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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사의 문장, 삶이 달라지는 기록 - 고전에서 길어 올린 인문 사유 100
김이율 지음 / 시원북스 / 2026년 5월
평점 :

너무 읽고 싶었던 책이라 책만 제공 받아 작성한 리뷰 입니다
고전에서 길어 올린 인문 사유 100
필사의 문장, 삶이 달라지는 기록
김이율 지음
시원북스
플라톤부터 현대 사상까지
카피라이터 출신 저자의 눈으로 본
동서고금 100가지 고전의 핵심 내용과 현대적 해석 수록
인간은 의미없이는 살 수 없는 존재입니다
의미는 저절로 주어지지 않습니다
질문을 통해서만 사유를 통해서만 만들어집니다
이 책은 그 질문들을 모은 책이라고 해요
고전의 원문을 바탕으로 저자가 길어 올린 사유와 해석의 조합이죠
이 책은 굳이 목차 순서대로 접하지 않아도 좋고
오늘의 마음이 머무는곳에 펼치면 된다고 해요
어디서 시작하든 결국 같은 곳에 닿는다, 자기 자신이라는 가장 오래되고 가장 낮선 장소에, 라는 말이 굉장히 울림이 컸어요
요즘 사춘기 아이들을 키우면서, 오십이 다되어가는 인생을 되돌아볼 시기에 접어들면서, 노후준비도 생각하면서 너무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어요
지금 당장 해야할것, 미래를 위해 준비해야할것들이 너무 많아요
자는 시간이 아까울 정도로 매일 여러가지 역할을 해내고 있는것 같아요
그러다보니 정신적으로 과부화가 오기 시작했어요
이대로 괜찮은가, 지금 나는 잘 하고 있는가
여전히 나 자신을 되돌아보면 잘해낸부분도 분명있지만
부족한 부분만 생각이 들다보니 버티는게 힘들때도 많았어요
책을 펼치지마자 들어가는 말에
저자가 저에게 말했습니다
이렇게 사는 것이 맞는가?
나는 왜 이토록 공허한가?
요즘 나의 고민을 어찌이리 잘 알고 계신지
속마음을 들킨 어린아이가 된 기분이였어요
사실 나이가 오십이 다되어가는데
진정한 어른으로 성장하고 있는가에 대한 생각도 많았거든요
이렇게 우리가 이불 속에서 하는 생각과 위대한 사상가들이 조금도 다르지 않다고 했어요
위대한 사상가들도 결국 같은 어둠 속에 앉아 있었고
그 어둠에 이름을 붙이는 데 평생을 바쳤다고 하네요
그리고 그들은 철학이고 문학이고 사상이라는것을 우리에게 남겼어요
청소년시기가 어떻게 지나갔는지 금방 휘리릭 지나가고
대학을 가고 취업을 하고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아 기르고
이제 아이들도 어느새 사춘기고 곧 사회에 나갈 준비를 해야해요
청소년 시기에는 대학이라는 목표, 대학때는 취업이라는 목표,
직장을 다니면서 성공이라는 목표, 결혼을 하고나서는 좋은 아내가 되겠다는 목표,
아이들을 기르면서는 좋은 엄마가 되겠다는 목표를 향해달려왔어요
하지만 이제 아이도 다 크면 나는 어떤 목표를 가지고 살아야할까요?
나의 삶의 의미는 무엇일까요? 유명인사들처럼 주어진 역할, 뛰어나게 잘하는 무언가가 없는 평범한 저의 삶에 대해 생각해보지 않을 수가 없었어요
인간은 의미없이는 살 수 없는 존재이며 의미는 생존의 조건이라고 했어요
그리고 그 의미는 저절로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질문을 통해서만, 사유를 통해서만 만들어진다고 하네요
그런의미에서 이 책은 그 질문들을 모은거라
이 질문들을 통해서 저의 인생을 재해석 해봐야겠다 싶었어요
나는 어떻게 살 것인가
간단한것 같으면서도 결코 간단하지 않은 질문이죠
이 책은 이러한 질문들 문장들을 단순히 눈으로만 읽는데 머물지 않고
직접 쓰면서 문장 자체를 소유하는 과정인 필사를 할 수 있는 책이였어요
이 책은 삶의 의미를 묻다, 관계 속에서 나를 발견하다, 고통과 성장 사이에서, 자유와 책임의 무게, 지혜롭게 깊어가기 등 총 5개의 챕터로 구성되어있었어요
목차를 훑어보면서 요즘 제가 생각하고 있는 고민들과 비슷한 문장들이 있더라고요
삶은 고통이다, 불완전함의 아름다움, 충분함을 아는 것, 나이 듦의 선물 등 몇개의 문장들이 마음에 꽂혔어요
그래서 가장 먼저 읽어보았네요
요즘 신경써야할게 너무 많다보니
진정 삶은 고통인가? 살아있기 때문에 이런 고통을 겪는건가? 이런생각이 문득 들곤했어요 아마 제가 많이 지쳐있어서였겠지만요
하지만 아르투어 쇼펜하우어도 의지와 표상으로서의 세계에서 삶은 고통이디라고 했어요
쇼펜하우어는 비관주의였다, 그러나 그의 통찰은 날카롭다.
욕망은 끝이 없고 충족은 언제나 일시적이며 하나를 얻으면 또 다른 결핍이 생긴다
이것이 삶의 구조, 이것을 인정하는것은 절망이 아니라 고통을 있는 그대로 보는것이다
결국 삶은 고통인데 고통을 부정하면 더 깊이 고통받으니 욕망의 끝없음을 알고
집찻에서 벗어나야 평온해질 수 있다고 하네요
더 많이 가지는것보다 덜 붙잡는데서 시작되는 평온..
사실 나이는 들고 더 이상 돈 나올 곳은 줄어드는것같고
그렇다고 노후준비를 제대로 한것도 아니고 아직도 아이들의 교육도 10여년정도는 남았고 돈 나갈일은 많은데 나이와 경제력 부분에서 계속 초라해지는것이 사실이였거든요 물론 먹고 살고는 있지만 잘 살고 싶고 더 잘하고 싶은게 사람 마음이잖아요
그래서 주말에 알바도 하고 정말 바쁘게 지내는데 사실 그렇게 많은 시간을 투자한다고해도 경제적인 부가 엄청나게 높아지는건 아니니.. 욕망은 크고 현실은 그렇지 못하고 그래서 제 마음이 평온하지 못해 최근에 많이 괴로웠던것 같아요
욕망을 내려놓을때 그때 비로소 삶이 덜 흔들리며 흐르기 시작한다고 하니
제가 조금 더 욕망을 내려놔야겠다 싶었네요
쉽지 않겠지만 내려놓음, 덜 붙잡는 방법을 시도해봐야겠어요
하지만 진짜 자칫 딴생각들면 금세 불안하고 욕망과 여러감정들이 밀려오거든요
내려 놓는 삶이란 참 어려운것 같다고 생각해요
필사를 하다보면 아래에 삶의 질문이라고 글과 관련된 질문 2개씩을 하고 있었어요
나는 끝없는 욕망ㅇ르 쫓고 있지 않은가?
나는 삶의 고통을 인정하고 있는가?
그 질문에 답은
나는 지금 끝없는 욕망을 쫓고 있고, 나는 삶의 고통을 인정하고 있지 않았어요
나는 행복해야한다, 더 행복할 자격이 충분하다 이런 생각으로 살고 있는것같아요
그래서 끝없는 욕망을 쫓으며 고통을 받고 있었던 거겠죠?
이 책은 단순히 필사만으로 끝나는게 아니라
한 템포 저를 쉬게 만들어주었어요
필사를 하며 글을 두세번씩 읽게 되고
그리고 읽었던 글과, 내 생각을 다시 한번 떠 올려보고
삶의 질문을 통해서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는 책이였어요
바쁜 하루하루 이렇게 잠깐이라도 나에 대해서 생각할 시간을 주는게
참 중요하다는 생각을 했네요
다시 한번 삶은 고통인가?에 대해서 깊게 생각해봐야겠다 싶었어요
이렇듯 지금 나의 고민과 맞닿아 있는 질문들을 통해서
나를 더 알아가는 시간을 보낼 수 있게 만들어준 고마운 책,
필사의 문장, 삶이 달라지는 기록!!
이 책은 단순히 필사 책이 아니라
나의 일기장 같은 책이였어요
고전을 인용했지만 결국은 나에 대한 이야기가 남는 나만의 일기장을 통해서
이렇게 고뇌했던 시간들이 아깝지 않도록 한 걸음 더 성장하고 싶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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