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울적아 키다리 그림책 49
안나 워커 글.그림, 신수진 옮김 / 키다리 / 2016년 9월
평점 :
구판절판


 







아이들이 여러 감정을 느끼고 받아 들이는데 큰 도움이 될것같은 책이었어요

키다리 출판사 안녕 울적아


울적이란 감정..

어른들도 문득 밀려오는 울적함에 힘들때가 있지요???

아이들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해요

그런데 아이들은 이 울적한 감정이 낯설고 자신의 기분을 힘들게 해서

무엇인지도 모른채 짜증만 부릴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네요


안녕 울적아 라는 책은

아이와 함께 읽으면서 제가 힐링된 책이었어요


그림만 봐도 제 울적함을 안아주는것 같았어요


빌이 하루를 시작하는 기분이 영 좋지 않았어요

점점 더 기분이 좋지않은 빌

빌 주위에 무언가가 나타났어요

이게 뭔지 모르지만

자신을 따라다니는 녀석을 볼수록 빌은 울적한 마음이 들었어요

빌은 그것이 제발로 사라지기를 바랐어요

하지만 빌 주위에는 온통 그녀석 뿐이었죠

그녀석은 도통 사라지지 않았어요

그녀석만 사라지면 기분이 좋아질것 같은 빌이였는데 말이죠

없는 척 무시하려고 애 써봤지만

용기를 내 싸워보기도 했지만

그녀석은 사라지지 않았어요


그때 빌이 외쳤죠

"울적이 네가 정말 싫어

네가 없으면 좋겠어"


빌도 울고 울적이라는 녀석도 울었어요

울적이 눈물에 비친 자신의 모습을 본 빌은

울적이를 안아주고 손을 잡아주었어요


그때 부터 책의 그림들이 울적함을 벗고

화사하게 웃기 시작했어요

빌의 얼굴도 그리고 울적이의 얼굴도..


빌이 웃기 시작하니 울적이가 작아졌어요

빌의 얼굴에는 미소가 가득하고요.


울적이를 안아줘서 울적이의 손을 잡아줘서

울적이가 작아진걸까요?

빌이 울적이를 안아주면서 울적한마음을 달래줘서

그랬던걸까요?


그림만으로도 많은 생각을하게 해주는 책이었어요


아이와 함께 어떻게 울적이가 작게 변한건지 많은 이야기를 나누게 되었네요



그리고 우리에게 언제 찾아올지 모르는 울적함이라는 감정에 대해서도

엄마인 저도 여러가지 생각을 해보았네요..

감싸주고 안아주는것만큼 좋은 방법은 없나봐요


아이와 감정에 대해서 이야기 나누실때

한번쯤은 읽어보면 좋을것 같은 책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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