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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을 영원히 사랑해요
미야니시 다쓰야 글.그림, 송소영 옮김 / 달리 / 2019년 7월
평점 :

행복한 축복맘
미야니시 타츠야 작가님의 팬이에요
삼남매 모두 미야니시 타츠야 작가님의 책을 정말 좋아해요
고녀석 맛있겠다 시리즈를 통해서 작가님의 책을 처음 만나보게되었는데
그 이후 도서관에서 작가님의 책을 모조리 읽고
없는 책은 희망도서로 신청할만큼 너무 좋아하는 작가님이네요
이번에 미야니시 타츠야 작가님의 새로운 고녀석 맛있겠다 시리즈가 나왔어요
저는 책을 보자마자 저희집 삼남매가 떠오르더라고요
빨리 아이들에게 보여주고 싶다는 생각밖에 들지 않았어요
당신을 영원히 사랑해요 책은 제목만 보면 고녀석 맛있겠다 시리즈 같았는데
기존의 책보다 페이지 분량이 꽤 많더라고요
저학년에서 고학년으로 넘어가는 아이들에게 읽어주면 참 좋을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당신을 영원히 사랑해요 이야기의 주인공은 트론,
티라노사우루스 트론은 지진을 통해서 엄마를 잃고, 무리 간의 싸움으로 아빠를 잃게되어요
세상에 혼자가 되어버렸는데 슬픔에 잠길 틈도 없이 트론은 뭍으로 떠내려가게되어요
엄마 아빠를 잃었는데 집이 아닌 낯선곳으로 가게된 트론..
트론은 아픈 엄마를 위해서 빨간열매를 구해가려는 앵앵이를 만나게 되어요
처음에 앵앵이는 트론이 티라노사우르스라서 제발 잡아 먹지 말라고 부탁을 하죠
하지만 트론은 딱히 앵앵이를 잡아먹을 생각도 없었어요
빨간 나무 한그루가 있던 땅이 갑자기 지진때문에 쩍쩎 깔라져서는 육지에서 뚝 떨어져 나갔어요
트론과 앵앵이는 그 후 함께 섬에서 지내게 되었어요
앵앵이는 물고기를 잘 잡았어요
트론은 앵앵이가 잡은 물고기를 먹었죠
아직 어리지만 앵앵이는 아픈 엄마를 생각하면서 빨간 열매를 지켜서 빨리 이 열매를 가져다 엄마에게 드려야겠다는
생각을 포기하지 않았어요
트론은 그런 앵앵이를 보면서 중요한것이 힘이 아니라고 생각했어요
트론도 강한 아빠를 보면서 아빠처럼 힘이 센 멋진 티라노사우르스가 되고 싶다고 생각했는데
힘만 중요한게 아니라는것을 처음으로 알게된거죠
친구 앵앵이를 통해서요
둘이 함께 지내던 섬이 움직이더니 육지쪽으로 가 육지에 닿을락 말락한 거리에서 멈춰 버렸어요
앵앵이는 엄마에게 돌아갈 기회라고 생각하고 트론에게 건너 뛰자고해요
하지만 트론은 바다에 빠지고 말거라며 이야기하죠
그때 앵앵이가 말해요
해보지도 않고 포기하는거야? 포기 하면 안 돼!!
트론은 앵앵이말이 맞다고 생각하고 포기하지않고 있는 힘을 다해 앵앵이를 꼭 끌어안고 뛰었어요
둘은 아슬아슬하게 육지에 발을 딛였어요
그런데 트론이 다시 섬으로 건너 뛰더니
빨간 열매 나무를 입으로 베어물고는 앵앵이 있는 육지로 다시 펄쩍 뛰었어요
나무 때문에 채 육지에 닿지 못하고 트론은 바다에 빠지고 말았어요
트론은 앵앵이에게 빨간 열매를 잊지말라며 건네주고는 바닷속으로 스스륵 가라 앉았어요
별안간 트론이 죽었는줄 알고 아이들과 숨죽이며 책장을 넘겼어요
다행이도 트론은 어느 바닷가에서 눈을 떴어요
그때 눈이 보이지 않는 파파사우루스 키라리를 만나게 되었어요
아이들은 고녀석 맛있겠다 시리즈를 너무 좋아해서 자주 읽었기 때문에
키라리를 보고는 이 이야기를 다른 책에서봤다고 저에게 가르쳐주더라고요
저도 어렴풋이 눈이 보이지 않는 아기 파파사우루스가 나오는 책을 읽어준 기억이 새록새록 났어요
키라리는 눈이 보이지 않았지만
트론이 자신 처럼 혼자라 닮았다고 생각했어요
하지만 혼자라고 외톨이라고 주저앉아 있지만은 않았죠
작고 어린 아기였지만 키라리는 자신의 상황에 불평불만만 늘어놓지 않고 열심히 살아야겠다고 생각했어요
엄마 아빠를 잃고 혼자라 외톨이라 생각했던 트론은 자신이 태어나지 않는 편이 더 좋았을거라고 생각했지만 키라리의 말을 듣고 그런 생각을 한 자신이 어리석었다는것을 깨닫게 되었어요
트론은 키라리와 함께 지내기로 했죠
키라리가 엄마 말씀처럼 빨간 열매를 먹고 눈이 나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고 키라리에게 빨간열매를 매일 따주었어요
점점 눈이 보이는것 같다는 말에 트론은 키라리를 떠나는것을 결심하게 되어요
눈이 좋아져서 자신이 티라노사우루스라는것을 키라리가 알게되면 두려워할것이라고 생각했어요
그리고 지금까지의 관계가 무너져내릴것 같았죠
그래서 먼저 떠나기를 선택했는데
사실 키라리 역시 언제부턴가 눈이 보였지만 그것을 트론에게 이야기 하지 않았던 것이였어요
트론이 떠날까봐요..
트론과 키라리라 서로를 생각하는 마음이 가슴찡했어요
앵앵이와 키라리에게 포기하면 안된다는것을, 열심히 살아야한다는것을 배운 트론은 다시 집으로 돌아가기로 마음 먹었어요
그런데 다시 돌아간 초원에서 지진으로 또다시 위기를 겪게된 트론,
트론은 지진으로 부터 초원을 지켜낼 수 있을까요?
아빠의 죽음에 대한 비밀도 밝혀지고
이야기가 더 흥미진진해지는 당신을 영원히 사랑해요
아이들이 이번 책도 감명깊게 읽고 저 또한 큰 감동을 받았어요
매번 짤막한 동화를 읽다 여러 에피소드가 이어지는 이야기를 읽으니 더 재미있더라고요
역시 미야니시 타츠야 작가님의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미야니시 타츠야 작가님의 팬이라면
당신을 영원히 사랑해요 책을 꼭 소장해야 할 것 같단 생각이 들었어요
저뿐만 아니라 아이들 역시 그동안 자주 읽어주던 고녀석 맛있겠다 시리즈보다 훨씬 더 재밌고 감동적이라고 했거든요
뒷 이야기가 너무 궁금하실거라 생각이 들어요
빨리 책을 통해서 뒷 이야기를 확인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