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잇! 다 생각이 있다고 사각사각 그림책 1
크리스 호튼 지음, 노은정 옮김 / 비룡소 / 201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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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를 잠깐 잃어버렸어요 저자 크리스호튼

그 책이 너무 재미있어서 영어책도 아이에게 사주었는데요

이번에 크리스 호튼 작가의 신작 쉬잇! 다 생각이 있다고 책이 출간되었다고해요

그동안 크리스 호튼 작가 책을 재미있게 읽으셨던 저같은 분들이라면 아마도 기대하는 책이 아닐까 싶어요

거기다 아일랜드 분학상 까지 받고

에즈라 잭 키츠 상 수상 까지

또 책 속에 만들기, 그리기, 색칠하기 활동지 3장이 수록되어있어서 더 재미있게 책을 즐길 수 있는 책이 될것 같았어요






책을 읽기전 소개를 읽어봤는데

이 책의 메세지가 인상 적이였어요

친절을 베푸는 힘, 기존의 질서에 대항하며 다르게 행동하는 용기를 단순하고 재치 있게 이야기하는 그림책이라고 해서 더 관심이 생겼어요

이번에 박근혜 탄핵 부터 해서 대통령 구속까지 많은 정치적 사건이 생기고 접하고 난 후 부터는 정말 절실하게 드는 생각이

아이들이 바른것을 바르다고 말하고 아닌것을 아니라고 말하는 그 용기가 정말 중요하구나 였거든요.

우리 아이들은 어릴때부터 그러한 용기에 대해서 가르쳐 주고 싶었어요

우리나라는 유교사상 때문인지 조용히 다른사람의 의견에 따르고 튀지않는것을 미덕으로 여기는듯한 분위기가 있는데

정말 아닌건 아니라고 이야기할수있는 그런 용기 있는 아이가 되었으면 좋겠어요

 


네명의 친구들이 늦은 밤 숲 속 을 살금 살금 걷다가 새를 발견하게 되어요

 


그런데 4명중에 가장 작은 친구가 새에게 인사를 하네요

나머지 3명은 망을 들고 있는걸 보니 새를 잡으려고 하는것 같고

마지막 친구는 그저 새는 함께 놀 수 있는 친구라고 생각해서 반갑게 인사를해요

나머지 친구들이 쉬잇! 조용히 하라고 하죠
 






 


그렇게 하나 둘 셋 새를 잡으려 했는데

 


아이코! 새가 날아가 버렸어요



 



조금더 걸어가니 나무 위에 또 새가 있었어요

꼬마 친구는 또 그 새를 보고 인사를 했죠

다들 쉬잇!!!!

조용히 하라고 하는데 꼬마 친구는 왜 그런지 어리둥절 해요

 


세명이서 나무에 올라가 새를 잡으려고 하는데 하나 둘 셋~

 


아이코~ 또 놓치고 말았네요






 


또 실패 하고 강 아래의 새를 발견하게 되는 친구들

하지만 세명은 저기 잡을 새가 있다고 생각했고 마지막 친구는 새로운 친구를 발견한듯 또 인사를 했어요

다른 친구들이 쉬잇!!! 하라고 주의를 줘요

세명은 강 에있는 새를 잡으려 하지만 역시나 놓치고 말죠


 


꼬마친구는 주머니에 챙겨온 빵을 새에게 내밀어요

빵 좀 줄까??

 


하나 둘 셋~

모여든 새들~



 


어느새 수많은 새들이 꼬마친구옆에서 빵조각을 먹었어요

너무나도 아름다운 광경이였죠

그 모습을 지켜보던 나머지 세 친구들은 놀라웠어요

 


 


하지만 이번에는 하나 둘 셋~

새들이 세친구에게 달려들려고 했어요

새들의 눈썹을 보니 화가 많이 난듯 보였는데요

세친구는 꼬마친구까지 데리고 허둥지둥 도망쳤죠




 


그리고 그렇게 새무리를 지나와서 그들은 다람쥐를 발견했어요

과연 그들은 어떻게 다람쥐를 잡을수있었을까요? 잡긴 했을까요?

 


끝까지 다 읽고나니 마지막 페이지에 크리스 호튼만의 그림체로 다람쥐가 그려져 있었어요


 


그래서 혹시나? 하고 앞쪽을 다시 훑어 봤더니

앞에는 새가 마지막엔 다람쥐가 있었네요

4명의 친구들과 다람쥐~ 어떤 일이 생겼을지 상상해볼수있는 여지를 남겨주는듯했어요


 


새 만들기

 


새 색칠하기

 


그리고 다람쥐를 잡으려면 어떻게 해야할지 한번 생각해보았어요


저희 아이는 도토리를 많이 가져와서 다람쥐에게 준다고 하더라고요

그럼 그렇게 모여든 다람쥐를 잡을꺼야? 라고 하니

아니 그냥 같이 놀다가 집으로 갈거야 라고 했어요


우리는 사회생활을 하면서 자신의 목소리를 숨겨야할때가 많아요

권력때문에 바른말도 못하고 묵살 당할때도 있고 그런 말할 기회조차 없는 그런 상황에 많이 놓이게 되어요

지금 현재 우리나라 정치판만 봐도 그렇죠

그 수 많은 세금들이 한 모녀의 호화로운 생활과 그 지인들의 주머니에 들어갔다고 생각하면

잠도 안올만큼 속이 부글부글 끓어요

아닌건 아니라고

옳고 그름을 정확히 판단해서 이야기할수있는 용기

그 용기가 더 나은 사회를 위해서 얼마나 필요한 목소리인지 이번 박근혜 구속 사건을 통해서 느끼게 되었어요

무관심도 나쁘지만 알면서도 묵인한것도 몹시 나쁘다고 생각해요

우리 아이들은 바른 정치적 신념을 가지고 사회를 살아가면서 어떠한 불의를 보면 피하지말고 아니라고 이야기할수있는 그런 정의로운 마음을 가진 아이가 되었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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