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뿡! - 재미있게 터지는 방귀 속 과학 이야기
알라 벨로바 그림, 보리스 보이체홉스키 글, 레나 옮김 / 청어람미디어(청어람아이) / 2019년 2월
평점 :
절판

뿡!
제목만 봐도 아이들이 입가에 웃음이 번지네요
방귀 뿡! 이라는 말은 모든 아이들을 웃게만드는 신비한 단어죠
이번에는 아이들과 이렇게 재미를 주는 방귀에 대해 과학적으로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어요
제우스가 천둥의 신이라고 불린것이 우연이 아니었다니
그에게서 나오는 방귀는 귀가 멀 정도로 큰 소리였다고 해요
혹시 제우스의 방귀가 천둥이 아니였을까? 하는 재미있는 상상도 해보았어요
들판의 이상한 냄새를 바람이 가지고 왔네
냄새의 정체는 모기의 방귀였네
방귀에 대한 이런 시도 있다고 해요
방귀에 대한 재미있는 이야기를 들어보고 본격적으로 방귀가 왜 생기는지 어떻게 만들어 내는지 하나씩 알아보았어요
건강한 사람의 위는 무려 1리터 정도의 가스를 저장할 수 있고
만약 사람이 6년하고도 9개월 동안 쉬지않고 방귀를 뀐다면 원자폭탄의 에너지와 맞먹는 가스를 만들어낼수도 있다고 하네요
방귀를 가지고 다양한 연구와 계산을 했다는것도 재미있었지만
방귀에 숨겨진 능력들까지 알게되어 더 재미있었어요
가스가 점점 더 커지면 우리 배도 부풀어 오르고 부풀어 오르다 뿡!!
방귀를 뀌게 되는데 이러한 현상을 고창이라고 부른다네요
그리고 방귀가 발사되는 그 순간의 온도가 36.9도씨라고 해요
우리가 만약에 방귀를 뀌지 않는다면 어떻게 될까요?
배가 터지고 말꺼라네요
아이들은 방귀를 뀌지않으면 배가 터진다는말에 놀라서 방귀를 시원하게 꼭 껴야겠다고 하더라고요 ㅎㅎ
진지해지는 아이들의 표정을 보니 너무 귀여웠어요
방귀는 사람마다 성분이 다르다고 해요
보통은 촛불에 방귀를 뀌면 노란색 불꽃이 만들어지는데 메탄 성분이 더 많아지면 푸른빛을 띄게 된다고 하네요
이 책에서는 방귀에 대한 재미있는 연구결과들이 많이 담겨있어서 아이들과 너무 재미있게 읽었어요
이런 실험을 해봤다는 책을 지금까지 본적이 없었거든요
방귀 소리는 우리의 직장에서 탄생하는데
그 소리의 크기와 음높이는 가스가 항문에 얼마만큼의 압력을 가하는지에 달려있다고 하네요
저도 처음 들었는데 음악가 중에 방귀 음악가가 있다고 해요
예술적으로 다양한 멜로디의 방귀를 뀌기 위해 무대에 선적이 있다는 방귀 음악가..
프랑스 방귀 음악가인 르 포토만은 플루트 소리가 나는 방귀를 뀔 수 있었고
방귀로 총소리와 천둥소리를 흉내 낼 수 도 있었다네요
방귀 소리를 자유자재로 조절 할 수 있다니 너무나도 신기했어요
사람은 죽고 나서 몇 시간이 지난 뒤에도 방귀를 뀌는데 관 뚜껑을 열어 환기를 시킬수도 없으니 슬픈일이 아닐 수 없다고 하네요 ㅎㅎ
작은 곤충들도 방귀를 뀌는데 곤충들이 뀐 가스의 냄새는 사람들이 절대 맡을 수 없다고 했어요
흰개미는 지구온난화를 일으키는 주범인 메탄 가스를 많이 만들어 내고 있다네요
또 설취류들은 고민하고 생각할 때 가스를 배출한다고 해요
고민할때마다 방귀를 끼는 햄스터를 상상하니 너무 귀엽고 너무 웃겼어요
저희 집에 있는 햄스터 요미도 고민할때 방귀를 뀔까? 물어보더라고요
햄스터를 키우면서 아직 방귀를 낀걸 느껴본적이 없어서 잘 모르겠다고 했죠
이제 아이들이 수시로 요미가 방귀를 끼는지 아닌지 지켜볼것 같더라고요
방귀 속에 숨겨져있는 과학이야기를 재미있게 배워본 그림책 뿡!
너무 재미있고 신기한 이야기들이 많이 담겨있었어요
아이들과 책을 읽는 내내 웃음이 끊이질 않다보니 기분까지 유쾌해지더라고요
역시 아이들의 웃음코드는 뿡! 이였어요~~~~