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비아파트 고스트볼 더블X 수상한 의뢰 : 맞춤법! 위험한 경고 신비한 어휘력 학습 만화 7
이수겸 지음, 이준희 그림, 방민희 감수 / 위즈덤하우스 / 2020년 12월
평점 :
절판


 

 

 

 

 

 

 

신비아파트 고스트볼 더블X 수상한의뢰 신비한 어휘력 학습만화 일곱번째 이야기가 나왔어요
맞춤법! 위험한 경고는 교과와 연계된 맞춤법에 대해서 배울 수 있는 책이였어요
 

코로나때문에 일년을 거의 온라인 수업으로 공부를 하다보니 둘째는 받아쓰기가 잘 되지않고 있어서 집에서 엄마표로 다시 잡아주고 있어요
학교에서 받아쓰기 시험도 보고 해야 긴장감도 생기고 하는데 집에서 시키려니
친구들은 노는데 자기만 공부한다고 입이 툭 튀어나오더라고요
그러니 집에서 공부시키는게 보통일이 아닌데
그렇다고 안시키면 새학기는 잘 따라갈 수 있을지 걱정이 되었어요
그래도 이번 겨울방학이 있어서 부족했던 부분을 짧은기간이지만 복습을 해서 제대로 공부를 할 수 있으니 우리 아이들에게 정말 중요한 시간인것 같았어요


 

 


​겨울방학을 시작하고 부터 집에서 제가 계획표를 짜서 아이들의 공부를 봐주고 있는데
받아쓰기만 한다고 또 다 되는게 아니잖아요
아무래도 국어 공부의 기초는 책 읽기, 독서이다보니 책도 많이 읽으라고 하고 있어요
하지만 집에만 있으니 스마트폰으로 게임이나 유튜브를 하고 싶어서 독서도 예전처럼 잘 하지 않으려하더라고요
코로나 때문에 우리 아이들의 학습습관이 망가진것 같아서 정말 많이 속상했어요

그나마 학습만화는 그래도 열심히 읽고 있고 특히나 신비아파트 학습만화는 제가 읽으라고 하지 않아도 자주 꺼내읽다보니 신간 소식이 너무 반가웠어요
거기다 제가 지금 신경쓰고 있는 맞춤법에 관한 책이라서 저는 마음속으로 환호성을 질렀네요
아이가 자주 반복해서 이 책을 읽다보면 저절로 눈에 익는 단어들은 맞춤법을 정확하게 학습할 수 있을것 같아서요

신비아파트 고스트볼 더블X 수상한의뢰 학습만화 시리즈는 재미있는 에피소드와 더불어
해당 어휘력과 관련된 주제에 대해 초등 저학년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잘 설명해주다보니
아이들이 잘 읽고 있는 책 중 하나에요
아무래도 제가 읽으라고 하지 않아도 스스로 재미있게 꺼내 읽다보니 독서의 긍정적인 효과가 나타나는것 같더라고요


 

 


이번에 나타나는 초성들은 모두 맞춤법과 관련된 초성들이였어요
-히, -이 를 붙이는 말들이 아이들은 처음 보게되면 헷갈릴 수 밖에 없는데요
조용이/조용히 깨끗이/깨끗히 뭐가 맞는말일까요?
히를 붙여야할지 이를 붙여야할지 모르겠다면
~하다를 붙여서 말이되면 히를 쓰라고 했어요
당당하다, 고요하다, 영원하다는 당당히, 고요히, 영원히로 쓰면되는것이죠
예외로 ㅅ(시옷) 받침 뒤에는 이가 붙는다고 했어요
깨끗하다 지긋하다가 말이 되지만 시옷받침이 있기때문에 깨끗이, 지긋이가 되는거죠
아이들이 헷갈릴만한 부분을 신비가 아주 쉽게 가르쳐주었어요
또 발음이 같아서 헷갈리기 쉬운 ㅐ와 ㅔ 단어들을 정리해 두었고
받침이 뒤로 넘어가서 소리나는 명사들도 정리해서 가르쳐주었어요
첫째도 받아쓰기를 할때 미닫이를 몇번이나 틀렸던것 같아요
아이들은 보통 소리나는대로 쓰다보니 미닫이를 미다지로 쓰더라고요
그나마 첫째는 제가 책을 많이 읽어줘서인지 금세 받아쓰기에 자신감이 붙었고
틀리는 단어들만 따로 공부를 하면 되어서 받아쓰기공부를 수월하게 했어요
물론 그때는 학교를 다니고 있어서 학교와 집에서 반복학습을 하다보니 잘 잡아줄 수 밖에 없지만
둘째의 받아쓰기 실력은 이제 온전히 제 몫이 되었네요
이런 상황에서 이 책을 만난게 정말 행운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집에 다른 맞춤법 책도 있지만 글밥만 많다보니 제가 보기엔 좋은 책이라도 아이들이 선뜻 손이가지 않는지 제가 읽어줄때말고는 꺼내읽지를 안더라고요
하지만 신비아파트 학습만화는 그런 걱정은 하지 않아도 아이들이 재미있어서 스스로 읽으니 얼마나 고마운 책인지 모르겠네요
아이들이 많이 틀리는 금세도 언급해주었어요
저도 어릴때 많이 틀렸던 단어라서 금세를 쓸때마다 아직도 저는 한번 생각해보고 쓰거든요
어떡해와 어떻게는 헷갈리기 쉬워서 어른들도 잘 틀리는 말인데요
어떡해는 어떻게 해를 줄인말이고 어떻해 라는 말은 없다고 해요
다시 한번 어떻해 라는 말이 없다는것을 아이들에게 강조해서 가르쳐주었어요

 

 

 


저도 어릴때까지는 바램이라고 잘 못썼던 바람,
무심결에 등교길이라고 했던 등굣길,
자주 했갈래는 돼와 되, 안 돼, 만나게 돼서
아이들의 책이지만 저 역시 헷갈리는 맞춤법들을 다시 한번 되짚어볼 수 있었어요
돼는 되어의 줄인말이며
하를 넣어서 말이되면 되,
해를 넣어서 말이되면 돼를 쓰면된다고 했어요
앞으로 글을 쓰다가 헷갈릴땐 하와 해를 넣어서 제대로 확인을 하고 써야겠다 싶었어요

안되/안돼
안하/안해
이렇게 하/해를 넣어보고 말이되는 말을 쓰면되는데요
안해가 말이되니 안돼라고 쓰면 되겠죠?
또 안돼와 안 돼, 띄어쓰기 하나로 강조성이 된다는것도 아이들에게 가르쳐주었어요
저도 이 부분에 대해서 배울때 매우 신기했기 때문에 아이들이 이제 되/돼를 구분할 수 있다고 판단이 되어 알려주었네요

 

 

 

 

 

 

마지막에 맞춤법 목록 100을 체크하면서 우리 아이들이 알고 있는 맞춤법이 몇개나 되는지 체크해 볼 수 있었어요
저는 당분간 이 목록을 보고 아이에게 받아쓰기 문제를 내야겠다 싶었어요
국어 교과 2학년 3학년 4학년 5학년 6학년 까지 연계가 되다보니 목록에나오는 100개만 확실히 알아도 어느정도 맞춤법은 알고 넘어갈거라 생각이 들어서요

부록으로 들어있는 어휘력을 길러주는 캐릭터 맞춤법 카드는 게임을 통해
책에서 배운 맞춤법을 확인하며 놀이를 할 수 있어서 책 한 권의 구성 자체가 정말 만족스러웠어요
코로나 때문에 어디가지도 못하고 집에만 있어야한데 매일 똑같은 일상을 보내는 아이들에게
한동안 즐거운 장난감이 생겼어요
카드놀이를 하면서 맞춤법도 공부하고 일석이조인것 같아요

어떻게 맞춤법을 제대로 가르쳐 아이의 받아쓰기 실력을 향상시킬까 고민을 했는데
방학동안 이 책만 반복적으로 보고 맞춤법 카드로 카드놀이만해도 충분한 학습이 될것 같아 든든했네요

 

 

 


출판사에서 제공 받은 책을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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