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난다! 한국사 인물 100 1 - 상고 시대 : 영웅들, 새 하늘을 열다 빛난다! 한국사 인물 1
박윤규 지음, 이경석 그림 / 시공주니어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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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학년이 되면 아이들은 한국사를 배우기 시작해요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한국사에 대해 배우면 처음에는 흥미롭겠지만

학교 진도위주로 빨리 나가버리면 아이들은 한국사의 흐름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할 수 밖에 없겠죠

그래서 한국사를 본격적으로 공부하기 전에 딸에게 한국사 인물에 대해서 가르쳐주면서

한국사의 흐름을 가르쳐 주고 싶었어요

 


시공주니어 출판사의 빛난다! 한국사 인물 100은 우리 역사의 흐름과 시대상을 역사 인물과 함께 입체적으로 살펴볼 수 있는 책이라고 했어요

우리 역사의 문을 연 영웅들의 신기하고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술술 읽다 보면

한국사의 흐름을 저절로 알 수 있다고 하니 한국사를 처음 접하는 저희 아이와 꼭 읽어보고 싶었어요

 

 


우리 나라 역사는 흔히 반만년 역사라고 하는데

정확하게 말하면 단군이 나라를 세운 게 기원전 2333년 즈음이라는 기록이 있으니까

4300년이 넘는다고 해요

지구 상에서 이런 오랜 역사를 가진 나라는 몇 되지 않는다고 하네요

그런데 재미있는건 단군 신화를 곰곰 살펴보면 그보다 더 오래 되었다는 생각이 든다는것이죠

단군 신화에는 중요한 세 사람의 이름이 정확하게 나와요

환인, 환웅, 단군

환인은 하늘 나라의 신이고, 환웅은 환인의 아들인데 하늘에서 인간 세상으로 내려와 가르침을 펼쳐요

그리고 사람과 혼인하여 단군을 낳아 나라를 다스리도록 하지요

그런데 단군이 나라를 세우기 전에 또 한 사람의 영웅이 있었다고 하네요

바로 전쟁의 신 치우,

치우는 중국 역사의 시조로 삼는 황제 헌원과 경쟁한 영웅이니 단군보다도 대략 400여 년이나 앞서 살았던 사람이라고 해요

김치도 자기네 것이라고 우기는 중국이 이제는 치우까지도 자기네 조상이라고 우기기 사작했다고 해요

우리가 정신을 똑바로 차리지 않으면 조상과 역사를 도둑 맞을지도 모른다고 하네요

이 이야기를 해주니 아이들이 김치를 자기것이라고 우기고 있는 중국에 대해서 알고 있더라고요

그래서 치우도 자기네 나라의 조상이라고 우기고 있다니 친구들에게도 치우에 대해서 가르쳐줘야겠다고 했어요

사실 저도 치우에 대해서는 모르고 있었고, 아이들에게 치우에 대해서 가르쳐준것은 처음이었어요

 


또 우리가 꼭 기억해야 할 인물은 배모수 인데 북부여를 세운 해모수는 고조선과 고구려를 이어 주는 인물이라고 해요

고구려와 백제가 모두 부여에서 나왔고

또 고구려를 세운 고주몽이 해모수의 자손이니까 해모수를 꼭 기억해야 한다고 하네요

 


 

 


우리 고대사에는 많은 크고 작은 나라가 생겨났다가 사라지곤 했는데

그 가운데 고구려, 백제, 신라, 가야가 오늘날까지 흔적을 뚜렷하게 남겼다고 해요

그 역사는 온갖 신기한 이야기로 가득한데요

신기하다고 해서 틀렸거나 잘못된 이야기가 아니라고 했어요

그 속에는 민족의 고유한 정신과 문화가 깃들어 있기 때문이죠

그래서 아이들과 이 책을 읽을 때는 그런 생각을 하면서 이야기를 들려주면 훨씬 더 재미있고

상상력도 쑥쑥 자란다고 해요

 


한국사 인물들을 그림으로 표현하고 재미있는 이야기를 그림으로 담고 있어서

아이들이 지루해하지 않고 읽어볼 수 있었어요

 

 

 

 

전쟁의 신이 된 영우 치우는 누구일까요?

첫 번재 천왕인 환웅이 하늘로 돌아가고 천왕도 대를 이어 여러번 바뀌었을때

사람들이 욕심을 부리기 시작하며 저마다 왕이 되고 싶어해 곳곳에서 전쟁이 벌어졌다고 해요

지금부터 대략 4700년 전 무렵

부족의 지도자 가운데 헌원이라는 자가 있었어요

헌원은 서쪽의 지도자 였는데 남쪽의 지배자를 누르고 중앙을 차지하고 북쪽과 동쪽까지 차지해 세상의 주인이 되겠다고 큰소리친 인물이라고 해요

하지마 동쪽의 지도자 치우가 세상을 차지하겠다고 욕심을 부리는 헌원을 그대로 두고 보지 않았어요

원래 용맹하여 환웅 시절에 군사를 담당했던 치우는

군사를 이끌고 중앙을 향해 진군하여 지금의 중국 베이징 서쪽 탁록 들판에서 헌원군과 치우군이 맞붙었다고 해요

헌원군이 석기 시대 군대라면치우군은 선봉대가 모두 청동검을 들고 갑옷과 투구까지 쓰고 있는 청동기 시대 군대 같았어요

 


헌원과 치우의 전쟁은 누가 이겼는지가 중요한 건 아니였다고 해요

앞서 환웅 시대엔 큰 다툼이 없고 나라와 민족의 구분도 뚜렷하지 않았으며

국경도 없이 그저 환웅의 가르침을 따라 문화적인 생활을 시작했을 뿐인데

치우와 헌원이 다투던 시대를 지나면서 무리의 갈래가 점점 뚜렷해져 민족이 생겨났다고 하네요

헌원을 중심으로 지금의 중국 민족이 형성되고

치우를 중심으로 동이족이라고 하는 동북방 민족이 생겨났다고 해요

그 민족은 또 여러 부족으로 나뉘었고 몇백 년이 지나 한민족의 시조인 단군이 나타났다네요

 


아이들에 치우 이야기를 들려주며 저도 몰랐던 부분들을 많이 알게 되었어요

이야기 형식으로 되어있다보니 너무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어요

 

 

빛난다! 한국사 인물 100 1권에서는 환웅, 치우, 단군왕검, 해모수, 고주몽, 유리, 온조, 박혁거세, 김수로, 석탈해 에 대해서

담겨있었어요

아이들이 이름을 들어본 인물도 있었지만 처음 들어보는 인물도 꽤 있었어요

처음 한국사 인물을 접하는 저희 아이들에게는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았어요

제가 몰라서 알려주지 못했던 인물들까지 담고 있다보니 흥미로운 이야기들이 많더라고요

 

 

 

저는 이 책에가 가장 마음에 든 부분이 인물들의 이야기를 읽다보면 저절로 한국사의 흐름을 알 수 있는

부분이였어요

저는 어릴때 한국사를 교과서로 배우다보니 어렵게만 느껴졌거든요

그리고 그 흐름을 이해하지 못하니 내용이 뒤죽박죽이 되고 결국에는 암기를 해서 시험을 치르곤 했어요

저희 아이들은 한국사를 이해하고 오래 기억했으면 좋겠다 싶었는데

지금까지 다른 책에서는 가르쳐줄 수 없었던 한국사 인물들 까지 담고 있어서 빛난다 한국사 인물 100시리즈로

아이들의 한국사 인물 공부를 확실히 다져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곧 한국사를 배울 아이들에게 재미있는 이야기로 다가가 우리 역사의 흐름과 역사 인물을 가르쳐줄 책이라

초등 한국사 공부를 고민하시고 계시는 분들에게 추천해드리고 싶었네요

 

 

 

 

 

 

 

 

 

 


출판사에서 제공 받은 책을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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