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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담 천재가 되다! ㅣ 초등 국어 학습 만화 4
Mr. Sun 어학연구소 지음 / oldstairs(올드스테어즈) / 2020년 5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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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국어 학습 만화 시리즈 4권은 속담 책이였어요
아이를 초등학교에 보내보니 어휘력이 얼마나 중요한지 학년이 높아질수록 깨닫게 되었거든요
그래서 집에서 어휘력을 키우기 위해서 책을 많이 읽히고자 하는데
생각만큼 쉽지가 않았어요
아이가 커갈수록 엄마가 좋다고해도 그 책을 읽지 않을때도 많아서요
그래서 제가 읽어주면 듣지 않으려할때도 많고요
이 책은 만화형식으로 되어있었는데 총 100개의 속담이 담겨있었어요
재미있는 그림과 아이들이 공감할만한 스토리라서 저희 아이들도 너무 재미있게 읽었어요
만화처럼 읽기만해도 이런 속담이 있었구나 알게되고
그 속담이 어떤 상황에서 쓰이게 되는지도 배울 수 있었어요
속담에서 중요한 단어는 초성으로 나타내어서
초성을 맞추는 재미도 있었어요
초성으로 나타내고 있다보니 오히려 그 중요한 단어를 더 잘 기억할 수 있었던것 같아요
만화의 내용은 우리 아이들이 공감할만한 유머러스한 이야기였어요
재미도 있고 감동도 있었어요
동생과 자전거를 탔는데 동생이 자기 실력도 모르고 자전거 탓을 하는 바람에
오빠의 두발 자전거를 동생이 타고 동생의 네 발 자전거를 오빠가 타게 되었어요
동생은 중심을 잃고 자전거에서 떨어질뻔했는데 오빠가 몸을 날려서 동생을 지켰죠
오빠는 온몸이 까지고 동생은 무릎이 조금까졌는데
계속 아프다고 징징댔어요
그럴때 오빠는 동생의 상처는 자신에 비하면 새 발의 피인데 라고 말을해요
새발의 피는 아주 하찮거나 엄청나게 적은 분량이라는 뜻으로 이런 상황에서 쓰일 수 있다는것을 가르쳐주었어요
개밥의 도토리, 따돌림 받아서 여럿의 축에 끼지 못하는 사람을 이르는 말인데요
아이들에게 이 말을 어떻게 설명해줘야 조금 더 쉽게 이해할 수 있을까요?
이 책에서는 축구도 잘하고 농구도 잘하고 야구도 잘하는 아이를 통해서 가르쳐주었어요
공으 가지고 노는 건 다 잘하지만 딱 한가지 못하는 게 바로 배드민턴이었거든요
배드민턴 공을 치면 계속 이상한 데로만 날아가서 같은 팀을 하면 무조건 졌어요
그래서 배드맨턴 시간에는 개밥에 도토리 신세를 면치 못했다고 하네요
아무도 같은 팀을 하려고 하지 않아서요
하지만 잘하는게 더 많아서 괜찮다는 대한이를 보면서 아이들의 자존감을 높일 수 있는 있었어요
모든지 잘해야만 되는건 아니니까요
자신의 약점을 인정하고 강점을 더 키우도록 해야하니까요
개밥의 도토리가 이런 상황에서 쓴다는것을 아이들이 잘 이해할 수 있었던것 같아요
아이들이 속담을 잘 활용하지 않는다면 항상 쓰던 속담 몇개만 알게 되는데요
이 책에서는 다양한 상황속에서 속담을 활용하다보니
이런 상황에서 이런 속담을 쓸 수 있다는것을 자연스럽게 가르쳐줄 수 있었어요
교과서 처럼 딱딱한 책으로 100개의 속담을 가르쳐준다면
과연 아이들이 몇개나 외울 수 있을까요?
암기가 습관이 된 고학년이면 모를까 초등 저학년들에게 그런 방법은 크게 효과가 없을것 같더라고요
오히려 이렇게 재미있게 배우는게 훨씬 큰 효과를 볼 것 같았어요
만화를 통해서 초등 학생들이 알아야할 100개의 속담을 재미있게 가르쳐주는 속담 천재가 되다!
정말 이 책을 매일 매일 읽으면 우리 아이들도 속담 천재가 될 것 같았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