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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에 공룡이 살았어 ㅣ 물 아저씨 과학 그림책 15
아고스티노 트라이니 글.그림, 유엔제이 옮김 / 예림당 / 2016년 12월
평점 :



여자아이라서 과학책을 조금 덜 보는 경향이 있길래 걱정했었는데
도서관에서 빌려본 물아저씨 과학 그림책을 보고는 너무 좋아하더라고요
그래서 지금까지 있는책을 구매했네요
아무래도 오빠는 과학책 그러면 글이 많아도 앉아서 진득하니 보던데
딸이라서 그런지 크게 관심이 없어서그런지
과학책을 잘 안좋아해서 제가 조금 신경이쓰였거든요
하지만 물아저씨과학그림책 만나고 부터는 제가 계속 읽어주고 그림도 너무 귀여워서 아이가 정말 좋아해요
이번에 신간으로 공룡에관한 책이 나왔는데
오빠도 좋아하고 여동생도 너무 좋아하네요
물아저씨가 들려주는 공룡 이야기라서 더 재미있나봐요
여자아이들이 과학책을 좋아하지 않는다면 정말 강.력.추.천. 해드리고 싶은 과학 그림책이에요
굿다이노 영화도 재미있게 본터라 조금씩 공룡을 좋아하게된 딸~
그래도 오빠만큼은 아니였어요
하지만 물아저씨 과학그림책은 그림이 너무 귀여워서 여자아이도 푹 빠져서 보더라고요
고생물학자 마테오와 사라가 모래 속에 묻힌 공룡 뼈 화석을 신나게 찾고 있었어요
저희도 공룡전시관에가서 해본경험이 있는데요
엄청 커다란 공룡 뼈를 발견한 두사람은 원래대로 모양을 맞춰보기로 했어요
물아저씨가 슬쩍 도와줘서 뼈를 다 맞췄는데 그건 알로사우루스의 뼈였어요
물아저씨는 공룡 친구들을 잘안다고 했죠
그러고 보니 지구가 생길때부터 계속 함께 했던게 물아저씨였을테니까요
그렇게 물아저씨는 공룡 이야기를 들려줘요
맨 처음 지구에는 아무도 살지 않았다네요
하늘에서 혜성과 운석이 떨어지고 화산은 계속 폭발하고 온통 가스로 가득 차서 아주 뜨거웠고 지옥 같았대요
그러던 어느날 비가 내리기 시작했고 억수같이 쏟아졌고 수백만년동안 이나 계속 내렸는데 결국 물은 넘쳐 흐리고 들판은 물에 잠기고
그렇게 바다가 생겼대요
그때까지도 지구에는 물아저씨랑 땅 뿐이었대요
몇번은 물아저씨가 어는 바람에 지구 전체가 얼음이 되었던 적도 있었다고 해요
처음에 생겨난 생명체는 박테리아 세균이었고 그다음에는 해파리 해면 동물, 삼엽충
그리고 괴물 같이 생긴 둔클레오스테우스 친구가 생겼죠
곧 식물들도 자라 울창한 숲을 이루고 바다에는 상어의 조상이 나타났고 바다에 있던 몇몇 친구들은 땅으로 옮겨갔어요
그게 바로 양서류였어요
땅에는 다양한 파충류 친구들이 나타났고 몇몇 친구들은 하늘을 나는 방법을 배웠다고 하네요
그러다 또 갑자기 화산이 폭발하고 화산재가 하늘과 땅을 뒤엎어 거의 모든 친구들이 사라지고 말았다가
수백만년이 지난뒤에야 또 하나둘 나타나기 시작했다고 해요
이때 바로 공룡도 나타났고요
이때가 바로 중생대 인것 같아요
공룡들도 처음에는 몸집이 작았지만 쥐라기때부터 덩치 큰친구들이 나타났다고 하네요
용각류 공룡들이 물아저씨에게 오줌을 싸는 장면은 아이들이 까르르 넘어갔네요
물아저씨 입장에서는 정말 이런 일도 떠올랐을것 같아요
아이들의 눈높이에 딱맞는 과학 그림책이 아닐수 없네요
그리고 그렇게 많던 공룡들은 지구가 소행성이나 혜성과 부딪힌건지 갑자기 불꽃이 번쩍하더니 어마어마한 먼지가 사방으로 흩어지고
화산이 터지고 커다란 파도가 육지를 덥치며 사라졌다고 해요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게 제대로된 공룡 이야기가 아니었나 싶어요
선캄브리아대, 원생대, 고생대, 중생대, 신생대 등으로 이야기하면 더 머리아플텐데 말이죠
하지만 좀 알고 읽으면 그 시대의 특징들이 다 나와있더라고요
책을 다 보면 뒷편에는 애완공룡만들기 방법과 그림카드도 있어서 너무 좋았어요
아이들과 만들어보면 너무 즐거워할것 같았네요
항상 책 뒤에 재미있는 볼거리가 있어서 더 좋았던 책
예림당 출판사의 물 아저씨 과학 그림책
옛날에 공룡이 살았어
너무 즐겁게 봤어요^^
공룡을 좋아하는 친구들이라면 누구나 좋아할테고
공룡을 좋아하지 않는 친구들이 보면 앞으로 공룡을 더 좋아하게 될 책이 될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