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 도감 - 우리나라에 사는 나무 137종 세밀화로 그린 보리 큰도감
임경빈.김준호.김용식 지음, 이제호.손경희.임병국 그림 / 보리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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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대통령이 추천하신 도감

세밀화로 그린 보리 큰도감

 

 

얼마전 인터넷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추천한 책이라며 세밀화로 그린 보리 큰도감이 소개된걸 본적이 있어요

평소에도 보리 출판사에서 나오는 도감이 세밀화로 되어서 아이들 좋다는 말을 들었던적이 있어서

왠지 그 기사가 더 반갑더라고요

 


세밀화로 그린 보리 큰도감은 총 10권 세트로 구성되어있었어요

 


나무도감, 곤충 도감, 바닷물고기 도감, 동물 도감, 민물고기 도감, 새도감,버섯 도감, 식물 도감, 약초 도감, 나비 도감 이렇게 10권의 큰 도감으로 구성되어있었어요

 

 

 

 


제가 10권의 책 중에서 가장 관심을 가지고 있었던 책은 나무 도감이였어요

어릴때부터 아이들과 산에 등산을 가거나 캠핑을 다니면서 나무에 대해서 많이 보게되었는데

제가 나무에 대해 많이 모르다보니 알려줄 수 있는 나무들이 별로 없더라고요

저희 형부는 시골에서 자라셔서 그런지 아이들에게 이 나무 저 나무 나무에 대해서 참 많은 이야기를 들려주시더라고요

그게 어찌나 부럽던지..

저도 나무도감을 통해서 나무 박사가 되고 싶었어요

물론 아이들도 나무 도감을 읽어보면서 지금까지 몰랐던 나무들의 이야기를 배웠으면 좋겠다 싶었고요

 


문재인 대통령도 이 책을 다보면 자연박사가 될것 같다고 하셨는데

책을 훑어보니 정말 나무에 관해서 척척 박사가 될 수 밖에 없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림으로 먼저 만나본 나무들,

아는 나무도 있지만 대부분은 잘 모르겠거나 구별을 하지 못해 헷갈리는 나무들이 많았어요

결혼을 하면서 귀농을 했기 때문에 어릴때는 도시에 살아서인지

책에 나오는 137종의 나무들을 보는데 나무들이 참 낯설더라고요

그래서 아이들과 함께 배우는 자세로 봐야겠다 싶었어요

 

 


제가 좋아하는 나무가 어디있는지, 아이들이 좋아하는 나무가 어디있는지 부터 확인하게 되었네요

세밀화로 다양한 나무를 만나볼 수 있었어요

 

 


다양한 나무에 대해서 알아보기전에 우리 나라 산과 숲, 철 따라 달라지는 나무의 모습 등에 대해 먼저 배웠어요

 

 


너무 예쁜 나무의 봄살이,

 

 


시원함이 가득한 나무의 여름살이

 

 


풍성한 나무의 가을살이, 그리고 겨울살이

사철 다른 우리나무의 모습을 통해서 나무가 어떻게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고 잎이 떨어지는지 자세히 알려줄 수 있었어요

 

 


열매를 먹는 나무, 산나물로 먹는 나무, 기름을 짜는 나무, 약으로 쓰는 나무, 집을 짓는 나무, 살림살이를 만드는 나무 등

여러가지 쓰임의 나무들에 대해서도 배울 수 있었어요

나무는 종이를 만든다라고 단순히 알고 있었던 아이들이 나무의 다양한 쓰임을 배우고 나서

나무의 소중함을 깨닫게 되었네요

나무가 정말 우리 일상에서 없어서는 안되는 존재라는것을 배우게 된거죠

나무 도감이라고 해서 나무 종류만 가르쳐주는것이 아니라

나무가 얼마나 중요한 일을 하는지, 얼마나 사람들을 이롭게 하는지 ,나무의 소중함, 나무의 가치를 가르쳐줄 수 있어서

더 마음에든 나무 도감이였어요

 

 


거기다 세밀화를 통해서 아이들이 더 친근하게 도감을 접할 수 있었네요

실사보다 세밀화로 그려진 그림들을 더 좋아하더라고요

 

 


그런데 실사만큼이나 자세하게 표현된 세밀화이다 보니 정말 세세하게 표현된 부분이 좋았어요

아이들의 관찰력을 키워주기에 딱이다 싶었네요

 

 


나무 도감은 종류별로 나무의 이름, 열매, 목재, 약재등으로 어떻게 쓰이는지 가르쳐주었어요

거기다 세밀화로 아주 자세하게 나무를 표현해주었죠

 

 


제가 가장 좋아하는 벚나무의 벚꽃잎들도 정말 너무 아름답게 표현되어있더라고요

137종의 나무들이 다 이렇게 자세한 세밀화로 표현되어 있어요

왜 보리 큰 도감 10권 세트가 세상에 나오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릴 수 밖에 없었는지 알것 같았어요

정성이 담긴, 아니 작가의 혼이 담긴 그림이였어요

 

 


세밀화의 디테일이 어느정도냐면 벚나무 열매 버찌를 표현할때 점점 익어가며 색이 어떻게 변하는지 보여주었어요

정말 세심하게 신경썼구나 싶었죠

또 지금까지 몰랐던 나무에 대한 방대한 지식을 습득할 수 있었어요

벚나무는 웬만하면 가지치기를 안하는 것이 좋고

30년쯤 된 나무가 가장 꽃이 아름답다고 하네요

또 벚나무가 고려대장경 경판을 만드는데도 썼다고 해요

 


나무 마다 숨겨진 이야기가 있다보니 나무 도감이 결코 지루하거나 딱딱하지 않았어요

나무도감 한 권을 봤을뿐인데 왜 10권세트로 다 사지 못했나 아쉬웠어요

나머지 9권도 장만해서 아이들에게 빨리 보여줘야겠다는 욕심이 생기게 만드는 책이였네요

 


왜 엄마들 사이에서 입소문이 났는지 직접 책을 만나보니 그 이유를 잘 알것 같았어요

이제 초등 필독 도감으로 보리 큰 도감이 손꼽히겠다 싶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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