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제일 이해하기 쉬운 영양소도감
마키노 나오코 지음, 서희경 옮김 / 시사문화사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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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성조숙증 때문에 많이 신경을 쓰고 있었어요

첫째가 딸이다보니 성조숙증으로 인해 2차성장이 빨리 나타나 생리를 일찍하게 될까봐 걱정이 많았거든요

요즘은 초등 4학년만 지나도 생리를 한다고하니 얼마나 걱정이 되던지요

성장클리닉에 방문해서 성장판 검사를 했더니 비만으로인해서

성호르몬이 분비되어 2차성장이 빨리 나타날 수 있다고 했어요

그래서 클리닉을 다녀온 이후 아이들의 식단을 더 신경쓰게 되었어요

하지만 저역시 영양사도 아니고 전문가도 아니고 요리를 잘하는것도 아니라

영양소를 맞춰 저열량 식단을 만든다는것이 참 힘들더라고요

그리고 비타민 무기질 식이섬유가 좋은건 알지만 어떻게 좋은지

어떤음식에 많이 포함되어있는지 아는것 보다 모르는게 더 많았어요

또 아이 역시도 군것질을 좋아하고 고칼로리 음식을 좋아하다보니

아이도 이해할수 있는 영양소 책을 읽으며 아이의 몸에 꼭 필요한 영양소가 무엇인지

그 영양소가 포함된 음식이 무엇이며

어떤 음식은 어떤 영양소 때문에 피해야하는지 가르쳐주고 싶었어요

그래야 제가 없이 혼자 있거나 친구들과 있을때 자신의 건강을 생각해서

먹을것을 선택할 수 있을테니까요

 

 

 

이 책은 짱구는못말려 그림이 생각나는듯한 그림체였는데

작가 역시 일본작가였어요

우리가 배워야할 영양소에 대해서 만화를 통해서

쉽고 재미있게 가르쳐주었어요

만화만 있는건 아니지만 아이들도 만화를 먼저 보면서 이해할 수 있었어요

 

 

1장은 3대 영양소와 식이섬유, 2장은 비타민, 3장 미네랄, 4장은 기능성 성분과 그 외 식품 성분

이렇게 구성이 되어있었고

30세 회사원 양소란 씨가 주인공으로 등장했어요

 

아이들이 꼭 배워야할 3대 영양소 뿐만 아니라 비타민에 대해서도 자세하게 나와있었고

특히 미네랄에 대해서는 저역시 처음 듣는 부분도 많았어요

거기다 중간중간 나오는 컬럼에는 물의 역할이나, 유익균과 유해균 등에 대해서도 가르쳐주어서

우리가 살아가면서 배워야할 영양소에 대해 탄탄한 기본 지식을 쌓을 수 있는 책인것 같았어요

 

영양소들을 만화 주인공으로 표현했는데 이런 부분역시

영양소에 대한 이해를 돕기에 좋은 포인트가 되었어요

단백질은 강인한 토목공사 현장 작업자,

지방은 상냥한 얼굴의 통통한 아저씨,

탄수화물인 당질은 항상 뜨거운 열혈 형님으로 표현되었어요

만화속에서 열형 형님 당질은 얼굴이 동글동글해졌는데

사실 조금만 방심하면 지방처럼 통통해진다는것을 보여주었어요

 

 

 

스파게티 건면이 라면에 비해서 살이 덜찐다고 했었는데

그래도 밥보다 더 당질이 많이 들어있었어요

그리고 당뇨병이 있거나 다이어트 중에는 GI 지수가 낮은 식품을 고르는 것이 좋은데

곡물류등은 될 수 있으면 정제되지 않은 것을 선택하거나 한 번에 많이 먹지 말고

 횟수를 나누어 소량씩 먹는 등 혈당치가 쉽게 올라가지 않도록 하는 식사법에 신경을 써야한다고 했어요

평소에 다이어트에 관심이 많았는데 식사때 밥만먹고 군것질을 하지 않는 식습관을 가졌는데

조금씩 자주먹는것이 오히려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고하네요

바로 혈당치가 쉽게 올라가지 않아서요

그것도 모르고 아이들에게 군것질을 하지말고 차라리 밥을 제대로 한끼 든든하게 먹으라며

그러한 식습관을 길들였는데 제가 잘 몰라서

아이들에게 오히려 혈당치가 쉽게 올라가게한건 아닐까라는 생각을 했네요

 

 

바나지움이라는 성분은

지방 대사를 촉진하고 콜레스테롤 생성을 억제하는 효과가 알려져 있다고 해요

인체의 필수 성분은 아니지만

인슐린의 분비를 일정하게 해 혈당치를 안정시키는 역할이 있고

당뇨병의 예방이나 치료에도 효과가 있다고 했어요

바나지움이 함유한 식품에는 우유 새우 게 가 있었는데

집에서 쉽게 마실 수 있는 우유에 이러한 바나지움 성분이 들었다고 하니

우유를 많이 마시면 혈당치를 안정시키고 당뇨병도 예방할 수 있다니

아이들과 함께 우유를 많이 먹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네요

 

세상에서 제일 이해하기 쉬운 영양소 도감은

영양소에 대해서 간단하게 소개하는 책이 아니라

영양소에 대해서 조금더 자세하게 배울 수 있는 책이였어요

그리고 그 영양소를 식습관과 직접 바로 연결지을 수 있어서

영양소를 이해하며 저희가족의 식습관도 되돌아 볼 수 있었어요

제가 미리부터 이렇게 영양소에 대해서 잘 알고 있었다면

우리집 식탁의 메뉴에도 좀 더 많은 변화가 있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았네요

그래서 지금이라도 배운 내용을 토대로 써먹어 볼려고

저에게 필요한 부분을 메모해가며 읽어보았어요

아이들의 학습 뿐만 아니라 실생활에도 많이 도움이되는 책이였어요

 

 

출판사에서 제공 받은 책을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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