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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가지 쿨하고 흥미진진한 과학실험 놀이 ㅣ 재미있게 읽는 쿨 시리즈 3
헬렌 채프먼 지음, 글렌 싱글레톤 그림, 오광일 옮김, 정명복 감수 / 유아이북스 / 2020년 8월
평점 :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0/0824/pimg_7949291122648593.jpg)
과학을 어려워하는 딸을 위해 평소에 과학실험이나 과학학습만화를 많이 보여주고 있어요
저도 어릴때 과학을 어려워했기때문에 딸아이의 마음을 충분히 이해할 수 있었거든요
학교다닐때 과학이라는 과목이 정말 어렵더라고요
과학 개념을 이해하지 못해도 진도는 계속나가고 시험공부를 해야하다보니
거의 외워서 과학문제를 풀었거든요
그러다보니 시험을 치고나면 다 까먹기 일쑤였네요
하지만 요즘 아이들은 다양한 방법으로 과학 개념을 습득할 수 있다보니
제가 어릴때보다는 과학에 많은 흥미를 가질 수 있는것 같아요
이번에 아이들과 읽어본 101가지 쿨하고 흥미진진한 과학실험 놀이 책 역시
과학에 대한 흥미와 교과서 개념까지 재미와 학습 두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을 수 있는 책이였어요
이 책은 재미있게 읽는 쿨시리즈로 호주에서는 베스트셀러 1위 시리즈라고 하네요
책을 펼치자 아이들이 깜짝 놀라게 할만한 간단한 실험들이 가득했어요
집에서 구할 수 있는 일상적인 재료를 사용해서 책에 나오는 실험을 따라할 수 있었고
그리고 그 실험 과정에서 신기한 현상을 만들어 낼 수 있었어요
이러한 과정을 통해서 과학의 원리에 대해서, 과학에 대한 호기심과 궁금증이 커질 수 밖에 없을것 같았네요
특히 간단하게 실험을 할 수 있다보니 아이들이 매우 즐거워할것 같았어요
아이들이 좋아하는 달걀,
함께 요리를 한다고 몇번이나 달걀을 깨보기도 했는데
이런 달걀이 통통 튈 수 있다고 해요
아이들은 실험의 내용을 믿지 않았어요
달걀이 공처럼 통통 튕긴다니 저도 사실 믿을 수 없겠더라고요
하지만 7일동안 식초에 담가 둔 달걀은 떨어뜨려도 바로 깨지지 않았어요
오히려 튀어오른다고해요
식초가 달걀 껍질의 탄산칼슘과 반응해서 달걀 껍질이 부드럽게 만들어졌고
석회질 없어짐 작용을 통해서 튕기게 변했다고 하네요
물에 담긴 달걀은 화학적으로 변하지 않아서 원래 달걀과 똑같고요
달걀 하나를 가지고 이렇게 신기한 실험을 할 수 있다니~
아이들은 그저 감탄할 수밖에 없었어요
이러한 실험처럼 식초에 닭 뼈를 담가 7일동안 두면 뼈가 아주 부드러워져서 매듭도 만들 수있다고해요
매번 순살치킨만 먹었는데 다음엔 뼈가 있는 치킨을 시켜서 아이들과 실험을 해보자고 했네요
아이들이 좋아하는 시리얼에 진짜 철분 성분이 있는지 하는 실험도 재미있었어요
이 실험을 통해서 아이들은 시리얼에 순수한 철이 들어있다는것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었죠
시리얼이 자석에 반응하는것은 아이들에게는 신세계나 다름이 없었어요
사실 철은 우리가 먹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
철분 성분이 자석에 반응하는것을 보니 엄청 신기한가보더라고요
첫째도 학교에서 자석에 잘 붙는 성질의 물질을 배우긴해도 시리얼에 대해서는 처음 들어봤다고 했어요
간단한 실험을 통해서 직접 눈으로 확인하는 이 순간들이야말로 아이들에게 진짜 과학이 아닐까 싶었네요
산성비가 바위를 녹이고 침식시키는것도 레몬주스와 식초 그리고 분필을 통해서 알 수 있었고,
물고기 지느러미 위에 고리의 수를 통해서 몇년동안 성장했는지 알 수 있었어요
아이들과 간단한 실험을 통해서 다양한 과학적 개념에 접근할 수 있는 책이였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