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뱀이 하품할 때 지진이 난다고? ㅣ 씨드북 똑똑박사 1
유다정 지음, 조은정 그림, 윤미연 감수 / 씨드북(주) / 2017년 3월
평점 :


작년에 경주에서 지진나고 저희집 아이들도 많이 놀랐는데요
그이후로 저희 집 아이들과 저는 지진에 관한 책도 참 많이 찾아봤어요
지진을 미리 알수만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씨드북 신간을 보면서 지진과 관련된 책중에 제목이 뱀이 하품할 때 지진이 난다고? 라는 책이 있었어요
정말 뱀이 하품을 할때 지진이 나는걸까요?
너무 궁금했는데요 아이랑 꼭 읽어보고 싶었어요
땅이 흔들리는 지진이 왜 일어날까요?
그건 똬리를 튼 뱀 위에 거북이, 거북이 위에 코끼리, 코끼리 위에 지구가 있어서 그렇대요
지구 밑에 있는 뱀이 하품을 하거나 거북이가 발가락으로 가려운 콧구멍을 긁으면 코끼리가 기우뚱, 지구가 흔들, 흔들
결국 땅까지 흔들린다고 하네요
그러니까 지진은 지구를 떠받친 동물들이 움직이기 때문에 일어난다는 거죠
이건 옛날 인도 사람들의 생각이래요
우리나라 조상들은 거인 때문이라고 생각했대요
무지무지 큰 거인이 지구를 한 손으로 들고 있었는데
커다란 지구를 한참 들고 있으면 팔이 아플거 아니에요 그래서 거인이 팔을 바꿔 들다가 지구가 흔들거리는거에요
그 흔들림이 바로 지진이라는거죠
옛날 사람들의 상상력이 참 놀라 웠는데요
하지만 우리는 21세기에 사는 사람들이죠
과학적 사실은 그것과 달랐는데 지진은 땅을 감싼 조각들이 부딪쳐서 생기는 현상이에요
지구는 달걀과 비슷한데 노른자와 흰자를 달걀 껍데기가 감싸고 있는것 처럼 지구도 핵과 맨틀을 흙이 감싸고 있대요
다른것 하나는 달걀 껍데기는 통으로 연결 되어있지만 지구 껍데기는 몇 개의 조각으로 이루어졌다는 사실이요
지구는 핵 외핵 - 액체 상태, 내핵 - 고체 상태
맨틀은 단단한 돌 + 젤리 같은 돌
땅은 흙과 돌이 마구 섞인 껍데기 이렇게 구성되어있는데 진짜 달걀이랑 비슷하네요
그리고 땅속으로 내려갈수록 온도가 높아져서 지구 깊은 곳은 단단한 돌도 녹아서 뭉그러진다고 해요
태양만큼 뜨거운 열과 높은 압력 때문에 돌이 부글부글 움직이게 된다네요
그럼 몇개의 조각으로 나뉜 땅도 흔들리다 옆에 있던 조각과 쿵!쿵! 부딪치고 때론 서로 밀어내고 겹치기도 한대요
조각들이 밀리고 밀리며 실랑이를 하는데 그 충격으로 땅이 흔들리게 되는데 그게 바로 지진이라고해요
지진의 흔들림은 우리가 친구를 부를때 소리 치는것과 비슷하다고 해요
큰 지진은 흔들림이 멀리멀리 가고, 작은 지진은 흔들림이 가까이에서 멈추고요
심하게 흔들려 건물이나 나무가 쓰러지기도 하고 반대로 살살 흔들리다 멈추기도 해요
바다 밑에서 지진이 일어나면 어떻게 될까요?
지진 때문에 생기는 높은 파도를 쓰나미라고 부르는데 엄청나게 높아서 집, 자동차, 사람 전부들을 통째로 집어 삼켜버린다고 하네요
쓰나미가 오면 높은곳 더 높은곳으로 얼른 피해야한대요 ㅠㅠ 상상만 해도 너무 무섭네요
그리고 지진이 얼마나 자주 일어나나면 방귀쟁이가 아무리 방귀를 자주 뀌어도 지진이 일어나는 횟수는 못 따라간다고 해요
30초에 한번씩 쉬지 않고 방귀를 뀌어도 무승부래요
지구 이곳저곳에서 30초에 한번 정도 지진이 일어나고 1년에 100만번 정도 지진이 일어난다고 하네요
하지만 대부분의 지진은 별로 세지 않아 흔들림을 느낄수가 없대요
방귀쟁이가 방귀를 작게 피식 뀌면 아무도 모르는것과 같이요
지진의 세기는 눈으로 보면 알수있는데 지진이 일어났을때 젖ㅇ확하게 알고 싶다면 흔들림의 세기를 기록해주는 지진계를 이용하면 된다고하네요
직접 지진계 만드는 실험도 나와있었어요
지진은 예고없이 갑자기 일어나 안전한 곳으로 피할 시간 이없지요
하지만 몇몇 동물은 사람보다 지진을 훨씬 빨리 느끼고 달아난다고 하니 동물들의 움직임을 관찰하는것도 중요할것 같았어요
겨울잠을 자던 뱀들이 우그르르 기어나와 도망가고 쥐들이 떼지어 도망가고 땅속에 사는 벌레들이 바그르 기어나와 도망간데요
사람들도 동물처럼 빨리 알수있으면 좋을텐데 아직까지 그 방법을 알아내지 못했다고 하네요
그러니 교실에서 지진이 일어나면 튼튼한 책상 밑으로 잽싸게 머리를 보호하고 들어가고
밖으로 나갈수있다면 운동장이나 공원처럼 건물이 없는곳으로 가면 된다고 해요
엘리베이터느 절대로 타면 안되고요
지진은 지구 안쪽의 물질이 끓으면서 움직여 일어나요 그러니까 지진은 우리가 살아 움직이는것처럼 지구도 살아 움직이기 때문에 일어난다는거에요~
하지만 큰 지진은 일어나지 않았으면 좋겠네요
아이랑 함께 읽으면서 지진이 왜 일어나는지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볼수있었어요
또한 지진이 일어나면 어떤 피해가 오는지 그리고 지진이 오면 어떻게 피해야할지~ 잘 알려주었네요
지진에 관해서 궁금할때 6-7세 아이들에게 읽어주면 궁금증이 많이 해소될만한 책이였어요
우리 사람들의 기술이 아직도 지진이 언제 일어날지 동물들처럼 바로 알수는 없다고하는데
더욱더 과학이 발전해서 미리 지진의 유무를 알수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안전했으면 하는 바람이 들었네요.
아이도 자기가 커서 과학자가 되면 지진이 일어날걸 미리 알수있는 컴퓨터를 만들겠다는데~ 그 꿈이 이루어졌으면 좋겠네요
그래서 많은 사람들을 이롭게 해주면 좋겠어요
작년 이후 지진어플을 깔아보니 정말 2.0 정도의 지진들이 정말 자주 일어나고 있었어요
또다시 큰 지진이 올까 두렵지만 지진이 일어났을때 어떻게 해야할지 행동수칙을 잘 숙지해서 안전하게 대피할수있도록 해야할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