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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려라! 나의 첫 번째 한국사 1 : 선사 시대와 고조선 - 열어 보는 플랩북 ㅣ 크레용하우스 한국사 그림책 1
정혜원 지음, 김옥재 그림 / 크레용하우스 / 2020년 3월
평점 :

집에 한국사 관련 책이 몇권 있지만 글로만 된 책이라서 그런지
아이가 잘 읽어보지 않더라고요
아무래도 이제 한국사를 배우게 되면서 한국사에 대한 기초지식을 잘 다져야할텐데
교과서이외에 한국사와 관련된 책을 보지 않아 참 고민이였어요
책을 잘 보지 않는 아이에게 조금더 재미있게 한국사를 접하게할 책이 없는지 고민하다
우연히 열려라! 나의 첫 번째 한국사 1. 선사시대와 고조선 책을 보게 되었어요
훑어보니 이 책은 플랩을 열어보며 한국사를 재미있게 배울 수 있는 책이였어요
저희 아이들은 어릴때부터 플랩북을 좋아했거든요
플랩을 열어서 나오는 그림이나 정보들을 더 재미있게 받아들이더라고요
이제 한국사도 플랩을 열어보며 재미있게 배울 수 있다니 너무 괜찮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우리나라에 인류가 살기 시작한것은 약 70만년 전이라고 해요
뗀석기를 사용하던 구석기 시대의 사람들은 동굴에서 살았다는것을 그림으로 보여주었어요
그리고 한반도의 지도를 통해서 가장 오래된 구석기 시대 유적이 뭐가 발견되었는지 가르쳐주었어요
평안남도 상원 검은모루 동굴, 주먹도끼, 찌르개, 긁개 등의 다양한 뗀석기
곰, 넓적큰뿔사슴, 멧돼지,쌍코뿔이같은 동물의 뼈가 발견되었다고하네요
그리고 청원 두루봉 동굴에서는 어린아이의 뼈가 발견되었는데
김흥수라는 사람이 발견해서 흥수아이라고 불린다고 해요
뼈 주변에 동굴 밖에서 들어온 깨끗한 흙과 국화꽃 화석이 있어서
구석기 시대 사람들도 장례식을 치렀음을 알 수 있었다고 하네요
어린아이의 뼈 그림이 그려진 플랩을 열어보니 더 자세한 내용이 담겨있었어요
숨어있는 내용을 하나씩 확인해보는게 플랩을 열어보는 재미겠죠?
어릴때부터 아이들에게 플랩북을 많이 보여주었는데
이러한 놀이를 통해서 책에서 본 내용을 오래 기억하더라고요
플랩을 열고 더 자세한 설명을 확인하는 정말 단순한 행동인데
의외로 자신이 플랩을 열어보고 알아본내용이라서 그런지 더 잘 기억하는것 같았어요
한국사에 대해서 처음 배우는 아이들에게는
그림의 영향이 매우 큰것같아요
글만으로 배우는것보다는 설명하는 내용과 그림이 일치해서
아이들의 이해를 돕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이 책은 본문에 나오는 내용을 바탕으로 충실하게 표현한 그림 덕분에
처음배우는 내용이라도 잘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았어요
거기다 플랩을 열어보는 재미까지도요~
저도 어릴때 움집에 대해서 배웠지만
움집의 내부까지는 알지 못했는데 플랩을 열어보니 움집의 내부구조도 그림으로 보여주고
구석기 시대부터 물고기를 많이 잡으려고 그물 낚시를 했다는것도 보여주었어요
또 빗살무늬토기 빗살무늬는 단순히 모양을 내기 위한것이 아니라
그릇에 빗살을 새기면 구울때 갈라지지 않아서 더욱 단단하게 만들 수 있어서 새긴것이라고 하네요
저도 어릴때 배운 빗살무늬토기가 아직도 생각나지만 그 세부적인것은 잘 기억이 나지않는데
그림을 통해서 더 자세하게 설명을 해주다보니 아이들이 배운 내용을 더 오래 기억할 수 있을것 같았어요
열려라! 나의 첫 번째 한국사 1.선사 시대와 고조선에 대해서 읽어보았는데
너무 만족스러웠어요
선사시대와 고조선, 삼국의 건국과 발전, 고려의 건국과 발전, 조선의 건국과 발전, 외세 침략과 대한민국 발전 이렇게 총 5권으로 구성되어있다는것을 알고 당장 2~5권까지 인터넷서점으로 주문을 했네요
다음에 학교 희망도서신청 안내문이 오면 이 책을 신청하려고요
처음이라 낯선 한국사를 놀면서 재미있게 배울 수 있는 책으로 정말 탁월하다는 생각이 들어
많은 아이들이 이 책을 통해서 우리 역사에서 꼭 알아야 할 내용을 쉽고 재미있게 배웠으면 좋겠다 싶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