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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은 싫어하고 나는 좋아하는 것 ㅣ 좋아 싫어 마음 톡톡
엘리자베스 브라미 지음, 리오넬 르 네우아닉 그림, 김희정 옮김 / 청어람미디어(청어람아이) / 2016년 4월
평점 :
아이들의 마음을 꿰뚫고 있는 책이라서 읽어보면서
뜨끔뜨끔 했던 책..
우리가 정말 아이들의 마음을 공감하고 있다고 생각하면 오산이라는걸 알려주는 책이었어요
하지만 책을 보면서 아~ 나도 어릴때 이랬었지? 하는 생각이 많이 들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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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들이 진짜 좋아하는것은 뭘까요?
그건 우리 어렸을때를 생각해보면 답이 나올것 같아요
쉴새없이 수다 떨기
수업시간에 몰래과자먹기
운동장 물웅덩이에 뛰어들어 흙탕물 사방으로 튀기기
꾀병 부리고 양호실 가서 쉬기
수없시간에 빈둥빈둥 딴짓하기
숙제하기싫어서 책가방 잃어버렸다고 거짓말하기
짝꿍것 보고 베껴쓰기
엄마 아빠 더러 숙제 대신해달라고 하기
선생님이 설명할 때는 딴청 피우다가 방금 선생님이 말해준 것에 대해 다시 질문하기
공책 지저분하게 쓰기
찍찍 긋고 형광펜으로 떡칠하고 물풀 질질 흘리기
선생님 허락 받지 않고 자리에서 일어나 돌아다니기
책상이나 교과서 짝꿍 공책에 낙서하기
알림장에 부모님 사인 받아오는 것 깜빡하기
등등 아이들의 좋아하는것에 대해서 나와요
읽다보면 얼굴이 붉어집니다
왜냐하면 하지말라고 주의주었던 일들이 모두 아이들이 좋아서하는 일들이었거든요..
그래서 프랑스 심리학자인 저자는
아이들의 마음을 더 이해할수있도록 선생님들이 볼수있게 이책을 만들었는지도 모릅니다.
딴뜻은 없어요
그저 그게 재미있고 좋기 때문이었죠..
저도 책을 읽으면서 피식 웃게되었어요..
참 나도 그랬는데 하면서..
어쩌면 내가 아이들의 자주성을 다 망가트리는것이 아닌가 싶었네요
책속에 나열된 일들.. 부모님이나 선생님이 보면 눈쌀찌푸릴일들 뿐이가 안돼 말이 먼저 나올 이야기들이 많지만
아이들 대부분 한번쯤은 해보고싶어하고 해봤을것 같은 일들이에요
그런 일들 저도 했고.. 너무 막기보다는 어떻게 바르게 해야하는지를 알려줘야할것같네요..
마치 나홀로집에 에 등장하는 케빈을 좀더 이해할수있는듯한 책이라고나 할까요?
짱구는 못말려의 짱구를 이해할수있는 책?
그 모든 아이들, 그 또래 아이들의 속마음을 꿰뚫고 있는 책이라서..
아이를 이해하는데 더 도움이 되었네요..
정말..안돼라는 말 그만해야겠단 생각이 들었어요
그냥 아이라서 아이들이라서 하는 사랑스러운 행동드리었다는걸..
조금 더 넓은 마음으로 바라봐주어야겠다고 생각했네요^^
![3.jpg](http://blogfiles.naver.net/20160518_60/xingxing___1463555632598ixwpX_JPEG/3.jpg)
부록으로 나의 좋아 싫어 마음노트가 있어서 더 좋았어요~
아무래도 아이들과 우리아이의 마음, 그리고 저의 마음을 나눌수있을것 같아서
차근차근 한장한장씩 써내려가볼까 생각이 들었어요
아이들이 어떤걸 더 좋아하고 어떤걸 싫어하는지 알아가면서 더 아이를 이해하고 사랑할수 있을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