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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위한 오늘의 문장 - 지친 마음에도 영양제가 필요하다
김세유 지음 / 이너북 / 2019년 12월
평점 :
절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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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을 키우면서 마음이 힘들때가 많아요
점점 더 나를 잃고 살아가는 기분이에요
매번 아이들의 책을 읽다가 이번에는 저를 위한 책을 읽어보기로 했어요
저도 지친 마음에 영양제가 필요했거든요
이 책은 저에게 건네는 위로와도 같은 책이였어요
오랜만에 저의 마음을 흔들어깨우는 문장들을 만난것 같아요
아침에 일어나서 세 번만 외치자!
나는 모든 면에서 점점 좋아지고 있다고
결혼을 하고 아이들을 키우면서 점점 나라는 존재보다는
엄마라는 존재, 엄마라는 역할로 살아가고 있는것 같아요
그러니 육아가 생각만큼 잘 되지 않을때 참 많이 우울하고 기분이 울적하더라고요
매일 똑같은 하루지만 그래도 매일 아침 거울을 보면서
나는 모든 면에서 점점 좋아지고 있다! 라고 세번씩 외친다면 뭔가 새로운 기운이 셈솟을것 같은 기분이 들었어요
잠시 잊고 있었어요
나에게 어떻게 격려해주고 위로를 해줘야하는지 말이죠
항상 아이들만 생각하다보니 어느새 그런것들을 다 잊어버리고 살아왔던것 같아요
책 속의 한문장 한문장이 가슴에 와 닿았어요
요즘 스트레스를 참 많이받아요
속 시끄러운 시댁, 아이들은 말을 안듣고, 매번 자랑할거 있을때만 연락하는 동네 친구 등등
스트레스 안받고 싶지만 그게 잘 안되잖아요
책속에서는 스트레스를 장난꾸러기라고 표현했네요
인생을 살면서 스트레스가 없을수는 없으나 충분히 관리할 수는 있다고요
스트레스는 크고 작은 장난질로 간을 보면서 가만히 있는 사람을 자꾸 괴롭힌다고 했어요
이런 경우 일일이 대응하면서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이면
장난꾸러기인 스트레스는 그 반응에 재미를 느끼며 더 엄청난 장난질로 다가온다네요
그래서 장난꾸러기를 대하는 비법 한가지는 바로 개의치 않는것, 무관심이라고 했어요
제풀에 지쳐 그만둘 수 있게 말이에요
제가 스트레스를 받으면 자꾸 신경질적이 되더라고요
그래서 자꾸 스트레스받을 일이 연달아 생기는지도 모르겠단 생각이 들었네요
스트레스 받을땐 개의치 않고 무관심하도록 애써봐야겠다 싶었어요
승리의법칙이란 문장도 가슴에 와닿았어요
궁극적인 승리는 양보하는 사람의 몫이라고
당장은 어려움에 처한 것 같아 보이지만
결국엔 양보하는 사람이 더 잘되고 본인이 안되더라도 그 자손이라도 복을 받는다고요
요즘 세상을 둘러보면 나쁜 사람들이 더 잘하는것 같았어요
나쁜짓을하고 횡령을하고 국민들을 속이고 살아도 더 잘먹고 잘살고
벌도 받지않는것을 보면 착하게 살 필요가 없는것 같이 느껴져서 인생에 대한 회의가 들더라고요
그래도 궁극적인 승리는 양보하는 사람의 몫이라니.. 지금처럼 남들을 배려하며 착하게 살아볼만하구나 싶었어요
하마터면 그게 당연한줄 알면서도 저버리려했거든요
재미있는문장도 있었어요
세상에 완벽한 사람은 있다고, 그건 바로 지금 죽어도 여한이 없는 사람이라고
순간 웃음이 났어요
그런게 완벽한 사람인데 언제나 완벽하려고 애썼구나 싶어서요
오랜만에 커피한잔을 마시며 온전히 저를 위한 독서를 해보았어요
너무 재미있더라고요 책을 통해서 잠시 여유를 느낀 기분이 들었어요
거기다 나를 위한 오늘의 문장 하나 하나가 제 가슴속으로 들어와서 큰 위로와 깨달음을 주었네요
삶에 지쳐 잠시 나를 잊은 많은 분들이 이 책을 통해서 다시 나와 마주하길 바라보았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