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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엠 봉준호 - 아이들의 미래 설계를 위한 직업 탐구 학습만화 ㅣ 아이엠
스토리박스 지음, 최우빈 그림 / 주니어RHK(주니어랜덤) / 2020년 1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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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제 92회 아카데미 시상식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국제 장편영화상 까지 4관왕을 한 봉준호 감독!!
지금 전 세계적으로 봉준호 감독이 이슈인데요
어떻게 전 세계 사람들을 매료시킬만한 독창적이고 감각적인 작품을 만들 수 있었을까요?
4차 산업혁명시대가 되면서
사라지는 직업과 영원히 존재할 직업중에서 영화감독이나 작가가 있었어요
아무리 인공지능이 발달하고 빅데이터가 발달한다고해도 새로운 무언가를 창조하는데 인간만큼 더 뛰어난 것은 없다는것을 보여주는것이겠죠
그래서 저는 아이들이 이러한 작품활동에도 관심이 있으면 이런 분야로 밀고 나가도 좋을것 같단 생각을 했어요
물론 모든 영화감독들이나 작가들이 성공하는건 아니지만 미래에 촉망받는 직업이라는것은 변함없는것 같아요
봉준호 감독은 어떤 어린시절을 보냈고
어떤 사람일까요?
아이들과 함께 아이엠 봉준호를 읽으면서 봉준호에 대해서 알아보았어요
대구에서 태어나 서울로 올라온 어린 준호는
어릴때부터 영화를 너무 좋아했대요
방송에서 나오는 영화를 다 찾아보고, 심지어 자막도 없는 영어로 된 영화도 다 볼정도 였대요
좀 달랐던것은 영화를 보고 영화감상문을 작성하고 또 영화에서 인상적이였던 장면을 자신이 촬영하게 된다면
어떻게 할지 감독이 된 눈으로 자기 생각을 적기도 했어요
아마 이때부터 준호는 감독이 될 재목이 아니였을까요?
친구들에게도 영화 외엔 관심이 없다는 말을 들을 정도로 영화 이야기만하고,
다른 친구들이 축구를 해도 준호는 축구하는 친구들을 보면서 찍는 각도에 따라 느낌이 다르다는것에 더 관심을 보였어요
정말 영화 밖에 모르는 바보였네요
수업시간에도 공부보다는 영화 생각을 하며 상상의 나래를 펼치는것을 좋아했어요
한때 만화가를 꿈꾸기도 했던 봉준호 감독은 대학 신문에 만화를 그리기도 하고
비디오 카메라를 사고 싶어 학교 매점에서 6개월동안 도넛파는 아르바이트도 했어요
어렵게 모은 돈으로 산 비디오카메라를 꼭 끌어안고 잠들기도 했다네요
이런 면을 보면 정말 머릿속엔 온통 영화밖에 없었구나 싶었어요
단편영화도 찍고, 결혼식 비디오를 찍으며 생활비를 벌었고 마침내 2000년 첫 장편 영화인 플란다스의 개를 찍게 되었어요
하지만 플란다스의 개는 흥행에 실패하고 그 아픔을 뒤로한 채 새로운 영화 구상에 들어갔어요
그게 바로 살인의 추억이였네요
살인의 추억이 500만 관객을 돌파하며 유명감독의 반열에 오르게 되었어요
그 당시 살인의 추억을 저역시 영화관에서 2번, TV에 방영될때마다 몇번을 볼만큼 재미있는 영화였죠
그리고 봉준호 감동이 얼마나 영화에 대한 열정이 남다른지 봉테일이라는 별명으로 불리운다고 해요
영화가 더 실감나게 하려고 보이지 않는 부분까지 아주 디테일하게 신경쓰시기 때문에 붙은 별명이래요
배우들의 연기뿐만 아니라 카메라의 구석구석 세부적인 것까지 머릿속에 그려놓고 촬영을 하신대요
영화 감독이 이렇게나 대단한일을 하는 사람인줄 처음 알게되었어요
머릿속으로 그 영화한편의 세부적인것을 다 그려놓고 하나하나 맞춰 촬영한다니.. 진짜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이건 학교공부나 시험 성적으로는 발견할 수 없는 재능인것 같았어요
이 책에서는 영화 감독이 어떤일을 하는지, 영화를 찍을 때 어떤 사람들이 함께 하는지, 한 편의 영화는 어떻게 구성되는지에 대해서도
배울 수 있었어요
봉준호 감독이 괴물을 촬영할 당시 우리나라 CG 기술은 그다지 발전하지 못한 상태였어요
그래서 외국의 유명한 CG 업체와 함께 일을 해야만 했죠
그런데 영화 반지의 제와으 킹콩 드으올 유명한 뉴질랜드의 웨타 디지털과의 협상이 결렬되었대요
예산 문제로 CG업체와 협상이 결렬 되면서 영화 괴물은 최대 위기에 봉착하고 말았는데요
자신을 믿고 투자해주신 분들에게 실망을 주지 않기위해 자신은 여기서 주저 앉을 수 없다고 생각하고
제작을 포기하지 않고 직접 CG기술을 공부했다고 해요
그리고 디자이너와 함께 괴물 형태를 연구했고 CG를 직접 공부한 덕분에 훨씬 완성도가 높은 결과물을 얻을 수 있게 되었다고 해요
봉준호 감독의 끈기와 집념이 대단하다는 생각을 했어요
보통 감독들은 영화 촬영만 한다고 생각했는데 영화를 촬영과 연관있는 것들에 관심을 가지고 배울 수 있다면
배워놓는게 좋을것 같았어요
정말 뭐든 배워놓으면 피가 되고 살이되는것 같네요
영화 괴물은 1300만 관객을 모으며 흥행에 성공했고 칸 국제 영화제에 초대되어 해외로 진출할 수 있는 발판이 되어주었대요
괴물 이후 영화 마더는 칸 영화제에 초청되며 세계 주목을 받았어요
그리고 또 설국열차의 시나리오를 완성했어요
봉준호 감독은 전 세계를 상대로 영화를 만들고 싶다며 해외 배우들을 섭외해서 설국열차를 촬용했어요
봉준호는 괴물2를 찍었으면 흥행도 보장될 수 있었지만 같은 영화는 찍고 싶지 않다고 새로운 시도를 하고 싶다고 했어요
다른 사람이 만들었던 것과 비슷한 영화도 만들지 않는다는게 신념이라고 하네요
봉준호 감독의 영화는 내용, 기법 뿐 아니라 어느 하나 비슷한 장르가 없고 항상 창의적인 시도와 모험심이 빛을 발한 작품들을 만들었어요
매번 이렇게 새로운 시도를 하는 봉준호 감독이 정말 멋졌어요
봉준호 감독의 창의적인 시도와 도전은 설국열차 이후에 옥자를 통해서도 계속 되었어요
봉준호 감독은 영화 기생충을 통해서 함께 사는 것의 어려움을 담아보려고 했대요
가진 자와 못 가진 자가 함께 어울려 사는 것의 어려움을요
빈부 격차 문제는 전 세계가 공통적으로 안고 있는 문제라 전 세계 사람들의 공감을 끌어내고 싶다고 하셨죠
창의적인 사람으로 살아가는 것이 성공이라고 생각하는 봉준호 감독은 결국 칸 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을 수상했어요
그외에도 전 세계의 영화상을 휩쓸었죠
평소에는 봉준호 감독님의 영화가 재미있어서 좋아했는데
작품 하나를 만드는데 어떤 과정을 거치는지 봉준호 감독님의 일상을 둘러보니
감탄할 수 밖에 없었고
인간 대 인간으로 존경심이 들었어요
정말 이런 사람들이야 말로 거장 이라는말이 어울리는 사람이구나 싶었어요
자신이 좋아하는 가장 완벽하게 더 잘할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하는 사람들에게 왜 빛이나는지 알것 같았어요
책으로만 봉준호 감독을 만나보았지만 그에게서 후광이 비추는것같았네요
저희 아이들도 좋아하는게 생기면 열심히 파고들어서 자신이 좋아하는일을 멋지게 해내는 사람이 되면 좋겠다 싶었어요
정말 주입식 공부만으로는 앞으로 살아갈 수 없다는것을 느꼈어요
아이들의 숨겨진 재능 그리고 아이들의 관심사에 더 초점을 맞춰야할것 같다는 생각을 했네요
아이엠 봉준호 책을 읽고 봉준호감독이 더 좋아진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