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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이언트 쇠똥질라 ㅣ 독깨비 (책콩 어린이) 62
제임스 폴리 지음, 김인경 옮김 / 책과콩나무 / 2019년 9월
평점 :
절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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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살 세계 최고 발명가 샐리 팅커, 그리고 말썽꾸러기 남동생 조에게
찰리 스티븐슨가 쇠똥구리를 보여주면서 이야기는 시작되어요
고대 이집트에서는 쇠똥구리가 똥을 굴리는 모습이 태양을 움직이는 것 처럼 보여
부활의 상징이 되었다네요
셀리는 찰리에게 쇠똥구리에 대해서 많은 것을 알게 되었어요
물론 셀리는 크게 관심이 없었지만요
셀리는 자신의 발명품을 찰리에게 보여주었어요
원자 팽창/수축 기계, 엄청 커지게 하거나 엄청 작아지게 할 수 있는 기계였죠
크기조절이라고 부르는 이 기계의 원리는 어려워보였지만
어쨋든 스몰 사이즈 피자를 라지 사이즈로 만들 모험을 해볼만한 기계였어요
그런데 확대 장치를 가동하려는 그 순간 찰리의 쇠똥구리 더글라스가 피자위로 날아가버렸어요
이런~ 더글라스가 엄청 나게 커져버려 집을 뚫고 나와버렸네요
샐리의 실험실은 다 망가져버렸고
더글라스는 점심도 못 먹고 엄청 배고픈 상태로 어디론가 날아가버렸어요
우선 300배 커져버린 피자를 줄이는데는 성공했어요
더글라스를 찾는일만 남았죠
우선 실험실로 오신 할머니에게 이 사실을 말하고 도움을 요청해요
할머니는 쇠똥 괴물을 만들었다는 이야기를 듣고도 놀라지 않으셨어요
오히려 쇠똥구리를 찾으러 가자는 말에 신나하셨죠
단 엄마한테는 말하지 말라고 하시면서요
찰리는 더글라스가 외롭고 배도 고플거라고 걱정을 했어요
그게 단서가 되었죠
자이언트 쇠똥구리가 배부르게 먹을 만큼 똥이 많은 곳, 그곳을 찾으면 되니까요
정화조 일까요?
그곳은 이튼 통퍼 분뇨 처리장이였어요
이 엉뚱한 이야기속에서 아이들은 쇠똥구리에 관한 지식을 많이 알게 되었어요
쇠똥구리는 세종류로 나뉘고 거주형, 땅굴형, 그리고 구슬형이 있다고 했어요
더글라스는 구슬형 쇠똥구리인데 안그래도 거대해진 자이언트 쇠똥구리가 자기 몸보다
더 큰 거대한 똥구슬을 굴리면서 샐리와 찰리앞에 나타났어요
그런데 할머니는 이 똥덩어리보다 더 큰 똥덩어리를 보신적이 있다고 하네요
베스트 드라이버 할머니의 도움으로 거대한 똥덩어리를 피하며 다시 크기를 줄일 기회를
엿보고 있었어요
하지만 내리막길에 도달해서 계획이 순조롭게 진행되지 않았어요
똥구슬을 붙잡으면 다시 굴리기 시작하고 그걸 묻기 좋은 장소를 찾을 거라고 해요
찰리의 쇠똥구리 지식을 바탕으로 그들은 보드라운 흙으로 덮인 공터를 찾아야했어요
그때 샐리는 더글라스를 막을 사람은 찰리 너밖에 없다고 확대 광선으로 커지기를 권했어요
찰리는 망설였지만 더글라스를 구하기위해 용기를 내죠
거대해진 더글라스, 그리고 더글라스를 구하러 거대해진 찰리,
정말 찰리는 더글라스를 구할 수 있을까요?
그리고 더글라스를 구하고 다시 원래 크기로 돌아올 수 있을까요?
샐리의 발명품은 아주 위대했지만 작은 실수때문에 엄청난 일들이 벌어지죠
그래도 침착한 발명가 샐리는 그 문제를 스스로 해결하려고 해요
그런 샐리가 너무 멋있었고, 그리고 정말 곤충에 대해서 많이 알고 있었던 찰리는
처음 소개에서 나온것 처럼 12살, 세계 최고 생물학자더라고요
샐리와 찰리 모두 너무 멋있는 친구들이였어요
한번 읽기 시작하면 푹 빠져서 단숨에 마지막 장까지 읽어버릴 수 밖에 없었던
자이언트 쇠똥질라, 너무 재미있었어요
어른인 제가 봐도 한편의 애니메이션을 보는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킬만큼 몰입해서 본것 같아요
간만에 아이들 책을 보면서 저도 많이 웃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