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티는 너무너무 자기 싫어! 살림어린이 그림책 45
스티브 앤터니 글.그림, 김주연 옮김 / 살림어린이 / 201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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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잠을 자기 싫어 하잖아요

엄마라면 누구나 아이들 자는것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을 것인데요

이 책은 우리아이들의 모습을 그대로 보여주는 책이라서

아이와 함께 보면서 깔깔깔 웃었어요


왜냐하면 베티는

우리아이들 모습 그대로 였거든요

누구의 집에 한명쯤은 있는 그런아이요


베티는 큰부리새 아저씨가 잠을 자자고 이야기해도

자기 싫다고 합니다

그리고는  피리불기, 북치기, 실로폰 치기, 트럼펫불기

꽃그리기,공룡그리기,나비그리기,괴물그리기

자동차갖고놀기,트럭 갖고 놀기, 기차 갖고 놀기, 로켓 갖고 놀기

그리고는 또 이야기 듣기


그렇게 겨우 잠이 들려고 했는데

숨겨놓은 장난감들이 쏟아지는 소리가 났네요

큰부리새 아저씨는 놀란 기색이 역력하고

베티는 잠이 깨어 얼굴에 화색이 도네요


책을 읽어주니 중간중간 베티의 모습이

자신과도 같았던지 입을 막고 웃더라고요

그리고 베티가 귀엽다고 말했어요

그런 모습을 보니 더 사랑스럽더라고요


우리아이들도 자자고 하면 할것이 왜이리도 많은지

뭘 해야하고 뭐도 정리해야하고

우리 학교다닐때 꼭 시험공부해야한다고 책상에 앉아서

책상 정리를 하는것도 똑같아요


그래도 아이들을 재워야 하니

엄마는 계속 자라고 이야기를 하죠

아이들은 자기 싫고 오늘이 가는게 아쉽고 말이죠


내일 더 신나게 놀자고 해도 항상 덜 놀았다고

조금밖에 놀지 못했다고 하는 아이들

베티를 보면서 그런 아이들의 모습을 떠올려보니

사랑스러운 눈으로 바라 볼수 있을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네요


잠 자기를 힘들어 하는 아이들

그런 아이들 때문에 힘든 부모님들께 추천해드리고 싶은 책이네요


아이들과 함께 책을 읽으면서

자신들의 모습을 베티에 투영시켜보면서

많은 생각을 스스로 할것이라고 생각이 들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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