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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똑한 500가지 호기심 과학 : 인체편 ㅣ 똑똑한 500가지 호기심 과학
앤 루니 지음, 정한결 옮김 / 북멘토(도서출판) / 2020년 10월
평점 :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0/1206/pimg_7949291122754165.jpg)
과학을 유난히 어려워하는 딸을 위해서 재미있는 과학책, 똑똑한 500가지 호기심 과학 인체편을 준비했어요
어릴때 저도 과학을 어려워했던 편이라서 저는 딸의 마음을 너무나도 잘 이해하고 있어
과학책은 재미있는 책들을 선별해서 아이에게 흥미롭게 다가가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이번에 제가 고른 북멘토 출판사의 똑똑한 500가지 호기심 과학 인체편 책은 어렵고 따분한 과학책이 아니라
우리 아이들이 평소에 궁금해하는 인체에 대한 이야기를
무려 500가지에 이르는 호기심 가득한 질문들로 담고 있는 책이였어요
저는 이 부분이 상당히 마음에 들었어요
과학을 어렵지 않고 흥미롭게 접할 수 있는 책 같아서요
몸속과 몸 밖, 감각의 세계, 아플때와 건강할 때, 성장이라는 과정, 정신을 지휘하는 뇌, 우리 몸이 시키는 행동
이렇게 6가지 주제에 500가지의 인체 과학 지식이 담겨있었어요
팔꿈치를 부딪히면 왜 찌릿할까요?
팔꿈치를 부딪히면 전기 오른 것 처럼 찌릿한 느낌이 드는 이유는 뼈를 맞아서가 아니라고 해요
뼈와 뼈 사이를 지나가는 신경에 충격이 가해져서 찌릿한 것이라고 하네요
팔꿈치 근처에 신경은 척추부터 손가락 까지 이어져 있어서 찌릿한 느낌이 그 부위를 오르내릴 수 있다고 했어요
팔꿈치 뼈가 아파서 찌릿하다고 생각했던 아이들은 팔꿈치 근처 신경이 척추부터 손가락 까지 이어져 있다는것에 신기해했어요
지금까지 뼈가 아닌 신경에 충격이 가해져 찌릿한 것이였으니까요
속눈썹이 자라는 작은 구멍에 모낭충이 산다는것도 알게되었어요
속눈썹에 그런 모낭충이 살줄이야..
또 머릿니는 머리카락에 살면서 두피의 피를 빨아 먹는 곤충이라고 해요
요즘 학교에서도 머릿니를 예방하라고 개인위생을 철저히 하자는 공문이 오곤 하는데요
둘째는 책을 보더니 머릿니가 머리카락에 산다면 정말 너무 징그러울것 같다고 했어요
그런데 저도 그렇고 아이들도 그렇고 머릿니를 실제로 본적이 없어서 직접 머리에서 발견할 수 있는지 궁금하긴 하더라고요
보통 성인의 뇌의 무게는 1.3~1.4 킬로그램 정도라 2층 케이크랑 비슷하다고 해요
뇌는 며리뼈 내부 공간의 80퍼센트를 차지하는데 나머지 공간에는 피와 뇌척수액이 들어있다고 하네요
머리뼈 속의 내용물을 액체로 만들면 그 혼합물은 2리터 짜리 탄산음료병을 다 채우지 못할 정도라고 해요
또 재미있는건 인간의 이는 상어 이빨만큼 튼튼하다고 하네요
그런데 상어처럼 물지 못하는 이유는 입이 상어보다 훨씬 더 작고 턱 힘도 세지 않기 때문이라고 해요
성인의 턱이 씹는 힘은 사자의 1/7쯤 된다고 하네요
몸무게를 알면 장기의 무게를 계산할 수 있었던것도 신기했어요
피부의 무게는 몸무게의 16퍼센트쯤 되고
폐는 몸무게의 4퍼센트 정도이고
두 발의 무게를 합치면 몸무게의 3퍼센트 정도 된다고 해요
머리 무게의 절반이 안 되고 몸무게의 2.6퍼센트 정도를 차지하고
심장은 생명을 유지시키는 일을 하지만 무게는 몸무게의 0.5퍼센트 밖에 안된다고 하네요
하지만 심장은 우리몸에서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장기이죠
보통 아이들에게 피를 어디서 만드는지 물어보면 심장이라고 말하죠
사실 피를 만드는 건 뼈인데 말이에요
첫째는 알고 있었지만 둘째는 뼈라고 하니까 많이 놀라더라고요
어떻게 뼈에서 피가 만들어지냐고요
대부분의 피는 뼛속에서 만들어지는데 뼈의 안쪽에서 골수라는 부드럽고 말랑한 부분에서 만들어 진다고 해요
재미있는 건 세계 신기록을 세운 사람의 몸 이야기였어요
세계 신기록을 세운 아이를 가장 많이 낳은 사람은 1700년대의 러시아 여성이였다고 해요
스물일곱 번에 걸쳐 쌍둥이와 세쌍둥이, 네쌍둥이를 낳아서 무려 예순아홉 명을 출산했다고 해요
99명을 낳았다니 정말 대단한것 같아요
어떻게 자식이 99명이 될 수 있는지 신기하던데 아이들도 놀랐어요
숫자를 들으면 색깔을 느끼는 사람도 있다고 해요
공감각은 하나의 감각이 다른 영역의 감각을 불러일으키는 현상인데
예를 들어 어떤 소리를 듣고 어떤 색상을 느끼는 식이라고 해요
공감각이 있는 사람 중에는 특정한 단어나 숫자를 들으면 특별한 색깔을 느끼는 사람이 많다고 해요
어떤 단어를 들으면 냄새를 느끼는 사람도 있고
어떤 냄새를 맡으면 촉감을 느끼는 사람도 있다고 하네요
공감각은 참 재미있는 감각 같았어요
우리 인간은 같은 유전 형질을 지닌 사람을 친구로 고르는 경향이 있다고 해요
그래서 냄새가 비슷한 사람을 좋아한다고 하네요
나이가 들어 후각을 잃은 여성들은 친구를 잃는 경우가 많다고 해요
냄새를 잘 못 맡는 노년 여성은 냄새를 잘 맡는 사람보다 친구가 적다는 연구 결과도 있고요
후각과 친구과 연관이 있다는 생각은 한 번도 해본적이 없는데
정말 너무 재미있는 연구 결과 인것 같았어요
베인 상처에 침을 바르면 효과가 있을까요?
히스타틴이라는 물질이 들어있는 침은 훌륭한 소독약이라고 해요
상처가 아무는데도 도움을 준다고 하네요
침 속에는 모르핀 보다 여섯 배 강력한 진통제도 들어 있어서
베인 손가락을 입 속에 넣고 빨면 덜 아프다고 해요
많은 동물들이 상처를 핥는 이유도 침의 효과 때문이라고 하네요
하지만 부러진 팔을 핥는 건 도움이 안되고 가벼운 상처에만 효과가 있대요
침에 이런 성분들이 들어있을 줄이야
정말 흥미로웠어요
아이들과 책을 읽으면서 500가지 인체 과학에 대해 배워봤는데요
저는 이미 알고 있는 내용들도 있었지만 대부분 잘 몰랐던 부분들이 많아서 저 역시 재미있게 읽었어요
아이들은 인체 과학 상식을 하나하나 배워가면서 인체에 대해서 더 많은 흥미를 느낀것 같았어요
이렇게 재미있는 이야기가 우리 몸에 숨어 있었다니 당연히 놀라울 수 밖에요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게 500가지 과학 이야기를 재미있게 담고 있었던
똑똑한 500가지 호기심 과학!!
집에 한 권 정도는 소장해서 아이들이 자주자주 읽어보고
책 속에 담긴 과학 상식들을 자기 것으로 만들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던 책이네요
출판사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