논우렁이, 다슬기 인줄 알고 깜짝놀랐네요
진짜 똑같이 생겼어요
오징어에서도 조개껍데기의 흔적을 찾을수있다고하네요
정말 신기하죠?
오징어뼈라고 불리는게 조개껍데기의 흔적이라고 해요
저는 이 뼈같은게 그냥 뼈라고 생각했는데 조개껍데기의 흔적이라니 오늘 처음 알았네요
또 게에 대해서도 나왔는데 영덕에 대게 먹으로 가고싶어지더라고요
왕게는 사실은 소라게와 비슷한 종류였다는것도 사실 놀랐어요
아이는 정글의 법칙을 자주 봐서 코코넛크랩이라고 하니까 자기도 이게 너무 먹어보고 싶다고 했어요
그런데 코코넛크랩도 게보다는 소라게의 친척이라고 하네요..
새우가 게의 조상이래요 새우가 특별한 형태로 진화한것이 게라니..
너무 놀랍네요
아니 전혀 다른 종류일줄알았는데 말이죠..
진짜 너무 신기했어요
거기다 우리가 직접 눈으로보고 먹어본 것들인데 진화에 이런 비밀이 있을줄 몰랐거든요
아이도 매우 흥미로워하네요
길쭉했던 새우의 배는 게로 진화하면서 딱딱한 딱지 안쪾으로 말려 들어가게되었대요
게의 배딱지를 열어보면 배다리가 있는지 확인해볼수있다고 하네요
배딱지 안에 정말 배다리가 있었어요
왜 우리가 게딱지를 먹을때 회색의 수염처럼 생겨서 잘씹지못하는게 배다리라고 해요
이게 새우의 배다리가 게로 진화했다는 증거..
와~ 이런 이야기는 처음들었어요
정말 다양한 곤충들
등뼈도감으로 본 물고기들
정말 생선들의 등뼈도 다 제각각이네요
알 종류도 정말 많고요~
우리가 실제로 보지도 못했던 알들도 많았어요
그리고 알을 비교도 해봤는데요
뱀의 알에는 흰자위가 없다고 하네요
정말 신기해요..
또한 알의 크기가 다르면 흰자위 와 노른자위의 비율도 다르대요
만년을 함께 했던 콩들
콩도 종류가 정말 다양하더라고요
아이가 좋아하는 완두콩도 있네요
항상 건강해지라고 잡곡밥을 하는데 아직 밥에 넣어보지 못한 콩들도 한번 찾아서 넣어봐야겠더라고요
균류라는 독자적인 무리에 속하는 버섯이나 곰팡이
이런 균류는 식물보다 동물에 더 가깝다고 해요
버섯에는 식용버섯과 독버섯이 있어서 야외에서 버섯딸때는 항상 조심해야한다고 한에ㅛ
저희 아이도 버섯을 너무 좋아해서 항상 떨어트리지 않고 버섯볶음을 하는데요
팽이버섯 송이버섯,양송이버섯,진짜 다~ 너무 맛있죠
잎새버섯은 정말 특이하네요
광대버섯은 독버섯이라 조심해야한다는걸 알았으니 산에서 발견해도 조심해야겠어요
어디에서 왔을까 시리즈
정말 너무 다양해서 다른 시리즈들도 너무 탐나네요
마지막으로 산과 바다가 준 맛있는 선물로 준비된 도시락을 보니 군침돌았어요
우리가 놀러가서 직접 잡아본 조개들, 항상 반찬으로 먹는 버섯들, 그리고 새우, 게들~
정말 이렇게 재미있는 진화의 이야기가 있었다니 미처 몰랐네요
꼭 비밀이야기를 들은것마냥 아이와 책을 읽고나서도 매우 즐거웠어요
이런 진화의 이야기가 담겨져있다고는 생각도 못하고 먹기만 한것 같네요
우리 밥상에 올라오는 다양한 재료들의 진화이야기 너무 재미있었어요
아이도 무척 흥미로워해서 정말 어디에서 왔을까? 시리즈 들을 다 구매해줄까 싶었네요
우리가 먹고 있는 음식들이 이렇게 오래전 부터 살아왔다는걸 알면 정말 너무 신기해서 그 재료들이 더 좋아질것 같아요
그러니 자연스레 편식하지 않고 각 재료들에 숨겨진 재미있는 이야기를 떠올려보며 여러가지 골고루 먹었으면 좋겠네요
내일 또 버섯반찬을 준비중인데 조만간 게요리를 하면서 함께 배다리를 찾아보면 더 재미있을것 같네요~
게가 새우에서 진화되었다는거 어른들 중에도 모르는 사람들이 많을텐데 아이의 배경지식이 탄탄해지는걸 느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