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것도 무섭지 않아! 똑똑 모두누리 그림책
엘리자베스 데일 지음, 폴라 멧칼프 그림, 박종석 옮김 / 사파리 / 2017년 2월
평점 :
구판절판




아이가 너무나도 잘보는 사파리 출판사 똑똑 모두 누리 그림책
어떤 것도 무섭지 않아!
누리과정 사회관계 그림책
가족과 협력하기
누리과정과 연계가 되니까 더 좋더라고요
우리 아이의 균형있는 발달을 도와주는 통합 표준 교육 과정이 되는 똑똑 모두누리 그림책
두려움을 이겨내는 잠자리 그림책이라서 더 빨리 읽어보고 싶었어요
둘째가 어릴때부터 어두운것도 싫어하고 세남매중에 가장 늦게 잠드는 아이인지라
재우는게 정말 힘들거든요. 그런 아이에게 잠잘 때 무서운것 투성이인 아기 곰 이야기를 들으면서
어떻게 아기곰이 두려움을 이겨내는지 보여주고 싶었어요





아이의 불안감을 잠재우고 편안한 잠자리로 안내하는 유쾌하고 발랄한 그림책, 어떤것도 무섭지 않아

아기곰은 가족들과 잠을 자다가 이상한 소리에 무서워서 놀랐어요.
그 소리가 괴물의 소리였다고 말하며 잔뜩 겁을 먹은 아기곰을 위해 가족 전부가 괴물을 찾아 나섰어요.
아빠는 아기곰에게 괴물이 없다는것을 직접 보여주려고 했고 곰은 어떤것도 무서워하지 않는다는걸 보여주려 했어요
한밤 중에 아빠곰 엄마곰 그레이스, 벤, 그리고 아기곰은 괴물을 찾아나서는 모험을 나섰어요
그런데 괴물을 찾아 가다가 엄마가 나뭇가지에 걸리고,  벤은 시냇물에 빠지고 그레이스에 진흙탕에 빠졌어요
그래서 어느새 모두들 사라지고 아빠곰 과 아기 곰만 남았어요
다들 어디로 갔는지 어리둥절할때
저 멀리서 3마리의 괴물이 보였어요
지금까지 곰은 어떤것도 무서워하지 않는다고 당당하게 말하던 아빠 곰이 겁에 질렸어요
그때 마침 아기곰이 괴물이 아니라고 우리엄마에요 라고 이야기해요
자세히 보니 그 세마리 괴물은 사라진줄만 알았던 엄마곰 , 벤, 그레이스 였어요
아기곰은 괴물이 없다는걸 직접 눈으로 확인하고는 졸려서 집으로 향했어요
그리고 다시 꿈나라로 갔죠
그때 다시 크르릉 크르릉 소리가 나서 잠에서 깨 울먹이는 아기곰
그런데 크르릉 크르릉 소리는 바로 아기곰의 코고는 소리였어요
자기 코고는 소리에 놀라서 괴물 소리에 겁을 먹었던거에요~
아이들이 책을 다 읽고는 깔깔깔 넘어갔어요.
어떻게 코고는 소리에 놀라서 깨냐고요~
아기곰 코고는 소리가 그렇게 컸냐~ 하면서 막 웃더라고요.
아기곰이 무서워했던게 사실은 자신의 코고는 소리였고, 한밤중에 가족들이랑 나가봤지만 괴물도 없었고
아기곰이 더이상 잠자는걸 무서워 하지 않아도 될것 같았어요.
저희 세남매중에서 유독 어둠을 무서워하는 둘째에게도 그동안 귀신이나 유령은 없고 어두운건 그저 불을 껐을 뿐이고
똑같다고 알려줬는데 아기곰을 보면서 엄마말이 진짜 일까? 하며 조금은 안심하는 눈치였어요
잊지 않고 아이에게 니가 무서워하는것도 아기곰의 코고는 소리처럼 아무것도 아닐수 있어~ 라고 이야기해줬어요
무서운게 있으면 또 엄마한테 이야기해달라고요. 그리고 왜 겁내지 않아도 될지 우리 같이 이야기 나눠 보자고 했어요

가족에게 어렵고 힘든 일이 생겼을때 서로 돕는다면 그 과정에서 아이는 가족 구성원으로서 더욱 큰 신뢰와 책임감을 느낄텐데요
그런 이야기를 아이들이 좋아할만 귀여운 아기곰과 가족의 이야기를 통해서 배울수있어서 좋았던 것 같아요.

그동안 사파리 똑똑 모두 누리 그림책을 눈여겨 봤는데, 책을 읽으면 읽을수록 따뜻한 정서가 묻어나는것 같아서
아이들과 읽고 아이들과 이야기 나누기에 참 많은 도움을 받는것 같네요.
책을 읽는것에서 끝나지 않고 아이들과 많은 대화를 나눌수있다는 점이 가장 좋았어요.
이번 책의 아기곰 처럼 주인공이 우리 아이들 또래의 이야기 같아서 아이도 더 공감하는것 같더라고요.

이제는 어둠에 대해서 조금 더 용기를 내보겠다는 의미로 오늘 부터는 한번에 불끄고 자겠다고 약속한 아이를 보면서
이 책 읽어주길 정말 잘했다고 생각했어요^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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