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 속 크라임씬 - 미스터리 탐정 신문
장 바티스트 랑뒤 지음, 아르노 클레르몽 외 그림, 박선주 옮김 / 책과콩나무 / 2019년 5월
평점 :
절판


 


크라임씬

crime scene

범죄현장이란 뜻이죠

그런데 역사속에도 크라임씬이 있었다네요

이번에 미스터리 탐정 신문으로 만나본 역사 속 크라임씬은

요즘 역사에 관심 많은 딸아이에게 아주 적절한 타이밍에 만난 책이라고 할 수 있을것 같아요

뭔가 범죄현장을 수사하는 탐정이 되어서 역사 속을 들여다보다보니 역사에 대한 흥미가 더 커지더라고요

 


일반 그림책을 양쪽으로 펼친 크기 만큼 꽤 큰 책이였어요

정말 신문을 읽는듯 한 느낌을 느끼게 해주더라고요

신문이 책보다 크기가 크잖아요

 

 


풀리지 않는 역사 속 크라임씬이라고 하니 저역시도 흥미진진했어요

미국의 존 F. 케네디 대통령의 암살 사건 처럼 아직도

완전히 밝혀지지 않거나 해결하지 못한 사건들이 많죠

그런 사건들의 비밀을 탐정이 된 것 처럼 파헤쳐 볼 수 있었어요

 

 


1991년 9월 19일

날짜부터가 뭔가 미스터리한데요

이탈리아의 알프스 산악 지대에서 산책하던 한 부부가 우연히 꽁꽁 언 시체 한 구를 발견했다네요

그런데 그 시체는 미라가 되어 꽁꽁 얼어있었는데 연구자들이 조사를 한 끝에 5000년 전에 사망한 남자라는 것을 알게되었대요

이 냉동인간은 외치 라고 불렸고, 외치의 시신에는 예사롭지 않은 상처들이 있었대요

이 사건은 역사상 가장 오래된 미제 사건이라고 하네요

 


여름 햇살에 얼음이 녹아 내리자 빙하 속에 있던 형체가 드러났는데

처음 이 시신을 발견한 부부는 등산가의 시신일거라고 생각했다고 해요

그런데 썩지않고 잘 보존되어 있었던 5000년전 사망자였다니...

선사시대에 살았던 남자 외치, 외치는 인류역사상 가장 눈에 띄는 미라였고 선사시대와 관련된 수많은 정보를 제공해주었대요

 


2001년 시신의 몸속에서 발견한 꽃가루의 연구를 통해 외치의 정확한 사망 원인이 밝혀졌어요

남자는 왼쪽 어깨에 화살을 맞은 뒤 출혈로 사망했다고 하네요

하지만 왜 살해당했는지 그 이유는 밝혀지지 않았대요

수많은 가설에도 불구하고 모든 의문 사항들이 수수께끼로 남게된 외치...

 


저 역시도 처음 듣는 이야기라서 매우 흥미로웠어요

아이들도 냉동인간이라는게 정말 있었다는것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어요

 

 


드라큘라의 원조 가시 공 블라드, 루이 14세의 궁정에서 벌어진 독약 사건

한밤의 연쇄 살인범 칼잡이 잭,

린드버그 아들의 납치, 케네디 대통령의 암살까지

너무 재미있는 이야기들이 많았어요

 

 


특히나 한밤의 연쇄 살인범 칼잡이 잭 이야기는 제가 더 흥미로웠던것 같아요

린드버그 아들의 납치사건으로 린드버그 법이 이 발효되어 납치 사건일 경우 주 경계에 상관없이 미국 내 어느 주에서든

수사할 수 있게되었다고 하네요

아이들 뿐아니라 저까지도 역사 속 크라임씬 이야기를 들으며 시간가는 줄 모르고 책을 읽었던것 같아요

TV에서 방영되는 서프라이즈를 그림책으로 만나는 것 같았어요

 


역사 속에서 이렇게 흥미진진한 사건들이 숨어있었다는것을 알게된 딸아이는 역사가 너무 재미있다고 하네요

역사에 관심 가질 시기에 역사를 더 재미있는 시각으로 바라볼 수 있게 도와준 책이 되어줬던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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